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혈의 대검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고룡의 사당에서 용혈의 기사 npc와 싸웠을 때 덕분입니다. 당시에 풀강을 한 다크소드로 용혈의 기사를 때렸는데 2타까지 넣어도 경직이 안되고 계속되는 연속 공격에 얻어맞고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어이가 없고 화가 났으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당한 것 남들도 당할 수 있다 싶어서...
그때부터 용혈의 대검으로 레벨 90대 pvp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MYBlCZJ6vbhykhgIazAn20qbkqfgfphz
결과는 대 자검과 직검, 카타나에 대해 놀라울 만큼 성능이 좋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장점>
1. 연속 평타
자검, 직검, 카타나 상대와 공격을 같이 지를 경우 대검 판정이라 1타가 들어와도 풀강 용혈의 검 양손 1타가 상대의 데미지를 받아내면서 들어가 상대를 경직 시키고 2타까지 확정적으로 들어갑니다. 대략 데미지는 한 타당 250~60정도가 나오며 1타를 맞으면 2타까지 거의 들어가므로 500~520 정도가 나옵니다. (전기 속성과 마법 속성에 대해 저항이 없으면 데미지가 고스란히 들어가고 저항이 있을 경우에는 180~200 x 2 정도가 들어갑니다.) 지구력 30정도면 6번의 공격을 쉬지 않고 휘두를 수 있습니다.
(말벌 반지를 낄 경우 치명타 공격이 1200정도 가량이 나옵니다.)
2. 구르기 캐치 퀵스텝 캐치
용혈의 대검은 3타와 5타가 우에서 좌로 싸다구를 후려갈기는 공격 모션이 나옵니다. 그리고 약간 엇박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는데 상대가 1타와 2타가 끝나고 난 후 공격을 시작하려 할 때나, 혹은 구르다가 같은 박자로 3타까지 구를 경우 높은 확률로 상대에게 적중합니다. 그리고 다음 타도 적중합니다. 그리고 퀵스텝의 경우에도 높은 확률도 잡습니다. 퀵스텝을 잡기 보다는 대부분 2타가 끝나고 공격하려고 멈칫 거리는 순간에 3,4타가 적중하게 됩니다. 가시갑옷을 입고 구르는 분들도 빨간 카사스 반지만 끼지 않는 이상 자주 맞게 됩니다.
3. 난전
대형 무기를 상대하는 경우 전기 R1 공격과 평타를 섞어서 쓰면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데, 상대가 한 손으로 들고 있다면 상대의 공격이 끊기고 용혈의 대검의 공격이 이어지게 됩니다. 구르려고 하거나 반격하려고 하더라도 위의 1,2의 이유 때문에 난전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4. 대방패에 강하다.
대방패는 상대의 공격이 끝날 때쯤에 방패를 거두고 공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용혈의 대검 3, 5타가 좌우로 휘두르는 모션인데 이때 상황파악을 잘못하고 싸다구를 맞는 일이 빈번하고 평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그 공격을 받아내면서 상대에게 2번의 공격이 들어갑니다. 마각의 반지, 기사 사냥꾼의 반지가 있으면 스테미너가 낮은 상대의 경우 3타에 방패가 열리고 스테미너가 높은 상대도 3타에 발차기면 방패가 열립니다. (하벨은 감을 못 잡겠습니다. 어떨 땐 열리고 어떨 땐 안 열리고)
5. 전기 준비동작이 심리전이 될 수 있다.
자세잡기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자세잡기를 풀고 양손 평타를 날리면 가끔씩 그것을 전기인 것으로 오해하고 후방으로 굴러서 오십니다. 그래서 평타 2타가 후방으로 구른 상대을 잡고 3타 싸다구가 잘 맞습니다. 게다가 3타가 끝나고 난 후 끝 동작이 전기 준비동작과 일치해서 상대는 용혈의 대검 전기에 맞은 것인지 평타에 맞은 것인지 헷갈려 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전기 R1의 경우에는 대검류 한 손 평타 공격과 맞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편이라서 오히려 전기를 먼저 쓰고 굴러 들어오는 상대를 평타로 잡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에게 접근할 때 자세를 잡고 천천히 접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R2는 돌격형 전기에 맞딜을 하기 좋습니다. (근데 같이 깎입니다.)
6.pve에서 암령 npc 잡기 좋다.
양손으로 npc를 두들기면 경직되다가 죽습니다. 에스트 빨 틈이 없이 근접해서 한 대 때리고 살짝 스태미너 올랐을 때 에스트 마시려는 npc 또 때리고 하다보면 쉽게 이깁니다.
<단점>
용혈의 대검은 단점이 별로 없는데 있는 단점이 치명적입니다.
1. 특대무기에 취약하다.
상대방이 특대무기를 들고 나오면 맞딜을 시도한 경기는 열에 아홉은 졌던 것 같습니다. 용혈의 대검으로 특대 무기와 맞딜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한손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대검 주제에 사거리가 짧고 공격 동작이 길어서 1타 때려서 상대 에너지 손톱만큼 빼놓고 이쪽에서는 반피가 사라집니다. 결국 상대 구르기 공격을 유도해서 패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경기가 지루해집니다.
2. 한손 사정거리가 짧고 동작이 길다.
한손의 좋은 점은 역시 횡을 잘 잡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형과 중형무기 상대 해당하는 부분이고 상대가 멀리 구르기를 하면 사거리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무리도 잘 안 됩니다. 이미 다 깎아먹고 상대와 지루한 심리전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달려들다가는 느리고 짧은 대시 공격이라 카운터만 처맞게 됩니다. 그나마 잘 먹히는 방법은 상대 앞이나 뒤에서 에서 나는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좌측을 향한채 대시 공격을 하는 경우 칼이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칼 끄트머리가 방패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패리를 하더라도 데미지가 들어간 상태에서 패리가 되어 버리므로 마무리는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얌전한 상대에게만 가능하고 카타나에게 2,3대 카운터 맞고 나오거나 대검에게 딸피가 되어 나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3. pve 보스 잡을 때 애매하다.
물리 딜이 낮고 마법과 번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항 있는 왕들과 만나면 힘을 못 쓰고 평타 모션도 길어서 욕심 내서 2대 치다가 화톳불로 사출되기 쉽습니다.
<종합>
용혈의 대검은 pvp에서 좋은 검입니다. 자검, 직검, 카타나(장대 제외)과 상대할 때 우수함이 드러납니다. 게다가 지르기 좋은 검이라서 한 번 pvp 시간도 짧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라는 마음 가짐으로 시원스럽게 지를 수 있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특대 무기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명확해서 언제나 쓸 수 있는 주무기로 쓰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무기와 섞어서 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데 대검이라서 무겁다는 건 함정.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도 올렸지만 아래는 유투브 주소입니다. 영상들을 모아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MYBlCZJ6vbhykhgIazAn20qbkqfgfp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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