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다원세기 0001년 5월 16일
[L1 주역 인더스트리얼7]
타쿠야: 역시 푸치모빌 쓰는 실습은 즐거워 힘들지만
사지: 교실에서 앉아서 공부하는 거랑은 달리 우주의 넓이를 실감할 수 있으니까
미콧: 그렇다 쳐도 사지씨는 굉장해요 급한 트러블의 대처도 빠르구
사지: 너희보다 연상인 만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돼지
타쿠야: 맞아맞아! 사랑하는 루이스씨를 위해서도요!
사지: 맞아
타쿠야: 으아...뭔가 여유스러워...
버나지: ...
하로: 왜그래 버나지? 왜그래 버나지?
버나지: 암것두 아냐
미콧: 하로마저 걱정하네
버나지: ...
미콧: 저기 버나지 말이야...
버나지: 엣...
미콧: 가끔 먼데를 보는 듯한 얼굴을 하네
버나지: 그래?
미콧: 응 아까두
버나지: 아마 그거...어딘거를 보는게 아니라...
어디에 있는 걸까 하며...생각하는 때라 생각해
미콧: 그건...어머님이 돌아가신 뒤 쭉 만나지 못했는데
버나지를 아나하임 공전에 넣으신 아버님 말이야?
버나지: 아니 내가 말이야
미콧: 미안해...
버나지: 뭘 하고 있어도 그 시간을 정말로는 보내지 않는 듯한...
미콧: 그거라면 나도 느껴. 뭔가 엇나간 것 같은 감각을 말하는거지?
버나지: 응...
사지: 하지만 그 느끼고 있던 엇나감이 딱 맞아떨어질 때란 건 돌연히 찾아와
버나지:사지씨...
하로: 사지, 시인이다! 사지, 시인이다!
사지: 이상하지... UCW에도 하로가 있다니
버나지: ADW에도 있어요?
사지: ...뭐 그치. 어쩌면 하로도 건담처럼 평행세계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
미콧: 아까 엇나감이 사라질 때란건 무슨 말인가요?
사지: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란 느낌일려나...
미콧: 후후...사지씨의 경우엔 루이스씨와의 운명적인 만남 말인가요?
사지: 그럴지도...
버나지: 운명적인 만남...인가...
엣...
미콧: 왜그래 버나지?
버나지: 부르고 있어...
타쿠야: 부르다니...?
버나지: (지구에서의 그 감각과는 달라... 하지만 누군가가 부르고 있어...!)
미콧: 버나지...
[L1 주역]
~넬 아가마 통신실~
알베르토: ...이상이 제군들에게 새로이 내려진 명령서다
다그자: ...
알베르토: 이걸로 이함에 탑승하고 있는 에코즈는 론드벨과는
독립된 지휘계통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함은 택시 같은 거지
콘로이: (아나하임이 에코즈 본부한테까지 손을 쓸 줄이야...)
다그자: (이 알베르토라는 남자... 인더스트리얼7에서 뭘 할 생각인 거지...)
알베르토: 당분간 제군들은 나한테 협력해주게
다그자: 쿠데타를 일으켜 이 함을 장악해라, 라고까지 말씀하실 생각이십니까?
알베르토: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네. 이 함의 전력도 믿고 있으니 말이야
자네들은 인더스트리얼7에 접근하면 나와 함께 넬 아가마와 별도 행동을 취한다
옷토 함장한테 보고는 내가 해두지. 자네들은 아무 걱정말고 내 지시를 따라주게
다그자: ...알겠습니다
[L1 주역 인더스트리얼7]
~인더스트리얼7 공원~
버나지: 크윽!
???: !
버나지: 일단 괜찮은 것 같아...
너, 다친 덴 없어?
???: 누구냐!?
버나지: ...그런 식으로 말할 건 없잖아?
난 널 도와준 사람이라구
???: ...
버나지: 하지만 놀랬어. 콜로니의 샤프트에서 사람이 떨어지다니...
내가 눈치채서 TOLRO8로 주웠으니 다행이지 그대로였으면 언젠가는 지면에 부딪혀서 죽었어
뭣보다 무리시킨 탓에 TOLRO8는 착지로 부서졌지만 말야
???: ...이 콜로니 사람? 서두르고 있어. 콜로니 빌더 입구까지 데려다주지 않겠어?
버나지: 달팽이로?
???: 시간이 없어! 부탁해! 만나서 얘기해야되는 사람이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게 돼버려! 지금이라면 아직 막을 수 있어! 그러니까...!
버나지: 막다니...뭘...?
???: ...전쟁...
버나지: ...!
~인더스트리얼7 거주구~
버나지: ...만나고 싶은 사람이란 건 누구야?
???: ...
버나지: 달팽이... 콜로니 빌더를 다들 그렇게 부르지만, 거기...그냥 공장이야
안쪽에 비스트 재단의 저택이 있다는 소문은 들은 적 있지만...
???: ...알고 있어?
버나지: 아니 난 본 적 없지만... 재단의 높은 사람이 우리 학교 이사장이라서
???: 그래...
