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어라, 여기는....?
시도:학교....인가. 나, 언제 학교로 왔더라
시도:....그러니까
그렇지.
확실히...수업이 일단락되고...지금은--그래, 점심시간이었다.
평소처럼, 집에 나와서, 혼.자.서 학교에 왔을....터
시도:그랬었지, 아무것도 이상한게....없었지
굉장히 미묘한 감각이다.
뭐랄까, 머리가 흐릿한듯한....
시도:....뭐랄까, 묘한 기분이네
토노마치:왜그래 이츠카?
시도:아....토노마치 인가....
토노마치:어이어이...뭔가, 얼굴색이 안좋다고?
대체 어떻게 된일이야?
시도:아니...뭐랄까, 묘한 기분이란 말이야
....정말, 흐릿한게
토노마치:수면부족이야?
시도:매일 제대로 잤을태니, 그런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걸을 때 흔들흔들 거려
토노마치:흠흠...과연
시도:그리고....으슬으슬하고, 콧물이 나고, 진짜 아파
토노마치:기다려, 이츠카....그 증상, 내게 짚이는곳이 있어
시도:....응?
뭐야.....
토노마치:즉.....감기다
시도:어, 그래.....그럴지도
.....듣고보니, 확실히 감기에 걸린거 같네
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이렇게 상태가 나빳던가?
흐릿한게 잘생각나지 않아, 이것도 감기 때문인가
토노마치:너역시, 감기에 걸리기도 하는구나
시도:어이, 그건 대체 무슨 의미야?
토노마치:봐봐, 이츠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라는 말도 있잖아?
시도:잘도 말했겠다! 근데, .....에취!
아....이건 완전히 감기네
토노마치:그런가 그런가, 감기인가
과연, 감기에 걸려버린건가. 음음
....어째서 이녀석은, 묘하게 기뻐 하고 있는거지?
토노마치:절친이 감기에 걸리다니, 이 내가 친히, 너를 보건실까지
데려 가줄 수밖에 없는거 같네
토노마치:이야~, 사실은 예정이 있었지만....절친 이니까 말이야
아름다워, 우정은 아름다워~
토노마치:....구헤헤
시도:지금, 웃지 않았어? 구헤헤 라고 기분 나쁘거든!?
토노마치:무슨 소릴 하는건지, 이츠카군
절친이 병으로 괴로워 하고 있는데, 내가 기뻐할 리가 없잖아
자, 함께 꿈의 보건실로 가보지 않겠는가!
시도:....뭐어? 꿈의 보건실이라니 무슨 이야기야?
토노마치:너는 바보구나, 이츠카군!
보건실이라고 한다면, 토카 선생님 일게 뻔하잖아!
시도:....토카 선생님?
토노마치:그래, 아름다운 보건실의 주인, 야토가미 토카 선생님이라고!
언제 왔는진 모르겠지만
학생들에게 대인기인 젊고 미인인 양호교사다.
그것도 있지만,
평소에 보건실에 가는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노마치:어이어이, 진짜로 상태가 안보여 보이네
흑심은 둘째치고, 같이 가줄게
시도:흑심을 품고 있었거냐!
아니, 괜찮아. 보건실 정도는, 혼자 갈 수 있어
시도:게다가, 슬슬 수업이 시작 되잖아?
(딩동 댕동♪)
시도:...그것봐, 종쳣잖아
토노마치:그, 그래도 이츠카!
정말로, 괜찮은거야?
시도:아아, 그렇게까지 심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토노마치:큭...할수없지!
그럼, 선생님한태는 내가, 이츠카는 보건실에 갔다고 말해둘게
쓰러져 버리면 큰일 이기도 하니
아무래도 흑심이 있었긴하지만, 조금 걱정을 해주는거 같네
시도:그래, 고마워. 부탁할게
토노마치:그럼, 몸조심해
내일 토카선생님에 대해, 무조건 들을거니까 말이야!
(토노마치 퇴장)
뭐, 저래도 걱정해주고 있는거....겠지?
시도:....아무래도, 열이 올라가 버린거 같아
보건실까지 걸어가는데도, 뭔가 피곤해졋어.
역시, 감기때문인가
시도:뭐, 약먹으면 조금 나아지겠지.
....실례합니다.
(드르르르르륵)
토카:응? 오오, 시도군인가. 어쩐일 인거냐?
이사람이 야토가미 토카 선생님.
미인에 유려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는 좋은 선생님이다.
시도:뭔가, 감기에 걸려 버린거 같아서....
조금, 보건실에서 쉬어도 될까요?
토카:음. 감기인가. 그건 큰일 이구나
시도:아뇨, 단순히 감기 일뿐인ㄷ....
