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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반게리온] 25. 리츠코 ② Love is destructive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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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122560 | 댓글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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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좀 많이 길게 됐군요. 양해를...ㅋㅋ 다음 주 화요일 늦은 밤에 레이 편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굿 나잇! ^_^/
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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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는 어째서 이분처럼 이해하기 쉽게 에바를 설명해주지 않았는가 반성해야됨...
13.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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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말을안하면 이딜도를!
13.01.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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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릅니다... 저게 제레의 방식이라면, 후유츠키도 굴욕을................-_-?!!
13.01.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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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엄선생님 글은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ㅊㅊ
13.0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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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오늘도 좀 많이 길게 됐군요. 양해를...ㅋㅋ 다음 주 화요일 늦은 밤에 레이 편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굿 나잇! ^_^/
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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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
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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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 2
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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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생님 글은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ㅊㅊ
13.0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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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책으로 엮어서 출판해주세요!!! | 13.01.19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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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 13.01.19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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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3
13.01.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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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오늘은 업로드 시간 맞춰서 글을 보게 되는군요 하하
13.01.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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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제 레이편이구만 ㅋㅋㅋ 아스카 먼저 해주시지 ㅠㅠ
13.01.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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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순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최근 이유를 모르겠지만 갑자기 아스카를 해 달라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하지만 비축 기획을 중시! ㅎㅎ | 13.01.19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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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초를 찍으셨군요. 근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여기서도 나오는군요? 은근히 애니에서 많이 나오네요.
13.01.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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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밤에 듣기 참 좋은 곡이죠. ㅎㅎㅎ | 13.01.19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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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장면에 이런 브금을 쓰다니 안노도 참 ㅋㅋ 프레디형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썼으면 좋았을텐데 | 13.01.19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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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중엔 동요를 썼잖아요? ㅋㅋㅋ | 13.01.19 0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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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있었습니다!!!!
13.01.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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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는 어째서 이분처럼 이해하기 쉽게 에바를 설명해주지 않았는가 반성해야됨...
13.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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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이 리뷰를 쓰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을 것 같아 크게 달갑진 않군요? ㅋㅋ | 13.01.19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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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반게리온의 편수는 길어지고 서비스씬들보다 떡밥풀이 장면이 더 늘어서 지루해질수있다. 2. 관객이 생각할거리가 없어진다.(요즘 애니처럼...) 진지 한번 빨아봤... | 13.01.19 0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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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Tv판은 청소년관람물인데다가 안노의 이런... 충격적인..진짜 숨겨진 의도를 많은분들이 알았다면 방영이 안됫을수도잇지않을까요19금으로...ㅎ | 13.03.17 0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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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는 1화에서 에바 초호기가 있는 곳에서 잠수복 벗고 미사토를 맞이하러 갈 때 참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다시 보니까 정말 비참하네요.
13.01.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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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참한 캐릭터 중 한 명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최대한 그런 분위기만 유지해서 적고 싶었습니다. 가엾은 여성이죠. | 13.01.19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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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드디어 다음편부터는 가장 분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3인방 중 첫번째 인물이군요. 근데 지금껏 엄디저트님의 글을 보면서 단 한번도 거부감이 없었는데 제레의 알몸심문에 대한 장면을 보고 ㅁㅁ까지 해석한 것은 이성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이긴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TVA인데 거기까지 생각하고 연출할 수 있다니 컬쳐쇼크 입니다;;;; ㅎㄷㄷㄷㄷㄷㄷ
13.01.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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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의외로 90년대 후반엔 가장 주도적인 가설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상징적인 선에서 저런 묘사를 쓰는 건 은근히 많은 작품에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무난한 생각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저렇게 노골적인 단어를 생각할 건 없겠죠. 그저 옷을 벗긴 채로 몸을 유린했다고 보는 것이 후의 리츠코의 반응 등을 설명하기에도 적절하고 그나마 무난한 정도일 겁니다. 아예 저 부분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 좀 심한 단어를 써서 충격 요법을 줬습니다. 혹시 기분이 나쁘셨다면 양해를 구해요. | 13.01.19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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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전혀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 글을 보기전까지 저 심문장면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터라 새삼 제가 놀랬던 모양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엄디저트님의 해석이 가장 무난하긴 합니다만 역시 전 아직 순수한가 봅니다 (음?) | 13.01.19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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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릅니다... 저게 제레의 방식이라면, 후유츠키도 굴욕을................-_-?!! | 13.01.19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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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마요. | 13.01.19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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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말을안하면 이딜도를! | 13.01.19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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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누가 아니라고 말해줘!!! | 13.01.22 0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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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다 빵터졌어요ㅎㅎ 휴우츠키할아버지~~~~ | 13.03.17 0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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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어 딜도 망가 | 16.02.12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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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까지도 레이(릴리스)의 자비에 기대야 하는 처지라니 리츠코도 참 딱하군요... ㅠㅠ
13.01.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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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증오했지만 겐도우나 어머니와 달리 배신하는 존재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안타깝죠. | 13.01.19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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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용 하나하나가 신선하네요.. 이건 뭐 이제 할 말이 없습니다.
