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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반게리온] 31. 신지, 죽음에 이르는 병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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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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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목요일 늦은 밤에 32편 들고 오겠습니다. ^^
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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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거 봤습니다. 여기 있어요. <부모의 죽음(100점) + 가까운 친구의 죽음(63점 * 2명) + 이성 친구와 관계가 깨짐(53점) + 병원 입원(58점 * 다수) + 뛰어난 개인적 성취(46점) + 부모의 부재(38점) + 부모와의 대화 적음(26점) 그 외 다수> 어휴 신지야 ㅠ.ㅠ
13.02.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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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데스 앤 리버스를 다시 보았는데, 왜 신지에게 하고많은 악기중에서 첼로를 쥐어줬는지 생각했습니다. 첼로는 모든 현악기의 근음을 담당하고 파헬벨의 캐논에선 근음 아르페지오만 연주할 뿐이죠. 나머지 현악기들은 근음 위에 쌓아올려지는 음의 배열을 연주하고요. 따라서 첼로를 잡은 신지가 나머지 다른 악기를 잡은 인물들의 증상을 대변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스카도 신지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눈치를 보고 레이의 경우는 신지의 수동적인 면을 닮아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면 카오루는 신지가 잡은 근음의 배음열 꼭대기에서 자유롭게 멜로디를 '변주'하는 제 1 바이올린으로서 궁극적인 신지의 완결?을 대변하지 않았나 했습니다. 근음과 다른 현악기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도 멜로디가 결여되면 파헬벨의 캐논은 완결되지 않으니까요. 첼로라는 악기는 다른 악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악기이기도 하지면 틀어져버리면 다른 악기들의 연주를 망쳐버리기도 하죠. 따라서 신지의 선택, 마음의 조율이 이 세계의 보완을 좌지우지할 것이다라는 암시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파헬벨의 캐논에 대한 해석이 저와 일치해서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떠들어봤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고 건강하세요!
13.02.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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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 유머글에서 토머스 홈즈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신지에게 적용했더니 200점이 넘어도 위험한데 1천점 가까이 나와서 네르프를 미친듯이 까던 글도 있었는데 신지 요즘엔 많이 재평가 됩니다만 한때 찌질 캐릭터의 대명사로 불리던거 생각하면 참..... 그니깐 이제 신지 좀 그만 괴롭히고 안노는 파이널 극장판에서 해피엔딩 좀 만들어라..... 20년 더 우려먹어야 되니깐 싫다고?? 그럼 에바 또 볼 수 있으니 나는 좋지 뭐......(음?)
13.02.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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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강이 워낙 멋진 강이라 꼭 그런 의미가 아니어도 유명한 곳인것처럼?!
13.02.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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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모레, 목요일 늦은 밤에 32편 들고 오겠습니다. ^^
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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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
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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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지가 초호기에 타지않은건 어쩔수 없던것 아닌가요? 자위대의 베이클라이트 때문에. | 13.02.13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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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당시 초호기는 신지의 의지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던 만큼 신지가 진정으로 원했다면 초호기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을 거라 봅니다. 저는 그런 뉘앙스로 수렴한 장면입니다. 사실 좀 논란의 여지가 있죠, 또 언급할 부분입니다. | 13.02.13 0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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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려고했어도 탈수가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작중에서 나오듯, 스스로의 의지를 잃은체 또한 스스로의 의지로 타는것을 거부하고있는 상태였죠. | 13.02.13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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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기다렸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엄교수님 :)
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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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 | 13.02.13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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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소라니..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13.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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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멋진 산이라 꼭 그런 의미가 아니어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ㅎㅎㅎ | 13.02.13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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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강이 워낙 멋진 강이라 꼭 그런 의미가 아니어도 유명한 곳인것처럼?! | 13.02.13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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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유네요. 새벽에 한강 갑시다. | 13.02.13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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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3.02.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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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멍청이 캐릭터의 표준? 인 만큼 개인적으로 그렇게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구판을 다시 감상하고 느끼는 점은 정말 불쌍하다고 느끼며 이제 14살보다 훨씬 더 나이를 먹었지만, 인간이라면 한 번쯤은 겪는 거절(또는 극대화되어 버림받음)이라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아픔들을 겪는 모습에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다른 캐릭터 편에서 많이 언급되어서 그런지 한편으로 다소 분량을 줄이신 것 같은데 이 점은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 다음편 또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 13.02.13 0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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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좀 그렇죠. ㅋㅋㅋ 상세한 부분은 다루지 못한 구석이 있어 찝찝함이 남기도 한데, 다르게 생각하면 굳이 제가 그런 부분도 따로 짚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신지에 대한 것은, 작품이 가는 경로를 따라 물 흐르듯 쭉 감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고, 그래서 요 정도의 여지는 아무리 해석 리뷰라고 해도 오픈 상태로 두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ㅎㅎㅎ 너무 부족한 느낌은 아니셨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 13.02.13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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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에 이르는병
13.02.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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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은 건강의 상징. | 13.02.13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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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도 에너지의 최대의 상징 | 13.02.13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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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13.02.13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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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투성이인 애니는 얼마없을듯요
13.02.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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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중댓글 후감상
13.02.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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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감이여 ~ | 13.02.13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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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습!니!다! ^^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엄디저트님~!
