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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디씨에만 쓰려 했는데 쓰다 보니 다른 얘기도 많이나와서 여기도 일단 써 둡니다..
흠..언젠가부터 덧글에 멘탈이 어떻다고 운운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네요. 글이 좀 길어서 반말로 씁니다..
글이 좀 길어져서 완결에 대한건 다음에 써야겠습니다. 별로 관심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라리 중단이 낫다고 하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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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 또한 나에 대해 함부로 재단하는 말을 듣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유리소녀 연재한지 6년 좀 넘었는데
어떤 분이 계산해 준 거에 따르면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올라오는 정도라고 한다. 공짜 만화를
6년 동안 그정도 페이스로 그렸다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멘탈에 대해 운운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 걸 보면,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는 속담이 생각난다.
혹시 주 2회 이상의 분량에 퀄리티에도 훨씬 공을 들여서 연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건 멘탈이
강한 게 아닌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무료로 그렇게 연재하는-웹툰 연재 같은 것도 노리지 않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소 벗어난 행동 원리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아, 위에 공들인다는 표현이 있는데 그림 말고 글에 있어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공들였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올라서...그래서 유리소녀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금해두었던 것들을 꺼내기 시작해야 했다.
유리소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스토리를 위해 다른 계좌에 저금해 두었던 것들 말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중요한 캐릭터들이 나름대로 중요한 순간에 했어야 할 대사들을 빼앗아 와서 잠깐 지나가는
삼류 악당, 협잡꾼, 속물들에게 나눠주었다.
때론 누구의 심금도, 단 한사람의 심금도 울리지 못하고 말칸만 채우며 공허히 지나갈 뿐인 대사들을 생각하는
데에도 긴 시간이 걸리곤 한다. 이런 말을 하면 실망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유리소녀의 대사와 표현들은 내가
해낼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이다. 나는 레프 톨스토이나 헤르만 헤세가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훨씬 못 미치는
나는 이 정도의 서사나 대사가 해낼 수 있는 최대치다. 아, 이런 말을 하는 건 내가 고생했다는 걸 알아달라는 게
아니라 유리소녀를 만드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이다. 대충 만들지 않고 더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기에 알려드리는 것이다. 난 원래 재미로 하는 일에는
대개 최선을 다한다. 이걸 보는 분들을 위해서라기보다 날 위해 그러는 거니 신경쓰실 필요는 없다.
다른 것들을 꽤 까먹으면서 만들긴 했지만 유리소녀에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게 아깝지는 않다. 잠깐 지나가는
삼류 악당, 협잡꾼, 속물들이 나오던 그 순간에 조금이라도 그들의 개성이 발휘됐다면 된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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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성 님같이 아마츄어 만화가들의 모범이 될 만한 훌륭하신 분이 유리소녀를 중단하신다니 안타깝습니다... (물론 다행히 다른 신작을 연재하신다면 다른 얘기지만...) 자기만족을 위해 취미로 만화를 그리시지만, 깊이가 있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만화를 그리시는 여은성 님... 역시 자기만족을 위해 취미로 만화를 그리지만, 여자애 빤스나 들춰대고, 유치뽕짝한 섹드립이나 치는 몇몇 작가 분들... 이걸 지향점의 차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유리소녀는 끝내지만, 새로운 작품으로 계속 사람들의 모범으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좀 거창하게 말해서 여은성 님은 암흑 속의 빛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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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악당, 협잡꾼, 속물 나오는 편도 질질 싸면서 보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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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엑스트라들도 하나하나 다 개성도 강하고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선한 쪽이나 악한 쪽 구별없이 모든 캐릭들에 애정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팅러였지만 사실 유리소녀가 한편 올라올때마다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대사나 장면 하나하나 다 외울기세로 보곤 했습니다. 정식 연재되는 어떤 웹툰보다도 재밌었고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몇달이 됐든 기다릴 수 있었죠.. 어디까지나 작가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저도 차라리 완결보단 중단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만약 유리소녀가 이대로 완결이 된다면 아쉽겠지만 다른 작품으로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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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폭풍연재가 안 반가운건 처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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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찌 됬든 간에 6년간 작품 하나를 위해 모든 예술적 적금을 쏟아부은 여은성님께 가감없는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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