~인더스트리얼7 콜로니 빌더~
버나지: ...여길 빠져나가면 이제 금방이야
???: 저쪽에서 움직이고 있는건 조성 유닛...?
버나지: 그래, 지반 블록을 만드는 작업 유닛. 이 콜로니, 아직 만드는 도중이거든
먹어봐 핫도그. 배고프잖아?
???: 걸으면서 먹다니...
...!
버나지: 맛있지?
마리다: ...찾았습니다
???: 마리다!
마리다: 설마 밀항하셨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돌아가죠. 자기 입장을 생각하셔야....
???: 입장을 생각할 만큼 했으니까 여기에 온 겁니다
마리다: 쓸데없는 짓은 관두십시오
???: 지금 우리한테 라플라스의 상자는 다룰 수 없습니다. 거기엔 그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걸 이용하려는 자야말로 위험한 겁니다. 그건 이 새로운 세계에서도 불필요한 분쟁의 불씨가 될 뿐입니다
당신이라면 알잖아요?
마리다: ...모릅니다. 저는 명령을 따를 뿐입니다
???: 거짓말! 당신에게 부여된 힘은 원래 이런 일에...!
마리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버나지: 너! 도망쳐!
???: 엣...
버나지: 하로! 저 여자를 막아!
하로: 버나지, 맡겨둬! 버나지, 맡겨둬!
마리다: 방해하냐 소년!
버나지: 큭!
마리다: 내 공격을 피했어...!?
버나지: 이 사이 너는 나랑!
???: 네, 네...!
마리다: 놓칠까보다!
진네만: 긴급사태다 마리다
마리다: 이쪽은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추적합니다
진네만: 아니...넌 가란시엘로 돌아와라. 밖이 시끄러워졌어
마리다: 하지만...
진네만: 그 분의 행선지는 예상이 간다. 그쪽은 나한테 맡겨둬
마리다: 알겠습니다 마스터
진네만: 마스터는 그만해
제 11화 유니콘의 날
신: 거기 소속불명 모빌슈츠, 이쪽에 응답해라!
길보어: 들켰나... 저건 플랜트의 패트롤 부대같군
신: 저 부대 네오지온인가...! 하지만 이런곳에 숨어있었단 건 테러를 하려는 게 틀림없어!
각기, 공격준비! 저녀석들을 잡아서 모든 계획을 캐묻는다!
신: 방금 공격은 드래군, 아니면 팡...!? 아니 판넬인가!
(크샤트리아 출현)
신: 우리 부대를 해치운건 저녀석인가!
길보어: 좋은 실력이군 마리다
마리다: 기습으로 적의 전력은 줄였다. 뒷일은 남은 1기를 정리할 뿐이야
길보어: 하지만 녀석은...
마리다: 알고 있어. 저건...건담이다
신: 썅! 이렇게 되면 나 혼자서 할 수 밖에 없어!
간다 테러리스트! 너희들이 네오지온이든 알 바 아냐!
너희가 전쟁밖에 방법을 고를 수 없다면 내가 상대가 되어주마!
(신 전투)
신: 제길...! 어째서 네오지온은 싸움을 일으키려 하는 거야!
이대론 또 전쟁이야! 너흰 그걸 알고있냐!
(2턴째)
마리다: (마스터...그쪽은 어떻게 됐습니까...)
~인더스트리얼7 비스트가 저택~
???: 버나지...멋대로 들어가선...
버나지: 나...이름 말했던가?
???: 이 애가 불렀으니까...
하로: 버나지, 버나지
버나지: 그래...버나지 링크스
???: 나는...
오드리: ...오드리...오드리 번
버나지: 오드리...이쪽은 하로. 몰라? 대전 중의 에이스 파일럿이 만든 마스코트 로보의 레플리카
오드리: 나...시골에서 살았었으니까
라기보단 떠돌이 생활이네. 성격이 그런 식으로 된거야
버나지: ...그럼 나랑 똑같아
오드리: 엣...
버나지: ...널 쫓던 사람 뭐였어?
오드리: 동료야. 나 도망쳐 왔거든...
버나지: 운동권인지 뭔가야? 그...반 연방이라든지 스페이스 노이드의 자치독립이라든지 그런...
오드리: 그렇지...하지만 더 무서운 걸지도
버나지: 전쟁을 멈추고 싶다고 했었지 너는...
오드리: ...
이 벽의 태피스티리...유니콘이지
무슨 문자가 적혀 있지만 어딘가의 나라의 오래된 말 같네
버나지: ...내...단 하나의 바람...
오드리: 당신...저거 읽을 수 있어...?
버나지: 뭘까...나...여길 알고 있어...?
이 그림을 본 적이 있어...!?
???: 마음에 드셨나요?
오드리: 아...
카디아스: 귀부인과 유니콘...중세기 이전에 프랑스에서 제작되었다고 여겨진 태피스트리입니다
일년전쟁 이전에 선대가 고생해서 손에 넣었습니다
...당가의 주, 카디아스 비스트입니다
오드리: 허락없이 저택에 들어온 무례를 사죄드립니다. 저는...
