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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소드 영웅대전 시즌14 3:13:05~3:27:16

Q1. 로제가 생긴 이유

A. 엘소드가 8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개성있는 캐릭터들 때문이었다. 이미 수많은 캐릭터들이 스토리에 큰 비중을 갖고 개성들이 있는 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보다는 콜라보를 통해서 개발진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유저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었다. 또 콜라보를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는 다른 또 다른 개성의 캐릭터를 만들고자 함에 있다.

(3:17:35에 마지막 말을 듣고 사람들이 비난하자 디렉터는 멋쩍은 웃음을 짓고 영대 사회자였던 BJ레나가 좀 더 들어보자면서 중재한다.)

기존 캐릭터들과 차별할 수 있는 총을 사용할 것(데들리 체이서, 로열가드: 주륵) + 천계 설정이 있는 캐릭터(이건 샌더 에피스드 마지막에 카리스가 천사를 언급하며 천계 떡밥을 던지죠)에 부합하는 것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던전앤파이터의 여거너였다.

Q2. 로제의 인게임 전투방식은?

A. 로제는 리볼버, 머스킷, 자동권총, 핸드캐논을 모두 사용한다. 무기를 스위칭해가면서 커맨드와 스킬을 이용해 콤보를 이어나간다. 무기는 4가지지만 장착하는 장비는 1개라서 강화는 1개만 하면 4개에 다 적용된다. 참 후하죠?

(아주 ㅈㄹ났네 아주 그냥)

Q3. 던전앤파이터 캐릭터인 로제가 스토리에 어떻게 편입되는가?

A. 던전앤파이터의 여거너에서 가져오는 것은 생김새, 천계에서 왔다는 설정, 인게임공격방식과 스킬, 전직을 제외하곤 완전히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천계도 엘소드와 던전앤파이터의 천계는 완전히 다르다. 캐릭터는 개성과 오리지날리티(독창성)가 중요하기 때문에

(엘리시스도 이랬죠. 완전히 동명이인이라는 뜻입니다. 엘소드의 엘리시스와 그랜트체이스의 엘리시스는 설정 상 생일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아예 동명이인으로 만든 캐릭터죠 ㅇㅇ)

로제랑 루랑 아는 사이라는 설정이라는 걸 어제 영대후기에서 봤는데 오늘은 찾지 못하겠네요 ㅠㅠ

(3:21:39를 필두로 사람들이 막 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Q4. 전직라인은 어떻게?

A. 전직은 캐릭터의 개성과 직결될 만큼 아주 중요한 것이다.(벌써 개성이란 단어만 3번째 나왔습니다) 그래서 던전앤파이터의 여거너의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전직라인을 모두 만들기로 했다.

로제가 전직라인이 4개인 만큼 루/시엘의 전직라인은 2개로 그대로 간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tail/pc/read?articleId=8672189&bbsId=G001&itemId=1273&pageIndex=6)

위의 말 루머랍니다! 잘못된 정보 퍼와서 죄송합니다 ㅜㅜ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tail/pc/read?articleId=8721140&bbsId=G001&itemId=1273&pageIndex=1)

Q5. 로제는 언제부터 플레이할 수 있나?

A. 12월 10일에 사전생성이 가능하고 12월 17일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모든 전직라인은 따뜻해지기 전에 업데이트 할 것이다. 즉, 겨울 내로, 봄이 되기 전에 전부 완료할 것이다.

(2차전직까지 가려면 8개나 해야하는데 이 모든 걸 3개월 내로 끝내겠다니 참으로 부지런하네요. 그 근면성으로 다른 것을 했으면 좀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었는데...)

Q6.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A.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여러분들 기대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 감사합니다.

(기대가 없는데 기대에 어떻게 부응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합시다 ㅇㅇ)

현재까지 알려진 프로필

이름: 로제(Rose)

독일어로 장미라는 뜻. 던전앤파이터의 3차전직의 이름인 크림슨 로제(Crimson Rose)에서 따왔다. 아니면 스파게티 소스 이름에서 따왔거나

이게 참 웃긴에 crimson은 영어이고 rose를 로제라고 발음하면 독일어다(영어로 발음하면 로즈인거 모르는 사람 없을테고).

