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샐러리캡 제도 특징때문에 선수를 수급하는 방법이 프로축구와는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 트레이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설명하는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에서의 방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실제 NBA의 제도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그때그때 필요하다 생각되는 내용들을 추가하다보니 중간에 끼어드는 이야기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큰 틀을 유지하면서 글을 적겠습니다.
이 메뉴에서
팀 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팀 스테이터스 옆에 크게 적혀있는 BUYING이란 단어는 이 팀의 현재 노선을 의미한다 볼 수 있겠네요.
단계별로 리빌딩 - 바잉 - 컨텐딩이 있습니다.
새 판을 짜는 팀 - 어느정도 판을 짜는 중이고 다른 선수들을 추가하려는 팀 - 로스터가 완성되어서 이대로가 괜찮은 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래 항목을 차례대로 간단히 해석을 해보자면
브룩클린 네츠는 이 팀이 유력한 대권도전자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선수를 찾고 있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 팀은 특별히 트레이드로 내보내려는 선수는 없으며(트레이드 거부는 아닙니다. 무조건 내보내야 할 선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FA중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파우 가솔, 드웨인 웨이드를 노리고 있고
이 팀엔 따로 트레이드 불가능한 입지의 선수는 없으며
이번 시즌 종료 후 조 존슨, 재럿 잭, 안드레아 바르냐니 외 7명의 선수의 계약이 만료됨
다른 팀들의 정보를 보겠습니다.
팀의 로스터가 완성된 정도에 따라서 구단이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정도가 달라집니다. 샌안토니오나, 불스, 클리브랜드의 경우 컨텐딩 팀으로 상당 수준 로스터가 완성된 편이기에 굳이 트레이드를 노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고, 골든스테이트같은 경우는 바잉 팀으로 특급 선수를 얻기 위해선 픽을 퍼줄 용의가 있다고 나오는군요. 클리브랜드나 골든 스테이트는 각각 르브론과 커리를 무슨일이 있어도 트레이드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컨텐더팀의 핵심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은 무리가 있는 편입니다. 처음 팀을 고르실땐, 몇 시즌 정도는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코어가 있는 팀을 선택하는게 구단을 운영하실때 편해집니다. 인텔 화면에서도 바로 PROPOSE TRADE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이 화면에서 PROPOSE TRADE나 TRADER FINDER로 트레이드 제안이 가능합니다.
트레이드 제안 화면입니다. 팀 로고 옆의 정보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샐러리 캡 여유는 시즌 샐러리 캡을 기준으로 이 팀이 지불하고 있는 샐러리와의 차액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15-16시즌의 샐러리 캡은 70MIL입니다. 클블의 샐러리캡 여유가 -34.03MIL이라는 것은 이 팀이 현재 샐러리 캡인 70MIL을 초과한 104.03MIL의 샐러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샐러리 캡 이상의 연봉지불이 가능한 이유는 구단마다 샐러리 캡 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샐러리 캡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캡룸은 지불가능한 샐러리의 한계금액의 여유입니다. 예외조항을 통해서 샐러리캡 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하드캡 이상으로는 연봉지불이 불가능합니다. 15-16시즌 하드캡은 1억5백만 달러로 정해져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샐러리캡인 104.03MIL에 하드 캡 여유인 968K(0.968MIL)을 더하면 하드 캡 금액인 105MIL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소수점 이하 계산 버렸습니다). 마이 팀 모드처럼 모든 포지션에서 슈퍼스타들을 데리고 있을 수 없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사치세는 샐러리 캡을(70MIL)을 초과해서 구단운영을 한 팀에게 가해지는 패널티입니다.
샐러리캡 이상의 특정 금액을 사치세 부과의 기준으로 삼으며, 그 기준 금액과의 차이만큼을 샐러리로 지불한 팀에게 누진세율을 적용하여 사치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이렇게 걷은 사치세는 사치세를 내지 않은 팀들에게 나눠주게 됩니다.
