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탈자 지적은 빠른 피드백을 위해 블로그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
카무이: 다들 준비는 됐어?
분명 이게... 우리의 마지막 싸움이 될 거야.
절대 방심하면 안 돼.
엘리제: 카무이 오빠... 정말이야?
정말로 아버님이 인간이 아니라...
카무이: 응, 가론 왕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냐.
믿기 힘든 일이겠지만... 그게 나와 아쿠아가 아는 진실이야.
레온: 헤에... 꽤나 확실히 단언하네.
알고 있으면 왜 더 일찍 말해주지 않은 거야?
게다가 두 사람은 그 진실을 어떻게 알고?
카무이: 그건...
아쿠아: 그건 우리의 입으로는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가론 왕의 진실을 보았어.
그리고 모두에게 그걸 알리려면 여기까지 와야만 했고.
카밀라: 여기가 아니면 아버님의 진실을 볼 수 없다...
뭐 그런 건가?
카무이: 그러네... 카밀라 누나의 말이 맞아.
그러니까 이제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를 생각하며 견뎌왔어.
나는 이 때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어. 모두에게 진실을 고할 이 시간을.
...엘리제, 레온, 카밀라 누나, 마크스 형... 그리고 모두.
나를 믿어줘.
그리고 이 문 너머에 있는 걸 그 눈으로 확인해줘.
마크스: .......
...알았다.
너는 이제까지 우리를 이끌고 싸워줬어.
그러니까... 네 말을 믿겠다.
허나 만약 네 말이 거짓이었다면...
우리를 배신했다고 판단하고 전군이 너의 적으로 돌아서겠지.
그것만은 각오해 두어라.
카무이: ....물론이야, 마크스 형.
그때는... 어떤 벌을 받아도 좋아.
그럼... 모두. 지켜봐.
이게 가론왕의... 진실이야.
엘리제: 싫어어어어어어! 아버님!?
카밀라: 이럴 수가... 이게 정말로...!?
아쿠아: 그래! 이 옥좌에 앉은 자는 진실을 밝혀야만 해.
저 모습이야말로 가론 왕의 진짜 모습이야!
가론: 이 자식드으으으을!
나를, 나를 함정에 빠트린 게냐...!
이렇게 된 이상, 이 모습을 본 자를 모두 제거할 수밖에 없지!
레온: ...큭!
그럴 수가... 아버지... 어째서...
카무이; 레온, 싸워야 해!
모두도 두려워하면 안 돼!
싸우지 않으면 모두 죽고 말아!
하아아아아앗!
가론: 흥...
카무이: 말도 안 돼...!
야도신이 통하지 않는다고!?
가론: 그런 장난감...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아쿠아: 카무이!
엘리제: 싫어...! 훌쩍...!
이제 그만 해!
아쿠아: 엘리제, 울면 안 돼!
너도 싸워야 해!
카밀라: 그럴 수 없어, 아쿠아...
아무리 진실을 알았더라도, 간단히 받아 들일 수는 없으니까.
나도...
레온: 그래... 저런 모습이 되었어도 아버지는 아버지야.
쓰러트리다니, 나는...
아쿠아: 그럴수가...
카무이: 모두...! 부탁이야, 싸워줘!
이 가론 왕은 이미 모두가 아는 아버지가 아냐!
몸도 마음도 다른 사람으로 바뀐 괴물이라고!!
가론: 후하하하하하하하!
고작 양자인 네놈의 목소리가 내 아이들에게 닿을 것 같느냐!
죽어라, 카무이!!!
마크스: .........
카무이: 마크스 형!
가론: 뭐라고...? 마크스, 나에게 칼을 들이미는 게냐...?
마크스: 닥쳐라.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이형의 자여.
가론: 무어라...?
마크스: 지금 보인 네놈의 행동을 보고 잘 알 수 있었다.
너는 내가 존경하는 아버지가 아냐.
과거의 아버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지.
