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링시 역뒤잡기란, 상대가 패링을 할 때 뒤로 돌아가 뒤를 잡는 패링 대처법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요령이 통일돼있는 일반적인 뒤잡기 스킬과는 다르게, 제가 개발한 것인 만큼 보편적이거나 꼭 필요한 스킬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유저들이 패링을 자주 사용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패링시 역뒤잡기 스킬을 개발한 순간부터 PK에서 패링은 완전히 의미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패링시 역뒤잡기 개론 : 패링 예측
패링은 거의 당할 일이 없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
패링은 성공도 힘들고 역뒤잡 위험도 높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패링은 딜레이가 길어 패링을 보고 뒤로 돌아도 됩니다. 다만 이것은 패링시 역뒤잡의 기초일 뿐이며,
실전에서는 상대의 패링 타이밍을 예측하여 보다 세련되게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련미란, 상대가 뭘 하든 손바닥에 훤히 두고 보듯 예측과 대응이 자유로워 행동에 막힘이 없는 형태를 뜻합니다.
패링은 1타 패링과 후속타 패링으로 나뉩니다. 1타 패링이란 접근시 상대의 선공격을 패링하는 것이며,
후속타 패링이란 연타 도중에 패링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어느 것을 노리느냐에 따라 패링시 역뒤잡의 타이밍이 달라집니다.
1타 패링을 노리는 유저는 접근시 상대 공격을 예측한답시고 혼자 패링을 해댑니다.
따라서 접근시 패링을 예측하여 미리 뒤로 돌아가면 상대가 알아서 패링을 해주니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1타 패링 유저에게 사전에 접근시 선공격을 몇번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나는 접근하면 공격한다는 데이터를 심어주기 위함. 따라서 공격의 성공 여부는 상관이 없습니다.
0'24", 0'43", 1'55", 2'26", 3'15", 3'55" 4'33", 6'10", 7'06" 처럼 접근시 몇번 찔러주면,
1타 패링 유저는 다음번 접근시에 자동으로 패링을 하게 돼있습니다.
물론 상대가 패링을 하지 않고 공격할 수도 있으니 항상 방패 가드를 굳힌 상태에서 뒤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패링 타이밍에 대한 감이 오지만, 경험 없이도 패링을 예상할 수 있는 특정 행동이 있습니다.
첫째로 소방패를 들고 있는 적입니다. 타겟 실드, 히터 실드 등 소방패 유저는 0'02", 0'23", 0'45" 처럼 무조건 패링을 노립니다.
소방패가 패링에 특화돼있다 해도 패링 자체가 위험하고 성공률이 낮아 패링 유효 시간 같은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양손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한손으로 전환하여 방패로 가드하는 적입니다.
특히 0'58", 1'24", 1'51", 2'19", 2'48", 3'26" 처럼 대검, 창, 대곡검 등 양손 전용 무기를 사용하다가 한손 전환한다면 100%.
셋째, 없던 방패를 갑자기 꺼내는 적. 경험이 쌓이면 도망치기 위한 방패인지 패링을 위한 것인지 구분 가능합니다.
만약 가드가 필요해서 방패를 꺼냈다면 뒷걸음질 등 도망치는 스텝을 밟겠지만,
거리를 유지하거나 HP가 많이 빠진 상태라면 패링으로 일발역전을 노릴 확률이 높습니다.
3'47" 처럼 주술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방패를 꺼내면 패링을 예상해야 합니다.
4'23" 처럼 갑자기 방패와 치명타 무기인 레이피어를 꺼내는 것 역시 패링과 뒤잡기를 노린다 광고하는 행위.
0'32" 처럼 1타 공격을 하고 바로 패링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1타 공격에 뒤이어 바로 역공하려는 상대를 노린 콤보입니다.
따라서 0'58", 1'55", 2'51" 처럼 상대의 1타 공격을 받아주고 바로 뒤로 돌아가면 상대는 패링 도중이므로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0'32" 에서 저는 곡검이 보통 연타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패링을 전혀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공격 뒤 패링 콤보는 데몬즈에서 자검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던 것인데, 다크에선 강인도로 버티며 반격하는 경우가 많아
이 콤보의 효용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다크에선 거의 구경을 할 수가 없습니다.
2. 패링시 역뒤잡기 개론 : 패링 유도
패링을 예상하여 뒤를 잡을 수도 있지만, 패링을 하게끔 유도하여 뒤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유도하려면 상대가 어느 정도 경험이 있어야만 합니다. 유도라는 것은 특정 행동을 하게끔 특정 상황을 조성해주는 것인데,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만들어줘도 못 하기 때문.