13.01.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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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3.01.19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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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가 리츠코가 주인공이었다면, 더 멘붕하는 사람들이 많았을듯;;
13.01.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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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딱지 박고 심야 방송으로 해야 방송 가능한 애니메이션이 되겠죠, 그렇다면. | 13.01.19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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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레이편이군요 심히 많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엄디저트 리뷰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에바에 나오는 사람들은 가의다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는 생각의 확신이 거의 백프로로 기울고 있다는 점입니다..ㅎㅎ
13.01.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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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하긴 뭐, 그게 곧 극단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죠. ㅎㅎ | 13.01.19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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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상인이라는 기준도 애매모호하다죠...? | 13.01.19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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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 하기는 한데 에바 자체가 비정상인들이 정상인에게 정상을 강요하는거는 확실하죠... 신지가 정상인이고.. | 13.01.19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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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굳이 에반게리온 속의 인물들을 보지않아도...실제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만 존재하는 트라우마나 갈등을 안고 페르소나 속에 살아가죠... "정상인"과 "비정상인"의 차이는 사실 종이한장 차이가 아닐지.. | 13.01.19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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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의 주제에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정신병에 걸려있다'가 들어있을지도?
13.01.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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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잘읽었습니다. 리츠코가벌거벗은게 ㅁㅁ을 의미하는건지는처음알았네요... 처음봤을때 굳이 리츠코같은여자를 벌거벗기고 심문하는게 좀 제레답지않다생각했는데(아무리비밀조직이라해도 상위조직에서 이런식으로심문할줄상상도못했습니다) 그런뜻일줄이야.. 저는개인적으로 처음봤을때리츠코의성격이 남자따위는신경도안쓸성격으로보였는데 이렇게남자때문에패망한거보면 혹시 안노가 모든 여성은 다똑같다고생각하는것도될까요. 오늘도좋은글 감사합니다!
13.01.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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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나의 가설이고 원하는 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안노와 여성 하니 생각이 나는데, 안노는 사실 에바를 만드는 중에도 많은 인터뷰에서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그 때문에 여성 작가가 쓴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는다고 했더랍니다. 에반게리온 다음 TV 작품이 그 남자 그 여자인 걸 생각해 보면 안노의 여자 이해 프로젝트가 시동이 걸린 거겠죠. ㅋㅋ | 13.01.19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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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오늘도 역시 0시에 올려주시는군요. 이번 편에선 리츠코가 레이가 존재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상세히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안 나왔군요. 그 부분은 레이 편을 기대해야 할까나요. 레이가 더미 플러그의 플랜트 역할을 하는 캡슐에 곧잘 들어가 있던 걸 보면 아마 주기적으로 육체를 교환해야 했고, 그 외에도 리츠코에게 여러 조치를 받고 있었는데 리츠코가 여분의 육체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그 조치도 중단하면서 엔드 오브 에바에서 육체가 붕괴되기 시작했던 게 아닌가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튼 리츠코의 저 심문 장면은 대체 왜 저렇게 하나 늘 의문이었는데... 저게 정말 능욕의 형태였다고 해도 왜 저런 과격수까지 동원한 걸까요. 그게 늘 하던 일이었다고 한다면 말이죠. 아무튼 리츠코가 마지막에 하려던 일은 기지 전체의 자폭이었을까요, 아님 겐도와 레이, 자신이 있는 릴리스의 안치장소에 국한된 자폭이었을까요? 어쨌든 어머니에게 그렇게 마지막에 기대려 했건만 그마저도 거부당했죠. ...나쁜 큐베 놈. 마기는 만장일치로 자폭에 찬성해줬는데 왜 저기다 재밍을 걸어서... 으아아악!!! 죄, 죄송합니다!!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참고로 리츠코에 대해선 동정의 여론도 많지만, 의외로 가장 음험한 여자라는 시선도 존재하더군요. 그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리츠코에 대해선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는 편. 하기야 겐도나 제레만 하겠냐만은.