카디아스: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이름을 입에 담지 않는 편이 좋겠지요
오드리: 그럼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입장만 이해해주신다면 그걸로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라플라스의 상자를 우리에게 넘긴다는 얘기를
버나지: 라플라스의 상자...?
카디아스: 자네는 돌아가게
버나지: 엣...
카디아스: ...위험합니다 이런 식으로 내가 당신과 만나는 것은
오드리: 어째섭니까? 라플라스의 상자는 비스트 재단의 번영을
오랫동안 약속해온 생명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어째서 우리에게?
카디아스: 세계가 변했으니까...란 말로는 납득 못하시겠습니까?
오드리: 그렇다면 더욱 더입니다 이 새로운 세계에서 그게 어느 정도의 힘을 지닐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분쟁의 씨앗이 된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버나지: 저기..
카디아스: 자네는 돌아가라고 말했을 터이다만?
버나지: 그 애는 쫓기고 있어요! 혼자 둘 수는 없어요!
카디아스: 이 사람이 왜, 누구에게 쫓기고 있는지...자네는 알고 있는 건가?
버나지: 모릅니다. 하지만 무서운 사람들이니까
카디아스: 무서운?
버나지: 그렇게 느끼는 겁니다
카디아스: (역시...)
버나지: 뭡니까?
카디아스: 뉴타입 같은 말을 하는군
버나지: 그녀가 그렇게 말했어!
카디아스: 장래를 그르치게 되네. 그건 자네를 아나하임 공전에 입학시킨 아버님 본의도 아니야
버나지: 어째서 그걸...?
카디아스: 나는 그 학교 이사장이다. 학생에 대해선 검토할 수 있고 행실이 나쁜 자를 제적시킬 수도 있지
오드리: 버나지 돌아가
버나지: 하지만...
오드리: 여기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나머진 혼자 할 수 있어요
버나지: 오드리...나 도울게. 넌 전쟁을 막으러 온거잖아? 이사람은 그런 힘이 있는 사람이잖아?
카디아스: ...
버나지: 너가 말하는 전쟁이라는 단어는 학교의 선생님이나 TV뉴스에서 듣던 거와는 달라...무게가 있어
무서운 일이란 건 알아. 그러니까 나...! 그러니까!
오드리: 버나지...
버나지: 오늘 아침 너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고 무척 두근두근거렸어
그때까지 엇나갔던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 처음으로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가 누구든 상관안해. 내가 필요하다고 해줘! 그럼 나는...!
오드리: ...필요없어
버나지: !
오드리: 당신은 더이상 나한테 상관않는 편이 좋아
버나지: ...
오드리: ...
카디아스: 올바른 판단이었습니다. 때를 봐서 거래로 온 동료와 대면하겠습니다
오드리: 다시 생각해주시진 않겠습니까
카디아스: 당신 걱정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라면 그걸 다룰 수 있을거라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드리: ...그는 상자에는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카디아스: 그건 더욱 더 기대가 되는군요
오드리: 하지만...
카디아스: 풀 프론탈...
오드리: ...
카디아스: 그 남자에 대한 소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설령 열쇠를 손에 넣을 수 있어도 그 자격이 없는 자에겐 라플라스의 상자는 열 수 없습니다
오드리: 상자의...열쇠...?
카디아스: 그러한 꾀를 써뒀습니다. 폭주마입니다 그건
오드리: ...
마리다: 큰일이야 길보어...! 연방군이 온다!
길보어: 쳇...! L3 녀석들은 막는데 실패했나!
(3턴째)
~비스트가 저택 응접실~
진네만: ...열쇠입니까?
카디아스: ...
진네만: 라플라스의 상자 그 자체가 아니라 열쇠만을 우리 네오지온에 넘기신다고?
카디아스: 불만인지 진네만 함장?
진네만: 불만이라기보다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우리는 그 상자란게 어떤 건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UCW...아니, 우주세기라는 력을 지는 세계에 있어서
해방시키면 연방을 전복시킨다고 일컬어지는 라플라스의 상자...
그걸 숨겨서 지닌 탓에 비스트 재단의 영화는 있었다,
제가 들은 건 거기까지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이 다원세계에 있어서 그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는 짐작도 안 가지만 말입니다
카디아스: 당신의 의문은 당연하지 캡틴
하지만 난 이 새로운 세계에서야 말로 상자는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하고 있네
진네만: 더욱 더 저로선 모르겠는 얘기군요
카디아스: 적어도 당신네 상층부는 상자의 가치를 인정했지
그래서 당신과 같은 실력있는 자를 여기로 보낸 거야
진네만: 어떨련지요...의외로 조직내에서 발언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 중 한장으로써 원하는 것뿐일지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독이 든 것이라고 알면 위는 꽤나 실망하겠죠
카디아스: ...캡틴은 뉴타입의 존재를 믿고 있는지?
진네만: 전장에 있으면 그렇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느낀 적은 있습니다만...