구단은 최소 13인에서 최대 15인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기에 그 범위 내에서의 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15인 로스터를 꽉 채운 구단을 상대로 우리편 선수 2명을 보내고 선수 1명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사치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메뉴에서 구단별 계약상황과 사치세 관련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재정 도움 버튼을 눌러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사치세 지불 기준 금액이 84.70MIL입니다(이는 리그 기준으로 전 구단 동일합니다.) 즉, 예외 조항들을 사용해 샐러리캡인 70MIL이상의 금액을 연봉으로 지불할 수 있지만 기준금액인 84.70MIL을 넘게 될 경우 사치세를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클리브랜드가 지불하고 있는 104.03MIL의 금액과 사치세 기준금액인 84.70MIL의 차이는 19.33.MIL입니다. 사치세는 누진세 율이 적용되기에 이 금액을 그대로 사치세로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5MIL 단위로 사치세는 가중됩니다.
옆에 나와있는 항목은 샐러리캡 예외 조항들의 설명입니다. 실제 NBA에서는 더 많은 예외조항들이 있는데 게임에서 구현된건 저정도인듯 하네요.
차례대로
래리-버드 예외조항 - 한 팀에서 방출되지 않고 3년째 선수생활을 할 경우 버드 권한이 생깁니다. 버드 권한이 생긴 선수는 래리-버드 예외조항을 사용할 자격을 얻게 되고 재계약시 팀의 샐러리 캡 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을 할 수 있으며 구단은 통상의 계약보다 더 높은 연봉 인상률을 적용해줄 수 있습니다. 샐러리 캡 제한으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생긴 조항입니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선수들의 경우 같은 팀에서 뛴 것과 같이 인정이 되어서 버드 권한이 유지됩니다. 프로 8년차인 케빈 러브의 경우 미네소타에서 클리브랜드로 트레이드로 이적을 하였기에 버드 권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BIRD-YEAR 6년.)
두번째는 최소금액 계약 관련 조항입니다. FA인 선수들은 시즌 내내 영입할 수 있는데 샐러리 캡이 꽉 차 있는 상황에 선수들이 부상당해서 시합에 내보낼 선수가 없을때, 이 조항을 사용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습니다. 연차별 최소 계약 금액으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미드레벨 익셉션 조항입니다. 제가 어느정도 개념을 잡고 있기는 한데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게임에서 어떤식으로 구현이 되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02229
샐러리캡 예외조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글입니다.
게임에서는 이 조항들이 완전히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드 예외조항의 경우에도 최대 6년의 계약제시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게임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안되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팀 재정메뉴에서 내 팀의 재정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의 사치세는 거의 43MIL가량이 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2년 연봉에 살짝 미치지 못하네요.
사치세를 납부하지 않는 팀이라면 NBA REVENUE SHARE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트레이드에 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샐러리 캡 이하의 연봉을 지불하고 있는 팀은 트레이드를 통해 샐러리 캡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유타의 트레이드 관련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픽을 선택한 것으로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구단 로고 옆의 정보들만 확인해보겠습니다.
유타의 샐러리 캡 여유는 8.43MIL입니다. 샐러리 캡인 70MIL에 비해 8.43MIL을 적게 쓴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런식의 트레이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당위상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상의 문제로, 연봉이 981K인 선수를 내보내면서 연봉이 22MIL인 선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는 유타의 샐러리캡인 70MIL을 초과하는 거래가 되기에 이런 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구단 마크 아래에 있는 VALID/INVALID는 트레이드를 찬성/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구단상황을 고려했을때 트레이드가 가능한지의 여부입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클리브랜드의 역적이 되어보려 하였지만
제도상 불가능한 트레이드라고 나오는군요.
샐러리캡을 초과한 팀의 트레이드는 하드캡의 제한을 받습니다. 트레이드 이후의 총 연봉이 하드캡을 초과할 수 없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트레이드도 불가능합니다. 밀워키의 총 샐러리는 69.51MIL로 샐러리캡 이하의 금액으로 선수 연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밀워키의 입장에서 크리스 미들턴보다 싼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은 제도상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거래는 클리브랜드의 샐러리가 문제가 되서 불가능합니다.
하드 캡인 105MIL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팀의 사정상 J.R. 스미스보다 8MIL가량 몸값이 비싼 미들턴을 트레이드로 데려올 경우 하드 캡인 105MIL을 초과하게 되기에 거래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거래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8.3MIL(둘의 샐러리 차액+하드캡 금액일겁니다. 다만 하드캡의 금액이 1MIL미만이기에 따로 표시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의 샐러리를 추가로 덜어내야지 미들턴을 데려올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트레이드는 어느정도는 연봉이 비슷한 선수들을 데리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봉차이가 어느정도 있는 선수들끼리 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다른 선수들을 퍼주면서 금액을 맞춰줄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15인 로스터가 꽉 찬 상황이라면 이방법도 쉽진 않은데,
그럴때 가능한 대안이 삼각 트레이드입니다.
