카미유 : 그 사람을 가짜라고 하는 거냐!
프론탈 : 그는 샤아 아즈나블의 이름을 자칭한 자 치고는 지나치게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들기 급급했거든.
알토 : 모든 것?
프론탈 : 네오지온의 총수이면서 지구에 있는 인간을 지키려고 했단 말이지.
아무로 : ....................
프론탈 : 지금 우주에 필요한 건 새로운 질서를 세울 강력한 지도자다. 하지만 그 자는 무언가를 버린다는 강한 의지가 부족했다. 버려진 사람들인 스페이스 노이스가 어스 노이드들에 가진 증오는, 좀 더 직접적인 행위로밖에 풀어줄 수 없다. 그래... 이렇게 액시즈를 떨구는 것과 같이 말이다.
세츠나 : 샤아는 인류를 우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액시즈를 떨어트리려 한 거다!
히비키 : 네가 하는 짓은 증오를 형상화하는 것 뿐이야!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을 말려들게 하면서!
프론탈 : 스페이스 노이드들은 붉은 혜성에게 그걸 바라는 것이다.
신 : 그 말이 맞을지도 몰라...! 그렇다고 이런 짓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냐!
아무로 : 이 놈은...
케이 : 당신 알고나 있어? 액시즈를 떨구면 대특이점이 파괴되고 시공수복은 불가능하다고.
로저 : 당신은 이터니티 플랫을 인정하는 건가?
프론탈 : 바알과 싸우는 것보다는 건설적이겠지.
버나지 : 미래가... 가능성이 죽은 세계란 말입니다!
프론탈 : 그렇게 비관할 필요는 없네. 인류는 거기서 이성적으로 스스로를 심판하고, 더욱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나가면 된다. 인간의 생명은 영원해지는 거다. 그로부터 새로운 가치와 의미가 태어나겠지.
료마 : 늙음도 없는 대신 성장도 없는 그딴 세계가 뭐가 재밌냐!?
프론탈 :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들은 이성적으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다. 때문에 나는 제미나스와의 공존도 생각하고 있지.
히비키 : 뭣?!
크루조 : 아말감과 함께 싸운 건 그 때문이었나.
왓타 : 잠깐! 그놈들은 전쟁을 일으켜서 지구인을 멸망시키려고 했잖아!
쇼타로 : 그런 녀석들하고 손을 잡다니...!
히비키 : 넌 그냥 복종하겠다는 거잖아!
프론탈 : 인간으로서의 존엄, 긍지, 의지... 그런 걸로는 인류는 구할 수 없다. 나는 붉은 혜성으로서, 세계를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 뿐이라네.
아무로 : 너는... 샤아가 맞다...
브라이트 : 아무로...
아무로 : 너는... 강하다. 너는 샤아에게서 미혹을 걷어낸 것과 같은 자니까.
프론탈 : .................
아무로 : 하지만, 약함이란 것이 없는 너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네가 세계를 짊어질 수는 없다!
??? : 그럴까요...
시몬 : 니아!
키탄 : 바빠죽겠는데 대체 뭔 일이야!?
프론탈 : 안티 스파이럴의 사자로군.
니아 : 풀 프론탈. 당신이 액시즈를 떨어트린다면 안티 스파이럴은 당신을 용인해 주겠습니다.
시몬 : 뭐!?
요코 : 무슨 소리야, 니아!?
니아 : 봉쇄된 차원과 쇠퇴하는 인류... 그렇다면 스파이럴 네메시스를 회피할 수 있을 겁니다. 풀 프론탈. 당신에게 힘을 빌려주지요.
기미 : 뭐, 뭐야! 저 무식하게 큰 발하고 손은!
다리 : 저것도 안티 스파이럴의 병기야!
니아 : 인류의 손에 의한 인류에 대한 절망... 우주를 지키기 위한 최적의 수단에 힘을 빌려주지요.
시몬 : 안됐다만, 니아! 이 정도로 우리가 포기하지는 않거든!
니아 : 당신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나요?