13.01.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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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레이 편에서 언급할 겁니다. 사실 원래 내용이 더 많았는데 도저히 2편으로 하기엔 길고, 3편으로 하기엔 짧아서 애매한 바람에 남은 분량은 다른 곳으로 넘겼어요. 원래 마야 설명도 있었는데 그냥 다 알겠지 싶어서 아예 뺐고...여러 모로 좀 아쉬운 구석이 남는 25편이네요. 무삭제편을 따로 만들어야 하나.(ㅋㅋㅋㅋ?!) 아무튼 스펜터님의 그 추리는 저 역시 상당 부분 동조하며 저의 그에 대한 확실한 생각은 아마 레이 편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리츠코의 심문 장면은 물론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고, 굳이 저런 행태를 제레가 부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저는 저 자리가 원래 레이의 자리였다는 점을 더러 레이에게 저런 유사 행동을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를 중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역시 그 부분은 레이 편에서.(자꾸 미뤄서 죄송하네요.) 자폭의 범위는 사실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저렇게 구역 지정 자폭 기능이 마기에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리츠코가 걸어 놓은 옵션은 사도가 도그마에 도착했을 때 자폭하는 그 기능 그대로를 사용한 것 같아서, 네르프 전체가 폭발하는 결과를 낳았을 예정이 아닌가 싶답니다. 리츠코는 분명 정상적인 성 사고를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순 없죠.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나눴던 남자를 아무렇지 않게 사랑할 수 있다니. 그것도 그 사람의 아들을 떡하니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 그런 시각에서 보면 음탕한 사람이 맞지만 한편으론, 그 정도로 '아픈 사람'이라서, 저는 가엾더군요. | 13.01.19 0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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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 리쯔꼬는 햄보칼수가 엄서!
13.01.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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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그렇죠. 에바에선. 저 안에 모든 캐릭터 이름을 넣어도 적용 가능. ㅜ.ㅜ | 13.01.19 00:5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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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스포일러 댓글은 지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민감하신 분들이 많아요! 감상 댓글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13.01.19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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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리뷰입니다 레이편도 기대가 되지만 겐도우편도 하실 예정이라면 그것 또한 엄청나겠군요..;
13.01.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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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도우 편은 예정에 없습니다. ^.^...아무튼 감사해요! | 13.01.19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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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생님 존경합니다!
13.01.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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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약간 의문점이 있네요. 리츠코, 자네를 정말로 사랑 어쩌구 할 때 리츠코의 표정변화 장면 세 개가 있는데 말이죠. 첫째는 그 말이 가소롭다는 표정을 짓더니, 둘째는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으며, 셋째에는 뭐라 표현하기 힘든. 음. 깔보는 표정. 그건데 말이죠. 첫째는 아마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임을 알기에 그런 씁쓸한 얼굴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뚤 째가 문제인데, 시선을 보면 아마 레이를 보고 놀랐을 겁니다. 딱히 갑자기 레이가 나타난것도 아닌데 왜 놀란 표정을 지었을까요? 제 생각엔 뭔가 깨달은 것 같습니다. 레이를 보고 뭘 깨달았을까요? 제 생각엔 아마 리츠코 자신이 레이같은 존재에게 뒤쳐지기도 하지만, 겐도우 역시 레이에게 의존해야만 한다는? 그런 나약함? 아니면 레이에게서 유이의 모습을 본 것일까? 자신이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고양이로 채웠듯, 겐도우도 유이와 닮은 레이를 통해 고독을 이겨내던 건 아닐까? 결국 겐도도 리츠코 자신과 다를 바 없이 약한, 보잘 것 없는 인간이 아닐까? 그런 종류의 통찰에 리츠코가 아마 놀란 표정을 지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세번째의 가소롭다? 그런 깔보는 표정은 아마 둘째의 통찰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나도 그렇듯이 겐도우 너도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는 너무 일그러져버린 존재다, 그러니 네가 아까 말한 날 사랑한다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겐도는 두 가지의 거짓말을 한 셈이죠. 