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니해도 위닝2015에서 가장 핫한 컨텐츠는 마이클럽입니다.
마클을 꽤 많이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소감 및 마클의 지향점에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이번작품에서 마이클럽 운영에대한 코나미의 의도는 매우 분명해 보입니다.
"절대 월클선수로만 스쿼드 구성을 해서는 안되!"
과거 마스터리그 온라인에서는 스쿼드에 좋은선수들이 많을수록 게임이 끝나면 더 많은 코스트를 지급해줬었습니다. 따라서 돈을 더 많이 벌고자 (굳이 월클을 쓰고 싶지 않아도) 월클을 보유함으로써 게임끝날때마다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두세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모든팀이 월드클래스팀이 되었고 팀마다의 차이 없이 천편일률적인 스쿼드가 되어버렸죠. (물론 독창적인 스쿼드들을 구성하셨던일부 감독님들도 계셨지만요)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마온이가고 마클이 왔습니다. 승률 70%에 평균 80대초반으로 스쿼드를 구성한 저도 재계약비 충당하기 버겁습니다. 당장 3연패를 하면 선수들 재계약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예 20경기이상의 장기 재계약은 할수도 없게 막아 놨습니다. 비교적 비루한(?) 스쿼드의 저도 이지경인데 월클로만 구성된 스쿼드 분들은 어떤식으로 운영하고 있을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ㅠ 그래서 게시판에 하루도 멀다하고 GP벌이 노하우 관련 글들이 공유되는 거겠죠.
자 그럼 어떤식으로 마클을 운영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월클 스쿼드를 고집하지 마세요. 지속성장이 가능한 클럽을 운영하세요."
고리타분한 답변일진 모르겠지만 스쿼드를 소소히 늘려나가는데 재미를 붙이시는게 이번 마이클럽을 건전하면서도 가장 짜릿하게 즐길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이미 월클로 구성되어있는 타팀들을 보며 절대 부러워 하지마세요.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그분들 스쿼드 재계약비 대려면 피똥쌉니다. 또한 검정공이 나와도 크게 설레지 않을분들입니다. 덧붙여서 월클 스쿼드를 보유한 자체만으로도 상대방과의 패배 또는 무승부에 큰 부담을 느끼시고 계실 분들입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빚은 늘어나고 경기를 이겨도 스쿼드빨로 이긴것같은 왠지 모를 이 찝찝함... 그게 과연 축복받은 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분들도 그분들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거죠..
혹시 영화 '머니볼'을 보셨나요? 만년 메이저리그 최하위팀이였던 오클랜드에 새로 취임한 구단주가 특유의 경영철학으로 비교적 연봉이 적은 선수들로 팀연봉의 몇배나 받는 팀들을 물리치며 4시즌연속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거짓말같은 실화이죠. 영화에 나온 장면중에 감명깊었던 대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수를 사들이는 게 아니고 승리를 사들여야 해요"
마이클럽, 정말 잘 빠진 시스템입니다. 좋은선수로 구성되어있는 팀이라고 무조건 이기란 법은 없습니다. TS라는 신개념도 도입되었기 때문에 이를 적극활용해서 적절한 포메이션에 적재적소의 위치에 선수들을 배치한다면 그에 못지않는 매력적이고 강한팀을 만들 수 있을것입니다. 재계약비가 너무비싸다고 불평하지말고 비효율적인 선수들을 배제하고 알짜배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가장 현명한 구단주가 되어보세요!
피파의 재정적 페어플레이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말이죠 ..ㅎㅎ 모두 즐겁게 마이클럽 운영하시고 승승장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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