시몬 : 듣고있냐, 안티 스파이럴! 지금은 너랑 놀아줄 시간 없다! 하지만 말야! 니아는 반드시 돌려받으러 간다! 목 씻고 기다리고 있어!!
니아 : ...............
키탄 : 온 김에 구경이나 하고 가라, 니아. 지금부터 우리가 안티 스파이럴 군단을 때려잡는 걸 말야!
요코 : 물론, 저 액시즈도 막아낼 거고 말야!
비랄 : 인간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살고 있다. 정지한 영원 따위 엿이나 먹으라 그래. (그렇지요, 나선왕?)
시몬 : 알겠냐, 니아! 우리 머리속엔 포기라는 단어는 없어!
니아 : 좋아요, 시몬. 하지만, 당신은 날 쫓아올 수 없어요. 나는 당신들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안티 스파이럴 본성으로 소환됩니다.
시몬 : 그럼, 그리로 쫓아간다! 그리고, 우린 이긴다!
니아 : 그럴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까워요...
시몬 : 그래도, 제로는 아닌 거네.
니아 : .......................
시몬 : 그럼, 나한테 있어서는 100%나 마찬가지야!
니아 : 데리러 와 주는 거예요...?
시몬 : 물론이지. 내가 누군 줄 아는 거야?
니아 : ...................
시몬 : 니아...
다리 : 니아 언니... 잠깐이지만 원래대로 돌아왔어...
기미 : 좋아! 네오 지온을 때려눕히고 니아 누나를 쫓아가자!
프론탈 : 후후... 하하하하하하!
키라 : 뭐가 우습죠?
프론탈 : 우주의 의사도 나를 인정해 주었군. 이제 액시즈를 떨군 후에 있을 세계의 번영도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다.
버나지 : 당신은 아직도 그딴 소리를!
프론탈 : 아무로...
아무로 : ..................
프론탈 : 자네는, 나를 미혹을 걷어낸 샤아라고 했지. 그럼, 그 말에 응해 주겠다.
아무로 : 뭐!?
리디 : 도망가는 거냐!
젝스 : 이건...!
그라함 : 이쪽은 제한시간 이내에 놈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시간동안 도망다니면 액시즈는 떨어지고, 놈의 목적은 이뤄지는 거다...!
카츠 : 하지만, 이런 수법은...!
카미유 : 그 사람은 절대 쓰지 않아........!
프론탈 : 난 승리만을 원한다. 이렇게 된 이상, 쓸데없는 감정을 품고 싸울 생각은 없다네.
제로 : 분하지만, 이치에 맞는 행동이군!
아무로 : 이제 확신했다. 내게 암살자를 보낸 것도 너로군!
프론탈 : 그 때, 자네를 확실히 제거했었다면 총수도 본인이 직접 전장에 나서는 짓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
아무로 : 정정한다, 풀 프론탈. 역시, 넌 샤아가 아냐...! 그뿐인가, 붉은 혜성도 아니다! 너같은 놈에게 세계를 맡길 수는 없다!
프론탈 : 상관없다. 자네의 승인을 받을 생각은 털끝만치도 없으니. 난 세계를 올바른 역사로 이끌기 위해 액시즈를 떨구는 것 뿐이다.
버나지 : 아직도 그 따위.......!
프론탈 : 자, 다시 시작해볼까.
프론탈 (DVE) : 액시즈, 가라! 꺼림칙한 기억과 함께!
신지 : 안돼...! 이대로 가면 안돼!
카렌 : 저 녀석을 쫓아갈 수가 없어!
스자쿠 : 최소한 액시즈만이라도 막아야 해!
프론탈 : 핵펄스 엔진을 노리게 두지는 않는다!
듀오 : 제기랄! 저 위치에서 저격이라니!
알렐루야 : 대단한 전술안이다! 분하지만...!
카토르 : 최소한, 어딘가에 틈을 만들면...!
아무로 : !
프론탈 : 칫...!
아무로 : 왔군...!
카미유 : 붉은 혜성...!
샤아 : 사자비에 대한 응급처치는 끝났다. 문제 없다. (고맙다, 나나이.)