마치 마더스 로자리오(Mother's rosario)처럼 mother는 영어고 rosario는 이탈리아어인것과 똑같다(영어로 한다면 Mother's rosary가 되어야 맞죠).

나이: 19세

성우: 이용신

여자 성우 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한다고 알려진 성우. 이 노래 부른 성우입니다.

플레이버튼 누르면 자동재생됩니다! 소리주의!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eKnH

마치며

여기서 디렉터가 제일 많이 쓴 단어는 단연 '개성'이다. 많은 캐릭터들과 많은 개성들이 있기에 엘소드가 8년을 버틸수 있었다고 말한다. 

왜인지 자꾸 이 말이 앞으로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 개성을 부여해서 이 게임을 흥하게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가 말아먹은 게임이 있으면서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랜드체이스가 캐릭터가 20개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랜드체이스의 캐릭터는 전직라인이 전부 1개이다. 엘소드는 전직라인이 3개이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그랜드체이스는 캐릭터가 20개이고 엘소드는 캐릭터가 29개(로제가 추가되면 33개)인 셈이다. 현재 제일 많은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인데(128명) 우스갯소리로 작정하고 이거를 따라가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왜 자꾸 플레이어블캐릭터에 개성을 넣어서 추가하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건 NPC도 있고, 보스몹들도 있고, 졸개몹들도 잘만하면 개성을 넣어서 외전스토리로 만들 수도 있다. NPC, 보스몹, 졸개몹 이들에 개성을 넣어 외전스토리를 만드는 게 세계적인 추세인데 왜 자꾸 그 흐름에 역행하는 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개성을 운운하며 자꾸 새로운 캐릭터를 양산하려 한다. NPC들 개성없는 건 덤

<그체는 11년 갔다. 엘소드는 현재 8년차이다. 얼마 안 남았다.>

결국 그랜드체이스는 서비스종료를 하고만다. 그렇게 개성적인 캐릭터 양산하다가 밸런스 망가지고 진입장벽 높아지고 그냥 도산한 것이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거야 그랜드체이스가 넷마블꺼니까 그렇지 엘소드는 넥슨꺼라 서비스종료할 일은 없을 듯"

그러면서 예를 드는 게 일랜시아일 것이다.

일랜시아는 2008년 7월 17일 이후로 업데이트가 멈춰있다. 그러나 계속 서비스한다.

그런데 일랜시아는 엘소드와 태생부터 다르다. 옆에 적혀있지만 클래식RPG라고 적혀있다.

일랜시아 뿐만 아니라 클래식RPG 5개(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중 3개(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는 2년도 더 전에 업데이트가 이미 정지된 상태이다.

그러나 클래식RPG는 넥슨이 처음 생기고 나서 처음 만든 5개 게임으로 따로 칭호까지 붙여주었다. 이 게임들은 별일없는 한 넥슨 망하기 전까지는 절대 서버를 안 닫을 것이다.

그리고 넥슨이 서비스종료한 게임이 없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예 목록을 가져왔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넥슨이 서비스종료한 게임이 없다고 착각했었으니깐요 ㅇㅇ)

엘소드가 만약 사람들이 떠나고 석상들만 가득하다면 과연 엘소드도 섭종을 안 할거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

DOTA 2도 이용자 없다고 날라갔는데 엘소드는 무엇이 자신있어서 섭종을 안 할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랜드체이스 만든 회사 아니랄까봐 그랜드체이스의 전철을 똑같이 밟고있다.

그런데 캐릭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뽑아서 차마 접을 수가 없다. KOG는 미워하되 아라는 미워하지 말지니라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는 확실해졌다.

"KOG는 유저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게임을 밀고 나간다."

'유저들의 의견을 다 듣지는 말되 안 듣지는 말자'고 했는데 그냥 안 듣자고 노선을 잡은 것 같다.

뭐 따지고보면 TV프로도 일방향 송신이고 시청자의 의견을 듣는 건 아니지만

과연 이 게임이 유저들의 의견이나 피드백 없이도 그렇게 대단한 게임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끝마무리가 이상하네요 ㅜㅜ 에휴 아바타나 갈아입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