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대~치유교단의 설립
2부, 마리아와 코스, 사냥꾼
3부, 사냥의 밤
4부, 인형과 마리아
5부, 공방의 사냥꾼
6부, 성직자 야수
7부, 개스코인 신부
시작하기 앞서, 이 글은 어디까지 제 추측을 풀어놓은 것임을 밝힙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오에돈 예배당
예배당으로 향하던 중 묘지에 이르른 사냥꾼은 이곳에서 싸웠던 개스코인 신부를 떠올렸습니다.
자신도 그처럼 피에 취해서 야수로 변하지는 않을 것인가 라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은 채, 사냥꾼은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향 항아리로 가득한 예배당 안에는 그보다 먼저 예배당에 도착한 선객이 있었습니다.
붉은 누더기를 걸쳐입은 남자는 사냥꾼을 반기며 이곳은 안전한 곳이니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을
만나면 이 오에돈 예배당으로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사냥꾼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말에 조금 저항감을 느끼긴 했지만, 이 예배당이 안전한 피난처가
되리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린 사냥꾼은 예배당에 대해 알려줘서
그들을 피난시키기로 합니다.
개스코인 신부의 딸과 시끄러운 할머니에게 피난을 권하는 덴 성공했지만, 길버트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 도움이 되지 못할 거라며 피난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는 피의 치료를 받은 자신은 야수가 되지
않을 거라며 안심하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사냥꾼은 거기서 물러나 현실로 돌아왔을 때 처음으로 만났던 여의 이오세프카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녀라면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피난해오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다시 만난 이오세프카의 목소리가 전과 조금 다른 것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사냥꾼은
그녀에게 피난을 권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의는 오히려 사람들을 진료소로 피난시켜
달라고 하였습니다.
갑자기 변한 그녀의 태도에 위화감을 느낀 사냥꾼은 그녀의 목소리가 이전과 분명히
다르단 것 또한 눈치챘습니다.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문 너머에서 이오세프카를
자칭하는 여성은 자신이 이전에 만났던 여의 이오세프카가 아니었습니다.
섣불리 경계심을 보이면 위험하리라 생각한 사냥꾼은 이후에 조사해보리라 다짐하며
조용히 그 자리를 물러났습니다.
예배당으로 돌아오니 그곳에 피난해온 사람은 시끄러운 할머니 뿐이었습니다. 야수들 때문에
소녀가 피난해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 사냥꾼은 그녀의 집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집의 불은 이미 꺼져있었고, 창문을 두드려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피난하는 소녀와 길이 엇갈린 것이라 생각한 사냥꾼은 자신이 가지 않았던 수로 쪽을 탐색
하였고, 도중에 만난 식인돼지를 처리하던 중 돼지의 뱃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피에 젖은 리본을 본 순간 사냥꾼은 소녀의 운명에 대해 직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광기로 가득한 이 거리를 소녀 혼자서 이동해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
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짧았던 탓에 두려움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소녀를
생각하니 사냥꾼은 소녀와 개스코인 부부를 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 사냥의 밤에 모두 죽어버리고 만 개스코인 신부의 가족의 운명에 애통해하며,
사냥꾼은 잠시 꿈으로 돌아가 정신을 가다듬기로 합니다.
구시가지
잠시 태세를 정비하던 사냥꾼에게 게르만 노인은 야수들로 가득한 구시가지와 그곳에
있는 성배에 대해 알려줍니다.
대성당으로 통하는 문은 굳게 잠겨있었기에, 사냥꾼은 게르만이 가르쳐준
구시가지에서 실마리를 찾기로 합니다.
사냥꾼은 구시가지로 통하는 예배당 건물 옆에서 알프레드라는 인물을 만납니다.
자신을 혈족 사냥꾼이자 처형단의 수장 로가리우스의 제자라 밝힌 이 남자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협력과 서로의 정보공유를 제안하였습니다.