가드하는 상대를 공격하면 상대는 연속 공격을 예상하여 2타째 타이밍에 패링을 노리곤 합니다.
따라서 0'07", 0'29", 1'11", 2'07", 2'33" 처럼 1타 공격하고 바로 뒤로 돌아가면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격이라기보다 상대가 패링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
패링을 노리는 유저에게 연타를 하면 연타 도중에 패링 타이밍을 잡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가드를 굳히며 패링을 노린다 싶으면 일부러 연타해서 상대에게 패링을 유도합니다.
원래 어떤 무기든 연타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지만, 패링 유저를 상대로는 낚시 미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0'24", 0'44", 2'00", 2'35" 처럼 가드하는 상대에게 두세번 연타하고 바로 뒤로 돌아가면 상대가 알아서 패링을 해줍니다.
3. 패링을 둘러싼 심리전 :
0'14", 1'44" 처럼 패링에 성공하면 상대는 재차 패링을 시도할 확률이 높습니다.
패링에 성공하면 오히려 패링시 역뒤잡에 더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패링에 당해도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2'52" 처럼 사전에 패링을 보고서도 계속 뒤잡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마음놓고 패링하게 되므로 패링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3'06" 에서 상대는 패링시 역뒤잡을 겨냥하여 패링시 역뒤잡을 역으로 뒤잡았습니다.
언뜻 보면 상당히 뛰어난 심리전에 좋은 스킬 같지만 이것은 제가 패링시 역뒤잡 타이밍을 잘못 잡은 탓입니다.
패링시 역뒤잡은 패링 도중에 뒤를 잡는 만큼 타이밍을 제대로 잡으면 이런 식의 역뒤잡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운이 좋았을 뿐.
패링에 당하고 누웠을 때 일어나는 순간 공격하려는 유저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0'08" 처럼 일어나면서 바로 뒤로 돌면 강인도 씹고 뒤잡을 할 수 있습니다.
4. 패링 홀릭 : 패링시 역뒤잡기의 제물
왼손 무기로 패링을 노리는 것은 매우 쓸모없는 행동입니다. 첫째로 왼손 무기는 가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회피에 신경을 쓰는 양손 유저와 달리 왼손 무기는 회피 없이 상대 공격을 받아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왼손 무기 패링 역시 패링을 예측하기 쉬운 케이스입니다. 굳이 패링시 역뒤잡을 노리지 않아도,
대쉬 뒤잡이나 역뒤잡 스텝만 밟으면 상대는 알아서 패링을 해줍니다.
패링이 얼마나 위험한지 몇년을 말해왔음에도, 그 와중에 패링을 연타까지 하는 제대로 정신나간 유저가 있습니다.
1번만 한다고 해도 위험해서 뜯어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연타라도 하면 이길 생각이 없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0'02" 에서 패링을 1번만 했으면 뒤잡을 하지 못 했을 텐데, 고맙게도 연타해주는 바람에 뒤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5. 기타 패링시 역뒤잡기 :
어차피 패링시 역뒤잡이나 일반 뒤잡기 모두 원을 그리며 돌아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위 영상처럼 일반적인 뒤잡기를 노리고 들어가다가 상대가 우연히 패링을 해주면 그대로 패링시 역뒤잡이 되기도 합니다.
위 영상에선 제가 분명히 뒤로 돌아가는 스텝을 밟고 있는데도 무슨 영문인지 패링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뒤잡기를 하지 않아도 할 줄은 알아야 합니다. 뒤잡기를 할 줄 알아야 상대가 밟는 스텝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딴에는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예측하여 1타 패링을 노린 것이겠지만,
상대의 스텝조차 읽지 못 하는 실력으로 공격 타이밍을 예측한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패링은 역뒤잡으로 대응하는 게 베스트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타로 대처하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공격할 때 무기의 사거리 끝에 상대가 살짝 걸리듯이 평타를 날리면 타이밍이 맞아도 패링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왼쪽 오른쪽으로 돌면서 상대의 옆구리를 공격한다는 느낌으로 옆에서 때리거나,
패링을 보고 때려도 패링에 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고 때리면 패링 직후의 가드에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51" 처럼 패링에 당해 피가 많이 빠지면 버서커로 전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버서커를 위해 피를 좀 더 빼야 한다면, 상대 무기의 강화 종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화염 강화를 했다면 문장의 방패나 대취 방패로 가드하여 안전하게 조금씩 피를 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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