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간신히 완성한 빵돌이의 사진을 이제서야 찍어올립니다.
스커트같이 걸리적거리는 부분들은 죄다 접착하게끔 되어있는데 나중에 어떻게
분해해서 이삿짐을 싸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_-;
만드는것도 힘들지만 사진촬영 역시 귀차니즘을 자극하는 작업임에 틀림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유광코팅을 했는데 조명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별로 티가 안나는군요.ㅠ_ㅠ
광도 내고 별희별 특이한 도료까지 구입 하느라 재료비도 무지막지하게 깨졌는데.....
(본체인 더뱅의 2/3가격은 나온듯)
나중에 몇장만 다시 찍어봐야겠습니다.
이야기게시판에도 적어놓았지만, 건담마커 먹선펜(유성)은 락카신너에 닿으면
순식간에 녹아 쫘~악 퍼져버려서...... 이번 작업을 완전 망쳐놓는 원흉이
되었습니다.ㅠ_ㅠ 덕분에(?) 의욕상실한 나머지 좀 더 부분도색해야 할 부분들
-방패의 하얀 동그라미, 에너지소드의 흰색 부분도색포인트 등등-은 아예 포기해
버렸죠.....
세워놓기조차 빡센 로봇프라는 이녀석이 처음입니다.
그나마 이녀석의 존재의의가 있다면.................
칼날의 붉은색과 몸체의 하늘색에 자외선 반응도료를 발라주었다는점!!!!!!!
번진 먹선이 거슬리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도료의 피막이 너무
얇아서 빛이 안나면 어떡하지?하고 걱정했어요.
몸체의 흰색과 회색은 자외선'차단'도료로 코팅했습니다.
자외선램프를 켜면 흰 종이에 들어있는 형광물질이 반응해서 빛이 나는데
그것때문에 더뱅의 발광효과가 묻히는 것 같아서 배경을 치워버렸습니다.
쪼끔 알흠답나요?히히히
이상으로 우리집 빵돌이의 소개를 마칩니다. ^_^
P.S-자외선 차단제-슈퍼클리어 UV컷-에 대해 언급하자면......
100%까진 아니어도 자외선 차단효과가 꽤나 훌륭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볼펜의 몸체에는 제가 슈퍼클리어 UV컷을
찔끔! 뿌려놓았습니다.
이것을 자외선램프를 켜놓고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평상시에는 완전 무색(無色)이지만
자외선을 차단해서 그런지 이 사진속에서는 무슨 구정물처럼 보이는군요.
참으로 신비로운 도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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