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략에 예시가 될 타이탄/워록 러닝 영상을 첨부합니다.
헌터 영상은 첨부하지 않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으니 타 클래스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왠지 모르지만 계속 오릭스에서 러너를 담당하곤 하는 nihings입니다.
슬슬 하드공략이 진행되면서 렐릭러닝도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두번째 공략이 보급되면서 팀원들 실수로 인한 트라이가 많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두번째 공략의 성공여부가 거의 러너에게 달린 것이나 다름 없는 만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올려봅니다.
러너가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점은 바로 생존입니다.
두번째 공략은 쉽게 말하자면 오우거를 최대한 잡지 않는 공략입니다. 그래서 오우거에 의해 러너가 맞아죽는 불상사가 발생하죠. 이 불상사를 막는 것이 두번째 공략의 핵심입니다.
이 오우거에 의해 러너가 죽는 타이밍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1. 렐릭을 잡으러 가는 발판 위에서 오우거에게 공격 당해 죽는 경우.
2. 렐릭을 잡고 나이트의 쉴드를 뺏으러 가는 길에 죽는 경우.
1번의 경우 서포터가 경직을 걸어줌으로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우거 체력이 실피가 되면 오우거가 죽을까봐 경직을 걸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나이트스토커의 활이 가장 크게 사용되고, 주무기로 시선을 돌릴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안맞으면 결국 러너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상황과 달리 러너는 가야 하는 길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엄폐할수도, 좌우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하운동'입니다.
POE를 해보신 분들 중 상당 수는 팀원들이 다 죽었을 때 부활이 가능해질 때까지 점프를 하며 맵 주위를 빙빙 돌아본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물론 그냥 달려서 돌아도 되지만, 점프하는 동안 상하운동에 몹들의 조준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훨씬 탄을 훨씬 적게 맞습니다.
특히 오우거나 하피같은 연속으로 탄을 쏘는 경우 더욱 효과적입니다.
즉, 요는 상하운동을 유지하는 것, 즉, 발판에 발이 닿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항상 점프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명심해야할 점은 두가집니다.
1. 달리기를 멈추지 말 것
아시다시피 달리기에서 걷기로 전환하고 나면 쿨타임이 생겨 다시 달릴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달리기는 지상에서밖에 할 수 없으므로 그동안 꼼짝없이 한 발판에 묶여있게 됩니다. 오우거에겐 아주 좋은 표적이 됩니다.
또한, 이는 렐릭을 집는 속도를 향상시켜 다양한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착지 타이밍과 동시에 바로 다음 발판으로 점프할 것.
착지하고 잠깐 달리는 시간은 아주 짧지만 오우거의 탄을 두세개 맞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착지하는 타이밍에 다시 점프를 하는 것만으로도 피탄률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위 영상들을 보시면 이 두가지 원칙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 중 하나라도 안지켜지는 순간 자비없이 빠져나가는 러너의 체력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두번째 경우, 렐릭을 잡고 나이트에게 가다가 죽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거의 100이면 100, 오우거의 시선이 러너에게 꽂혀있는 상태에서 나이트 쉴드를 뺏고 기지개를 펴다가 죽는 경우입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있습니다.
1. 버티기
버티기의 경우, 타이탄이라면 아머가 높아 아슬아슬하게 쉴드를 뺏을 때까지 버틸 수 있지만, 워록이나 헌터의 경우 사실상 시선이 꽂혔다면 죽었다고 봐야합니다.
따라서, 이들이 쉽게 버티기 위해선 약간의 보조기술이 필요합니다.
1. 와드 묻히기
https://youtu.be/g3X1e-vK-QA?t=1m16s
위 타이탄 영상의 1분15초 부분입니다.
보통 서포터로 타이탄이 데스싱어 자리에 와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와드를 묻혀 가면 큰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부가적으로 와드를 묻히며 팀원들과 자리가 섞이므로 오우거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2. 라디(선싱어 부활)
https://youtu.be/CLkrQeG1RCU?t=8m3s
위 워록 영상 8분 부분입니다.
배 위에 안전하게 착지를 했지만 땅에 착지할 때 잘못 착지해 오우거의 공격을 받아 쉴드를 뺏으면서 죽은 상황입니다.
뺏던 도중의 쉴드도 온전히 뺏어서 살아납니다. 워록이 점프가 느리다는 인식이 많지만, 선싱어의 부활은 이를 커버하고도 남을만한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3. 와드 치기
https://youtu.be/g3X1e-vK-QA?t=5m44s
위 타이탄 영상 5분44초 부분입니다.
러너가 타이탄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러닝 전에 미리 쉴드를 뺏기 전 착지할 곳을 정하여 미리 와드를 쳐놓음으로서 오우거의 공격을 버틸 수 있습니다.
2. 엄폐
하지만 여전히 위에서 말한 버티기 방법들은 까딱 컨트롤이 빗나가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느낌이 좋지 않으면 2번, 엄폐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러너가 사용할 수 있는 엄폐물은 크게 두가지 있습니다.
1. 발판 기둥
https://youtu.be/g3X1e-vK-QA?t=3m31s
위 타이탄 영상의 3분30초부분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렐릭을 집고 방향을 트는 찰나의 순간동안 오우거에게 조준당해 실피가 된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4번 오우거가 쉴드를 뺏으러 가는 타이탄을 조준했죠.
이 경우, 기둥 끝부분을 밟고 감으로서 오우거가 가장 러너를 맞추기 쉬운 착지순간을 엄폐시킬 수 있습니다.
2. 나이트가 타고오는 배
https://youtu.be/CLkrQeG1RCU?t=10s
위에 올린 워록영상 10초부분입니다.
보시다시피, 쉴드를 뺏으러 갈 때, 오우거가 러너를 조준하고 레이져를 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이라면 착지하고 나이트에게 달려가는 동안 집중포화를 맞고 죽게되지만, 배 위에 착지한다면 좋은 엄폐물이 되어주고, 오우거가 다른 파티원에게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이상이 제가 여태껏 익힌 러너 공략법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자주 죽기도 하고 트라이도 하고 합니다.
하지만 파티원 여러분도 러너분들 힘든거 다 압니다. 아무도 실수하는 러너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러너 여러분도 파티원들을 믿고 부담 없이 클리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nihings였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