13.02.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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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네 덕분에요. ㅎㅎㅎ ^^ | 13.02.13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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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에서 인류 보완 계획 카테고리가 재등장할 줄 생각도 못했네요. 앞서 설명 못한 부분도 설명하고 반전이 될 요소도 있어서 그런건가요? 급 기대되네요.
13.02.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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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참 재밌게 논다, 그죠? ㅋㅋㅋㅋㅋ | 13.02.13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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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역시 카오루가 좋아할 만한 인물이었군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생을. 도망가느냐 도망가지 않느냐의 선택길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을 각각 선택했군요. 음... 그렇다면, 어떻게 보면 에바의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 중에서 가장 용기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비약적인 해석일까요? 추신. 앞의 댓글은 지웠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단 댓글이라 엄디저트님의 본문에 상응하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13.02.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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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의합니다. 신지는 최소한, 저에 비해 훨씬 더 용감한 것 같습니다. 배울 점도 많아요. ㅎㅎ 댓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욕을 막 써도 상관 없어요. 저야 뭐 그저 넙죽 감사히...ㅋㅋㅋ | 13.02.13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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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누르니 4배가 됨;;
13.02.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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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디저트님 글 추천 증식설 경험담인데요 분명 제가 추천을 누를 때는 0이었는데 클릭을 하자마자 추천이 4개나 되더랍니다. | 13.02.13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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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르기전엔 20이었는데 누르니 50이 되더군요? | 13.02.13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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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언제나 제 글을 추천 수에 미치지 못하는 글로 만들어 주시는 루리웹 분들. ^_ㅠ | 13.02.13 0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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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시에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 13.02.14 05: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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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아하하 ㅋㅋㅋㅋㅋㅋㅋ 에바 한 번 보세요. 취향에 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욕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 | 13.02.13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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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 신지라는 캐릭터는 현대 사회의 인간들을 표현한 존재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맨처음 에바를 본게 중딩때 인데 그때는 이카리 신지가 찌질하다고 느껴졌는데 나이가 들어 지금 다시 이카리 신지를 보면 저를 포함한 모든 현대 사회의 인간들의 모습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나이가 들어 이카리 신지를 라는 캐릭터를 다시보면 어떤 평가를 내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시점에서 이카리 신지는 우리를 대변해주는 존재라고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도는 도대체 언제까지 신지를 굴릴건지 자기 돈좀 벌어먹겠다고 이렇게 캐릭터를 굴려도 되는 겁니까? ㅎㅎ 제발 파이널 극장판에서는 어찌 어찌 잘 해결해서 신지가 행복했으면 좋겠내요.. 그리고 영원한 팬들의 떡밥인 아스카냐? 레이냐?도 선택해주면 하지만 우리의 안도가 이렇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 다음화는 어찌보면 에반게리온의 전체 흑막이라고 볼수 있는 유이이군요. 그리고 신 극장판에서 또다른 설정이 추가되어 점점 흑막설이 제기 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리뷰를 하실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13.02.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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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신지 하면 '찌질 이미지의 대표 캐릭터'라고 하는데, 막상 요새 또 보면 은근히 그런 시각이 많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합디다? ㅎㅎㅎ 초기 에바 세대의 감상자들 생각이 변한 동시에 신판의 신지는 거의 누가 봐도 제법 괜찮은 아이에 속하는 타입이니까. 표현의 핀트 문제로 신지의 부정적인 면모가 좀 과도하게 조명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확실히 멋진 주인공이라고 봅니다. 굳이 안티 히어로라고 할 것도 없죠. 우리와 참 많이 닮은 히어로 정도? 아무튼, 감상 댓글 잘 읽었습니다. 모레 또 봅시다! ㅎㅎ | 13.02.13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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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어찌보면 브루스 웨인과 닮았다고 봅니다. 브루스 웨인이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수많은 갈등이 있듯이 신지도 수많은 갈등이 존재를 했죠. 둘의 차이점은 브루스 웨인에게는 동료와 알프레드라는 멘토가 있고 브루스 웨인이 어른이라는점 신지는 어린애이고 이런 이들이 거의 없다고 봐야 겠죠. 개인적으로는 신극장판에서는 구작이나 EOE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영황에서 브루스 웨인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라는 제목처럼 라이즈 했듯이 이번에는 신지가 파이널 극장판에서 라이즈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군요. 안도가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토미노옹이 나이가 들어 Z건담의 결말을 바꾸었듯이 안도도 이제는 나이가 먹었으니 괜찮은 결말로 바꾸기를 기대 해야져..ㅎㅎ | 13.02.13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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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제목이 아주 뜻밖이군요?? 무슨 내용일런지.... 근데 왜 추천 7에서 눌렀는데 22가 되는거요, 의사양반?? 데스 앤 리버스의 합주 장면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엄디저트님 덕분에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네요. 역시 많은 의미를 내포한 장면..... 그리고 엔드 오브 에바의 첫장면에 ■■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에 또한번 놀랍니다.