거절할 이유가 없던 사냥꾼은 그의 제안을 수락하였고, 그에게서 치유교단과 비르겐
워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치유교단의 대성당에 피의
치료의 근원이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했습니다. 이것이 창백한 피를 말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냥꾼은 대성당에서 자신의 기억에 대한 단서를 얻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알프레드와 헤어진 사냥꾼은 구시가지의 입구에 이릅니다. 입구의 문에 붙어있는
버려진 거리라는 문구가 폐쇄되어 있는 인상을 주었지만, 사냥꾼은 별로 개의치 않고
문을 개방하였습니다. 구시가지 지역에 들어선 사냥꾼은 이곳에서 어딘지 모를 익숙함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거리에는 아직도 야수를 태우는 불이 꺼지지 않고 있었고,
사방은 매캐한 고기 태우는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마치 구시가지 전체가 불에 탄 듯한
인상을 주고 있었죠.
이동하려던 사냥꾼은 누군가의 외침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시계탑 쪽으로 보이는
곳에서 어떤 남성이 사냥꾼을 향해 당장 돌아갈 것을 종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외에는 마땅한 단서가 없었던 사냥꾼은 그의 경고를 무시하고 구시가지 내부로
진입하였습니다.
사냥꾼의 돌입에 시계탑의 남성은 피에 취한 사냥꾼을 언급하며 총탄을 쏟아부었습니다.
빗발치는 총탄에 진로가 막혀버린 사냥꾼은 자신이 있던 건물 내부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안에서 구시가지 사태 당시의 수기와 과거 사냥꾼들의 의복을 발견합니다.
건물 내에 남아있는 수기들로 사냥꾼은 당시의 정황과 참상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붉은 달이 떠오른 밤에 야수들이 대량으로 창궐하였고, 이에 대응하던
사냥꾼들은 시가지 전체에 불을 놓았던 모양이었습니다.
왠지 모를 현장감을 느끼며 수기를 읽어내려가던 사냥꾼은 붉은 달이라는 단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이 붉은 달이 자신에게 매우 중대한
문제라는 느낌이 들었던 거죠.
수기를 챙겨 건물을 빠져나온 사냥꾼은 시계탑의 사각으로 파고 들어가 구시가지의
하층에 이르렀습니다. 시계탑의 남성이 신경쓰였지만, 당장 그와 대면하여도
싸우게 될 것이었기에 사냥꾼은 추후를 기약하였습니다.
성배를 찾기 위해 교단을 찾던 사냥꾼은 야수들의 이상한 행동들을 보게 됩니다.
야수들은 거대한 야수를 향해 경배하며 피로 어떤 의식 같은 것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불을 두려워하여 인간처럼 공포를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를 본
사냥꾼은 야수들이 정말로 이성이 없는 괴물인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느끼게 되었죠.
도중에 다시 만난 알프레드와 함께 교회 같은 건물에 도착한 사냥꾼은 그곳에서 회혈을
뿌리는 거대한 야수를 만나 고전 끝에 사냥에 성공하였습니다. 알프레드의 도움으로
성배를 얻는데 성공한 사냥꾼은 언젠가 그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하고 그와 헤어졌습니다.
회혈의 야수와 싸운 이 건물은 구조와 성배의 배치로 보았을 때, 성배를 숭배의 대상으로
하는 교단 같았습니다. 일전에 보았던 야수들의 모습으로 미뤄보았을 때, 이 피에 굶주린
회혈의 야수는 그들의 성직자 같은 위치로 보였습니다. 이들이 인간이었을 무렵, 야수의
병이 창궐하기 전의 이곳은 성배 교단이 세워져 있었고, 구시가지는 이곳을 중심으로
세워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성배를 얻는 데 성공한 사냥꾼은 보고와 정비를 위해 사냥꾼의 꿈으로 돌아갔습니다.
- 9부, 버려진 공방의 인형으로 이어집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tail/read?itemId=82048&bbsId=G001&articleId=869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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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글 번역해서 야남사가, 레전드 오브 야남, 야남 레거시, 저니 투 밋 마이 와이푸 뭐 이런식으로 제목지어서 레딧같은데다가 올리고 싶다... 억측이라며 태클거는 분들은 둘째치고서라도 호응도가 엄청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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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코인 가족을 몰살시킨 우리 주인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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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한명까지 놓치지않죠... | 15.12.03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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