프론탈 : 뭘 하시려는 겁니까, 총수님? 아니지... 전선을 포기한 이상, 이제 당신은 네오 지온의 총수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군.
샤아 : 네가 총수 자리를 꿰차겠다는 건가?
프론탈 : 제게 그 역할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야.
샤아 : 아니. 풀 프론탈. 너는 샤아 아즈나블을... 네 안의 샤아 아즈나블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프론탈 : .............
샤아 : 네가 하고자 하는 것은 그저 현상유지...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자리에 정지해 있는 것은 시대에 뒤쳐지는 것과 마찬가지지. 사람들은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프론탈 : 그게, 당신이 결정하는 겁니까?
샤아 : 아니. 나는 그걸 묻고자 이 타이밍에 액시즈를 움직였다.
스메라기 : 설마, 이터니티 플랫의 발표에 맞춰서...
샤아 : 인류의 의식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그리고, 대특이점인 액시즈에 의식을 집중시키기 위해 더욱 현실적으로 현재를 사람들에게 느끼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신세시공진동이 발생했다고 여겨지는 상황... 즉 액시즈가 낙하하는 상황을 한번 더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프론탈 : 대단하십니다, 샤아 아즈나블...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해 예전의 동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조차 서슴지 않다니... 그 범상치 않은 각오에 경의를 표합니다.
샤아 : ......... 하지만, 그를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아무로 : 샤아...
프론탈 : 타인에게 무슨 소리를 듣던 스스로가 믿는 길을 가는 자. 그것이야말로 샤아 아즈나블... 붉은 혜성이 아닙니까.
샤아 : ... 너는 나밖에 모르는 과거를 알고 있었다. 거기에는 동시에 절묘한 어긋남이 있었지... 그게 바로 하나의 세계에 존재하는 동일인물... 특이점의 증거다.
프론탈 : 동일인물... 입니까...
샤아 : 하지만 지금의 나는, 네 안의 샤아 아즈나블이 아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그리고 결별을 경험한 사람이다.
프론탈 : ... 안타깝습니다. 당신은 샤아 아즈나블이면서, 샤아 아즈나블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세계에 존재하는 캐스발 렘 다이쿤은 수많은 운명을 걸었습니다... 어떤 자는 크와트로 바지나인 채로 계속 싸웠고, 어떤 자는 마지막에 샤아로서 세계의 적이 되었고, 어떤 자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이성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모든 길에 공통된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세계의 존재방식을 결정지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로 : 그게 특이점으로서의 샤아의 존재...
프론탈 : 그 안에서 나는 진짜 샤아 아즈나블로서 액시즈 낙하를 선택했습니다. 즉, 지금의 나는 붉은 혜성 그 자체인 겁니다.
샤아 : 진짜든 가짜든 관계없다...! 나는 널 막아내고 이 액시즈로 시공수복을 하겠다!
카미유 : 크와트로 대위님...!
샤아 : .......... 지금의 나는 샤아 아즈나블이다. 너희들이 끔찍히도 싫어하는 방법을 선택한 어리석은 사람이지.
아무로 : 우리와 휴전협정을 맺은 후에 네가 특이점이라는 걸 안 거냐?
샤아 : ..... 신세시공진동 후, 나는 환각과 환청을 앓게 되었다. 그 안에서 인류는 언제나 위험에 처해 있었고, 미래는 절망에 닫혀있었다... 악몽으로 치부
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했다.
신 : 그걸 바꾸기 위해 샤아 아즈나블로서 행동을 시작한 거구나...
히이로 : 그리고 너는, 네가 본 악몽의 의미를 알기 위해 제로 시스템을 사용했군...
샤아 : 그 결과, 나는 나 자신이 흩어진 평행세계의 연결점이라는 걸 알았다. 동시에 내가 불완전한 특이점이라는 것과, 액시즈가 대특이점이라는 걸 알았지. 그리고, 같이 샤아 아즈나블의 인자를 지닌 풀 프론탈이 다른 하나의 특이점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 자가, 나와 길을 함께 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프론탈 : .............
샤아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특이점인 것을 알았다는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프론탈을 견제하기 위해... 동시에 제미나스와 크로노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카미유 : 크로노....
