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더블오라이저 좌담회 -중편-
전편은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1358/read?itemId=16&bbsId=G003&articleId=1700310
이쪽 링크를 보시면됩니다.
"리얼감"을 만드는"만족감"과의 밸런스
── RG더블오라이저의 개발에 이번에 고생했다고 할까, 포인트가 된 부분은 어디인가요?
니시무라[西村] "리얼 그레이드(RG)"는 PG와 MG와는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픽션으로 모빌슈츠에 "리얼감"을 얼마나 쓰는지를 근저에 삼고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가령 우리들이 실제로 GN드라이브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렇다고는 해도 내부 기구와 외장의 구조를 현대 기술에서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모빌슈츠를 "실제 기체"로서 파악하고 어디까지 만들수 있는지를 RG을 할 때 항상 생각 중이네요.
에비카와[海老川] RG는 계속 그런 컨셉으로 하고 있죠.
니시무라[西村] 제일탄인 RX-78-2 건담부터 "만약 모빌 슈트가 실재한다면?"라는 컨셉은 변하지 않았네요.
동시에 손님이 RG을 만들 때 얼마나의 노력으로 만들면서 즐길 수 있는지, 그 밸런스의 가감이 있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끝없이 파츠를 세분화하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닙니다.
"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완성도와 조립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이 딱 어울리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RG더블오는 세밀한 파츠 분할에 의해 정보의 밀도를 높인 곳과
일체 성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있습니다.
RG자체를 완성하고 데칼을 붙였을 뿐인데, 설정 일러스트의 상태를 거의 재현할 수 있는 완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블오의 머리 재현도는 에비카와씨가 감수하신 덕분에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때문에 파츠의 분할이 늘어나는 것은 가급적 피하면서 균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에비카와[海老川] 방영 당시의 얘기인데 더블오 마스크에 RX-78-2건담에 있는 "^" 모양의 인테이크를 붙일지 안 붙일지
스태프 사이에서도 꽤 헤맸어요.
엑시아의 마스크에는 달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빼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스탭들과 리서치를 하여, 결과적으로 썼습니다.
더블오는 오건담과 엑시아의 GN드라이브를 받고 있다는 설정이 있어서
마스크에 오건담의 의장이 남아 있는 것을 이미지화하고 있습니다.
니시무라[西村] 더블오 퀀터의 마스크에서는 "^"의 모양이 사라지는군요.
에비카와[海老川] 반대로 퀀터는 엑시아의 의장을 많이 남기고 있습니다. 오건담+엑시아=더블오였다면
더블오+엑시아=퀀터라는 이미지이군요.
니시자와[西澤] RG는 1/144스케일에서 그러한 세세한 디테일의 재현을 어디까지할 것이냐는 과제도 있고,
기술적 도전으로 마스크의 인테이크는 반드시 뚫으라고 합니다.
1/144스케일에서 마스크의 인테이크가 뚫려 있는 것은 RG뿐이거든요.
에비카와[海老川] 이 사이즈에서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놀랐습니다. 이 스케일에서 얼굴 파츠의 정밀도는 굉장한 것 같아요.
어느 앵글에서도 아름다운 폼
── 예를 들어 기기 고증에 따라 이번에 디테일을 추가한 부분은 있나요?
니시무라[西村] 몰드는 많이 추가되지 않았네요.
RG더블오의 포인트 중 하나는 전신의 밸런스를 파악하고,
어깨와 다리의 밸런스를을 맞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군요.
다리의 실루엣은 짧아서도 안 되고 너무 커져도 안 됩니다.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서도 안 된다. 어딜봐도 잘 밸런스를 취한다.
적당한 밸런스의 문제는 역시 에비카와 씨와 교환해 나가지 않으면 찾지 못했네요.
어깨의 실루엣도 볼륨이 생겨 멋있게 정리되었습니다.
에비카와[海老川] 어깨 주위의 밸런스는 1/144스케일의 HG로부터 시작되어 1/100스케일, PG, MG를 거쳐
이번 RG의 밸런스는 좋은 느낌으로 차분한 느낌이네요.
처음의 HG는 컸거든요. PG때는 더블 오라이저와의 토탈 밸런스로 봐 달라고 부탁했죠.
PG의 GN드라이브에는 LED유닛과 회전 기믹을 넣을 필요가 있어서 역시 커졌고.
거기에 오라이저의 바인더가 따르므로 어깨는 최대한 줄이는 부탁을 했습니다.
덕분에 PG는 바인더가 사이드에 있는 설정화와 같은 포즈는 멋진 밸런스가 됐습니다.
다만 본편의 더블오는, 가동 시는 바인더를 뒤로하는 액션도 많았어요.