토카:단순한 감기라니, 무시해선 안된다.
감기라면, 그, 뭐냐...그거다. 그것의 근원이다.
시도:....만병의 근원 말인가요?
토카:음! 그거다!
....어라?
유려한, 양호교사 라는 이미지가.....
토카: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이 나에게 맡겨 두는게 좋다, 시도! 아니, 시도군!
시도:방금 까지 그럴 생각은 했었나요?
지금 왠지, 갑자기 불안 해졋어요
토카:음. 그건 안되겠구나.
아무래도 감기가 악화된 탓인거 같구나
시도:진짜에요!? 분명히 감기때문은 아닌거 같은데요!?
토카:훗....무슨 소릴 하는게냐, 시도군 이여
이 내가 말하는 거니까 틀림없을 거다
무엇보다, 나는 보건선생님 인거다. 안경도 쓰고 있고 말이다!
시도:안경은 관계 없을거라고 생각 하는데요...
토카:됐으니까, 얌전히 있는거다. 알겠나?
시도:....네, 네에
그렇게 말하고, 토카 선생님은, 내 이마에 손을 올렷다.
시도:....아
차가운 손의 감촉과 가까운 거리에 가슴이 두근 거렷다.
토카:....흐음
확실히 조금, 열이 있는거 같구나
시도:....아, 역시.
그리고, 머리가 아프고, 콧물하고,......엣취!
.....재채기가, 나와요
토카:과연, 중증이구나
시도:중증인가요!?
토카:아아, 그렇다.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가 필요 하다.
시도:그, 그럼.....그, 감기약을, 조금 받아 갈수 있을까요...
토카:뭐어 기다려라, 우선은 검사다. 거기에 앉는거다, 시도군
시도:하아...네
토카:흐음....
얼굴이 좀붉구나. 입을 열어 보거라
시도:네....아~....
토카:흐음......
....흠, 충치는 없는거 같구나
시도:뭘 보고 있는거에요!?
목이 부엇는지 안부엇는지를 봐잖아요, 보통!
토카:오오, 그런가!
그랬었다, 그랬었다
음, 목은 붓지 않은거 같다.
....정말로 괜찮은걸까 이 선생님.
아까부터 불안함 밖에 느껴지질 않아...
토카:다음은 열을 재마!
손만으론, 제대로 재어지질 않으니까 말이다!
시도:네......그럼, 체온계를....
시도:근데, 토카선생님~~!?
확실하게
---토, 토카 선생은, 이마를 내 이마에 갖다 댔다.
시도:가, 가까....워!
토카선생님의 하얀뺨과, 예쁜 입술이, 눈앞에---
토카:얌전히 있거라, 시도군
이게 가장 잘잴수 있는 방법이라고?
시도: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토카:음. 37도 2분 인거다
시도:정확하게 쟀다!?
토카:나의 이마는, 정확한 온도측정이 가능 한거다.
보건선생 이니까 말이다!
시도:보건선생 인거랑 관련 있다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 인데요!?
토카:좋아....다음은 배를 드러 내보는 거다, 시도군
시도:듣고 있지도 않고.....알겠어요
뭔가, 잔뜩 말해서
상태가 더욱 안좋아 진거 같은데....
셔츠의 앞을 열자, 토카선생님이 청진기를 내 가슴에---
(몰캉!)
시도:....아훗!
토카:흠흠. 아훗, 이라
시도:아니아니아니, 어디에 청진기를 대고 있는거에요!
이상한곳에 갖다 대지 말아주실래요!?
토카:거, 걱정 하지 말거라. 나는, 서, 선생님이니까 말이다.
시도군의 알몸을 보는 정도는, 괜찮다!
절대 두근두근 거리지 않았다!
시도:아니, 시선을 마구 돌리고 있지 않습니까!
제대로 봐주시죠!?
토카:봐, 봐주길....바라는 거냐?
시도군이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나도, 협력 해서,
시, 시도군의 부끄러운 곳을, 전부 봐주마.....!
시도:뭔가 내가 이상한 요구를 한거 같이 되버렷어!?
시도:이....이제 됐으니까, 선생님.
감기약 주세요. 그걸 먹으면, 조금 나아 질태니까, 요....
시도:---엣취!
토카:....!!
역시, 시도군은 중증 이구나,,,
맡겨둬라, 내가 제대로 치료 해주마!
시도:아니, 그러니까 감기약만 받으면.....근데, 토카선생님?
어째서, 선반에서 붕대를 내 오는 거에요?
