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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텀블벅이 시작될 텐데 제가 원하는 all or nothing으로 750만원(또는 980만원)을 한번에 목표액으로 하는 건 결국 허가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그런 방식은 안 받아 줄 듯 합니다. 하긴 거긴 사업이니 검토를 상식적인(그쪽 기준에서) 선에서 하겠죠.

 사실 이건 이전에 그만두지 말라고 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하려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실패하면 확실히 결과가 나오는 거니 그 분들이 납득할 수 있을테니까요. 언제 그만두더라도요.

 그래서 이제 왜이리 댓글이 진지한가...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인 이벤트인데 조용히 지켜보자라는 글을 쓰고 끝내려다가..결국 한 회당 결제 식으로 하게 됐으니 결제된 돈은 돌려 드리지 못하고 제가 다 받는단 점이 좀 그러네요. 게다가 여은성이 마지막에 한탕 하고 튀었다는 소리가 나올 여지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전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그딴 소리가 세상 어딘가에서 언급되는 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980만원이 모이든 말든 유리소녀는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젠 다른 말 없이 무조건 끝냅니다. 어쩐지 허탈하네요. 물론 모이는 것과 안 모이는 것은 뭔가가 달라지긴 하지만...어쨌든 혹시라도 돈을 내기 싫은데도 유리소녀 못 볼까봐 돈 내려고 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젠 안 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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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놓고 보니 오해할 만한 표현이 있어서 수정 버튼 눌러 한마디 더 씁니다. 끝낸단 말은 완결을 한다는 뜻입니다. 급하게 앞당겨 한단 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페이스대로 간다는 뜻입니다. 애초에 그래야 위의 문장과 맞는거..맞죠. 저 끝낸다가 그만한다는 거면 위의 문장과 맞지가 않는거아님?  허탈하다는건 긴장감이 사라져서 한 말입니다. 이제 중간에 잡음 없이 본편 챕터 완결될까지 계속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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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위에건 디씨에 쓴건데 그래도 그냥 다 붙여오고 싶어서..걍 다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