13.02.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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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죠. 사실 저는 엔드 오브 에바를 봤을 때 거의 ■■ 암시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이러니까 무슨 어둠 속에 사는 사람 같으네요. ㅠ.ㅜ 저 그런 사람은 아니구요, 네...ㅋㅋㅋ 데스 앤 리버스의 합주는 오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죽 봤습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곡도 따로 첨부하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오버인 것 같아서 참았네요. 혹시 소장하고 계시면 한 번 보시는 것도? ㅎㅎㅎ ^^ | 13.02.13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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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은 열린결말이라 참 매력적인작품이죠 하지만 이번신극장판에서도 신지가 험하게 구르거나 또결말이 그런....식이면 버틸수가 없다!
13.02.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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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열린 결말인 동시에 닫힌 결말이기도 합니다. 신지의 선택 자체가 열렸기 때문에 결말은 열렸으나, 하나의 작품이 말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닫힌 작품이라고 생각해요.(는 말이 너무 복잡하죠? ㅎㅎ) | 13.02.13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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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습니다 엄디저트님!! 설 잘 쉬셨나요?ㅎㅎㅎ 항상 데스 앤 리버스를 보면서 아스카가 왜 저렇게 비웃듯이? 웃는 지 몰랐는데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ㅎㅎ; 이런 이해력 부족ㅎㅎㅎ;;
13.02.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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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확한 부분이 아니라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래서 애매하게 표현했죠. 미묘한 관계에 대한 암시라고. 평행 우주 관점에서 신지 아스카 레이 세 사람의 관계 자체가 다른 설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에반게리온 작품 자체에 대한 상징으로 보아, 레이에게 사랑을 주려고 해도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신지의 부름, 레이의 어쩔 수 없는 무시, 그 사실을 안 아스카의 여유라고 볼...수도 있는데 역시 그러면 아스카 쪽이 너무 약을 올리는 느낌이라. ㅋㅋㅋ 아스카의 웃음은 그냥 넉살 좋은 행복한 세상의 한 부분이라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3.02.13 0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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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상 후추천 언제나 좋은 논문 감사합니다!
13.02.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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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 13.02.13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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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임팩트 후에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분쟁이 일어났다는 설정처럼 당시 일본의 ■■률은 최고로 치닫고 출산율은 감소, 가족해체 등의 사회현상이 대두하고 부모세대에서 요즘 청년들은 근성도 쓸모도 없는 아이라고 몰아붙이는. 정말로 다음 세기가 오기나 할지, 설사 온다 할지라도 신세기가 여전히 저 꼴일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아버지처럼 될 수 없다'는 절망을 응축해서 만들어진 캐릭터. 주인공 이카리 신지에게 감정이입한 건 신지뻘의 아이들이 아니라 20대 이상 30세 근저의 청년들이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신지가 신극장판에서 성격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은 내한 인터뷰에서 "이카리 신지라는 캐릭터 자체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중략) 한국남성들은 이카리 신지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ㅇㅇ... 저는 그 말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90년대 청년의 절망감을 액기스로 뽑아다 넣은 캐릭이니, 단카이 세대 이후 일본 사회의 몰락을 알 리 없는 우리가 지금 TV판 신지를 보고 찌질해 보인다고 해도(특히 남성분들) 어쩔 수 없음.. 그런 속내를 차치하더라도 저는 신지가 너무 불쌍하네요. 미사토 나이에 가까워져서 다시 에바를 보니 아스카가 왜 그렇게 제멋대로 행동했는지도 알겠고, 신지의 고뇌가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고 그렇더랍니다.(Q의 스포를 보니 또다시 비슷한 데자뷰가...) 그걸 EOE에서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게 사람의 진심 전부가 아니란다'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만, 어쨌든 극중에서는 어린 아이었으니. 신지가 공감을 얻지못하고 찌질취급 받는 만큼 세상이 좋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ㅋㅋㅋ 늦은 인사지만 새 해 복 많이 받으셔용.