토카:중증에는 붕대랑 시세(相場라는데 왜뜬금없이 시세!?)가
당연한게 아니겠느냐? 이걸로 시도군을 치료 할거다!
시도:아니, 감기인데 붕대를 감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하는데요!?
토카:괜찮다. 나한태 맡겨 두는게 좋다
토카:여기를 이렇게 해서....이렇게....어라, 이상하다....?
음, 아니, 여기 인건.....가? 에에잇! 이렇게다!
시도:자, 잠깐, 선생님.....!
http://bgmstore.net/view/nhLsx <브금 꼭틀어주세요 제발요...밝은 곡으로 이 분위기좀 어떻게 해보고싶어요
토카:어....? 어어, 이건 대체....
시도:자, 잠깐만요 선생님! 뭘하고 계신 건가요!
토카:괘, 괜찮다. 이손을 이쪽에....으, 응, 이상하구나.
....이번엔 이쪽이....흐응, 응....아앗!
토카:그렇다면, 이쪽을....크읏! 응, 아.....아앗.....
하아앗....이, 이상하구나.....
시도:서, 선생님, 지금, 도와 드릴태니까요
토카:괘, 괜찮다! 나는 선생님이니까 말이야.....
읏, 크으.....읏, 시도, 군은,
거기서 보고 있....는 거다.....읏
(토카를 도와주자)
시도:아뇨아뇨, 그걸 혼자서 푸는건 무리에요
지금, 도와 드릴태니까요!
토카:우우....나, 나는 선생님 일탠데....
토카선생님은, 점점 몸을 버둥 거리고 있었지만....
.....금방, 포기했다.
토카:....역시 혼자서 푸는건 무리 같구나....
시도군, 도와 다오....
시도:거기 까지 했으니, 혼자서 푸는게 이상하죠.
지금 도와 드릴게요
시도:그러니까.....어디서부터 손을 대면......
.....
.....웃
토카:왜그러는거냐, 시도군?
빨리 이걸 풀어 줬으면 하는거다
토카:으음....?
.....흠
.......꺅!!
토카:보....보지 말거라, 시도군!
시도:그, 그래도.....보고 있지 않으면 그, 도와 드릴수가 없잖아요
토카:읏, 으으...
그럼, 그러면.....너무 보진 않고, 도와줬으면 한다
시도:해,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꽤나 난관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있을수 없는 꼴을 하고있는 선생을,
빤히 보고 있는 것도 좀 그러니까 말이지.
나는, 가능한한 선생님을 보지 않고,
붕대를 풀어 나갔다.
토카:흐읏! 거, 거기는...거기는 당기면, 아, 안되는 거다...
...아, 히, 히익!
시도:죄죄죄, 죄송합니다! 그, 그러면, 이쪽을....
토카:아앗! 시, 시도군....이쪽은.....스, 스치고 있어서.....
아, 안되는 거다......!
시도:그, 그럼.....이쪽을.....!
(뽀잉-!)
토카:꺄아악!
하....하아....앗!
시도:그럼, 저쪽을.....!
(뽀잉-!)
토카:아 흐....읏, 거기를....그렇게, 하면....안되....는거다
응......간지러워서....으읏!?
우우, 눈둘곳을 모르겠네, 어디를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
나로선 알길이 없잖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큰일이 되버린건 알겠다!
시도:그, 그럼, 차라리, 이쪽을.....!
토카:하우....하읏....아읏, ......으읏!
응.....하아앗! 아읏, 아읏.....하우우우웃!
시도:에에잇! 이렇게 되면!
토카:잠....그렇게, 강하게 당기면....안되는 거다아......!
시도:우......우오오오~~~~~~~~~~~~~옷!!
크어어어어어어엌ㅋㅋ.....쩡번역 하시는분들....
신음소리 이거 무슨 정신으로 번역 하시는거에요??
와....듣기만 할때는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고 봤는데
제가 번역하고 있으니...내가 지금 무슨 생각으로 이걸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선택지2
십향루트 2일차)이요토카당1
십향루트 2일차)이요 토카당2
십향루트 3일차)이요 토카당3
번역모음
(IP보기클릭).***.***
[새하얗게 불타버린 회원입니다.]
(IP보기클릭).***.***
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오는군요 ㅎㅎㅎㅎㅎㅎ
(IP보기클릭).***.***
토카랑 결혼하고 싶네요...
(IP보기클릭).***.***
아아....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입니다...
(IP보기클릭).***.***
[새하얗게 불타버린 회원입니다.]
(IP보기클릭).***.***
토카랑 결혼하고 싶네요...
(IP보기클릭).***.***
아아....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입니다...
(IP보기클릭).***.***
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오는군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