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 이어서....
이번에도 제국편입니다. 동맹 제국 번갈아 가면서 나올 줄 알았는데 제국편이 진행되네요.
이제르론을 빼앗긴 후에 제국 내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중하나. 제국 내부의 치부를 들어내는 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63살인데 미녀를 품을 수 있다는것. 옛 말에 늙은 부모에게 드리는 최고의 효도는 회춘 시켜주는 것이라고 하였고, 회춘시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젊은 여자를 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하였죠. 늙었기 때문에 많은 정력이 감퇴된 듯 하지만 아직 죽지는 않은듯 해 보이는 프리드리히 4세.
젊었을땐 혼자 여자 몇명을 상대할 정도의 절륜홤을 과시했던 듯. 원래 능력있고 패기 넘치는 사람이 여자들이랑 껴안고 자는것 까지 좋아하면 그 사람은 호방한 영웅으로 불리지만, 능력도 없으면서 여자들만 껴안고 자는것을 좋아하고 할 줄 아는 사람은 한갓 바람둥이로 불리기 마련이죠.
두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각각 리차드와 클레멘츠라고 합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당시 궁정 내에서는 차기 황제자리를 놓고 리차드 파와 클레멘츠 파로 나뉘어져있었죠. 프리드리히는 여기에 끼지도 못했구요.
클레멘츠 파에서 리차드 파가 현재 황제(오토프리트2세)를 암살하고 자신이 황제가 되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립니다.
결국 황제는 그 꼬임에 넘어가서 리차드 파를 숙청하게 되죠.
그렇게 되어 클레멘츠 파가 정권을 잡는가 했더니, 사실 리차드 파는 모함을 당한 것이고 클레멘츠 파가 뒤에서 소문을 퍼뜨린거다 라는, 진실이긴 하지만 황제 입장에선 풍문인 그러한 소문이 떠돌아 결국 클레멘츠는 자유행성동맹으로 망명을 선택. 우주선을 타고 가다가 그곳에서 의문사 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것이 프리드리히 뿐.
여자만 있으면 되는 프리드리히. 국무상서 리히텐라데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현재 제국은 국무상서가 제국 재상의 일을 대신 처리하고 있습니다. 은하제국 역사상 어떤 황제가 황태자 시절 제국재상자리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황제의 권위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그 후에 제국 재상 자리는 항상 공석이었죠. 결국 현실적으로 정치를 하는 자는 리히텐라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초대에 황제와 리히텐라데는 의논을 한 후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브라운 슈바이크 공작과, 크록슈토프 공작. 크록슈토프 공작의 경우 예전 클레멘츠 파에 속해있던 사람이었고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어느 세력에도 들어있지 않았던 사람이었죠. 그때 당시에는 크록슈토프 공작의 가문에 제국 제 1의 가문이었습니다만, 결국 제국내 명망있는 가문들은 리차드 파와 클레멘츠 파, 두개의 파벌에 날려진 숙청 덕분에 거의 없어진 상황. 상대적으로 프리드리히의 손녀를 보유(?) 하고있던 브라운 슈바이크 공작과 리텐하임 후작의 가문이 떠올랐고, 몇십년이 지난 지금 브라운 슈바이크 공작 가문은 제국 제 1의 가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큰 세력을 갖게 되었지만, 패배자 입장이었던 크록슈토프 가문은 과거의 영광만 있는 채 몰락한 상황. 크록슈토프는 모종의 음모를 위해 자신의 가문의 옛 영광을 상징하는 그림을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게 바치면서 브라운 슈바이크가 개최하는 파티에 참석 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건드리지는 않는데 왜 굳이 돌아올 생각을 하느냐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질문에 대한 크록슈토프 공작의 대답.
예전 1인자가 자신의 앞에서 고개를 숙인 행동을 보이자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충족된 브라운슈바이크공작. 크록슈토프 공작이 파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합니다.
라인하르트도 참석하라는 초대장을 받았죠. 키르히아이스를 앞에서 가기싫다고 투정부리는 라인하르트지만, 아직까지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요청을 무시할 정도로 세력이 크진 않기에 결국 참석하기로 결정합니다.
폭탄이 설치되 있는 지팡이. 저것으로 프리드리히 4세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둘을 모두 날려버리려는 속셈인 크록슈토프 공작.
베스트팔렌 남작부인. 은영전 내에서 안네로제가 궁정에 들어왔을때부터 그녀를 잘 돌봐주던 여인이며, 남자들은 한다스 이상 부리는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역하렘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렇긴 해도 마음 놓고 지낼 수 조차 없는 안네로제와 친하다는 것 하나때문에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에게도 호감을 산 인물.
크록슈토프 같은 예전 1인자가 자신의 가문에 고개를 숙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프레겔.
그점에 대해 태클거는 라인하르트와
화내는 프레겔. 둘은 앙숙이죠.
한마디 더하는 라인하르트. 프레겔이 이 말에 반응을 하기전에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입장하여 말할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황제가 오기에 준비하라는 공작.
안네로제나 걱정하라는 프레겔. 은영전에서 무능력하다는 평을 받는 프레겔이지만 전함간의 전투가 아닌, 궁정암투에 필요한 모략에 관해 그는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단지 라인하르트가 무력으로 그를 배제하였던것 뿐. 그의 모략적인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오벨슈타인을 기용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오벨슈타인의 능력이야 프레겔보다 몇수 위긴 하지만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오벨슈타인이 없이 프레겔의 음모론적 뒷공작에 대응을 잘 할수 있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누님을 걸고 넘어지기에 급작스러운 표정변화를 필자는 기대했습니다만, 의외로 담담한 라인하르트.
황제가 못온다는 말에 형식적인 실망을 취하는 귀족들.
자막의 실수. 키르히아이스는 중장으로 진급한 상황입니다.
크록슈토프 공작이 탈출하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은 키르히아이스가 파티장 내에 진입하려 하자 그를 막는 경비원들과 실랑이를 하는 모습.
여담이지만 후에 키르히아이스를 죽인 범인은 바로 위 스샷의 안스바흐 소장이죠. 서로에 대한 운명을 모르기에 지금은 서로 존중해주면서 키르히아이스의 출입을 허가하는 안스바흐.
가려는 라인하르트와 베스트팔렌 남작부인. 둘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싫어합니다.
7시가 되자, 지팡이에 세팅되있던 폭탄이 터지고 많은 귀족들이 죽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죠. 늦게 알아차려 구하러 오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키르히아이스와, 여유롭게 넘어가는 라인하르트. 21살 나이에 걸맞지 않는 침착함이 돋보입니다.
베스트팔렌 남작부인도 살아있죠. 그들 3명은 이와중에도 크록슈토프 공작이 바친 그림이 불타는것에 집착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 대해 뒷담화를 하고 있습니다.
화면 중앙의 인물은 슈트라이트 소장. 후에 귀족들이 들고 일어난 립슈타트 전역전에서 라인하르트를 암살해야한다고 진언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인물이며, 보좌관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만, 결국 라인하르트의 기량에 승복하며 키르히아이스 사후, 그의 보좌관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누님이 왔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생각하니 열받은 라인하르트.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자살한 크록슈토프 공작.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