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뒤잡기는 뒤잡기의 기본 토대를 이루는 스킬입니다. 뒤잡기 스킬 중 가장 중요하고 사용 빈도도 높으니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1. 역뒤잡기 개론 : 역뒤잡기 방법
역뒤잡은 상대가 뒤잡을 노릴 때 역으로 뒤잡기를 노리는 것입니다. 뒤잡을 노릴 때는 어떤 형태이든 원을 그리며 돌아옵니다.
이 때 상대가 돌아들어오는 원의 궤적보다 더 크게 도는 것이 역뒤잡의 핵심입니다.
자신이 역뒤잡을 노리는데 만약 상대 역시 역뒤잡을 노린다면 평상시처럼 역뒤잡을 했다간 상대에게 당합니다.
자신이 역뒤잡을 노린다 해도, 상대 입장에선 어차피 원을 그리며 돈다는 점에 있어 일반 뒤잡기와 다를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누가 원을 더 크게 도느냐가 중요할 뿐, 사실 뒤잡과 역뒤잡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뒤잡 싸움이 되었다 싶을 때는 차라리 전진을 하지 않고, 옆걸음질로 가로 이동을 합니다.
가로 스텝을 하면, 상대가 어느 타이밍에 들어오든 전진하는 순간 무조건 그보다 더 크게 원을 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역뒤잡을 노리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뒤잡 싸움에서 유리해집니다.
통상 뒤잡 vs 역뒤잡 양상이 되면 역뒤잡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뒤잡을 노리다보면 역뒤잡의 위험 부담이 따르는 반면,
가로 스텝 역뒤잡은 역뒤잡에 당할 위험을 억제하며 뒤잡 타이밍을 보다 안전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렉이 심한 유저를 상대할 때 렉 뒤잡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 때나 가로 스텝을 밟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0'56" 처럼 일반적인 역뒤잡을 노리다가,
1'12", 2'03", 2'42", 3'40", 4'48" 처럼 서로간에 뒤잡 vs 역뒤잡 싸움이 명확해졌다 싶을 때 가로 스텝 역뒤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틱을 살짝 뒤로 빼서 상대를 좀 더 안쪽으로 끌어당겨 잡을 수도 있습니다. 가로 스텝에 뒷걸음질을 섞어주는 것입니다.
가로 스텝을 밟을 수 없게 되면 뒤로 빼는 것만으로 가로 스텝을 밟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0'04" 에서 동시 뒤잡이 되자, 0'13" 에서 뒤로 좀 더 빼서 역뒤잡을 했습니다.
1'23" 에서 역뒤잡기 이후, 1'33" 에서 뒤로 끌어당겨 역뒤잡. 4'33" 처럼 상대의 뒤잡 스텝을 더 끌어당겨 역뒤잡.
이렇게 뒤로 잡아당겨 역뒤잡을 하면 자신이 회전하여 돌아들어가는 거리가 짧아져 상대 입장에선 대처하기 어려워집니다.
츠바이나 단검, 레이피어 같은 뒤잡용 무기를 들고 있으면 상대는 역뒤잡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대놓고 뒤잡을 노리지 않고 뒤잡 스텝만 밟음으로써 뒤잡을 노린다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애초에 대놓고 뒤잡기만 노린다면 자신도 평타 따위 버리고 맞뒤잡기로 응수하는 편이 낫습니다.
평타를 날렸다간 강인도 뒤잡에 당할 수 있는 데다, 뒤잡 싸움에선 역뒤잡쪽이 유리하기 때문.
다만 렉이 심해서 분명히 상대의 뒤에 있었고 타이밍 또한 맞았는데도 자신이 뒤잡기에 당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노락온 뒤잡은 대쉬 뒤잡 방식의 역뒤잡에 취약합니다. 상대가 노락온을 하면 우선 뒷걸음질로 안전하게 거리를 벌립니다.
그러다 상대가 앞으로 달려나올 때 자신도 앞으로 달려가 상대와 겹치는 순간 역뒤잡.
상대가 직선으로 대쉬해올 때 사용하는 대쉬 뒤잡과 요령이 같습니다. 노락온 뒤잡 역시 뒷걸음질로 대처할 수 있지만,
뒷걸음질 하나로만 대처할 경우 상대가 휙 하고 지나가는 순간 잡힐 수 있으니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역뒤잡을 해야 합니다.
원을 더 크게 돌아 잡는다는 역뒤잡의 원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상대가 반응하기 전에 한발 더 일찍 잡는 것입니다.
0'18", 1'08" 처럼 자신이 상대방의 뒤로 완전히 돌아가기 전에 좀 더 일찍 뒤를 잡습니다.