사랑하기에 적합한 인물도 아니면서 사랑한다고 하고, 리츠코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하고. 아니, 어쩌면 겐도의 말은 곧 죽을 사람에 대한 미안의 표시였을지도 모르죠. 자신이 이용했던 사람에 대한.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가능성이 있죠. 그 상황에서 굳이 그 말을 할 필요가 없었고, 겐도우 자체가 인간관계에 있어 큰 장애가 있음을 고려한다면요. 물론 이건 리츠코의 통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리츠코의 표정변화에 대한 생각은 이런데, 엄디저트님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3.01.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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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보니 첫째 장면의 시선은 바로 손에 쥔 자폭장치를 향하고 있군요. 씁쓸한 표정은 캐스퍼의 배신에 대한 것도 있는 듯합니다. | 13.01.19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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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도우의 대사가 무음 처리가 되었죠. 감상자 입장에선 저 리츠코 얼굴 컷이 어느 타이밍에서 나온 것인 줄 모릅니다. 그러니까, 겐도우 얼굴 먼저 비추고, 다시 그 대사를 시작하는 타이밍으로 리츠코 얼굴을 비추는 연출일 거라 생각합니다. 즉, 두 장면은 순서의 문제일 뿐 사실 동시 발생 장면이고, 두 번째 표정은 겐도우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순간의 변화이고, 이윽고 그 말을 이해한 리츠코가 세 번째의 표정을 지은 것이라 생각해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ㅎㅎㅎ 루리웹-445286473님의 추리도 너무 좋아요, 충분히 맞는 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ㅎㅎㅎ | 13.01.19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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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야기 듣고 저도 그 장면을 다시 돌아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단계별로 봐야할 표정인지가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죽기 직전까지의 그 표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셔도 무방할것이며 놀라는 모습은 찾기 힘들어보입니다. 본문에서도 엄디저트님이 적어주셨듯, 안노는 디테일하면서 확실하게 캐릭터의 표정,대사,장면연출을 넣지만 뭔가를 암시하는 장면에서만큼은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하는 만큼 저렇게 알아보기 다소 어려울정도로 표정변화를 미세하게 넣었으리라 생각되진않네요. 단, 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겐도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리츠코의 속마음에 대한건 거의 부분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 13.01.19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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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음.... 저도 저 스틸컷만 보고 말한거라 불완전하겠네요 ㅠㅠ | 13.01.19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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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역시 리츠코의 이야기는 참으로 비극적이고 아이러니하네요.. 한편으로는 에반게리온의 주요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루는것도 적잖게 힘들었을텐데 조연인 리츠코의 심층적인 스토리까지 전체 스토리 속에 녹아나게 넣어둔 안노가 새삼 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ㄷㄷㄷ 원래 사람의 양심이나 이성이라는게..."사랑"이 들어가면 아무리 강경했던 사람이라도 단숨에 흐트러지고 거기에 몸과 생각을 맡기게되죠... 꼭 AT필드를 뚫는 룽기누스의 창같은게 "사랑"이라는 점이 참 아이러니... 어릴때 EOE를 보면서 가장 의문이었던게 다름아닌 겐도의 저 마지막 대사였더랍니다. 왜냐하면 그당시에는 리츠코가 겐도를 사랑한다는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엄마가 사랑했던 사람을 그 딸이 또 사랑할수있다는 설정에 대해 알리가 없는 다소 순수한(?) 나이였기에... 하지만 저번주에 리츠코 리뷰를 읽고 최근 TV판과 EOE를 다시 보면서 리츠코의 심층스토리도 어느정도 이해하고나니 겐도의 마지막 대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군요...마지막의 "거짓말쟁이"와 맞물리면서... 참 짓궂게도....그 질투의 대상인 레이를 등뒤에 숨기고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들은 말이 그렇게나 듣고싶었던 거짓말 이라니.. 뭐...파고들자면 레이의 입장도 리츠코 못지않기때문에 이쯤되면 겐도는 이 이상 실드가 불가능 ㅋㅋㅋ 그리고 제레 앞에 벗고있던 리츠코의 모습은 평소에 항상 저런 모습을 하고있던 레이와 맞물리며 더더욱 리츠코를 비참하게 만드네요. ㅁㅁ을 했건 안했건 "레이 대신"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말씀대로 "레이가 당했어야 할 일"이 자신에게 떠맡겨진 셈이니 더더욱 그녀와 비교되고 질투와 분노,배신감이 끓어올랐을법 합니다. 신지와 아스카가 겪는 비극은 아이들의 비극이었다면 카지,미사토,리츠코가 겪는 비극은 보여주는 그대로 정말 "어른들의 비극" 그 자체네요.. Air가 리츠코만을 위한 곡이었다고 봐도 좋을 만큼 더 절절히 울려퍼집니다. 이런걸 생각했을때 지금까지의 신극장판 리츠코쪽에 대한 전개는(일단 지금 보여준것까지만으로는..) 쌍수를 들고 환영 ㅠ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점점 끝으로 갈수록 말도 많고 탈도 많으며 앞전에 미뤄놨던 이야기들을 안고있는 캐릭터들이 남아있네요.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해주세요! ㅎㅎ