이런 식으로 제도상으로는 트레이드가 무리가 없게 만들어줄수 있습니다. 각 팀 모두 15인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고, 클블은 바레장+스미스의 연봉이 미들턴+우드의 연봉보다 많기에 최종적으론 샐러리를 덜어내는 형태의 거래가 되고 당연히 하드캡을 초과하는 거래가 아니기에 제도상으로는 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필라델피아나 밀워키는 모두 샐러리캡 이하로 연봉을 지불하는 팀입니다. 밀워키는 트레이드 결과 샐러리를 8MIL가량 덜어내기에 거래에 무리가 없으며, 필라델피아는 워낙에 샐러리캡 여유가 있다보니 트레이드 결과 9MIL가량 총 샐러리가 증가해도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마 이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리빌딩 팀인 필라델피아의 입장에선 샐러리 덩어리인 바레장을 데려가도 1년만 쓰고선 내보내면 그만이기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우드 선수도 딱히 유망주도 아니기에 데리고 있을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밀워키의 경우엔 JR스미스와 미들턴을 바꾸는건 아무래도 손해를 보는 장사이기에 트레이드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때 픽을 얹어주면서 흥정을 할 수있습니다.
드래프트 픽의 가치는 팀의 전력과 반비례합니다. 전력이 좋은 팀일수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드래프트에서 낮은 순위를 배정받게 되기 때문이죠. 같은 1라운드 픽이지만, 클블의 픽과 히트의 픽이 가치가 다른것은 그 때문입니다. 어짜피 우승을 노리는 클블로썬 드래프트 픽은 큰 의미가 없으니 과감히 퍼주겠습니다.
클리브랜드가 별 4개 획득, 필라델피아가 별 4개 획득, 밀워키가 별 3개반 획득으로 꽤 공평한 거래로 인정받았군요.
최종적으로 팀들간 교환되는 별점을 비슷하게 맞춰주도록 판을 짜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따로 올리진 않았지만, 처음엔 클블의 픽을 밀워키에게 주며 트레이드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클블의 픽이 있으나마나 한 픽이다보니깐 밀워키 입장에선 픽을 받아봤자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것인지 밀워키는 여전히 거래를 거부했었고, 픽을 얹기 전에는 별 말 없던 필라델피아도 밀워키에게 픽이 가는 걸 보더니 자기들이 손해를 보는 거라 생각한 것인지 돌연 거래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밀워키에게 주려던 클블의 1라운드 픽 2장을 픽 성애자인 필라델피아에게 주었고, 대신 필라델피아가 가진 픽중 클블의 픽보다는 가치가 있는 편인 히트의 1라운드 픽을 밀워키에게 주는 것으로 판을 짜봤습니다. (필라델피아의 1라운드 픽은 별 2개의 가치가 있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를 거래 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물론 항상 거래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턴을 데려왔습니다. 4년 57MIL의 계약을 맺은 선수인만큼 오래 써줄수 있습니다. 원래 주전이었던 셤퍼트는 3년 28.99MIL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후보로 데리고 있기엔 연봉이 조금 비싼 편이고 부상도 잦은 편입니다.
위와는 다른 방식으로 셤퍼트를 트레이드 해보겠습니다.
이 메뉴에서
셤퍼트를 매물로 꺼내보겠습니다.
제의를 돌려보니 디트로이트가 모즈고프와 셤퍼트를 드러먼드와 믹스로 바꾸자는는군요.
진행버튼을 누르면 PROPOSE TRADE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다시 세부적인 흥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드러먼드 역시 버드 권한이 있는 선수이기에, 좀 무리해서라도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는 선수이고 믹스 선수도 3점슛 능력이 괜찮은 편이어서 후보로 쓰기엔 괜찮아보입니다.
샐러리를 좀 덜어낸 덕분에 사치세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NBA샐러리캡 자체가 어려운게 너무 많아서 저도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글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수 있겠네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피드백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확인후 수정하겠습니다.
다음엔 오프 시즌에 해야 할 일 및 FA영입에 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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