샤아 : 그 존재는 인류의 역사에 깊히 뿌리를 박고 있다. 그리고 크로노는, 내게 있어서 쓰러트려야만 하는 적이다.
키라 : 그것이 지구연방에 대한 선전포고의 진실...
히이로 : 놈들이 지구지상주의자의 지도자이기 때문인가.
샤아 : 그래. 그리고 그 놈들은 지온 즘 다이쿤 암살의 흑막이기도 하다.
브라이트 : 뭣!?
리디 : 지온 즘 다이쿤... 지온의 창시자이자, 뉴타입의 제창자...
버나지 : 지온 다이쿤은 자비 가에게 암살당했다고 하던데, 그 배후에 크로노가 있었다니...
에마 : 그럼 크로노는... UCW의... 아니, 우주세계의 인간들이 만든 조직입니까?
샤아 : 그건 말할 수 없다. 그 존재는 ADW 콜로니 해방운동의 지도자인 히이로 유이 암살에도 관여되어 있다.
듀오 : 진짜!?
카토르 : UCW와 ADW...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의문의 조직...
젝스 : 그것이... 크로노...
프론탈 : 혼자서 거기까지 다다르다니 대단하시군, 샤아 아즈나블.
샤아 : 너는 알고 있었나보군.
프론탈 : 상자를 찾다보면, 크로노의 존재에 도달하게 된다.
리디 : !
버나지 : 라플라스의 상자는, 크로노와 관련이 있는 건가......!?
프론탈 : 그렇다네, 버나지 군. 때문에 나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 세계를 바꾸고자 상자를 찾고 있는 것이지.
버나지 : 당신같은 사람에게 그걸 넘겨줄 수는 없어...!
프론탈 : 현실을 보게나. 액시즈가 떨어지면, 세계의 존재방식도 바뀐다. 그 위에 내가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네.
샤아 : 어림없다, 프론탈...! 나 자신을 위해서도 너는 내가 막는다!
프론탈 : 당신 상대로는 더 어울리는 분이 계시지.
샤아 : 하만...
하만 : 샤아... 어째서 오늘까지 네가 특이점이라는 걸 말하지 않았나? 내가 풀 프론탈과 마찬가지라고 봤나...!?
샤아 : 그게 아니다, 하만! 네게는 내가 사라진 후의 네오 지온을 맡기고 싶었던 거다!
하만 : 결국, 넌 날 버리고 가는 건가!
카미유 : 그만해, 하만! 너도 사실은...
하만 : 내 안에 들어오지 마라!
샤아 : 하만...
하만 : 샤아! 시공수복은 내가 한다! 널 굴복시키고 말이다! 샤아! 이곳 액시즈에서 너와 결판을 짓겠다!
샤아 : 어쩔 수 없군...! 나는 갈 길이 바쁘다, 하만!
프론탈 : 이제 배우가 다 모였군.
버나지 : 풀 프론탈! 당신은 정말...!
아무로 :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다..! 저 가면은 그 누구와도 이해하기를 거부하는 마음의 갑옷이다! 그리고, 저 가면이 있는 한, 놈은 샤아를... 자신 안에 있는 붉은 혜성을 연기할 거다!
프론탈 : 연기하는 게 아니지, 아무로. 나는 붉은 혜성이다.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희망이자,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사람이다...!
샤아 : 그건 네 에고다!
아무로 : 풀 프론탈!
샤아 : 여기서 널 막겠다!!
===========================================================================================
샤아 : 결국 이렇게 되었군.
프론탈 : 평행세계간의 동일인물은 기본적으로 같은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샤아 : 그래서, 나와 너는 붉은 혜성의 자리를 걸고 싸운다는 건가?
프론탈 : 닮은 사람들끼리는 서로 반발하는 법입니다.
샤아 : 불쾌하군. 너같은 자와 같은 취급 당하는건. 네가 왜 태어났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과 이 싸움은 관계없다! 트레이즈도 제로도 수단은 각각 달랐지만, 세계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론탈 : 그건 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샤아 : 아니. 프론탈. 너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
프론탈 : 그래서?