카디아스: 전장생활은 긴 모양이군
진네만: 일년전쟁부터 싸웠으니까요.
단 그 중 몇년인가는 연방의 수용소 생활이었지만 말입니다
카디아스: 방금전 힘이라는 말...몸으로 직접 느낀 자만 할 수 있는 말이야
우주로 나온 인류는 그 광대한 공간에 적응하기 위해서 각종 잠재능력을
개화시켜 다른 사람과 오해 없이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일찍이 지온 다이쿤이 제창한 뉴타입론은 인간의 혁신, 무한한 가능성...
실로 힘을 말하는 것이었지
그리고 그것과 비슷한 힘은 UCW뿐만이 아니라 ADW에서도 확인되고 있네
진네만: 이노베이터라는 녀석입니까...
카디아스: 맞네. 단지 그 연구는 신세 시공진동으로 정체되었다고 듣지만
그점에 있어서 UCW의 뉴타입 연구는 일일지장이 있어
물론 그러하기에 뉴타입의 병기적 측면만을 인공적으로 강회시킨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실험장까지 존재했지만 말야
진네만: 그런 류의 연구는 이미 일년전쟁 때부터 해와졌다고 들었습니다
카디아스: 새로운 인류의 가능성으로써 내세워진 뉴타입은
역으로 지구연방의 경계를 초래해, 그건 스페이스 노이드의
탄압으로 이어져, UCW의 우주는 항상 긴장감이 팽팽했었지
하지만 최종적인 승리를 약속하는 강한 아군이 지구연방에 있었다
뭔지 알겠나?
진네만: ...시간입니까
카디아스: 그러하네. 할상 결과만을 요구하는 대중은 명확한 정의를 지니지 않고
가능성 밖에 제시하지 않는 뉴타입에 질렸네
뉴타입이란 이름은 언제부턴가 격추왕과 동류의 것이 되어
오해없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이란 지온 다이쿤의 개념으로부터
가장 먼 존재가 되어버렸지
진네만: ...
카디아스: 라플라스의 상자에는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어
...아니 원래 있어야할 미래를 되찾는 힘으로 해야할까...
하지만 누구한테나 다룰 수 있는 힘이란 건 아니네
그건 잘못 쓰면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야
진네만: 동화에 나올 법한 마법의 상자...와 같은 것과는 다른 거지요?
카디아스: 훗...상자를 열면 시공진동이 일어나 세계가 멸망하는 것은 아니네
하지만 변혁한 사람들의 의식이 파멸을 바란다면 그건과 같은 결과가 되겠지
진네만: 의식...?
카디아스: 그렇네. 그러므로 라플라스의 상자는 세계가 변하더라도
그 가치를 잃지 않아
진네만: 그정도의 힘이 담겨지 있으니 우선 열쇠를 넘기고 시험하시려고?
카디아스: 혹시 당신네가 한가지 일에 집착할 뿐인 그릇이 작은 주의자라면
상자가 그 내용물을 밝히는 일은 없겠지
진네만: 한가지 일이라고 하심은?
카디아스: 지온의 재흥
진네만: ...
가엘: ...지금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콜로니 외부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카디아스: 뭐라고...?
진네만: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상자의 회수가 잘 됐으면 당신이 뒤에서 론드벨을 움직였던 건 불문으로 삼을 작정이었습니다만...
이렇게 되어버려서야 더이상 느긋한 소리도 못하겠습니다
카디아스: 밖의 싸움에 나는 관여하지 않았어
이건 당신네 동향이 들킨 결과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갑론을박이군
진네만: 끝가지 우리를 함정에 빠뜨렸다고 인정하지 않으시겠다고?
카디아스: 그쪽도 날 못믿겠다고?
진네만: ...그녀를 돌려받도록 하지. 여기에 온 건 내 부하가 추적해서 알고 있다
카디아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다. 그 분은 정중히 맞이했어
진네만: 사람을 믿는 건 정말 어려워...유감입니다 당주님
카디아스: 동감이다 캡틴
~비스트가 저택 비밀통로~
가엘: 그 네오지온의 남자는 이쪽을 쫒는 낌새는 없는 것 같습니다
카디아스: 회의적인 상자의 행방보다 우선은 그 분을 보호하는 쪽이 중요한 거겠지
하지만 유감이다... 우리 비스트가와 연방의 맹약이 이 정도까지 무른 것일 줄이야...
가엘: 세계가 변한 결과일까요...그게 아니면 예의...
카디아스: 생각 못할 일은 아니야
분명한 것은 연방은 이 기회에 상자의 모든 것을 가져가 자기네가 그걸 관리할 속셈이겠지
가엘: 당주님...
카디아스: ...뭣보다 먼저 약속을 어기고 지온에 있을 터인 그에게 상자를 넘기려고 한 건 이쪽이지만
???: 그 말...자세히 들려주시겠습니까
카디아스: 너는...!
알베르토: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아요. 이미 이 저택에는 연방의 특수부대가 침입했습니다
카디아스: 이걸로 전부 알았어. 연방군이 움직인 건 마사의 사주인가
알베르토: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카디아스: 군을 이용할 작정이겠지만 이용당하고 있는건...!