13.02.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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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을 정말 순수한 관점으로 즐기기 위해선 90년대 중, 후반 흐르고 있던 세기말 기조, 일본의 경제 상황 등을 다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작품인 만큼 에바의 세계관이 어두운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인물이 '그래도 사는 게 낫다'고 말하는 작품이 에반게리온이고,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신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메시지잖아요? 사람이 찌질한 게 아니라 세상이 찌질한 거니까, 그냥 다들 열심히 살면 됩니다...는 왜 얘기가 이런 식으로 흐를까요 ㅋㅋㅋ 아무튼,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13.02.13 0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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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의 연출이 흔히 말하는 '열혈풍'이었을 뿐이지, 신지 자체는 크게 변화가 없었죠. 실제로 원작 티비판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시 돌아와 최선을 다해 싸우기도 했는데...EOE에서의 모습때문이지, 티비판에서의 신지의 용기있던 행동들은 심하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 13.02.13 0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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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공감해요^^그나저나 첫 마디를 세컨드 임팩트라고 쓴다는게 서드를 일으켜버렸네요. 으아 왜 댓글 수정 안돼요! | 13.02.13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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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가 나디아 닮았다는생각은했지만 헤어만 다른거라니....;;;
13.02.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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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 너의 눈에는 희망 찬. | 13.02.13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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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군요!!!
13.02.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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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는 내내 감탄사만이 흘러나왔습니다. 찢었다 붙인 편지나 신지의 ■■ 시도 부분이라던지 합주 연습? 장면이 의미하는 것 등 하나하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제 의문들을 딱딱 해소시켜주네요. 엄교수님 덕에 한 작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정말 많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의 주제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항상 모호한 의문만을 품었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일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13.02.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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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정말 너무 감사한 댓글입니다. ㅜㅠ 제 글이 미약하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정도는 훨씬 더 큰 기쁨이 되어 제게 옵니다. 유리 멘탈인 대신 칭찬도 잘 흡수해요. ㅋㅋㅋ 모레 금방 또 오니까, 다시 뵙시다! ^^ | 13.02.13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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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천하고 첫패이지에 들어가자!!!!
13.02.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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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신지 편은 뭐 크게 놀랄 내용은 없을 거라 여기고 감상했는데 ■■ 명소 부분과 2차 ■■ 시도가 눈길을 끄는군요. 과연 엔드 오브 에바 시작의 그 부분이 2차 ■■ 실패였다면 무엇이 실패하게 만들었던 걸지. 보면서 신지 내면의 겐도에 대한 감정은 어떻게 다뤄질까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시작 외엔 다른 게 없네요. 이건 차후를 기대해야 하는 걸지. 어쨌든 다음 편 업데이트는 생각보다 빠르겠군요.
13.02.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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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 시도의 경우 저 역시 '신지가 여전히 ■■할 용기가 없다'는 것 외에는 명확한 이유를 들 수 없겠습니다. 혹시 더 좋은 생각이 드시면 저에게도 살짝 가르침을 ㅋㅋㅋㅋ 금주에는 31편 포함 세 편을 올릴 목적입니다. 항상 봐 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펜터님! ^.^/ | 13.02.13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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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예전에 어디 유머글에서 토머스 홈즈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신지에게 적용했더니 200점이 넘어도 위험한데 1천점 가까이 나와서 네르프를 미친듯이 까던 글도 있었는데 신지 요즘엔 많이 재평가 됩니다만 한때 찌질 캐릭터의 대명사로 불리던거 생각하면 참..... 그니깐 이제 신지 좀 그만 괴롭히고 안노는 파이널 극장판에서 해피엔딩 좀 만들어라..... 20년 더 우려먹어야 되니깐 싫다고?? 그럼 에바 또 볼 수 있으니 나는 좋지 뭐......(음?)
13.02.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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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아 저도 그거 봤습니다. 여기 있어요. <부모의 죽음(100점) + 가까운 친구의 죽음(63점 * 2명) + 이성 친구와 관계가 깨짐(53점) + 병원 입원(58점 * 다수) + 뛰어난 개인적 성취(46점) + 부모의 부재(38점) + 부모와의 대화 적음(26점) 그 외 다수> 어휴 신지야 ㅠ.ㅠ | 13.02.13 0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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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 13.02.13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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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프가 초법기관만 아니었어도 관계자들은 당장 철창행이죠.. 나쁜놈들이 파일럿들 심리케어에는 신경을 하나도 안쓰더라구요 예산의 0.1%만 거기에다 투자해라 좀...ㅠㅠ 아이고 신지야 ㅠㅠ..... | 13.02.13 0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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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갓... | 13.02.13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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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신지라는 존재는 살기 싫어도 마지못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 13.12.06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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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봤습니다. 명절은 잘 쇠셨는지
