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는 창(단창)과 장창이 있습니다. 창은 스피어와 파르티잔 등, 장창에는 용사냥꾼의 창과 데몬의 창 등이 있습니다.
장창은 단창보다 위력도 강하고 리치가 길지만 단창이나 장창이나 PK 전법은 똑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단창을 사용하는 유저도, 사용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단창을 따로 다루지는 않으며 창으로 통칭하겠습니다.
1. 창 기본 전법 : 치고 빠지기 대처
창은 기본적으로 리치를 살려 선빵을 날립니다. 한손이나 양손으로 잡고 계속 거리를 벌리며 한두번씩 찌르고 빠지는 식.
특히 양손시에는 공속이 빨라 리치를 살려 한번씩 찌르고 빠지면 뒤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창을 사용하는데 뒤를 잡았다면, 그것은 뒤를 잡은 유저가 잘 했기 때문이 아니라 창 유저가 거리 조절에 실패한 탓입니다.
뒤잡을 노리려면 거리를 좁혀야 하고, 뒤잡을 노리는 순간에는 가드를 풀어야만 합니다.
뒷걸음질만으로도 뒤잡이 어려워지는데, 거리를 조절하며 찌르고 빠지면 뒤잡 유저만 데미지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3'27" 처럼 찔러대면 평상시처럼 적극적으로 뒤잡을 노리기엔 상당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의 문제는 방패 앞에 너무도 무력하다는 것입니다. 창은 사실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찌르고 빠지는 것밖에 할 게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방패로 가드를 단단히 해주면 창은 정말 할 게 없어집니다. 창 뿐만 아니라 모든 선빵류 무기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월광나비의 뿔은 문장 방패, 용사냥꾼 창과 데몬 창은 대취 방패로 가드하면 사실상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창은 양손으로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게 주 전법이다보니, 자검 뽁뽁이의 맞찌르기로 대응하면 창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거리를 잘 재며 찌른다 해도 자검 뽁뽁이를 계속 피해가며 자기만 찌르고 빠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창의 평타로 정면승부를 하는 상대는 7'20", 10'40" 처럼 버서커 뽁뽁이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뽁뽁이의 경우 상대 공격의 가드 판정이 난 직후에는 공격 버튼이 먹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찌르기 전에 공격을 어느 정도 예상하여 미리 공격 버튼을 눌러야만 창이 찌르는 도중에 맞찌를 수 있습니다.
14'46", 16'30" 처럼 창으로 방패 앞에 승산이 없다 느끼면 무기를 바꾸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거리를 벌려 치고 빠지는 창을 뒤잡는 것은 어렵지만, 그것은 장창의 리치를 제대로 살렸을 경우에 한정되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장창 유저의 대부분은 리치를 잘 살리지 못 합니다. 즉, 평타를 찌를 때 씹고 뒤잡에 취약하다는 것.
창은 가까운 곳에서 절대로 평타를 찌르면 안 됩니다. 특히 상대가 뒤잡 스텝을 밟거나 달려오는데 함부로 찔렀다간 바로 뒤를 잡힙니다.
창은 선빵류 무기이므로, 창의 사거리에 들어갔을 때 선빵을 날리는 점을 이용해 상대가 찌르는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이 기본.
물론 아무리 상대가 거리 조절에 미숙하다 해도 리치빨이 있다보니 함부로 씹고 뒤잡을 노려선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드를 단단히 하다가, 상대가 가까운 곳에서 찌르거나 달려가는 도중 찌르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재빨리 뒤를 잡습니다.
뽁뽁이의 경우 너무 뒤잡에만 매달리기보다, 중간중간 거리를 보며 뽁질을 섞어주는 것도 필수입니다.
자검 뽁질은 상대를 짜증나게 하는 특효약이기 때문에, 상대가 달려들어 거리 조절에 실패하게끔 유도하기에 좋습니다.
뽁뽁이가 아닐 경우엔 가드만 확실하게 하며 시간을 끌어도 자기 분에 못 이겨 스스로 달려드는 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장창의 장점은 리치에 있기 때문에, 리치를 살리지 못 한다면 창은 허접한 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방패 앞에 무력한 창의 전법 전환 : 연타와 뒤잡기
방패와 뽁뽁이에 막혀 답답해지면 창 유저가 취할 행동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뒤잡기와 연타입니다.
뽁뽁이에 계속 찔리면 나름대로 가드 브레이크를 노린답시고 연타하게 돼있습니다.
특히 용사냥꾼 창은 스태미너 감쇄력과 강인도 감쇄력이 높아 연타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연타를 한다고 해서 가드 브레이크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검 뽁뽁이 입장에서 연타는 오히려 땡큐입니다.
연타할 때 계속 맞찌르기로 상대에게 피해를 줘도 좋고, 연타할 때 씹고 뒤잡을 해도 좋습니다.
씹고 뒤잡을 할 때는 1타를 가드하고 바로 뒤로 돌아가 2타째 도중 씹고 뒤잡을 합니다(3타째 씹고 뒤잡이 되기도 함).
가드 브레이크를 4'45", 5'22" 처럼 연타 대신 발차기와 조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의미없는 짓.
발차기를 가드한 후 바로 뒤로 돌아가면 뒤이은 평타 도중 씹고 뒤잡이 가능합니다.