알베르토: 작별입니다 카디아스 비스트
카디아스: 큭!
가엘: 당주님!
카디아스: 원호해라 가엘! 그걸...열쇠를 연방에 넘겨선 안돼!
카뮤: 윽...!
화: 카뮤...!?
카뮤: 조심해 모두들...!
마리다: 저건...!
(큐베레이 출현)
카뮤: 큐베레이...! 하만칸이 온건가!
듀오: 강철녀가 직접 나온거냐!
히비키: 하지만 네오지온 대표가 단기로 전장에 나올 줄이야...
신: 대체 뭣때문에...!?
마리다: 각하...
하만: 염려마라 마리다. 그분의 변덕을 간하는 건 내 역할이지 않느냐?
마리다: 그럼 같이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하만: 기대하도록 하지 마리다 크루스
리디: 여기서 하만을 떨구면 네오지온의 반 지구연방의 기세도 꺾을 수 있어...!
옷토: 이, 이런 조우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세계의 내일이 정해지는건가...!?
카뮤: 하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하만: 후후...공주님의 결사의 각오를 안다면 그 남자도 조금은 자기의 한심스러움을 자각하겠지
(길보어 격추)
길보어: 쳇...! 실수했나!
마리다: 후퇴해라 길보어! 뒷일은 내가 처리한다!
길보어: 미안하다 마리다! 너도 무리하지마라!
(히비키 vs 마리다)
스즈네:다짜고짜 파고만 들어선 안 돼 히비키군! 상대는 이쪽 움직임을 완전히 읽고 있어!
히비키: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리다: 초짜놈...! 미숙한 실력으로 나오니까 이렇게 된다...!
히비키: 미숙하든 초짜든 죽을 맘은 없어! 어떻게든 난 살아남겠어!
~인더스트리얼7 시가지~
오드리: (혼란을 틈타 저택을 빠져나왔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지...
밖에선 싸움이 시작됐어...가란시엘대와 연방군인가...)
윽...!
사지: 괜찮아 너!?
오드리: 아, 네...
사지: 밖에서의 전투의 유탄이 콜로니에 맞았어. 너도 항구로 피난해
오드리: 하지만...
사지: 죽고 싶지 않으면 가!
오드리: 네, 네....
사지: 타쿠야! 미콧! 이 애를 부탁해!
미콧: 사지씨는 어쩔거에요!?
사지: 나는 이 주변 사람들 피난을 유도할거야! 빨리 가!
타쿠야: 알았어요! 사지씨도 조심해요!
미콧: (버나지...어디에 있어...?)
~비스트가 저택 지하 격납고~
버나지: 빌어먹을...! 오드리를 찾다가 이런 곳에...!
하지만 뭐야 비스트 재단이란 건...지하에 모빌슈츠까지 있다니...
???: ...가엘이냐...
버나지: 당신은...!?
카디아스: 자네...인가...
버나지: ! 상처를 입었잖아요!
카디아스: 그래...
버나지: 그녀는...! 오드리는 어딥니까!?
카디아스: ...살아는 있겠지. 몇번이나 사지를 넘나는 분이야...
버나지: 설마 놔두고...!? 콕핏에 있다는 말은 이 모빌슈츠로 혼자만 도망칠 작정이었습니까!?
카디아스: 도망쳐도...오래는 못가...
버나지: 뭐야 당신! 잘난 척만 해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게 없잖아!
오드리는 전쟁을 막기 위해 당신을 만나러 왔어! 당신한텐 그 힘이 있었잖습니까!
인더스트리얼7은 엉망진창이에요! 다들 내일 약속도...주말 약속도 있다구!
그게 죽어선...! 사람이 그런 식으로 죽어선 안 돼요!
적어도 내 엄마는...제 어머니의 죽음은 달랐습니다!
더 엄숙했어...적어도!
카디아스: 사람은 동물과는 달라. 사람의 죽음은 비참해서는 안돼...
그런데 우리 어른은 무익한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그뿐인가 지구를 좀먹고 우주에 배출구를 요구했어...
지금이야말로 사람이 스스로를 다스르고 존엄을 되찾지 않으면...
머나먼 과거에 낳아진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서...
버나지: 내재된 가능성을 가지고 사람의 사람다운 힘과 상냥함을 세계에 보이다...
카디아스: 사람만이 신을 지녔다...
지금을 뛰어넘는 힘...가능성이라는 내재된 신을...!
버나지: ...
카디아스: 여기까지 온 그 기분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은 있는가...?
버나지: 엣...
카디아스: 그녀가 짊어지고 있는 것은 무거워...같이 가기에는 이 세계의 무게를 받아낼 각오가 필요하다...! 그래도...!
버나지: 자신이라든지 각오 같은 건 없어...나는 그녀가 날 필요로 했으면 하는 것 뿐입니다...!
카디아스: 그렇다면...이걸 가지고 가라...!
버나지: 이건...이 하얀 모빌슈츠...!?