13.01.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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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장문+양질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확실히 안노의 능력 중 가장 놀라운 것은 26화라는 티비 스케쥴에 저 많은 이야기를 녹였다는 것이죠. 그 부작용으로 대충 감상하면 아무 것도 캐치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안노의 긍정적인 결벽으로 인해 가만히 뜯고 뜯으면 뭐든 다 나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보람이 있는 작품이란 거죠. ㅎㅎㅎ 리츠코는 '사랑'이라는 게 사람을 얼마나 아프게도, 즐겁게도 할 수 있느냐를 단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 나쁜 쪽을 좀 더 밝게 비췄죠. 리츠코를 보고 있으면 도저히 겐도우를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어느 캐릭터와 엮어도 그런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겐도우는 영 정을 못 붙이고 있네요. 특히 구작에서는 더욱. 리츠코가 벗고 있는 모습을 레이와 연관하는 것은, 레이 편에서도 언급할 부분이지만 확실히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벗고 있는 레이를 보면서 리츠코가 그녀를 가벼이 여겼을 많은 것들을 이제 역으로 느낄 테니. 다시 한 번, 신판에서의 리츠코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네요. 부디, 좀 더 행복한 여자로 살 수 있길. 감사합니다. ㅎㅎ | 13.01.19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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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지 키우는 이유야 리츠코와 다르겠지만 왠지모르게 감정적으로 공감이 가는 캐릭터랄까요 ㅎㅎ; 그나저나....세컨드임팩트때 대부분의 생물이 전멸하고 신극장판 설정에서는 거의 모든종이 전멸한듯 싶었는데 고양이만큼은 유전자 개조나 그런것도 없이 당당하게 살아가고있는 에바의 세계관........고양이 대단해?! | 13.01.19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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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획서 단계에선 아예 고양이 자체가 사도였으니...(타브리스는 그저 그걸 데리고 오는 셔틀) 역시 고양이 대단해?! 사랑이 라온이한테 잘 해 주세요.(...?) | 13.01.19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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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잠자고있는 얘들한테는 제가 다가가는게 사도침공이에요 ㅋㅋㅋㅋ 그런데 원래 기획서 단계였다곤해도 굳이 고양이를 사도로 넣으려고했다는게 참 의미심장하네요. 비록 수정되긴 했지만 아무런 의미나 이유도없이 안노가 그런 설정을 넣었을것같진 않으니까요.. 코믹스에서는 카오루와 처음 만날때 새끼고양이를 죽여버리는 모습도 등장하고.. 어쩌면 "고양이"라는 캐릭터가 에바에서 뭔가 상징적인 요소일수도있겠네요. 또 어쩌면...그 상징적인 요소는 리츠코 스토리파트를 통해 충분히 쓴것일지도.. 하긴..개와는 달리 주인에게 칭찬받고싶어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길이 정의고 자유인 고양이들의 가치관을 생각한다면.... | 13.01.19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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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개군. | 13.01.19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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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프의 멍멍이. (...) | 13.01.19 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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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참 엉뚱하게도....자주 고양이처럼 묘사되는 아스카와 마리...그리고 마리가 부르는 네르프의 멍멍이 신지라는 멘트가...이렇게 이해되버리네요 ㅡ,.ㅡ;; | 13.01.19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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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누스와 사랑의 공통점이라니...으아아.... | 13.01.19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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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올려주시고 계신 글들을 빠짐없이 보다가,세세하고 알찬 리뷰에 대한 감사도 할겸 댓글을 남깁니다,ㅎ 따로 별다른 내용은 없고,에반게리온에 대한 보다 넓은 인식과 제작진의 의도를 보기쉽게,알기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13.01.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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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어 주시는 게 저에겐 너무나 감사한 기쁨입니다! | 13.01.19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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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그냥봐도 겐조양반이 개객기...
