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스쿠페스 메인스토리 11장 2화
빵집 쿠폰을 다 모은 기념으로 특제 빵을 만들어준다는 빵집 주인의 말에
호노카가 고민하자
린냥이가 던진 말이죠.
옆에서 고기 이야기는 꼭 하는 노조미
원래 구상대로라면 린 대사대로 야키소바빵처럼 만들어야 했을텐데...
시간과 예산이 부족했고
(손은 마츠시로 켄 점장)
예습 차원에서 따끈따끈 베이커리의
스펜서 헨리 호크와 카와치 쿄스케가 야키소바빵으로 대결했던 부분을
오랜만에 한 번 읽어봤지만
탄수화물 + 탄수화물이라는 조합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1년 전부터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http://www.asiae.co.kr/news/view_ext.htm?idxno=2013080715331580449
(사진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본인 요리사가 만들었다는 버거)
라면 버거가 끌리더군요.
때마침 친구가 술 사서 놀러왔길래
만드는 동안 3DS나 하고 있으라고 던져주고 요리 시작했습니다.
노조미가 강조하던 차슈는 훈제오리 슬라이스로 대체.
Phase 1
라면사리를 익혀주고 물기를 완전히 뻅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번이 망가지기 때문에.
계란 1개와 국수장국을 넣고 찰기가 생길때까지 저어줍니다.
계란이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지짐 부치듯이 구워주고
강한 불에 표면을 익힌 다음
약한 불에 속까지 익힙니다.
어차피 한 번 삶은거라 계란이 굳을 정도로만.
오리고기를 굽고
라면 번 위에 구운 오리고기와 데친 숙주 올리고
번 하나 더 올리면 기본형 라면버거 완성.
사실 하는 과정 내내 갈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잘 버텨주네요.
겉면을 크리스피하게 지지는게 포인트.
가장자리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면
일본 롯데리아 취직하거나 미국까지 가야할 듯(...)
이런 초대형참사까지는 안가서 다행이다냐-!
Phase 2
불닭볶음면과 홍라면 치즈볶음면입니다.
이게 뜬금없이 나온 이유는...
하나요이글스(링크)로 유명한 그림그리는디플님의
기왕 라면버거를 만드는 김에,
한국 좋아하는 릿피의 캐릭터 린냥이에게
한국의 맛을 선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득 닭한마리 라면을 끓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들지만...
마리오하던 친구에게 비벼놓으라고 했습니다.
기본형 라면버거와 같은 방법으로 불닭번(...) 완성.
닭가슴살 캔 따고
올리고
완성.
풀어지지 않고 이런 식으로 지탱이 됩니다.
홍라면 번에는 기본 버거처럼 오리고기 + 숙주 데친걸 올리고
마무리
그리하여 린냥이에게 선사할 3종의 라면버거가 완성되었습니다.
호시조라 린의 4번째 15세 생일을 축하한다냐-!
그리고 라면버거 3종세트는 두 사람의 식사 겸 술안주로 맛있게 먹었다냐-^^
손으로 들고 먹는 라면을 만든 셈인데,
바삭바삭한 식감에 불편하지 않게 딸려나오는 면발이 꽤 신선했습니다.
아, 친구는 홍라면, 저는 불닭볶음면이 베스트.
아무래도 라면을 지질 때 기름을 쓰다보니까 매콤한 맛이 도는게 먹기 편하더군요.
기본 라면 버거는 반으로 썬 다음, 다진고추 넣은 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국수장국만으로는 간이 부족했고,
다음에 이렇게 해먹을 일이 있다면 면 1개 기준으로
계란을 2개, 그리고 양념을 매콤하게 해야할 듯.
이런 평소라면 하지도 않을 발상을 하게 만들어준 린냥이에게 감사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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