그래서 어떤 액션에 만족스러운 밸런스를 찾아내는 것은 힘들구나라고 생각했죠.
정답은 아마 없겠지만, RG는 굉장히 좋은 밸런스가 되었어요.
바인더를 옆으로 해도 뒤로 돌려도, 어깨와 몸통과의 밸런스가 끝내줘요.
니시무라[西村] 바인더가 어느 위치에 있어도 위화감이 없어요. 익숙해진걸까요?
에비카와[海老川] 저도 테스트 샷을 만지게 해 주셔서, 서 있을 때에 밸런스가 잡혀 있는 것을 매우 잘 느꼈습니다.
이 매시브한 느낌은 좋네요. 그동안은 상완이 날씬한 상태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여기는 매시브하게 된 것은 좋네요.
니시무라[西村] 에비카와 씨가 확실히 감수하신 덕분이에요~(웃음).
에비카와[海老川] 그리고 더블오는 극중에선 비행하는 장면이 많아서 다리를 뻗은 실루엣을 중요시해달라고
RG 감수로도 부탁한 기억이 나는군요.
대기권 내에서도 GN입자로 부유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지면에 서는 장면은 극중에서도 적죠.
RG 더블오의 발은 흐르는 라인이 예쁘고 좋지요.
니시무라[西村] RG더블오의 다리부는 에비카와 씨가 정성스럽게 감수했습니다.
가장 주고 받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다리 굵기와 길이, 균형이 꼼꼼하게 그려진 수정 지시를 받았습니다.
솔레스탈 비잉 MS의 마킹은 페이크
── 오다이바에 1/1 건담이 생겨 픽션으로 모빌슈츠의 관절이나 슬러스터를 실측하면 어떻게 보이는지
실제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손님의 "리얼"에 대한 눈도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프라 모델을 개발하는 장벽도 오르고 있습니까?
니시무라[西村] 지금까지는 머릿속에서 상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오다이바의 1/1 건담이 서 버린 것에 따라
사이즈감이 분명히 전해지기 쉬워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우리 캐릭터 모델의 건프라를 만들고 있는 측면에서 보면
어느 부분이 리얼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필요한지, 요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리얼리티를 느끼는 소재를 데칼에 채용하여 색을 재현해 본다던지.
RG엑시아의 가슴과 팔, 다리의 GN콘덴서 부분은 렌즈 부분의 "빛감"을 의식했습니다.
건담마다 의식하는 부분은 바뀝니다.
── 데칼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RG용 마킹 포인트는 어디가 되나요?
에비카와[海老川] 마킹류는 PG로부터 피드백이 되어 조금만 수정시켜 주었죠.
PG와 RG는 사이즈가 차이 있는 점도 있어포인트를 조금 줄이고 있습니다.
니시무라[西村] 마킹은 실제감을 짜내느라 가동 부분의 근처에는 반드시 "CAUTION", "WARNING"마크 같은 게 들어 있어요.
어깨도 관절을 움직이는 기축에는 뭔가의 주의를 촉구하는 마크가 있습니다.
에비카와[海老川] 설정상의 이야기지만, 솔레스탈빙의 마킹류는 페이크이죠..
저것은 문자 아래에 표시되고 있는 바코드를, 카렐[カレル]같은 정비용 로봇이 읽기 위해서 있는 마크입니다.
"건담 00"의 세계라면 카메라로 시인되면 표시까지 해독될 겁니다.
제네레이터의 위치나 가동 부분이 드러나면 거기가 약점이라고 간파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킹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정비상에서 필요한 것은
글자 밑의 바코드이지 그 이외는 기체를 해석하지 않기 위한 해석으로 마킹류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니시자와[西澤] 제11화 "더블오의 목소리"에서 처음에 라이저와 도킹했을 때
더블오의 이마의 붉은 클리어 파츠에 "00 RISER"의 글자가 떠오르는 연출이 있었군요.
에비카와[海老川] 있었죠. 엑시아의 이마에도 "GUNDAM"이 각인되어 있어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건담"라는 이름을 내고 있습니다.
니시자와[西澤] RG의 경우에는 리얼스틱 데칼로 박[箔]과 투명씰을 쓰는 것은 그런 글자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요소로서는 비교적 포인트일지도 모르죠
에비카와[海老川] GN콘덴서의 렌즈 밑에도 데칼이 붙는군요.
니시무라[西村] 도장하지 않아도 극중에 가까운 더블오가 완성되는 파츠 분할을 생각해 나가면서
플라스틱의 성형 색에서는 재연할 수 없는 금속적 광택감을 표현하는 것이 리얼스틱 데칼 이죠.