13.02.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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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즐겁게 잘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 13.02.13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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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뷰는 마무리지었으니 편한 마음으로 엄교수님의 "에반게리온의 이해" 강의를 들으러 왔더니 접속자가 몰렸는지 로딩이 오래걸리네요. 덧글창도 안열려서 새로고침도 한번 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죠. 때로는 적절한 강화와 칭찬을 받으며 자존감을 찾기도 하고, 부모가 어린 시절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이상향이 되기도 하는데 에바의 아이들에겐, 아니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에게 부모의 영향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오죠. 게다가 신지는 아버지라고 하나 있는게 저모양이니...사실 에바의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부모에 대해선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신극장판은 신지나 미사토의 아버지 이야기말고는 나오질 않아서 제 리뷰에는 담지 못했네요. 어찌되었건 TV판도 신극장판도, "고독을 견디며 타인이 닿는 것이 두려워도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각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게 신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극장판에선 저 손으로 다른 사람의 목을 조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온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3.02.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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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설마요 ㅋㅋㅋㅋㅋ 오늘 일단 파 리뷰 연재 마무리, 축하드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재 리뷰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특별히 더 마음이 가네요 ㅋㅋㅋㅋ 신지의 성격 형성은 역시 부모의 부재가 가장 큰 영향을 줬죠. 특히 에반게리온에서 까도 까도 끝이 없는 겐도우의 아들인 이상 다른 설명은 필요 없는 수준. 반대로 그 덕분에 신지의 부드러운 성격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감상 댓글 감사합니다. 푹 쉬세요! | 13.02.13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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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님, 리뷰 정말 잘 봤어요! 감사드려요 ㅎㅎ | 13.02.13 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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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초를 찍으셨군요. 평균기록인 3초보단 많이 단축하신듯? 제가 발견한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우선 제목과 내용은 점 하나만 찍어서 00:00:00에 맞도록 글을 올린후에 수정하기를 눌러서 저장되있는 글을 붙여넣기 하는거죠. 이렇게 하면 글의 용량때문에 실제 등록되는 시간이 틀려지는걸 방지할수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해보세요 ㅋㅋ
13.02.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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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ㅋㅋㅋ 그것 굉장히 솔깃한 방법이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즉시 클릭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 당황하실 것 같...은데('엄디저트님 오늘 리뷰 내용은 점인가요?') 좀 심각하게 고려를. ㅋㅋㅋ | 13.02.13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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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엄디저트님의 팬분들이라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ㅋㅋ | 13.02.13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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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간단명료하면서 임팩트있게 꼬집어주셨네요. 레이나 아스카에 비해 극중에서 훨씬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인물이 신지니까요.. 주인공이고 ㅋㅋ 레이,아스카같은 장편 분량은 아니지만 부족함은 느껴지지가 않네요 사실 신지는 어릴때 보면 마냥 찌질이에 호구같은 캐릭이었지만 지금 현실에 에반게리온을 대입해보면 신지는 진짜 멘탈이 대단한것 같네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비극의 연속인 인생에 지구 멸망시키려고 쳐들어오는 적이랑 14살먹고 싸워야되지, 근데도 주변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지, 아주 사람 하나 미쳐버리기 딱 좋은 환경인데 꾸역꾸역 꿋꿋하게 버틴다는게 참;; 물론 아스카도 같은 의미에서 멘탈이 강한것같고.. 물론 막판엔 둘다 맛이 가지만 그때까지 버틴게 어딘가요 ㅋㅋ; 아무튼 결론은 신지 임마 EOE에서 그때 아스카를 구하러 달려나갔어야지 이...
13.02.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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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지 얘기는 진작 많이 했죠. 미사토 편, 레이 편, 아스카 편, 카지 편에서 까메오 동반 출연이 워낙 잦기도 하고, 에반게리온이 결국 다 신지 얘기인 만큼 무슨 얘기를 해도 신지가 살짝 녹아 있어 사실 원래 기획으론 신지 편이 아예 없었습니다. 근데 정말 신지 얘기를 넣지 않으려고 하니 왠지 제가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미사토 편 적을 즈음에 작성했던 부분이네요. ㅎㅎㅎ 아무튼 저는 사실 쓰면서 좀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는데,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 13.02.13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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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마지막이 수틀린 거죠. 반대로 생각하면 그때까지 신지가 아스카를 구해준 적은 있는데 아스카가 신지를 구해준 적은 없었고. | 13.02.13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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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13.02.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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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이라고 쓰려다 말았습니다.(...?) | 13.02.13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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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지와 카오루는 친구로서 관계인가요 계속됬다면 정말 게이가 됬을거 같아서 말이죠 신지가