13.01.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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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테마는 아무래도... 자아실현을 제대로 못이루어낸 아이들의 파괴적 동일시인 것 같내요... 이런 아이들이[에반게리온의 모든 캐릭터] 주도해나가는 세상의 결말이 End of Eva 즉 파괴적 결말인 것은 어쩌면 정말로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끼치내요... 판타지이지만 현실로 와닫게 만드는 에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역활, 아이들의 자아형성의 과정의 중요한 축인 환상과 리비도 그리고 타나토스 까지... 정말로 대단하단 말 밖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복잡하게 풀어나간단 생각도 있지만... 그렇게에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재해석 돼고 우려먹을 건덕지도 많은 ^^; 매우 훌륭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석을 풀어내느라 고생이 많으신 엄디저트님께도 보잘것 없지만 저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
13.01.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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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리뷰의 목적을 조금이라도 이룰 수 있어 기분 참 좋은 요즈음이네요. ^^ | 13.01.19 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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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헝헝 ㅠㅠ 리츠코
13.01.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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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뿐인 게 맞는 것 같고, 겐도우라는 인간 특성 상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도 사랑하는 척은 참 잘 합니다. 사실 레이에게도 그런 의도의 사랑을 줬던 겁니다. 나중의 보완을 위해, 릴리스가 자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의도적인 사랑을 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 13.01.19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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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에 관해서는 다소 오해가 아니신가 싶습니다. 유이가 추구하는 인류보완계획은 이상향만으로는 무조껀 나쁘다고 할수도 없던 세상이니까요. 물론 덕분에 다른 인류의 의사를 무시한체 인류보완계획이 된것이고 지금의 에바라는 비극을 낳았지만..그녀가 추구하던것 자체는 사악한것과는 거리가 멀었을겁니다... | 13.01.19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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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편이 슬프게 끝났다면 리츠코편은 다소 씁쓸하게 끝났네요.. 아 정말 불쌍한 뇨자네요.ㅠㅠㅠ 이제 인물만 중심적으로 다루시는건 레이 아스카 신지정도가 남은건가요?? 아니면 겐도우도 다루시려나요? ..근데 첫째줄 저 부분 제가 지난번1편에 댓글로 주절주절 한 부분인데 제가 괜한짓을..;;
13.01.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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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도우 편은 없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행.히.도. ㅋㅋㅋㅋ 첫째 줄 ㅋㅋ 절대 아닙니다! 그런 의견 제시 하나 하나 너무 감사하고 도움도 많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댓글 부탁해도 되죠? ㅎㅎㅎ ^^ 제 리뷰는 댓글이 8할입니다. 아시잖아요! | 13.01.19 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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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을 에반게리온 완전판으로 내야했어......
13.01.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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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에는 정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육체적 사랑은 리츠코와 정신적 사랑은 영혼없는 껍데기 레이로 하는 겐도도 있고 결국 끝내 유이에 대한 환상만 보고 유이만 그리워하다가 죽고. 유이는 신지를 낳을 후에는 겐도보다는 신지가 더 중요했음. 겐도는 완전 찬밥. 그러니까 대놓고 겐도가 신지를 싫어하고 질투하고 유이를 닮은 클론인 레이만 좋아했죠. 레이는 유이의 딸이야 위로하면서. 신지는 어머니 , 레이 모두 버리고 독립을 선택. 신지의 마지막 선택은 아스카의 너와 하나 되기 싫어. 이 대사 때문일 수도 있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도 아스카가 빠지면 의미가 없으니까 애라 그냥 상처 받아도 예전이 낫다. 다시 사람들을 알아가야지. 아스카와 화해하고 알아가야지 했으면서도 결국 그게 안되서 아스카 목조르다가 아스카 죽으면 혼자되니까 포기. 끝까지 정말 외롭고 고독한 불쌍한 인간들을 보여줌.