과거의 아버지는 강했다...
하지만 친자식에게 손을 대는 짓은 결단코 하지 않으셨지.
적국을 지배해 약탈을 하는 짓은 하지 않으셨다!
가론: 네가 나의 뭘 안다는 것이냐...
마크스: 네놈이야말로 아버지의 무얼 알지...!?
...나는 줄곧 모르는 척을 했다. 어떤 명령도 거스르지 않았다.
언젠가 원래대로 돌아오실 거라 그렇게 믿으며 싸워왔다.
하지만 그 시절의 아버지는 이미...
카무이: 응... 그래 맞아, 형.
형이 아는 아버지는 이 녀석이 아냐.
나와 같이 싸워줘! 그러지 않으면 모두가 죽고 말아!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이런 곳에서 끝난다니...
아버지도 그런 일은 바라시지 않을 거야!
마크스: 카무이...
...그래, 나도 함께 싸우겠다.
긍지 높고 강한 왕이었던 그 시절의 아버지처럼.
나는 네놈을 쓰러트리고 진정한 평화를 되찾아 보이겠다!
마크스: ...!? 지크프리트가...!
카무이: 어...!?
마크스: 지크프리트가 빛나고 있어...?
카무이: 이 빛은...!
레온: 그 때하고... 내 브륜힐데의 힘이 카무이 형의 야도신에 이어졌을 때의 빛하고 똑같아!
카무이: 설마... 그럼 마크스 형의 지크프리트도...!
...으, 으아아아아!?
마크스: 카무이!!
카무이: !! 이 검은...!
마크스: 내 지크프리트의 힘이 카무이의 검과 이어졌다...!?
카무이: 몸에 힘이 흘러들어오고 있어...
레온의 브륜힐데와 마크스 형의 지크프리트의 힘...
이게 무지개의 현자님이 말했던 '파이어 엠블렘(불꽃의 문장)'이 이어준 힘...
"야도신 암야"...!?
마크스: 야도신 암야... 좋은 이름이구나.
과거에 아버지가 이끌고, 그리고 이제 우리가 이끌... 아름다운 나라의 이름이다.
카무이: 응... 정말로 강하고 따듯한 커다란 힘이 느껴져.
가론: 어리석은...
장난감이 조금 힘을 얻었다고 나의 적이 되지는 않는다!
너희는 모두 이곳에서 죽는 게야!
카무이: 그렇게는 두지 않아!
...하아아앗!
가론: ...뭐라고!?
말도 안 돼...!
그, 그런... 장난감에 왕인 내가...!?
마크스: 자... 가자.
카밀라, 레온, 엘리제...!
카무이 싸우고 있는데... 이런 데서 멈춰 설 수는 없지.
암야의 왕족이라면 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일어서 보아라!
레온: 마크스 형...
...그러네, 나도 싸울게.
암야의 왕족으로서... 마지막까지 강한 마음을 가지고.
카밀라: 힘든 일이지만... 이 싸움에서 이기면 아버님은 구원 받으실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싸울 수밖에 없겠지.
엘리제: 아버님... 미안...
그래도 나는... 나는...
나는 지키고 싶은 게 있어! 모두를 죽게 둘 수는 없어!
그러니까... 안녕...!!
카무이: 포기하지 않아...!
우리는 마지막까지 너에게 굴하지 않아!
자, 모두 가자!
암야와 백야를 싸우게 한 원흉을 제거하고, 이 세계를... 그리고 가론 왕을 구하는 거야!
승리 조건
적장 제압
[가론 전투]
가론: 나는 암야에 군림하는... 유일절대의 왕... 가론일지니...
[가론 vs 카무이]
가론: 역시 네놈은... 죽여뒀어야 했어...
그때, 하이드라신의 신탁을 등져가면서도...
카무이: 뭐가 하이드라야... 뭐가 신탁이야...!
너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도, 선택하는 것도 포기해버렸어.
