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루트는 코어포스 자체로서의 본질인, 생명을 구성하는 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한국애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최종보스를 처단하거나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화시키고 선한 쪽으로 바꾸어 주던지, 스스로가 자신의 악을 깨닫고 잘못을 뉘우친다던지 하는 식으로 결말로 향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아무튼 겜브릿지 타운과 아트레이아 모두 평화를 되찾았고, 모두들 일상으로 되돌아갑니다.
믹스마스터든 마스터헨치든 앵앵이 제일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미르는 완전 똥망했구요. 모린은 엄마를 되찾았으니 믹스마스터들 가운데서는 가장 잘 된 경우네요.
디트는 결국 버려졌던 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력을 하게 되는군요.
개인적으로 작품 전체적으로 아링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맨 마지막에 아링을 띄워줍니다. 3화인가에서 레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대로 말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어쩌면 3기 제작을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설명이 충분치 않은 떡밥이 많아서 3기라도 나오지 않으면 그냥 불완전한 작품으로 남아 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지난 10달간 최강믹마를 보면서 재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10화 정도에서 꽂히는군요.
5년만에 나온 후속작인데도 주인공 성우도 그대로 가고… 솔직히 이야기의 전개 속도나 연출, 음악 같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전형적인 듯 하면서도 참신한 부분이 많았고, 은근히 해외수출용인듯 하면서도 한국색을 잊지 않은 것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태세인 듯 한데, 카드왕 믹스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최강합체 믹스마스터도 해외실적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정말 3기가 나오게 된다면 그 때는 더욱 발전해 있으리라 믿습니다. 디트의 얼굴을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그리고 모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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