카디아스: 손을 내밀어라
버나지: 무슨 짓을...!?
카디아스: 네 생체 데이터를 등록했다. 이걸로 이제 이녀석은 네 말밖에 듣지 않는다
널 어울리는 파일럿이라고 판단하면 유니콘은 둘도 없는 힘을 준다...! 라플라스의 상자로의 길을 열어주겠지...
버나지: 유니콘...라플라스의 상자...
카디아스: 우리 비스트족을 오랜 세월에 거쳐 붙들어 매고 있던 주박...
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선 이 세계에 광명을 가져온다...!
버나지: !
카디아스: 안나는...
버나지: 어째서 당신으 내 엄마의 이름을...!?
카디아스: 안나는 이 주박에 너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내앞에서...!
원망하겠지 안나는...그리고 너는...! 하지만 가라!
버나지: 당신은...
카디아스: 무서워마라...자신 속의 가능성을 믿고 힘을 다하면 길은 스스로 열린다...!
버나지: 그런...! 이제와서 멋대로에요!
카디아스: 용서해다오...너와는...좀 더...좀 더...
(버나지...내...바람은...이루어졌어...안나...)
버나지: 아빠!
아빠라니...나...지금...! 내...!
어렸을 적에 들었던 말...
내 단 하나의 바람...가능성의 짐승...희망의 상징...
아빠...
...
엄마 미안해...
나는...갈게!
(유니콘 출현)
마리다: 뭐야 저 기체는...!?
버나지: 여기서..! 여기서 나가아아아아!!
마리다: 이 기체...어떻게 된 파워냐...!
하만: 거리를 둬라 마리다!
마리다: 네!
듀오: 뭐야 저 모빌슈츠는?
리디: 디자인은 연방군 것이지만...
미히로: 해당하는 기체는 없습니다!
레이암: 하지만 적어도 네오지온과 싸울 의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신: 하지만 저 움직임...마치 초심자야!
카뮤: 이 감각...지구에서 느낀 것과 같아...
신! 저 기체의 서포트를 부탁해!
신: 알았어!
(데스티니, 유니콘 태그)
신: 그쪽 하얀 모빌슈츠의 파일럿, 들리냐! 나는 신 아스카, 그쪽을 서포트한다!
버나지: 하는거야...! 할 수 밖에 없어...!
신: 이녀석...! 이쪽 얘길 들을 맘이 없냐...!?
마리다: 어쩌겠습니까 각하?
하만: 이 이상 전투를 끌어서는 귀찮게 된다. 4분후에는 이탈한다
공주님은 진네만에게 맡긴다
마리다: 알겠습니다
옷토: 상황의 확인은 뒷전이다! 우선은 이 상황을 타개한다!
각기는 하얀 모빌슈츠를 지키면서 네오지온을 격파해라!
신: 간다 너...! 준비는 됐지!?
버나지: (오드리..!)
(히비키 vs 하만)
하만: 좋은 기체인 것 같지만 타고 있는 파일럿이 너무 미숙하군
스즈네: 저게 하만 칸...! 네오지온의 대표...!
히비키: 저녀석을 떨구면 지구와 콜로니의 싸움은 안 일어나...! 그렇담 죽을 작정으로 할 뿐이다!
하만: 훗...열의만으로 이길 정도로 전장은 상냥한 곳은 아니야 소년...!
(카뮤 vs 하만)
카뮤: 하만 칸!
하만: 기억하고 있어 소년. 이렇게 또 전장에서 만나게 될 줄은
카뮤: 네오지온은 연방에 싸움을 걸 셈이냐!?
하만: 그걸 정하는 건 내가 아니야
카뮤: 뭣!?
하만: 아주 훤히 네 망설임이 전해온다...!
아무래도 나와 넌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카뮤: 그런 도발에 넘어갈까봐...! 널 떨궈서 전쟁을 막겠어!
(히이로 vs 하만)
하만: 그 기체로 규베레이와 호각으로 싸우다니 경탄할 바군
히이로: 난 호각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
하만: 훗...전투 머신처럼 냉정함 뒤에 강한 의지를 느낀다...
좋은 파일럿인 것 같군, 소년...!
(유니콘 전투)
버나지: 이런...! 이런 싸움을 어째서 하는거야!?
나가버려 너희들! 전쟁따윈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구!
(버나지 vs 마리다)
버나지: (날개 넷 달린 모빌슈츠...! 저녀석이 부대의 중핵인가!)
마리다: (뭐야 이 감각...! 저 파일럿의 프렛셔에 내가 밀리고 있는건가..!?)
(버나지 vs 하만)
하만: 그 모빌슈츠의 존재...! 내 안에서 무언가가 위험하다 하고 있다...!
버나지: 나도 알아...! 저 모빌슈츠의 힘...차원이 틀려...!
하만: 타고 있는 건 초보인가...! 그렇다면 이 틈에 칠 뿐이다!
버나지: 당한다...!? 아니 나는 당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야!
하는거야...! 내게 맡겨진 이 힘으로...!
