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5세대에서도 이용되던 개념이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올려봅니다.
레벨 100 배틀과는 달리 레벨 50 기준에서는 노력치를 4의 배수 단위로 준다고 항상 능력치가 올라가거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능력치 계산 공식에 레벨 항을 곱하는 공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조금 더 노력치 분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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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실능 계산식 = " [ 종족값 X 2 + 개체값 + ( 노력치 / 4 ) ] X ( LV / 100 ) + 10 + LV " 의 소숫점을 버린 값
HP 제외 능력치 계산식 = " [ 종족값 X 2 + 개체값 + ( 노력치 / 4 ) ] X ( LV / 100 ) + 5 "의 소숫점을 버린 값에 성격 보정(1.1, 1, 0.9)을 곱해준 후 다시 소숫점을 버린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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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실능 계산식인데요, 여기서 빨갛게 표시한 부분때문에 아무렇게나 노력치를 주는 것의 효율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족값 X 2 는 항상 짝수이므로 레벨이 50일 때 소숫점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문제는 (개체값 + 노력치/4) X 0.5 인데요.
이 때는 개체값이 홀수일 때와 짝수일 때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개체값이 홀수이면, 노력치를 8n+4 형식으로 주어야 가장 효율적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개체값이 1인데, 노력치를 11만큼 줬다면 (1 + 11/4) X 0.5 = 15/8 로, 버림을 할 시 1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노력치를 4만큼 주어도 (1 + 4/4) X 0.5 = 8/8로, 마찬가지로 1이 되어버리죠.
즉, 노력치를 4, 5, 6, 7, 8, 9, 10, 11 만큼 줄 경우 실제로 나타나는 능력치는 모두 같다는 말입니다.
개체값이 짝수일 때는 반대로 개체값 X 0.5가 항상 정수가 됩니다.
따라서 (노력치/4) X 0.5 = 노력치/8 이 실능을 결정합니다. 마찬가지로 생각해보면 노력치를 8n 꼴로 주었을 때가 가장 효율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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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 응용해보겠습니다.
스피드 개체값이 z인 포켓몬과 스피드 개체값이 1인 포켓몬 모두 스피드 노력치를 주지 않았다면 누가 더 빠를까요?
정답은 '스피드가 서로 같다'입니다. 이것은 (개체값 + 노력치/4) X 0.5 라는 식에서 노력치가 0이므로 개체값 X 0.5만이 차이를 결정하는데, 개체값이 1이어도 반으로 나누면 0.5가 되어 버림을 하면 개체값이 z인 경우와 같아지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번엔 반대로 개체값이 u인 포켓몬과 v인 포켓몬에 노력치를 252씩 몰아주었을 경우 누가 더 빠를 지 생각해 봅시다.
(개체값 + 노력치/4) X 0.5 에서, 홀수의 경우 (31 + 252/4) X 0.5 는 47이지만, 짝수의 경우 (30 + 252/4) X 0.5는 46.5로, 버림을 할 경우 46이 되어 실능이 하나 부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짝수 개체값에서 노력치를 248만큼 주었을 때의 값 (30 + 248/4) X 0.5 = 46과 같습니다. 즉, 248이 8의 배수이기 때문에 248을 주나 252를 주나 실능은 같게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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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 이용해서 실전 분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 A, B, C, D, S: 순서대로 HP, 공격, 방어, 특수공격, 특수방어, 스피드를 의미합니다)
개체값이 v v v v v v 인 포켓몬에게 체력과 공격에 몰아주고, 스핏에는 6만 투자하고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분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H252 A252 S6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8n+4의 형태일 때 홀수 개체값의 능력치가 최대인 것을 이용하면, H244 A252 B4 D4 S6 이렇게 분배할 경우, HP를 1 포기하지만 방어와 특방에 1씩 스텟을 더 올리면서 내구력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단단지 같이 방어 특방이 극단적으로 높은 포켓몬은 예외) 노력치 8을 방어, 특방에 4로 나누어 투자했는데, 스텟을 각각 1씩 더 얻게 된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죠.
다음으로, u 18 17 v u v 라는 포켓몬에게, 특공과 스핏에 몰아주고 나머지는 내구에 주고 싶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먼저 개체값의 홀짝을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H6 C252 S252 이렇게 준다면, H6은 8n 꼴이 아니므로 노력치를 안 준것과 동일하게 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방도 짝수이므로 6만큼 분배해주는건 의미가 없겠죠.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모범답안은 B4 C252 S252으로 분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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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을 보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 위해,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1. 개체값이 홀수일 때, 노력치를 주지 않았을 경우 그 개체값보다 1 낮은 개체값일 때와 스텟이 같아집니다.
(예: 스핏 1 = 스핏 z)
2. 개체값이 홀수일 때, 노력치를 8n+4 형태(8로 나누었을 때 나머지가 4)로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예: 노력치를 4를 주거나 11를 줘도 개체값이 홀수일 때는 두 능력치가 같다)
따라서 노력치가 0인 경우 4만 줘도 실능이 1 향상됩니다.
3. 개체값이 짝수일 때, 노력치를 8n 형태(8의 배수)로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예: 노력치를 248 주나 252 주나 개체값이 짝수일 경우 실능이 서로 같다)
안 와닿는 분들을 위해 수치로 표현하자면 개체가 각각 v, u일 때 노력치에 따라서 실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봅시다.
| 노력치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 실능(v) | 10 | 10 | 10 | 10 | 11 | 11 | 11 | 11 | 11 | 11 | 11 | 11 | 12 | 12 |
| 실능(u) | 10 | 10 | 10 | 10 | 10 | 10 | 10 | 10 | 11 | 11 | 11 | 11 | 11 | 11 |
이런 식으로 능력치가 증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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