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26880822)
좋은 심야다냐, 언제나 건강하게 호노키치, 카즈마다냐.
오늘은 린냥이의 생일인 관계로, 남자가 하기엔 좀 어떨까 싶지만 일단 말 끝마다 냐를 붙이기로 해봤다냐.
스스로도 조금 자해를 하고 싶을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든다냐... 그치만 힘낸다냐...
린냥이 이벤트가 끝나자 바로 생일이다냐. 끝나지 않는 린 축제다냐.
오늘은 린냥이의 생일이니 선물로 라멘을 바칠까 한다냐.
작중에서 린냥이가 생선을 싫어한다는 얘기는 나왔었다냐.
그런데 어묵도 싫어할까냐? 모르겠다냐. 직접 먹여보자냐.
우선 국물부터 내보자냐.
요즘은 마트에서 이런 편한 물건도 팔고 있다냐.
안에 건새우랑 건멸치가 들어있다고 한다냐. 국물 내기엔 제격이다냐.
물을 대충 눈대중으로 붓고, 미리 손질해둔 콩나물과 파, 그리고 다시마를 넣는다냐.
물이 안 끓는데 왜 넣냐고 묻지 말아줬으면 한다냐.
이 라멘 요리사는 이 쪽이 습관이 됐다냐.
국물이 우러나는 동안, 반대편에선 계란을 삶는다냐.
당연하지만, 고명으로 쓰일 거다냐.
그거랑 별도로, 또 계란 한 알을 준비한다냐. 이번엔 깨뜨린다냐.
후라이 하려는거 아니다냐. 지단을 만들거다냐.
그러니까 흰 자와 노른 자를 분리해야 한다냐.
이렇게 페트병을 사용하면 쉽게, 깔끔하게 분리 된다냐.
쨘, 뾰로롱, 휘리릭.
지단이 금방 만들어졌다냐.
도마가 기름판? 저거 어묵 기름이다냐. 식용유 아니다냐. 오해할까봐 말해둔다냐.
좋은 타이밍에 물이 끓기 시작했다냐.
물이 끓기 시작했다고, 바로 면을 넣는 게 아니다냐.
우선은 준비해둔 어묵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며 국물을 우려낸다냐.
끓을 만큼 끓어야 국물이 된다고 어딘가의 방망이 깎는 노인께서 말했던 듯한 기분이 든다냐.
아무튼 이 때, 소금으로 살짝 간도 해가며 끓인다냐.
어느 정도 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아까 그 편리한 물건(...) 을 건져낸다냐.
너무 오래 우려도 안 좋다냐. 맨날 같은 패턴으로 우려먹는 개그 프로그램보다 안 좋다냐.
건져내고 나서, 드디어 메인 디쉬, 라면 면을 넣는다냐.
맛을 위해서, 냉장고에 뒹굴거리던 건표고도 썰어서 넣어봤다냐.
유통기한? 괜찮다냐. 우리 린냥이의 위는 튼튼하다냐. 는 농담이고, 안전했다냐.
...사실 생각같아선 좀 더 고급스러운 면을 쓰고 싶었지만, 예산 부족이다냐.
면이 익는 동안, 계란도 익었다냐.
칼질하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살짝 삐끗하는 바람에 단면이 이상하다냐, 이해해달라냐.
요리는 모양이 아니라 맛이다냐! 후샤!
면이 익으면, 준비해 둔 고명을 올려 예쁘게 담아낸다냐.
미안하다냐, 필자가 센스가 없어서 예쁘게 담아내진 못한다냐.
실은 고명으로 실파를 추가로 쓸 예정이었다냐. 그런데 돈이 부족해서 못 샀다냐. 린냥아 미안하다냐.
아무튼 취향에 따라 후추를 뿌리든 고춧가루를 뿌리든 해서 먹으면 된다냐.
냐? 이대로는 허전한가냐?
그래서 준비했다냐. 여기에 아까 쓰고 남은 어묵이 있다냐.
지금부터 이 어묵을 카와이하게 썰어볼 거다냐.
완성이다냐. 성인 호시조라까지 만들기엔 어묵 양이 부족했다냐, 미안하다냐.
2학년 가챠 때 완전 빈털털이가 돼서 돈이 없었다냐... 용서해달라냐...
냐? 어묵으로 RIN을 만드는 동안 라면 불겠다냐?
아니다냐, 저거 사실 제일 처음부터 만들어놨던 거다냐. 그러니까 괜찮다냐.
아무튼 이렇게 완성이다냐.
린냥아 생일 축하한다냐.
린냥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을 가져도 좋다냐.
머리 짧은 거 빼면 린냥이는 그 누구보다도 여자답다냐. 남자애같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냐.
그러니까 린냥이는 지금 그대로가 좋다냐. OK?
덕담 끝났으니, 이제 먹어도 된다냐.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냐.
※ 쓰고 보니까 뭔가 1등이 되어있다냐. 글 묻히게 생겼다냐. 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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