13.02.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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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여지입니다. 저는 사람과 신에 가까운 존재 사이의 숭고한 관계(...)라고 생각하며,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면 남자 대 남자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사랑입니다.(그래서 플라토닉이라고 표현했죠.) 하지만, 원하시는 대로, 게이라고 하고 싶으면 게이라고 하시면 되고, 친구라고 하고 싶으면 친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게 에반게리온 감상의 낙인 분들도 꽤 있으니 말입니다.(?) | 13.02.13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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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죠 | 13.02.13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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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긴을 부르는 엄청난 글 당신은 천재 혹은 외계인??? 농담입니다 ㅎㅎ 이제 마무리 단계로 가는군요 마루리 되면 리뷰 보면서 애니 복습이나 해야것네요 끝가지 파이팅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마니 마니 아니 제거까지 받으세용 ㅎㅎㅎ
13.02.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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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합니다. 자기 복은 자기가 잘 간수합시다. ㅋㅋㅋㅋ 저 복 많이 받았어요. ㅋㅋㅋ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서비스, 서비스! | 13.02.13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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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동안 조용히 보고만 갔는데 오늘은 감사의 댓글을 적고 싶네요. 중학생 신지를 중학생 즈음에 처음 봤을 때는 '어후 저 답답한 찌질이 븅신 새퀴' 라며 봤지만 점점 제 안의 신지를 느끼게 되더니 어느순간 '신지만큼 하는것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인관계와 감정표현에 서툴다고 표현되고 있지만 현대인 '누구나 가슴속에 신지 하나쯤은 있는거' 같아요. 그렇기에 인류보완이라는 거창한 테마의 주연으로 세워도 될만큼 보편적인 캐릭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 우연히 에바를 다시 보면서 제 안의 신지를 느끼고는 움찔 했던 것은 우연의 일치겠지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13.02.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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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하는 게 대단한 거다, 과연 맞는 말씀입니다. ㅋㅋ 긴 리뷰 봐 주시고 감상 댓글도 따로 남겨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 13.02.13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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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캐릭터편 잘봤습니다^^ 과연 신지는 부정하고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안의 또다른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뭐...다소 안좋은점들의 집합체긴 하지만 ㅠㅠ 가만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려왔던것이 남들에게 칭찬받고싶어서, 할줄 아는게 그것뿐이라 그림을 그릴때만 인정받는것 같아서 그림을 그려왔었기에 신지의 에바를 타는것에 대한 딜레마가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어찌보면 저는 아직 현재진행형일수도 있으니...(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네요..) 여담이지만 저 카세트는 신극장판에서도 아주 대놓고 인용되고있더군요 ㅎㅎ 마리를 만나며 넘어간적이 없던 26번이 처음으로 27로 넘어가고 그와 동시에 고장이 나는것 역시 중요한 암시를 하고있으며 카세트 자체가 파와 이후 작에서도 꾸준히 강조되는걸 봐서는 신극장판에서도 신지의 심리상태와 직결되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있는것같습니다. 개인적인 해석은.....역시 생각만 할줄 알았지 정리를 못하는 제 무능함때문에 나중에 나올 엄디저트님의 신극장판 리뷰때 언급해주시리라 믿습니다ㅋ 오늘 신지의 리뷰중 손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네요... 그렇죠....사실 손이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남을 위해 일해줄수있으며 온기를 지닌 의사를 뚜렷하게 전달할수있는 중요한 신체부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외람된 이야기로 인터넷의 또다른 세상이 발달한 지금은 손이 의미하는 바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아주 손쉽게 남을 상처줄수도있고 보듬어 줄수도있지요...단지 그게 현실보다도 가볍다고해서 자신이 손으로 적는 글에 무게가 없는것은 아닐텐데 남의 말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자신의 말을 가볍게 다루는 사람들이 많은것은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출처와 함께 퍼간 엄디저트님의 글 덕분에 에바를 다시보며 몰랐던것을 깨닳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실때마다 감탄을 하구요^^ 엄디저트님이 애초에 이 글들을 적으신 목적과 제가 글을 퍼가서 루리웹을 하지않는 또다른 에바 팬들에게 그 목적과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있는것 같아서 참 기쁘고 엄디저트님 역시 뿌듯하실거라 믿습니다^^ 아....그리고 아직 신지가 마지막에 왜 아스카의 목을 졸랐는지에 대해서는 안나온거죠?(위에껀 손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한것같아서..) 개인적으로 저도 어릴적부터 가장 궁금해오던 의문이라 ㅎㅎ 신지가 왜 아스카의 목을 졸라야했고 오열해야했고, 아스카의 손길과 마지막 멘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ㅎ (절반정도는 이번 편에서 나온것같지만.....혹시 다 나왔는데 제가 눈치 못챈건 아닌지 ㅜㅜ) 요즘 제 멘탈도 좀 정상이 아니라서 캐치 못하는게 많네요 ㅜㅜ 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편은 저도 좀 의외네요 ㅋㅋ 또다시 인류보완계획이라니! 유이씨가 뒷심 발휘하나요? 마이피에 와서 설 인사 해주셧는데 제가 고향 다녀오느라 늦게 봤네요 ㅠㅠ 여기서 저도 남겨봅니다^^ 엄디저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02.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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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가 칭찬 받아 마땅한 인물이라고 거듭 얘기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꿈에 대한 관점이 바르다는 얘기는 할 수 없죠. 