샤아 : 드디어 살아있는 감정을 드러냈군.
프론탈 : 그렇게까지 나를 화나게 하고 싶은가, 샤아 아즈나블!
샤아 : 프론탈! 인간을 이끄는 자는 인간이 아니면 안 된다! 너같은 존재에게 세계를 넘겨줄 수는 없다! 나와 함께 시공수복의 제물이 되어 줘야겠다!
빔 액스 vs 빔 사벨 (1)
샤아 : 너무 닮은 자들끼리는 서로 미워한다고 하더니.
프론탈
- 그래야 붉은 혜성이지...! 하지만!
- 샤아 아즈나블을 없애버리면, 나는...!
- 나도 붉은 혜성이라 불린 사람이다...!
- 해보지!
- 이제... 끝이다!
샤아 : 네 수법은 알고 있다!!
빔 액스 vs 빔 사벨 (2)
프론탈
- 이 감각, 이 프레셔는...!
- 아쉽지만...!
- 여기서 끝내겠다!
- 떨어져라!
- 나와 만난 것이 불운이었군...!
샤아 : 그렇게 나왔군...! 나이면서 내가 아닌 자!!
메가입자포
샤아 : 사람의 마음의 빛... 그걸 믿기 때문에!!
프론탈 : 이래선 붉은 혜성의 이름이 울겠군...
프론탈 : 에에잇...!! 내가 지다니!
샤아 : 풀 프론탈!
프론탈 : 큭! 떨쳐낼 수가 없어!
샤아 : 넌 이대로 나와 함께 시공수복을 해 줘야겠다!
프론탈 : 내가 동의할 것 같나, 샤아? 나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각오가 있다. 그래... 이 생명을 던질 만큼 말이다.
세츠나 : 저놈 설마...!
히이로 : 자폭할 셈인가!
프론탈 : 특이점 한 쪽을 잃게 되면 시공수복은 불가능하지!
버나지 : 당신은 그렇게까지!
카미유 : 자기 생명에 집착이 없으니, 간단히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건가!
샤아 : 풀 프론탈! 너는!
아무로 : 잠깐, 샤아! 뭔가 온다!
가드라이트 : 뭐야, 샤아 아즈나블... 특이점이 둘이라는 걸 알아챘나. 시공수복을 시작한다 한들 흐지부지 끝날 거라 생각했는데... 댁을 좀 만만하게 봤나 보다.
히비키 : 가드라이트!
가드라이트 :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라, 히비키. 내가 힌트를 줬으니 특이점을 안 거 아니냐? 샤아도 그렇지. 내 덕에 지구에 둥지를 튼 진드기들을 끌어내서 전쟁에 동원할 수 있었잖냐?
샤아 : 가드라이트 메온섬...! 네놈에게 감사할 건 아무것도 없다!
가드라이트 : 아... 그러셔... 그럼, 이건 어때?
메란 : 액시즈, 더욱 가속! 저지한계점을 돌파합니다!
브라이트 : 뭐라고!?
아무로 : 샤아!
샤아 : 시공수복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이대로는...!
카미유 : 시간의 감옥을 파괴하기 전에 액시즈가 지구에 떨어지겠어!
프론탈 : 전부 다 소용없다. ZEUXIS. 얌전히 액시즈를 보내주도록.
버나지 : 그래도! 나는... 우리는!!
아무로 : 브라이트!
브라이트 (DVE) : ............ 미안하네. 모두의 목숨을 주게...!
카미유 : 알겠습니다!
샤아 : 가드라이트 메온섬! 나도 ZEUXIS도... 그리고, 인류도 네 뜻대로 되지 않는다!
가드라이트 : 야, 야...! 설마......!?
히비키 : 그 설마다!!
아무로 (DVE) : 고작 돌덩이 한두개, 건담으로 밀어내주마!
대통령 : ....... 이터니티 플랫과 바알에 대한 제가 아는 정보를 여러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이제부터 세계의 존재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 제각각입니다.