그러니까 마음마저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만 거야!
...나는 달라. 나는 스스로 고른 이 길을 반드시 평화로 이어보이겠어!
...너를 쓰러트리는 걸로!
[가론 왕 패주]
가론: 이럴 수가...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애애애애애애!
[스테이지 클리어]
카무이: ......
마크스: ...아버지.
카무이: 이걸로 된 거야...
아버지가 구원 받았으니 된 거야...
하지만 가능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아버지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싶었어...
........
자, 우리는 전쟁에 승리했어.
이제 남은 백야 병사들을 구하고, 포로들을 해방...
타쿠미: .......
카무이: 타쿠미...!?
살아 있었구나, 타쿠미!!
하지만 그 모습은 대체...
타쿠미: ...죽여버리겠어...
카무이: 뭐...?
타쿠미: 죽여버리겠어!
카무이이이이!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카무이: 타쿠미! 그만해!
가론 왕은 이제 없어...!
전쟁이 끝난 거야! 이제 더 이상 무의미한 싸움을 할 필요는 없어!
타쿠미: 죽이겠어... 너만은 내가 죽이겠어...
그렇게 다짐했어...
카무이: 큭...! 이야기를 들어줘, 타쿠미!
아쿠아: 기다려, 카무이!
설득이 통할 상대가 아냐!
믿고 싶지는 않지만...
...타쿠미도 가론 왕처럼 누군가에게 사로잡혔어.
카무이: 뭐라고!?
아쿠아: 아쉽지만... 저 모습을 보아서는 이미 늦은 모양이야...
아마 스사노오 성에서 몸을 던진 시점에 이미...
카무이: 그럴 수가...!
그럼 쓰러트릴 수밖에 없다는 거야!?
아쿠아: ......
...응.
카무이: ...읏!!
타쿠미: 네 탓이야... 너 때문에 백야 왕국이...
우리 나라가 엉망이 되어버렸어...
너만 없어지면 편해질 텐데... 이렇게 괴롭지 않을 텐데...!
너만 없으면...!
카무이: 울고 있는 거야...?
아쿠아: 자, 가자... 카무이.
저 아이의 분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버렸어.
희생이 늘기 전에... 막을 수밖에 없어.
카무이: 아니... 기다려줘.
아쿠아: 카무이...?
카무이: 타쿠미의 분노는 당연한 거야.
이 백야 왕국은 나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린 거니까.
나는... 스스로 선택한 길의 책임을 져야만 해.
그러니까...
아쿠아: 너 설마...!?
기다려, 카무이!
위험해! 돌아와!
카무이: .........
타쿠미: 카무이... 죽여버리겠어...
카무이: 타쿠미...
생각해 보면 나는 형으로서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구나.
그때... 스사노오 장성에서 너를 막는 것조차 할 수 없었어.
나는 여기서 쓰러질 생각은 없어. 그래도 하다못해...
네 분노는 내가 전부 받아줄게.
타쿠미: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카무이이이이!!!
카무이; 그래, 타쿠미.
네가 노려야할 건... 나 하나야.
자... 와!
타쿠미: 사라져버려어어어어어!
카무이: ....!?
아쿠아: 카무이!!
엘리제: 싫어! 오빠! 오빠!
마크스: 이럴 수가... 뭐냐, 저 힘은...!
카무이: ...괜...찮아...
나는 이 정도로 죽지... 않아...
료마 형이 부탁했어... 뒤는 맡기겠다고...
자, 타쿠미... 네 분노는... 이 정도가 아니잖아?
다시 한 번, 덤벼...
마크스: 카무이...?
카무이이이이!
파이어 엠블렘 if
↓
↓
↓
↓
↓
↓
↓
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 ↓ ↓ ↓ ↓ ↓ ↓ ↓ ↓ ↓ ↓ ↓ ↓ ↓ ↓ ↓ ↓ 27장 「허망한 왕」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