0.1초만 있으면 상대의 뒤에 위치한다 싶을 때 대각선 옆구리 즈음에서 번개 같이 뒤를 잡는 것.
물론 이것은 어느 정도 렉이 관여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며, 실패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0'42", 6'14", 6'42", 7'24" 처럼 렉이 있는 상대에게는 좀 더 일찍 잡는 역뒤잡이 유용합니다.
만약 렉이 없는 상태에서 좀 더 일찍 뒤를 잡으려 하다보면 4'00" 유저처럼 계속 실패를 하게 됩니다.
에스토크는 딜레이가 없어 뒤잡을 실패해도 위험하지 않지만, 츠바이는 뒤잡에 실패하면 역공에 무방비로 노출되니 주의합니다.
뒤잡 싸움에서 렉빨이란 거의 무적이므로, 이럴 때는 가로 스텝으로 길게 빼서 잡거나 좀 더 일찍 당겨잡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다보면 상대가 뒷걸음질을 철저히 하면서 빙글빙글 돌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뒤잡을 노리다 역뒤잡에 당하지 말고, 상대의 방심을 유도하는 편이 좋습니다.
왼쪽으로 계속 도는 상대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꼬리를 물면, 상대는 뒤잡을 피해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계속 돕니다.
계속 돌다가 갑자기 반대편으로 방향을 꺾으면 일관성있게 움직이던 상대는 당황하여 뒤를 잡히게 됩니다.
자신의 공격이 실패했을 때 딜레이 빈틈을 노려 달려드는 유저를 역뒤잡할 수 있습니다.
0'06", 0'44" 에서 제가 뒤를 잡으려다 실패하자, 특대검의 딜레이를 노려 달려드는 유저를 역뒤잡했습니다.
1'03" 처럼 신분 백샷을 날려 일부러 뒤를 내준 후, 뒤잡을 노리는 상대를 역뒤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저를 역뒤잡하려면, 상대가 달려오는 동안 딜레이가 끝날 정도로 거리가 벌어진 상태거나,
상대가 타이밍을 잘못 맞춘 등의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타이밍 맞춰 딜레이를 제대로 노리면 절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4. 스텝의 중요성 :
초보는 스텝을 순간 잘못 밟아도 순식간에 역뒤잡이나 대쉬 뒤잡에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가 원을 그리며 돈다면, 딱히 뒤잡기를 노리지 않아도 원을 더 크게 도는 것만으로 역뒤잡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뒤잡을 노리든, 뒤잡에 대처하든 스텝은 PK의 기본 중 기본이자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뒤잡은 스텝으로 시작해 스텝으로 끝납니다. 때문에 거의 모든 뒤잡을 뒷걸음질로 파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옆걸음질은 원을 더 크게 도는 역뒤잡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스텝이 아닙니다. 수비는 뒷걸음질이 기본입니다.
또한 뒤잡을 노리기 위해 옆으로 돌면서도 언제든 뒷걸음질을 하거나 상대의 역뒤잡에 대처할 수 있도록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데몬즈 때는 거리 유지가 PK의 생명이라고 누차 강조했지만, 다크는 강인도와 뒤잡기의 비중이 높아져 그 중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중요하고, 거리 유지의 기본이 바로 스텝입니다.
0'06" 처럼 상대와 가까워질 때 뒤잡기를 피해 구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르다가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스텝을 잘 밟아서 거리를 유지하고 뒤잡기에 당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5. 역뒤잡기의 응용 : 기타 역뒤잡의 이용
활질을 하면 상대는 뒤를 잡으려 달려들거나 공격하려 달려오기 때문에, 활질로 상대를 유인해 역뒤잡을 노리는 유저가 있습니다.
활을 쏘려는 것처럼 조준만 했다가, 상대가 달려올 때 무기를 스위칭하여 역뒤잡.
하지만 이것은 일회성 전략에 불과합니다. 접근했을 때 조금만 뒤로 빼서 가로 스텝 역뒤잡만 해도 바로 죽습니다.
활질 유인과 비슷한 요령으로, 5'36" 처럼 가만히 서있다 돌격해오는 상대를 역뒤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꼼수일 뿐.
다구리치는 놈들은 참 열심히 뒤잡을 시도합니다. 자기 편이 질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채,
쪽수만 믿고 대놓고 원을 그리며 돌아들어옵니다. 역뒤잡의 밥이니 마음껏 구사합니다.
다구리야말로 대쉬 뒤잡, 역뒤잡, 씹고 뒤잡 3가지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방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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