리리나 : 지구에 계신 분들은, 하늘을 올려봐 주십시오. 우주에 계신 분들은, 지구 쪽을 봐 주십시오. 지금, 지구와 우주가 교차하는 곳에 세계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리나 : 기원해 주세요. 우리들이 원하는 미래를.
나나리 : 한분한분의 마음이 미래를 만듭니다. 자신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리리나 : 그 마음은 반드시 닿습니다.
라크스 : 기도합시다, 여러분. 모든 것을 하늘에 맏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아스란, 루나마리아... 부탁해요.)
미네바 : .............
로우난 : 뭘 원하나, 미네바 자비?
미네바 : 당연한 걸 묻는군요. (버나지... ZEUXIS 여러분... 저는 무한한 미래를 원합니다.)
레디 : 당신은 무엇을 원합니까?
마리메이아 : 평화입니다. 나는 누군가가 전해주는 거짓된 평화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한 평화를 원합니다.
레디 : 저도 그렇습니다.
루이스 : 있잖아...
사지 : 알아.
루이스 : 응...
사지 : 이 세계에 필요한 건 미래에 대한 희망이야. (그렇지, 세츠나?)
란카 : 기도해요, 여러분!
셰릴 : 빛이 넘치는 미래를!
란카 : (알토...)
셰릴 :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아가는 미래... 쟁취해내 줘. 알토.)
란카 : (우리도 노래할게...)
셰릴 : (세계의 미래와... 너를 위해.)
도날 : 믿는다, 너희들!
학원장 : 자네들이, 이 세계에 미래를 가져다줄 거라는 걸!
스나미 : 저희도 원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세계를!
시로 : 혀어어엉--------!!
나미다 : 타케루 형-----!
카오루 : 왓타-------!
마키 : 쇼타로-----!!
로렐라이 : 믿어요! 어떤 적이 와도 여러분이 승리할 거라고!
토우지 : 부탁한데이이이이--! 신지이이이이-----! ZEUXIS!!
켄스케 : 바알도 싫지만, 계속 열네살인건 더 싫다니까!
오우기 : 우리는 미래를 원해! 가능성이 넘치는 미래를! 이제 곧 우리 아이가 태어나! 정지한 시간을 인정할 수는 없어!!
엔젤 : (그래... 미래가 있기에, 사람은 과거를 잊어. 나는 미래를 선택했어. 로저... 당신이 희망을 가르쳐 주었잖아.)
리론 : 우리 미래는 가능성이 가득해! 그 날... 지상에 올라온 그 때부터, 계속!
로시우 : 그리고, 시간의 감옥이 파괴된 때부터...
로제놈 : 우리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후유츠키 : 어떻게 보나?
겐도 : 우리가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
후유츠키 : 그럼, 무책임하게 미래를 원해도 괜찮겠군.
겐도 : 맘대로 하게.
후유츠키 : 자네는 기도하지 않나?
겐도 : 미래는 스스로 만든다. 굳이 기도한다면, 아이들이 무사히 있어주면 좋겠군.
후유츠키 : 훗...
오노D : 우와아아아아아아!! 시간 감옥같은건 없어져라!!
시오리 : 계속 고2라니 절대 싫어어--!!
카자마 : 아... 그래도, 자원봉사부 애들은 계속 2학년일지도...
케이코 : 왜!?
카자마 : 요새 학교를 너무 오래 쉬어서 교무실에서도 얘기가 나온다던데.
오노D : 그럼, 걔들... 유급이냐!
시오리 : 그거 비참해...
케이코 : 응...! 기껏 열심히 봉사활동했는데!
카자마 : 우리가 자원봉사부 애들도 기도해주자.
시오리 : 그래도 되나... 이거... 세계의 미래를 정하는 거 아냐?
오노D : 알게 뭐야! 걔들 미래도 빌어주자구!
시오리 : 그러자!
카자마 : 하나 둘~!
케이코 : 자원봉사부 애들한테도 밝은 미래가 있기르으으으을---------!!
대기권 상층 액시즈 표면
프론탈 : 소용없다. ZEUXIS. 액시즈는 떨어진다.
신 : 그딴 거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노리코 : 힘내, 건버스터! 노력과 근성으로 밀어내!!
