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 루리웹

많은 가디언이 데스티니에 스토리가 없는 줄 알지만, 사실 있습니다(...). 그것도 분명 스토리 내부에서 다 설명하고 있고, 복선도 충실하게 깐 후 회수하고 있습니다. 단지 영어(...)라서 모를 뿐이죠.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까지 데스티니 스토리와 향후 스토리 계획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데스티니 1

'부활한 가디언(플레이어)'이 각각의 행성을 돌면서 인류를 위협하는 네 가지(폴른, 하이브, 벡스, 카발) 적의 규모를 살펴본 후 정체불명의 인물 '엑소 스트레인저'를 만나 여행자를 약화시키고 있는 '어둠의 심장'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가디언은 게이트 로드 '자이드론' 처치, 블랙가든 잠입을 거쳐 어둠의 심장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첫 번째 스토리 엔딩)

이후 가디언은 타워를 위협하는 폴른 악마의 가문의 기계 신 '세픽스 프라임', 하이브가 만들어낸 전투 병기 '포고스', 프리슨 오브 엘더에서 탈출한 후 회복용 셀에 들어있던 폴른 대신관 '악소르', 금성의 벡스화(모든 기물이 벡스의 유적으로 강제 포밍되는 현상. 수성이 현재 완전히 벡스화된 상태)를 지휘하는 중심사고체 '세크리온', 화성 카발 지상기갑병력의 대장 '발러스 토어크', 라스푸틴 휘하의 전쟁용 위성의 데이터를 탈취한 카발 정예부대 '사이언 플레이어' 등을 제거 (첫 번째 스트라이크)

마지막으로 이코라 레이(워락 뱅가드)의 지시를 받아 파이어팀을 꾸린 가디언은 볼트 오브 글래스(VOG)에 쳐들어가 오라클을 총괄하는 '템플러'와 벡스 타임 게이트의 관리자 시간융합체 '아테온'을 제거. (레이드 VOG)

다크 빌로우

하이브가 자신들의 신 중 하나인 '크로타'를 부활시킨 후 지구를 침공할 계획을 세움. 에리스 몬이 전달한 정보를 바탕으로 침공 계획에 앞서 가디언이 하이브를 먼저 습격. 크로타의 제자들을 하나씩 제거함. 마침내 크로타의 영혼이 봉인된 소울 크리스탈을 부순 후 크로타의 본체가 잠들어 있는 초월자의 공간에 잠입할 수 있게 하는데 성공. (다크 빌로우 스토리) 이후 크로타의 부활을 노리며 병력을 생산 중인 크로타의 수제자 '옴니갈'을 제거. 또한 블랙가든을 봉쇄하고 어둠의 심장을 부활시키려는 '언다잉마인드'도 제거.

가디언은 파이어팀을 꾸려 초월자의 공간에 잠입. 크로타는 빛의 공격에 완전 면역인 놀라운 괴물이었으나, 어둠의 힘이 담긴 승천의 검에는 데미지를 입는 것이 파악됨. 이를 바탕으로 크로타는 승천의 검에 당해 제거당함. (레이드 크로타스 엔드)

하우스 오브 울프

리프 여왕에게 복속당한 폴른 늑대의 가문에서 반란이 일어남. '스콜라스'라는 폴른이 켈오브 켈(왕중의 왕)을 자처하며 태양계에 있는 폴른을 규합. 이에 빡친 여왕이 가디언에게 협력을 요청. 가디언은 각종 폴른 가문을 추적해 마침내 스콜라스를 체포하는데 성공. (하우스 오브 울브 스토리) 겸사겸사 가문 없이 용병노릇을 하는 거물급 폴른 집 없는 '태닉스'도 함께 제거.