(신 vs 하만)
하만: 기억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길버트 듀란달에게 종사해 싸운 소년인가
신: 지금 나는 그때완 달라! 스스로 생각해 스스로 올바른 일을 정할 수 있게 됐어!
하만: 그럼 묻는다. 이렇게 우리와 싸우는 게 너한텐 올바른 일인가?
신: 내 싸움은 싸움을 막기 위한 거다! 너희가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걸 막는게 내가 선택한 싸움이다!
하만: 좋겠지 소년. 그 순수함을 봐서 내가 스스로 상대를 해주마!
(하만 격퇴)
하만: ...꼴이 말이 아니군. 모두 다 내 안의 망설임의 결과인가
마리다: 각하, 뒤는 제가..!
하만: 미안하다 마리다. 뒤는 맡긴다
(하만 퇴각)
카뮤: 하만 칸...너는 지구권을 싸움으로 휩쓸길 원하는 거냐...
(하지만 모르겠어...어째서 하만은 굳이 출격한거지...
이 싸움...그정도의 의미가 있는건가...)
(카뮤 vs 마리다)
카뮤: 이 감각...! 파일럿은 강화인간인가!
마리다: 날 느낄 수 있나...! 하지만 거기까지다!
카뮤: 요전 남자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강화인간까지...!
네오지온은 사람을 전쟁의 도구로 삼을 참이냐!
그게 얼마만큼의 슬픔을 낳을지 아직 이해 못하는거냐!
(히이로 vs 마리다)
마리다: 그런 기체로 내 크샤트리아의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냐!
히이로: 싸움을 결정짓는 건 기체의 성능이 아니다. 그걸 몰라서는 나한텐 못이겨
(신 vs 마리다)
마리다: 자프트의 건담인가...!
우리 방해를 한다면 용서는 않는다!
신: 무슨 말 하고 있냐! 그쪽이야말로 평화를 방해하잖아!
이제 전쟁은 지긋지긋해! 그걸 모르겠다면 너흰 내가 막는다!
(마리다 격퇴)
마리다: 큭...! 적어도 공주님이 있는 곳을 확인만이라도...!
신: 저녀석...! 콜로니에 침입할 셈이냐!
버나지: 그런 짓을 하게 놔둘까봐...!
신: 어이, 너...!?
마리다: 이녀석...!
버나지: 우오오오오오!
마리다: 뭣!?
버나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ang!
(이벤트 전투)
마리다: 여기까진가...! 마리다 크루스 후퇴한다!
듀오: 뿔 하나 달린 수수께끼의 기체가 변형...아니 변신했어!
히이로: 저것도 건담인가...
리디: 새로운 건담..
신: 뭐야 넌...
버나지: 우..우우...
신: 뿔이 닫혔어...
카뮤: 신! 파일럿은 기절했어! 그 건담을 회수하는거야!
신: 그, 그래...
옷토: ...아주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거냐...
레이암: 함장님 알베르토씨로부터 회수 요청이 왔습니다
옷토: 그남자...! 이런때만 이쪽한테 기대서는...!
레이암: 어쩌겠습니까?
옷토: 적당한 녀석을 회수하러 보내라!
남은 기체는 인더스트리얼7의 피해상황의 확인을!
서두르게 해! 자칫하면 네오지온은 추격부대를 보내온다!
최저한의 일을 끝내면 바로 이 곳을 뜬다!
레이암: 알겠습니다
(맵 클리어)
~넬 아가마 격납고~
카뮤: 신, 네가 회수한 건담의 파일럿은?
신: 기절했던 것 같아서 콕핏을 억지로 열었어
타고 있던 건 예상대로 민간인이었어. 그대로 의무실로 옮겨진 모양이야
에마: 인더스트리얼7에도 꽤나 손해가 나왔나봐
리디 소위한테서 독 부근에서 표류중인 민간인을 구출했다는 보고도 있었어
신: 그 사람들...어떻게 되나요?
에마: 넬 아가마는 네오지온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이미 콜로니로부터 벗어났어...
그들을 어딘가에 피난시키는 건 안정되고 나서가 되겠지
신: 그렇습니까...
듀오: 하지만 살았어. 네가 없었으면 네오지온한테 제멋대로 당했을거야
신: 그래도 녀석들이 인더스트리얼7에 있었던 목적은 모르는 채지만
히이로: 그럼 어째서 넌 그 자리에 있었나?
신: 주변주역의 패트롤을 하고 있던 우리들한테 네오지온의 동향에 대한 신고가 있었어
그래서 서둘러 갔더니 녀석들이 있었단 거지
카뮤: 그런 불확실한 정보로 자프트가 움직인 거야?
신: 신고자가 댄 이름이 '무명의 피에로'였으니까
듀오: 트로와 녀석인가...!
히비키: 그 건담의 파일럿... 테러리스트의 조직에 잠입해서 내통자를 맡는 건가
에마: 하지만 그렇다면 윗사람에게 보고해서 큰 부대를 움직이면 됐던거 아니야?