아오이 : 해치워.......... 주......... 겠어........! 해치워.......... 주마!!
시몬 : 혼을 불태워라! 모두들!!
료마 : 해라, 고우!! 진 겟타 드래곤의 파워를 끌어내라!
고우 : 으어어어어아아아아아아아!!
코우지 : 제우스의 황금의 오른팔이다!! 반드시 밀어내주마!!
아무로 : 샤아! 아직 멀었냐!
샤아 : 조금만 더, 버텨다오!
프론탈 : 샤아 아즈나블. 당신이 시공수복을 위해, 오늘 액시즈를 떨어트릴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거기 동의하지 않아. 특이점의 의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시공수복은 불가능하다.
버나지 : 당신은 왜, 그렇게 아무상관 없다는 듯이 말할 수 있는 겁니까!
카미유 : 이대로는 액시즈 낙하에 휘말려서 너도 죽어!
프론탈 : 난 내 생사 따위에는 흥미없다.
제로 : 이 자... 슈나이젤과 똑같은 허무를 가지고 있군!
키라 : 당신은 생명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야.
프론탈 : 맘대로 떠들게나. 액시즈만 떨어트리면, 세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붉은 혜성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제 내 역할도 끝난다.
샤아 : 풀 프론탈!
프론탈 : 이건... 샤아의 의식이 흘러들어온다!
샤아 : 둘다 사이코 프레임을 장비한 기체에 타고 있던 것이 다행이었군!
프론탈 : 내 의식을 눌러버리려는 건가, 샤아! 그리고, 네가 원하는 세계로 시공을 수복하겠다고!?
샤아 : 나와 너는, 사람들의 의지를 모으는 그릇일 뿐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이 세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다!
트라이아 : 들리시나, Mr. 붉은 혜성?
아카기 : 트라이아 박사...!
샤아 : 박사, 준비는 어떤가!?
트라이아 : OK일세. 어찌어찌 시간에 맞췄지.
아스란 : 여기는 아스란 자라. 솔레스탈 비잉에게 제공받은 GN드라이브에 의한 GN입자 살포는 끝났다.
루나마리아 : 이제 각 콜로니는 서로 GN입자로 연결된 거나 마찬가지야!
신 : 아스란, 루나!
이자크 : 이제 너희한테 건다!
디아카 : 부탁한다, ZEUXIS!
키라 : 해낼게! 이자크, 디아카!
트라이아 : 연방도 지온도 관계없지. 우리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네. 지상에도 미스릴이 협력해준 덕에 GN입자 살포는 완료되었고.
록온 : 모든 사람의 의식을 GN입자로 연결하는 건가!?
티에리아 : 무모해...! 아무리 GN입자라도 한계가 있어!
트라이아 : 그걸 떄우려고 별의 별 걸 다 썼지.
알토 : 별의 별 거라니...
트라이아 : 자네도 알지, 꽃미남 군? 사람의 의식을 잇는 데에는 다른 게 또 있다는 걸.
알토 : 설마...! 폴드 쿼츠!?
트라이아 : 정답! 프론티어 선단의 미시마 보좌관이 제공해준 그걸로 GN입자를 연결하는 중계스테이지를 준비했다네.
AG :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즈네 : AG씨...!
히비키 : 너 설마...!
AG : 정답! 여우박사님이 협박해서 나도 쟁여두고 있던 Z칩을 대방출했습니다!
트라이아 : 그게 초고순도 DEC같은 거거든. 요소요소에 배치하면, 지구 전체를 뒤덮는 정신파 영역을 만들 수도 있다네. GN입자, 폴드 쿼츠, Z칩을 매개로 모인 사람의 의지는, 이걸로 자네들한테 보낼 걸세.
케이 : ZONE!
트라이아 : 이건 DEC 덩어리니까. 사람의 의지를 증폭시키는 앰프 대신으로 쓰는 거라네. 마침 딱 좋게 전세계를 커버하듯이 배치돼 있었지 않겠나. 이게 지구상의 모든 의지를 가득 채울 수 있다네.
