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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켜고 들어주시길.
<예를 들면 이런, 패러렐 로맨스! (たとえばこんな! パラレロマンス!) - 下>
[휘이이이잉]
[터덜, 터덜]
노조미 : 꺄-!
우미 : 흐음?
노조미 : 하아, 하아, 하아, 아앗? 사무라이님,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우미 : 무슨 일인가, 소녀여.
노조미 : 악당들이, 이곳에 구역을 튼 호시조라 일가의 건달들에게 쫒기고 있어요!
우미 : 호오, 호시조라 일가…
린 : 거기 서라아~ 오노조~
노조미 : 아아…쫒아왔다…!
린&쫄병들 : 으헤헤헤헿
린 : 으헤헤… 놓치지 않는다, 오노조~
노조미 : 아아, 용서해주세요, 두목님…!
린 : 아~니~ 그럴 순 없지. 자 와라, 오노조. 아버지의 빚 대신으로 딸내미인 널 받아가겠어~
노조미 : 싫어어─!
우미 : 기다려라!
노조미 : 사무라이 님!
린 : 하-아? 뭐냐, 넌?
우미 : 졸자, 소노다 우미에몽이라 하오. 그대의 횡포, 무사로서 두고 볼 수는 없군!
린 : 헷, 무사는 개뿔. 이 세냥짜리 주제에! (주 : ドさんビン 한 해 급여가 3냥정도밖에 안되던 신분 낮은 무사를 얕잡아 일컫는 속어)
린 : 신경쓸 거 없다, 얘들아, 해치워버려!
마키 : 이야앗!
니코 : 헷-헤
노조미 : 꺄-앗!
우미 : 뽑았는가, 카타나를 뽑았다고 한다면, 졸자도 봐줄수는 없네.
[샤앙]
쫄병(들) : 큭..
린 : 뭘 쫄고있는거냐, 네녀석들! 한번에 덮쳐!
쫄병(들) : 이야아아아압!
우미 : 소노다 우미에몽, 간다!
니코 : 으라아아아아!! 하앗, 헛, 흑, [챙-! 챙-!]
[샤앙]
니코 : 으흐억!
마키 : 느아아아아아아아! [챙-] 붸에, [챙-] 붸에에,
[푸슉]
마키 : 으아악!
린 : 뭐…뭐야! 뭐야, 이녀석의 강함은!
[슈우욱]
???(누군지모르겠다) : 히익, 히이익, 히이익-! [털썩]
우미 : 자… 남은 건 자네뿐인가.
린 : 까, 깔보지 마라~! 으읏, 오라아아아─!
우미 : 어리석은… 하앗!
린 : 으…윽, 크읏, 으어-!
린 : 크어어. [털썩]
우미 : 후우… 무익한 살생을 범해버렸군.
노조미 : 정말로 감사합니다, 사무라이님! 아아, 어떻게 감사드리면 좋을지…
우미 : 답례 따위 필요없네. 그럼, 졸자는 이만…
노조미 : 아, 기다려주세요! 하다못해 이걸!
우미 : 이것은…?
노조미 : 발렌타인 초코에요!
우미 :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로군.
노조미 : 이거라도…! 제 마음이에요!
우미 : 그런가, 그렇다면 감사히 받도록 하지. 인정이 사라져간 이런 난세에도, 사람 간의 의리는 이렇게 살아 이어지는가….
노조미 : 그건, 의리 초코가 아니라… 저의 진심..
우미 : 그럼 이만, 아가씨. (오죠상, 탓샤데나-)
노조미 : 아아, 어쩜 저렇게 늠름한…! 저,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무라이님~! 우미에몽 님~!
[짤랑짤랑짤랑-]
우미 : 하아… 좋은 이야기였어요.
μ's : 아니아니아니….
마키 : 왜 시대극이야!? 전장보다 더 뜬금없잖아!?
니코 : 그-래, 전-혀 귀엽지도 않고~
마키 : 그러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니코쨩!
코토리 : 거기에… 그 시대에 초코는 없지…?
호노카 : 아, 알았다! 팥으로 만든 초콜렛일거야!
하나요 : 그건…! 더이상 초코가 아닌게….
에리 : 애당초 발렌타인이 뭔지도 모르잖아? 그 시대 사람들이면.
호노카 : 아 알았다! 비밀 기독교단…! (주 隠れキリス15세기 일본천황이 기독교를 금지하여 몰래 모여서 기독교 신앙을 이어가던 것)
마키 : 됐다고! 이제 그런 건!
린 : 으윽… 정통으로 두동강…! 나는 이제… 틀렸어…!
노조미 : 정신 차리십시오, 린 대장!
노조미 : 아… 이건! …품에 넣어뒀던 초코렛이 카타나를 막았어!
린&노조미 : "일본도보다 단단한 사랑! 발렌타인 초콜렛!"
마키 : 그런것도 이제 됬어! 아, 모오… 전혀 틀려먹었잖아! 이럴거면 내 쪽이….
니코 : 에에-? 또 해주는거야, 맛키~?
마키 : 맛키 하지말라구!
코토리 : 할거면 좀더 보통이라고 할까, 짧은 시츄에이션이….
린 : 그럼 그거지, 우주인이-!
에리 : 그 시점에서부터 보통이 아니잖아?!
노조미 : 그럼 지하인이-!
에리 : 아노네….
우미 : 때는 막부 말기, 보수파와 개혁파로 나눠진 연인은…!
에리 : 모오…, 우미마저…
린 : 그-러-니-까- 우주인….
하나요 : 아…! 다들… 으… 으읏, 어떻게 해….
μ's : (와글와글)….
[쾅!]
호노카 : 알았어, 얘들아!
μ's : 에?
에리 : 호노카, 알았…다니, 뭐를?
린 : 역시 우주인?
노조미 : 아니면 지하인?
호노카 : 아노네? 그런게 아니었어.
μ's : 하아?
호노카 : 아노네? 발렌타인데이라는 건 말야,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거야!
μ's: 오오?
에리 : 에-또… 그 말은 즉…. 무슨 의미…?
호노카 : 이런 의미야, 에리쨩! 우리들, 이런저런 발렌타인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던거야!
호노카 : 중요한 건, 마음을 전하는 거야! 어떤 모습이라도, 마음이 와닿는다면 그게 정답인거야! 상황극 같은건 상관없어!
μ's : 오오-
마키 : ─, 잠깐, 있어봐! 시뮬레이션을 하자고 한 건 호노카잖아…!
니코 : 맞아 맞아~ 이제와서 그만 둘 수는 없지, 맛-키?
마키 : 맞아! 이제와서 그만 둘 수는…가 아니라! 나는 처음부터 할 생각 없었으니까! 그리고 맛키 그만라니까….
노조미 : 그러면~ 이번엔 "맛키 존스, 지하 모험" 으로-!
마키 : 무슨 모험이야! 그리고 존스는 누구야-!
노조미 : 괜찮아! 제대로 린쨩과의 러브로맨스도 있으니까!
린 : 에에? 에에? 에-에? 린이랑 마키쨩으로-? 꺄아~!
마키 : …들뜨지 말라고-!
에리 : 하아… 뭐였던 걸까, 오늘은….
코토리 : 뭔가, 수습할 수 없게 된 것 같네….
호노카 : 그럼, 상황극을 관두는 상황극을…!
하나요 : 이젠 뭔 얘긴지도 모르겠어…! 다레카 다스케테-!!!!!
드디어 타토에바 시리즈 끝!
릴리화이트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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