13.01.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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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간관을 보여주면서도 그것을 스스로 깨닳거나 나아가서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게 에반게리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야기 전체에 걸쳐 모든 캐릭터와 설정의 그 어두운부분을 다뤘기에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은 아주 부분적으로 나오지만 에바에서 특히 안노감독이 관객에게 절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바로 그런것들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 13.01.19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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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유이나 겐도우에 대한 리뷰는 따로 없을수도있겠군요....앞전 인류보완계획 파트에서 충분히 그들에 대해 다뤘고 모든 이야기의 뒷편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들인 만큼 지금까지의 리뷰를 통해 수없이 들춰졌으니...딱히 따로 독립해서 리뷰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이게 다 유이때문이다, 겐도때문이다. 말이 많긴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이버전 인류보완계획이 참 낭만적.. 사람들이 더이상 다투지않고 서로 상처입힐 일도 없이 모두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니...제 개인적인 마인드는 그쪽을 추구하는 편 ㅋㅋ 워낙 요즘 세상이 사람이 서로를 더더욱 못믿는 세상이 되어가서 그런지...쩝.
13.01.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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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편 배정 없는 인물들은 케젠님 말씀과 같이 앞 부분에 일정 부분 녹은 구석이 많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해서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겐도우와 유이에 대해선 신지에 대해 언급할 때 필연적으로 언급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구요. ㅎㅎㅎ | 13.01.19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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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이의 인류보완계획이 아들인 신지에 의해 부정당하죠. 모두 다 하나가 되서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혼자있는 건 싫어. 상처 받아도 누군가가 있는게 좋아. 이렇게 된거죠. 신극장판이 You Are Not Alone. 인거 보면 신지가 혼자가 아니란걸 느끼고 유이와 겐도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을 제대로 엿먹으려는거겠죠. 카오루와 레이의 역활도 신지가 혼자가 아니라는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역활이고. | 13.01.19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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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그 때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 시절이 맞으니 말입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사람이 전쟁의 고통을 실감할 수 없듯, 그 세대는 정말 지옥을 겪었으니 삶을 이렇게 사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 것 같아요. 신지는 주인공으로서 현명한 선택을 했고, 주제 의식에 맞는 결정을 내렸지만, 어떻게 보면, 그는 임팩트를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닌 덕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봐요. 어떤 인물의 선택이든, 이해할 수 있는 선이라고 봅니다. ㅎㅎㅎ 신극장판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괄호 두 개를 활용했죠. 아무도 모른다 이거죠. 너는 혼자일 수도 있다고. 물론 그런 대답일 것 같진 않지만. ㅎㅎ | 13.01.19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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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깨닳음을 준것은 레이와 카오루뿐만이 아니라 그동안의 모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신지가 본격적으로 엄마 아빠! 엿먹어!하고 거절한것도 아니겠구요 ㅋㅋ 유이 역시 마지막의 마지막에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주지요. | 13.01.19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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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이의 인류보완계홱엔 낭만을 느낍니다. 더군다나 고전SF에서도 이미 다뤘던 테마이고. 몇화였나, 십자가 아이캐치 설명 나올때 빅뱅도 같이 나왔잖아요? 단원화와 분리화가 반복된다는걸 약간 에둘러 표현한 걸지도. | 13.01.19 0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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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무래도 유이는 제레의 세컨드 임팩트 계획은 확실히 모르고 있었다고 보는게 맞겠군요. 겐도는 전날 남극기지를 떠난걸 보면 정확하게 알고있었고.. 어떻게 보면 겐도는 스스로 화를 재촉한 셈이네요. | 13.01.19 0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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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 위에 혹시 스포 댓글 있나요;; Q스포이려나...;;