타케루 : 괜찮겠나요!? ZONE은 잘못하면, 지구를 죽음의 대지로 만들어버리잖아요!
트라이아 : 걱정 말게나. 이건 어디까지나 앰프랑 스피커 대신이니까. 자원력을 빨아낸다거나 하지는 않아.
바사라 : 좋아, 아주 좋아! 최고로 불타오른다!!
트라이아 : 이제 모인 사람들의 의지를 대특이점에 모아볼까!
아무로 : 세츠나!
세츠나 : 알아! 퀀텀 버스트를 쓴다!!
아무로 : 알토! 폴드웨이브 시스템을 작동해라! 버나지, 카미유! 날 따라와!
알토 : 예! 폴드웨이브 시스템 기동! (느껴진다...! 셰릴과 란카의 노래가...! 너희도 시공수복을 위해 노래하고 있구나...!)
카미유 : 가자, 버나지!
버나지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기체 제어가...!
아마타 : 버나지! EVOL 오른팔을 잡아! 무한권으로 유니콘을 받쳐줄테니!
노리코 : 카미유는 건버스터를 붙잡아!
신지 : EVA의 AT필드로 벽을 만들게요! 그 사이로는 이동할 수 있을 거예요!
소스케 : 람다 드라이버도 작동한다!
스즈네 : 히비키!
히비키 : 알아요! 제니온의 D폴드도 전개합니다!
제로 : 신기루의 드루이드 시스템으로 상황을 분석해서, 최적 루트를 계산하겠다!
히이로 : 제로, 데이터를 내게 돌려라. 네 계산과 제로 시스템의 예측을 합치면, 더욱 정확도가 올라갈 거다.
카미유 : 다들!
버나지 : 저것 봐요! 네오지온의 MS도 액시즈를 떠받려 하고 있어요!
아무로 : 하지만, 저들 기체로는, 이 이상은...
네오지온병: 지구가 끝장나냐 마느냐인데!
네오지온병 : 해볼 가치는 있지 말입니다!
샤아 : 너희들...
네오지온병 : 헤헷... 자기가 한 일을 비밀로 짱박아두지 마시지 말입니다, 총수님.
네오지온병 : 지금이라면 저희도, 총수님이 뭘 하시려 하셨는지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샤아 : 미안하네...
규네이 : 사과할 거면 처음부터 이랬으면 됐잖습니까!
신 : 규네이!
카미유 : 너도 와줬구나!
규네이 : 당연하지! 총수가 삽질하는걸 말리는게 내가 할 일이니까!
샤아 : 그렇구나, 규네이.
카미유 : 모두의 마음이 액시즈에 모이고 있어...
아무로 : 카미유, 버나지! 샤아와 프론탈 기체와 우리 건담을 연결한다! 우리의 사이코 웨이브로 샤아를 지원한다!
버자니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프론탈 : 이건........!
아무로 : 느껴진다... 이게 모든 사람들의 의지인가...
샤아 : 이상하군... 이건 상황인데도 공포는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따뜻하고, 안도감을 느끼다니.......
프론탈 : 하지만, 이 따스함을 자긴 인간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자멸의 길을 가는 거다...! 그렇다면, 더욱 세계를 올바르게 인도할 지도자가 필요해!
아무로 : 그래!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다!
카미유 : 사람의 마음의 빛...
버나지 : ( 오드리........!)
샤아 : 느껴라, 풀 프론탈! 이것이 사람의 마음의 빛... 미래를 원하는 힘이다!
프론탈 : 큭!!
샤아 : 라라아! 나를... 세계를 이끌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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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는 프론탈을 보고 학습을 한겁니다. 내가 이렇게도 될수 있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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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의 병맛대사를 프론탈에게 다 몰아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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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탈은 희생된겁니다 샤아의 각성을 위한 그 희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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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탈은 희생된겁니다 샤아의 각성을 위한 그 희생이... | 14.04.2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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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는 프론탈을 보고 학습을 한겁니다. 내가 이렇게도 될수 있구나 ㅋㅋㅋㅋ | 14.04.23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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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의 병맛대사를 프론탈에게 다 몰아버렸죠 | 14.04.23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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