신지가 그만하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첼로를 계속하는 것과 케젠님이 그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림을 계속하시는 건 정말 천지 차이 아니겠어요? 저는 진심으로 케젠님을 응원합니다. ^.^ 신판에서의 SDAT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이죠. 구판과 연계하여 생각할 부분이 많은 재밌는 연출인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그렇게 감상 난이도(?)가 낮은 연출 상징은 아닌 것 같은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서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지의 손 얘기, 사실 사다모토의 코믹스를 보면 손에 대한 얘기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죠. 안노가 작품 안에 심은 손이라는 소재를 사다모토 역시 굉장히 인상 깊게 감상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코믹스가 훨씬 더 드라마틱한 전개로 흐르는 데 큰 역할을 했죠. 목을 조르는 손이 아니라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뺨에 닿은 손으로 세상을 바꾼 아스카와 같이, 그런 손을 가질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한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멀리 갔나요? ㅎㅎ 항상 모자란 글 공유하고 의견 나눠 주셔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뭐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하죠 사실. 혹시 제 글이 욕을 먹어도 케젠님이 살-살 구슬려 주시고 ㅋㅋ 여러 가지로 남은 시간도 부탁을 드립니다. 아스카와 신지 사이의 이야기는 물론 앞으로 더 남은 이야기가 있는 만큼 계속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느끼신 대로 오늘은 살짝 미리 언급을 한 수준이네요. 이렇게 긴 댓글, 정말 감사드리며 ㅋㅋ 조만간 또 봅시다. 금방 오죠, 이번엔? 케젠님도, 사랑이 라온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13.02.13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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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리뷰 매번 감사합니다. 최근 에반게리온을 다시 정주행하면서 생각한 것이, 정말로 안노감독이 이러한 설정들을 노리고 만든것인가? 엄디저트님의 리뷰가 정말 타당한가? 라는 생각에, 계속해서 올리신 계시물들과 본편을 반복해서 보고있습니다. 조만간 '완본 에반게리온' 서적도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13.02.1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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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뭔가 무섭네요 ㅋㅋㅋ 어떻든 좋지 않나요. 중요한 것은 좋은 작품이 있고, 그것을 즐길 여러 방법이 있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이 작품을 보는 관점을 다루는 리뷰, 그런데 '타당한 리뷰'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반대로 '타당하지 않은 리뷰'라는 것도 있을까요? 그저 본인이 느끼실 때 좋은 것만 잡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하나의 리뷰를 쓰고 있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접하는 글을 쓰는 입장인 만큼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어요. ^^ 아무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가장 우선이 되는 가치죠. 항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3.02.13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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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노리고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ㅎ 정말 노리지않았고 그저 떡밥정도로만 뿌려뒀으며 해석하기 나름이었다면 "추측"으로 끝나는 리뷰가 되었겠지만 엄디저트님의 리뷰는 장면이 의미하는 바의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고있으며 그 근거에 의한 결과적인 장면들과 에반게리온 작품 전체를 이어보면 통일 된 주제로 일관된다는 점에서 확실히 노리고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역시 타당하다고 생각하구요 ㅎ 단 근거에 따른 결과의 해석은 작품이 제시하는것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하겠지요^^ | 13.02.13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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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부분의 설정들 분명히 노리고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바설정들이 나디아와 설정이 일부분 비슷하다는 점도, 가이낙스떡밥설보다는 제작진들이 에바세계관을 꽤나 오랜기간에 걸쳐 구상하고 다듬어왔을거라는 것의 방증이 아닐까 하구요. | 13.02.13 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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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죽음 대신에 아프고 사는 것을 택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그래서 신지라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13.02.1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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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에도 신지가 있는 것 같네요. ㅠㅠ 그래서 신지가 행복한 결말을 맞길 바라는 걸까 싶기도 해요. | 13.02.13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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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 13.02.13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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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최근에 데스 앤 리버스를 다시 보았는데, 왜 신지에게 하고많은 악기중에서 첼로를 쥐어줬는지 생각했습니다. 첼로는 모든 현악기의 근음을 담당하고 파헬벨의 캐논에선 근음 아르페지오만 연주할 뿐이죠. 나머지 현악기들은 근음 위에 쌓아올려지는 음의 배열을 연주하고요. 따라서 첼로를 잡은 신지가 나머지 다른 악기를 잡은 인물들의 증상을 대변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스카도 신지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눈치를 보고 레이의 경우는 신지의 수동적인 면을 닮아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면 카오루는 신지가 잡은 근음의 배음열 꼭대기에서 자유롭게 멜로디를 '변주'하는 제 1 바이올린으로서 궁극적인 신지의 완결?을 대변하지 않았나 했습니다. 근음과 다른 현악기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도 멜로디가 결여되면 파헬벨의 캐논은 완결되지 않으니까요. 첼로라는 악기는 다른 악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악기이기도 하지면 틀어져버리면 다른 악기들의 연주를 망쳐버리기도 하죠. 따라서 신지의 선택, 마음의 조율이 이 세계의 보완을 좌지우지할 것이다라는 암시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파헬벨의 캐논에 대한 해석이 저와 일치해서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떠들어봤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고 건강하세요!