내친김에 리프는 프리슨 오브 엘더(폴른의 감옥, 처형소)에 잡아다 놓은 거물급 적들을 제거해 달라고 가디언들에게 부탁. 가디언은 '우럭스', '칼릭스 리본즈', '쿼드론' 등 거물급 적들을 제거한 끝에 스콜라스와 다시 조우. 스콜라스를 제거. (아레나)

테이큰킹

아들 크로타의 죽음에 분노한 하이브의 왕 '오릭스'가 함대를 이끌고 태양계를 침공. 오릭스는 어둠의 종복 벌레신 '아카'의 힘을 흡수해 상대의 의지를 빼앗는 어둠의 기술을 쓸 수 있음.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존재가 '테이큰', 가디언은 오릭스의 기함 드레드넛에 잠입해 오릭스를 제거하려함. 오릭스가 있는 공간인 럽쳐는 오직 하이브 초월자만 진입 가능한 것을 확인. 이에 죽은 크로타의 정수를 흡수해 하이브 초월자인척하고 잠입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 결국 오릭스는 가디언과 정면 승부후 패배. 스스로를 테이큰으로 바꾼 후 잠적함. (테이큰 킹 스토리)

오릭스의 뒤를 이어 하이브의 왕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있는 파문당한 왕자 '알락훌', 드레드넛의 코어를 폭발시켜 같이 자폭하려 하는 카발 '본 브라더스', 라스푸틴의 데이터를 추출하려하는 폴른 악마의 가문의 전투기계 '세이버', 중심사고체를 부활시켜 금성의 벡스화를 속행하려는 중심회복체 '테오시언'도 겸사겸사 같이 제거.

가디언은 늘 그랬듯이 파이어팀을 꾸려 드래드넛 중심부에 잠입. 벌레신의 신관(워프리스트), 새로운 전투병기(골고스), 오릭스의 딸(데스싱어) 등을 제거한 후 테이큰킹 오릭스에게 도전. 마침내 오릭스도 관짝으로. (레이드 킹스폴)

오릭스는 패배했지만, 태양계 곳곳에는 오릭스의 종복과 테이큰들이 산재. 이를 제거하면서 벡스의 비밀(벡스 군단이 그들이 승리한 미래(평행세계)에서 온다는 사실. 벡스는 왜 어둠을 숭배하는지 등)을 파악. (테이큰 워) (추후 스토리 떡밥 1, 아테온에 버금가는 벡스의 거물급 중심사고체가 있다는 사실이 파악됨)

여왕이 행방불명되어도 그 부하들은 일을 열심히 함. 스콜라스가 없어도 반란을 일으킨 늑대의 가문은 건재. 여왕의 심복 페트라가 이들을 추적해서 제거해 달라고함. 추적 끝에 늑대의 가문이 그들의 기계 신 오르빅스 프라임을 다시 만들어낸 사실을 파악한 후 이를 제거. (추후 스토리 떡밥 2, 누가 오르빅스 프라임을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도왔는지 미스테리. 폴른은 현재 그들의 기술을 몽땅 잃어버려서 기계 신 서비터 프라임을 만들어 낼수가 없음. 타워를 습격해 여행자를 노리는 이유도 여행자가 알고 있는 기계 신 설계도를 다시 얻어 폴른 문명을 재건하기 위함임. 기계 신의 능력(죽은 폴른의 영혼을 모아 폴른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음)을 볼 때 서비터 프라임은 가디언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고스트와 유사한 존재라는 떡밥을 던짐.)  

카발 잔존세력이 지속적으로 태양계 밖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막기 위해 가디언을 파견. 카발은 전멸했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본국에 지원병력 요청을 한 것을 확인. (추후 스토리 떡밥3)

추후 스토리 예상. 예전에 번지가 한 번 공개한 적 있음

1. 벡스 보이드: 벡스가 그들이 승리한 미래로부터 오는 것을 막고, 아테온에 버금가는 거물을 제거하는 스토리로 예상됨. 아마 엑소 스트레인저도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됨. 다음 스토리로 유력.
2. 포지 오브 갓: 카발 본국에서 빡친 카발 '황제'가 전쟁병기 신의 대장간을 태양계로 파견. 다다음 스토리로 유력.
3. 데스티니2: 섀터드 선(쪼개진 태양): 스토리 미정. 폴른은 어떻게 망했나, 벡스 본진과의 사투, 카발 황제의 침공, 어둠의 정체는 무엇인가 등의 스토리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

현실

이렇게 장황한 설정을 짜놓고 스패로우 레이싱이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