RG더블오나 엑시아에서는 렌즈 안에서 표시되는 글자가 리얼스틱 데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전에는 호일 씰이나 은빛 바탕의 스티커가 사용되어 있거나 하는데요,
RG는 은지[銀地]에 작은 글자나 라인 등이 인쇄된 것이 특징이에요.
악센트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RG특유의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차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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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마킹 자체로 경고 여기는 위험. 이라고 표시해두면 적의 입장에선 아 거기를 쏘면 되겠네? 가 되니까요 근데 저렇게 되고보니 사실상 간접적으로 카토키를 디스한 셈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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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카토키 방식은 오히려 이곳저곳에 마킹을 그려서 어디가 약점인지 혼란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많이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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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온 사람이라면 군용 장비에 그려진 마킹 같은건 눈에 띄지 않고, 그저 정비팀이 정비하면서 볼 수 있게만 하는게 장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_=a 각도기 이 양반은 하루 정도 군 정비창에 입대시켜서 군용기 100대 정도 마킹 작업 시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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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리얼함을 살리기위해서 데칼을 많이 붙이는거라고 밝혔습니다. 솔직지 말도 안돼죠. 전투 중에 외장이 하루라도 깨긋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넓은 면적에 여러개가 붙어있으면 기체의 센서로 포착도 훨씬 쉬워집니다. 결론은 그냥 카토키의 변태성을 위한 변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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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투기도 큼지막하게 위험 경고 표시 많이 해두죠. 특히 에어 인테이크같은 경우는 엄청 크게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합니다. 그거도 모자라 미해군 항공대 같은 경우는 화려한 부대 마킹까지 하죠. 실제 1/48 이상 현용 미군 전투기 만들어 보면 마킹이 건프라의 그건 애교로 보일 정도로 미쳐 날뜁니다. 꼭 위험 마킹 안 봐도 관절이나 콕핏을 노리는 정도의 지능은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을테니 마킹 가지고 그렇게 까지 걱정 안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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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마킹 자체로 경고 여기는 위험. 이라고 표시해두면 적의 입장에선 아 거기를 쏘면 되겠네? 가 되니까요 근데 저렇게 되고보니 사실상 간접적으로 카토키를 디스한 셈이군요. (..) | 15.04.28 2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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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온 사람이라면 군용 장비에 그려진 마킹 같은건 눈에 띄지 않고, 그저 정비팀이 정비하면서 볼 수 있게만 하는게 장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_=a 각도기 이 양반은 하루 정도 군 정비창에 입대시켜서 군용기 100대 정도 마킹 작업 시켜봐야 해요. | 15.04.28 22: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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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카토키 방식은 오히려 이곳저곳에 마킹을 그려서 어디가 약점인지 혼란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많이 있는게 아닐까요. | 15.04.28 23: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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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리얼함을 살리기위해서 데칼을 많이 붙이는거라고 밝혔습니다. 솔직지 말도 안돼죠. 전투 중에 외장이 하루라도 깨긋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넓은 면적에 여러개가 붙어있으면 기체의 센서로 포착도 훨씬 쉬워집니다. 결론은 그냥 카토키의 변태성을 위한 변명일 뿐입니다. | 15.04.28 23: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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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험은 보통 정비병을 위한 위험 아닌가요;; | 15.04.28 2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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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투기도 큼지막하게 위험 경고 표시 많이 해두죠. 특히 에어 인테이크같은 경우는 엄청 크게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합니다. 그거도 모자라 미해군 항공대 같은 경우는 화려한 부대 마킹까지 하죠. 실제 1/48 이상 현용 미군 전투기 만들어 보면 마킹이 건프라의 그건 애교로 보일 정도로 미쳐 날뜁니다. 꼭 위험 마킹 안 봐도 관절이나 콕핏을 노리는 정도의 지능은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을테니 마킹 가지고 그렇게 까지 걱정 안 해도 될 듯 | 15.04.29 0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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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인적으로 전 육군 항공대 출신이라(···) 정비 포인트마다 마킹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까지 눈에 확 띠는 형태는 별로 없었죠 -_-a | 15.04.29 11: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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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는 화려하게 마킹해도 경우가 다르지 않을까요? 기본이 마하로 날라다니는데 항공기의 마킹을 보고 공격한다면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니죠. | 15.04.29 11: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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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기 마킹의 난점은 군용기나 기타 장비가 주의언급표지를 그리 덕지덕지 떡칠하는정도가 아니란걸 생각해보면 바로 납득감 설사 붙일포인트가 많더라고 좌담회마냥 정비원들이 가장 잘 확인할수있고 외관상 크게 눈에 안띌위치에 배치하는게 정론 | 15.04.29 20: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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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항공기 마크보고 거기 노려서 쏠수있는실력이면 이미 아무로나 샤아를 뛰어넘는수준 | 15.04.29 20: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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