카츠: 맞아. 사실상 패트롤 부대는 괴멸이나 다름없었잖아
신: ...
카뮤: 신...?
신: ...플랜트의 분위기는 네오지온 지지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그래서 자프트 본부에 연락했더니 역으로 못본척하란 지시가 내려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카뮤: 그런 사정이 있었던 거냐...
신: 라크스씨나 키라씨네, 루나나 아스란도 플랜트에서 애쓰고 있지만
이대론 플랜트는 네오지온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 같아...
히이로: 신 아스카... 넌 이제부터 어쩔 셈이냐?
신: 뻔하잖아. 플랜트가 네오지온과 손을 잡는다면 난 이 함과 동행해서 내 나름대로의 싸움을 할 뿐이야
카뮤: 괜찮은거냐?
신: 이래뵈도 FAITH로 복귀했거든. 독자의 판단으로 움직일 권리는 가지고 있어
내 부대도 모두가 무사하다고 확인됐으니 보고는 맡기면 돼
카뮤: 또 너랑 같이 싸우게 되는군
신: 그리 기쁜 상황은 아니지만 말야
에마: 알았어 신. 그럼 옷토 함장한테 사정을 설명할테니까 날 따라와
신: 다원전쟁 이래지만 또 잘 부탁합니다 에마 중위
카뮤: ...
히비키: 절친이랑 재회했는데 그리 기쁜 것 같지 않군
카뮤: 이런 상황이니까
히비키: 네오지온은 더욱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어...
카뮤: 그래...이대로는 선전포고도 곧일지도 몰라...
(그 중에 오늘 싸움은 무슨 의미를 지녔지...? 대체 그 인더스트리얼7에 뭐가 있단 거냐...)
[L1주역 암초주역]
~수송함 가란시엘 브릿지~
진네만: ...보고는 이상입니다
안젤로: 추태로군 스베로아 진네만. 라플라스의 상자를 손에 넣지 못하고
공주님의 신변도 구해내지 못하다니
진네만: 모든건 예측 못하던 사태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은 조용히 지켜봐서 공주님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않을까하며 생각합니다
안젤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으란 거냐..!?
하만: 안젤로 자우퍼 대위, 귀관은 우군한테로의 말버릇을 배워야하겠군
안젤로: 하만 각하...! 어째서 가란시엘에...!?
하만: 공주님을 쫓고 있었어. 라곤 해도 결국 찾지는 못했지만 말이야
추태를 힐문하고 싶다면 힐문해라. 사실이기도 하니까
안젤로: ...
하만: 상황은 좋지 않다. 인더스트리얼7에 나타는 론드벨은 이미 이동을 개시했다
안젤로: 그럼...
하만: 본대와 합류하면 성가시다. 원군을 요청한다고 전해다오
안젤로: 알겠습니다
하만: ...예절교육이 잘 된 애완견이군
진네만: 면목 없습니다 각하. 저희 실수 뒷처리 같은 행위를 시켜버려서...
하만: 신경안써. 귀관들의 작전행동의 방해를 한건 공주님이며, 그건 즉 내 책임이기도 하다
게다가 좋은 기회다. 그 남자의 싸움을 보도록 하지
진네만: 대좌님께서 오시는 겁니까?
하만: 새로운 건담이 나타난거야. 그 남자가 안 움직일 리가 없어
녀석이 붉은 혜성이라 자처하는 한 말이야
~D 트레이더~
AG: 들었어요 히비키씨! 그 하만 칸을 격추하셨다구요!
히비키: 내 힘으로 한 게 아니야
AG: 그래도 대금성이에요! 상대는 강철녀의 이명을 지닌 하만이니까요!
아, 참고로 방금 '금성'이란 말은 급이 위인 상대를 해치웠단 의미와
미인이란 의미의 두 가지를 겹친 거에요
둘 다 스모 용어입니다
히비키: 그래서 뭐냐?
AG: ...적어도 "헤~"정도는 해주지 않음 저도 적적합니다
하지만 하만 칸 격추는 상당한 Z칩이 됐습니다
그 액은...무려 200Z!
이건 부대의 스톡에 넣어두겠습니다
AG: 그래서 당신이 신 아스카님이군요. 카뮤님한테서 소문은 들었습니다
신: 당신이 AG인가...잘 부탁해
AG: 얼라...카뮤님 말과는 인상이 다르네요
신: 엣...
AG: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누구든 물고 늘어지는 나이프 칼날 같은 분이라 들었는데요
한 나라의 대표자한테도 "사탕발림은 집안 전통이구나!"라고 내뱉았다던가..
신: 그만해줘 옛날 얘긴
AG: ...동요치 않는군요 당신...
신: 응?
AG: 죄송합니다 신님. 아까 카뮤님한테서 들었단 말 전부 거짓말입니다
신: 뭐야 그게!?
AG: 아뇨아뇨...새로운 동료에 대한 선임자의 장난 같은 겁니다요
아쉽지만 그쪽은 불발로 끝났습니다만 본업 쪽은 힘내서 갑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서...장사,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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