13.01.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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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ㅋㅋㅋㅋ | 13.01.19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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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되었습니다! | 13.01.19 0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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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레 앞에서 리츠코가 알몸으로 심문받는 장면을 ㅁㅁ으로 해석할 수도 있군요;; 알몸심문도 충격적이었지만 ㅁㅁ이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보고 살짝 벙쪄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이 험한 꼴을 당할걸 아는데도 보낸것도 엄청난 상처인데 그 심문 뒤에 있었던 일이 ㅁㅁ이었다면...ㅠㅠㅠㅠㅠ 저는 정신 건강을 위해서 ㅁㅁ이라는 해석은 가슴 속 깊은곳에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리츠코 편을 보니 자연스레 혈압이 오르네요... 제레의 노인들한테 다른걸 줬다는 겐도의 말도 화가났지만 험한 일을 당한 리츠코를 처음 봤을 때 한 말이 미안하다, 괜찮냐 그런 안부를 묻는말이 아니라 왜 더미를 파괴했냐 이거라니 -_-... 정말 겐도는 리츠코를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본 것 같습니다. 리츠코의 절망과 슬픔을 이해하려고도 안하는군요. 비인간성의 절정을 달리네요. 마지막에 한 말은 EOE볼 당시에는 안들려서 에반게리온에 대한 글을 읽어보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요. 저는 겐도가 한말이 '사랑했었다' 였다는걸 알고 극심한 짜증을 느꼈습니다... 차라리 죽일거면 깨끗하게 죽여주지 간도 쓸개도 다 빼먹고 마지막에 한 말이 사랑했다라니.... 그건 철저하게 겐도 본인을 위한 말이죠. 리츠코를 이용했다는 죄책감을 조금이라고 덜고자 그런 말을 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13.01.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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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에바 캐릭터에 정을 주려고 노력하는 저이지만 정말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ㅠ.ㅠ 어떤 분께서 겐도우에 대한 시각을 바꿔 줄 새로운 리뷰를 올려 주신다면 꼭 한 번 보고 싶네요.(마다오 말고 ㅋㅋ) 겐도우가 참 중요한 구석에서 애매하게 살아요. 사랑한다는 말을 차라리 저 감금 당시에 했으면 좋았을 것을. 레이랑 융합하기 전에도 갑자기 유이 얘기를 꺼내질 않나. 예-전 리뷰에서 언급했지만 겐도우, 입이 방정입니다. | 13.01.19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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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도는 원래 쓰레기예요. 주변에서 다들 겐도를 쓰레기라고 해도 유이만은 겐도를 그래도 귀여운 구석도 있어요. 라고 쉴드를 쳐줘서 겐도가 유이에게 빠진거겠지. 유이가 죽자마자 바로 쓰레기로 귀환. 쓰레기는 쓰레기일뿐. 재활용해도 쓰레기. | 13.01.19 0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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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겐도우에 대한 시선을 바꿔줄 새로운 리뷰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이 될 것 같은데요 ㅋㅋ 그래도 나름 변호하자면 유이가 죽기 전의 겐도우는 이렇게 까지 나쁜놈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이가 죽은 후로 너무 막나갔죠.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사람이 자신의 탓으로 증발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도피했다는 느낌이 큽니다. 리플을 읽다보니 엄디저트님이 겐도우 편을 하실 의향이 없으신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겐도우 편에서 겐도우가 잘근잘근 씹히는걸 보고 싶었는데 -_ㅠ 꿩대신 닭이라고 신지 편에서 겐도우를 씹어야겠습니다 ㅋㅋㅋ | 13.01.19 0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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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신극장판에서 겐도가 갱생을 할지..다른의미(?)로 진화(?)를 할지 한번 지켜봅시다 ㅋㅋ | 13.01.19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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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죽일필요나 있었나? 자폭은 물건너갔지 총들고 있었다곤 해도 원래부터 과학자인그녀가 총을 든들 그닥 위협이 되진 않았을텐데 더군다나 멘붕상태였는데 마음만 먹었으면 죽이지 않았어도 처리할수 있지 않았을까. 결론은 겐도 이 ㅅㅂㄱ ㅅ ㄲ | 13.01.22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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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완계획으로 새롭게 태어날 인류중에 한명일뿐이니 겐도 입장에서는 전혀 미련도 의미도 없던것이죠. 오히려 불필요한 감정문제가 남아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방해할 요소가 생기면 곤란하기에 죽였던것이겠죠.. | 13.01.27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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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편에 댓글로 썼다가 그냥 지웠는데 댓글 다시는분들 Q스포성댓글은 좀 자제해주세요.. 스포성 댓글이 있다기에 댓글 못보고있습니다 ㅠ
13.01.1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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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그러합니다, 여러분. | 13.01.19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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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장이 될만한 스포는 하나 보이긴하네요...아주 직접적인것은 아니지만; | 13.01.19 01:4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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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에바 설은 상당히 징한 떡밥은 맞지만 저는 거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제 설명은 없을 겁니다. 죄송해요! | 13.01.19 0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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