1.06 패치로 뽁뽁이의 스태미너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스태미너 조절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만약 상대가 거리가 벌어진 상태에서 연타를 하면 가드할 때 정지 모션이 발동하기 때문에 거리를 좁히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2타째 씹고 뒤잡을 노려도 거리 때문에 실패할 수 있으니, 연타를 씹고 뒤잡할 때는 가까운 곳에서만 시도하는 게 안전합니다.
만약 순식간에 뒤로 돌아가기 힘든 거리에서 연타가 시작됐다면 씹고 뒤잡 대신 뽁질을 연타하는 게 낫습니다.
창의 치고 빠지기에 자검 뽁뽁이로 대처하면 창 유저는 방패를 뚫을 방도가 없어 무력감을 씹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손해가 누적되면 결국 창은 제 풀에 지쳐서 뒤잡기를 노리게 돼있습니다. 역뒤잡으로 처리.
뒤잡도 안 통하고, 평타 정면승부로 가자니 뽁뽁이에 밀리면 결국 뾰족한 수도 없이 도망만 다니며 장기전이 돼버립니다.
실제로 장기전을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렇게 된다 해도 자검 뽁뽁이가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창의 단점과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제가 신분 창을 조합한 마검사 전법을 생각한 것입니다.
창의 한계를 신분의 위력으로 극복하고, 신분의 한계는 창의 리치로 커버하는 방식.
방패에 막힌 창이 취할 선택지는 뒤잡기와 연타이지만, 신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용사냥꾼 창은 신분 사용 확률이 높습니다.
창은 양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스위칭하여 탈리스만을 꺼내면 신분을 예상하여 굴러 뒤잡.
굴러 뒤잡이 최상이지만, 구르기 거리가 적절하지 않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일단 뒤로 굴러 데미지를 입지 않는 게 우선입니다.
굴러 뒤잡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피해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피하는 것조차 어렵다면 문장 방패로 가드하며 찔러도 좋습니다.
3. 창 뽁뽁이 대처 :
창으로 뽁뽁이를 하는 유저도 있지만 창 뽁뽁이는 전혀 위력적이지 않습니다. 아예 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자검 뽁뽁이에 비해 리치가 길지만, 그 만큼 공속이 느려져 안 그래도 뒤잡에 취약한 뽁뽁이가 뒤잡에 더 취약해집니다.
기본적인 대처법은 자검 뽁뽁이 대처법과 같습니다. 찌르는 순간의 정지 모션 도중에 뒤로 돌아가 뒤를 잡는 것.
자검 뽁뽁이는 1번 찌르는 순간을 뒤잡는 것이 최선인데 거리 조절을 하며 찌르다보면 뒤잡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창 뽁뽁이는 공속과 딜레이가 길어 1번 찔르는 동안 뒤를 잡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더구나 뒤잡 대처 스텝도 약하면서 창 뽁뽁이를 하는 것은 ■■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끔 뽁뽁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뒤잡만 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뒤잡을 위해 달려들다가 역뒤잡당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계속 방패에 막히면 창은 간혹 뽁뽁이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뽁뽁이 전환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선택입니다.
자신만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막아보고자 방패를 드는 것인데, 뽁뽁이 입장에선 양손 창보다 상대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4. 기타 창 전법 대처 : 구르기 공격 및 기타
창은 평타를 찌른 뒤 바로 굴러서 회피와 동시에 구르기 공격을 연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뒤잡 빈틈만 내주는 위험한 공격입니다. 창이 구를 때 바로 대쉬로 돌아들어가면 구르기 공격 도중 씹고 뒤잡을 할 수 있습니다.
카타나 굴러 횡베기를 씹고 뒤잡하는 것과 동일한 요령. 물론 구르기 공격 도중 뽁뽁이로 찔러줘도 좋습니다.
간혹 방향을 잘못 맞추면 가드 옆에서 공격 판정을 받아 가드를 해도 데미지가 들어올 때도 있지만,
조금씩 뒷걸음질만 쳐줘도 당할 일이 없습니다. 장창의 장점은 데미지도, 공속도 아닙니다. 오로지 리치입니다.
구르기 공격을 한답시고 거리를 좁히면 그것은 창의 장점을 스스로 까먹는 것 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뽁뽁이 대신 신분으로 창을 상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창에 대처하는 신분 타이밍은 대략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대가 찌르는 것을 피한 다음 바로 신분을 쏴서 상대가 찌른 후에 구르는 동안 히트되게끔 하는 것,
그리고 상대가 찌르려고 할 때 조금 일찍 신분을 쏴서 상대가 공격하는 순간 카운터 신분을 먹이는 것입니다.
창 평타를 자검 뽁뽁이로 맞찌를 때도 상대가 찌르기보다 조금 일찍 공격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창 공격에 카운터를 먹인다는 면에선 뽁뽁이나 신분이나 다를 게 없다는 것. 다만 뽁뽁이는 더 안전하다는 차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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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크, 정확히 말하면 뽁뽁이가 사기라서 그런 것 뿐이지 무기 전체적으로 보면 장창은 상당히 좋은 무기입니다. 뽁뽁이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 무기, 특히 양손 무기 유저들은 장창의 치고 빠지기에 상당히 고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창으로 몇번 치고 빠지면 양손 들던 사람도 방패 가드로 전환하는 이유가 그것이죠. 스태미너 감쇄력이나 공격 범위, 데미지 등에서 장창이 에스토크를 압도합니다. 공속도 그 정도면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자검은 방패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즉 뽁뽁이가 가능하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사기가 되는 것이죠. 창은 뽁뽁이로 사용시 공속이 느려져서 못 하는 것이고. | 12.10.31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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