13.02.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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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를 신지의 수동적인 성격과 연계하여 해석하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고 좋으네요, 아주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악기 배치에 대한 얘기는 리뷰에서 따로 다루지 않았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밤에는 캐논이나 들으며 잘까 합니다. 멜로디 흐르는 즉시 자꾸 호수 배경만 생각이 나서 제법 긴 시간 감상을 피했던 것 같은데. ㅋㅋㅋ | 13.02.13 0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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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그나저나 파헬벨 캐논에서 첼로에게 요구하는 인내심이란....ㅡㅡ | 13.02.13 0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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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넣고 스위치X999...가 따로 없네요. ㅋㅋㅋ | 13.02.13 01:5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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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어우, 저도!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죠. 에반게리온 주제의 핵심, 정곡을 찌르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러기 위한 사람의 손이고, 진짜 보완은 두 손의 결합이 아니라 마음이 담긴 악수로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 | 13.02.13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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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군은 예전의 안노씨인가요하는 질문을 듣곤 합니다만, 아닙니다. 신지군은 지금의 나입니다. 14세의 소년을 연기할 정도로 저는 아직 어립니다. 아무래도 정신의학적으로 보자면 구강기네요. 에바의 캐릭터는 전원, 나라고 하는 인격을 중심으로 되어 있는 합성인격이며 코어에는 내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 자체가 그 필름에 투영되고 있다는거군요." -안노 히데아키 이렇게 개별 캐릭터편은 끝인가요. 감사합니다. 전 이카리 신지라는 캐릭터가 관객을 무조건 비아냥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었다는 말을 볼 때마다 안노 감독의 저 말이 생각나면서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에바를 치우친 오타쿠보완계획으로만 해석하는 그 사람도 인터넷에 떠도는 '그렇다하더라'는 뒤틀린 정보를 먼저 접하고 휘둘린 감상이 대부분이고요.
13.02.1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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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타쿠 보완 계획(신지를 오타쿠 일반, 아스카를 안노에 비유했다는 설)은 안노가 작품 전반의 신지 안에 자신을 넣었다는 것에서 이미 어긋나는 가설이죠. 물론 그 역시 해석의 자유에 속하긴 합니다만(지금 봐도 굉장히 매력이 있는 주장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주장이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인터뷰 자료 첨부 감사합니다. ^^ | 13.02.13 0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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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기에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자립과 부모님에 대한 의존이 높은 비율로 공존하는 시기이고 자신의 아이덴티티의 형성이 시작되는 시기기 때문에 부모님과의 관계를 아이가 다시 생각하게되는 그런시기죠. 사춘기에 부모님과의 관계는 평생 상처가 될 수도 있을 정도로 삶에서 중요한데 그런 시기에 아버지에게 배신당한 기분을 느낀 신지의 상처는 상상이상일 겁니다... 자신을 낳아준 사람에게 거부당한다고 느끼는건 굉장히 두려운일 이거든요. 저도 한때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느낀적이 있어서 신지에게 굉장히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버지에게 말 한마디 꺼내기가 두려웠죠. 그런데 신지는 나름 용기를 내서 아버지에게 먼저 다가가기까지 했는데 돌아온건 이보다 더 최악일 수 없는 3호기 사건..... 제가 본 신지는 결코 찌질한 아이가 아니었어요. 진짜 찌질한건 나아지려고 용기를 내지 않는 사람이죠. 신지는 상황이 안좋아도 본인이 노력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래서 다시 일어날 힘조차 낼 수 없는 그런 가엾은 아이구요...ㅠ 그래서 EOE의 그런 상황에서 돌아온다는 결심을 한 것만으로도 신지가 대견하다고 느껴요. 그런 상처를 안고서 다시 세상 속에서 살아가겠다니... 그게 진짜 살아간다는 거죠.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의 반복이요.. 신지는 주인공답게 에반게리온의 주제를 그대로 관통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겐도에게 또 화나는건 자기 나이의 반도 안되는 신지가 열심히 삶을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는데도 자신은 인류보완계획이라는 이상으로 도망쳤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어찌보면 자신의 탓으로 증발했기 때문에 겐도의 느끼는 슬픔과 죄책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연 사람이 사라지다니 엄청난 절망이죠... 그렇지만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요? 본인이 노력하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그런 환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노력도 하지 않고 도망치는데에 모든 힘을 쏟는 겐도에게 제발 도망치지 좀 마라! 이런 말을 하고 싶었어요. 코믹스판이나 tva를 보다보니 신지를 맡긴 사람이 친정 부모님이 아니라는 데에서 부모님과의 사이도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아들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는 부모가 어디있습니까 ㅠ... 자신이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자랐지 못했기 때문에 신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니... 어찌보면 살면서 가장 사람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게 부모가 자식에게 받는 사랑이것만.. 그 사랑을 겐도 본인이 뻥차버린거나 마찬가지죠. 어째 겐도는 까도까도 끝이 없는지ㅋㅋㅋ 겐도는 신지가 에반게리온의 주제를 대변하는 것 처럼 주제와 반대되는 삶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된다.. 같은 반면교사 같은거요.
13.02.1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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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도가 초호기한테 처묵처묵 당한건 다 이유가 있는법이지요. | 13.02.13 0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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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편 감격 직관 후기. (2) gundam0087 4 402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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