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언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건데 아래에 질문하신 분이 계셔서 이번 기회에 작성해 봤습니다.
사실 현상범 빙고판 완성 트로피는 본작의 트로피 중에서도 특히 압도적인 양의 작업을 요구하는 트로피입니다 (물론 4에서 플래티넘을 따고 연동을 시킨 경우에는 천 난이도에서만 추가로 완성하면 되니 해당사항 없음).
그러니 이 트로피를 빨리 획득하려고 처음부터 골치 아프게 작업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일단 빙고판을 신경쓰지 않은 상태에서 현상범이 뜨는 스테이지를 골라서 평소대로 플레이하다가 나중에 빈 곳을 체크해 보고 채워 나가는 식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현상범 빙고판의 위치별 스테이지 목록입니다. 이건 4 게시판을 찾아봐도 있습니다. 일단 스테이지 이름은 일어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아래 표에서 한글은 그 맵이 어떤 장소인지 요약한 것이고 아래에 밑줄 친 일어로 쓴 것이 해당 스테이지 이름들입니다. 1대 1 대결은 여기서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壱 |
弐 |
参 |
四 |
五 |
|
い |
오슈 맵 奥州・青葉城 |
카와나카지마 맵 |
다케다군 맵 |
센겐지 맵 |
아즈치 맵 |
ろ |
오사카성 맵 |
시즈가타케 맵 |
카가 맵 |
해적요새 맵 |
코마키 나가쿠테 맵 |
は |
사와야마성 맵 |
세키가하라 전투 |
땅굴 맵 |
모가미강 맵 |
이이곡성 맵 |
に |
츠루노마루 맵 |
이츠쿠시마 맵 |
카라스성 맵 |
시라가성 맵 |
자비랜드 맵 |
ほ |
사츠마 내성 맵 |
오닌의 터 맵 |
영록의 궁 맵 |
혼노지 맵 |
에치젠 맵 |
1. 현상범 출현 여부, 그리고 출현 스테이지는 랜덤이며 현상범이 출현한 스테이지는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 현상범 팻말이 나옵니다. 출현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현상범은 전국 창세는 물론 자유합전에서도 출현합니다.
2. 현상범이 출현하는 장소는 3곳이있는데, 3곳 중 1곳으로 무작위 선택되고, 재도전을 하면 출현 장소가 바뀌기도 합니다. 유희서 현상범 사냥꾼(お尋ね者探し)을 사용하면 현상범 출현 장소를 미니맵에서 볼 수 있습니다.
3. 전작들(3, 3연)과 달리 전투 시작 후 2분 후에 나타나고 4분이 되면 사라지는 등의 요소는 없습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찾아내서 격파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작들과 달리 현상범은 플레이어에게 덤벼드는게 아니라 발각되는 즉시 줄행랑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잡기는 편합니다. 단, 발견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도주하니 주의합시다.
4. 현상범을 격파하면 아이템과 천화 메달 등을 얻으며 빙고판에서 한 줄씩 완성시킬 때마다 호화 보물상자를 통한 무기 강화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수는 고난이도일수록 높아집니다.
5. 현상범을 격파했더라도 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무효가 되니 주의합시다.
주의해야 할 스테이지:
1. 이요코노선 츠루노마루 (伊予河野船 鶴の丸) 스테이지는 현상범 잡기가 상당히 짜증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현상범이 높은 곳 발판 위에서 출현했을 때는 플레이어가 발판 아래로만 가도 반응하고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가까이가지도 않았고 그냥 좌표만 겹쳤을 뿐인데… 4황에서도 이건 안 고쳐졌더군요. 이 현상이 일어난다면 재빨리 그 장소로 올라가면 되지만 길을 잘 모른다거나 자신 없으면 그냥 맘편히 리셋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찬가지로 이요코노선 츠루노마루 (伊予河野船 鶴の丸), 그리고 혼노지의 변 (本能寺の変) 스테이지에서는현상범이 가끔 대쉬 점프로 도달할 수 없는 숨겨진 방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방들은 캐릭터별로 체공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써서 도달해야 합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대쉬 점프 후 공중 통상 – 공중 특수인데 이게 안 되는 캐릭터도 많습니다. 만약 정 안된다면 희화 바사라기를 사용해 격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혼노지의 변에서는 그 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절대로 부수면 안 되는 나무상자가 있습니다. 이걸 실수로 부술 경우 희화 바사라기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3. 세키가하라 전투 서음 (関ヶ原の戦い 西陰)에서는 미츠나리가 전군 철수를 명령하면 현상범도 사라져 버립니다. 즉, 이곳은 플레이어가 현상범을 발견하지 않았는데도 현상범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유일한 스테이지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현상범을 격파하려면 반드시 아군 사기가 최대가 되기 전에 미리 격파해둬야 합니다. 같은 맵인 세키가하라 전투 동양에서는 철수 이벤트가 없으니 해당사항 없습니다.
4. 오슈 아오바성 (奥州・青葉城): 다테와의 경주에서 이기면 갈 수 없는 장소에 현상범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경주 관련 특별 은상을 같이 노린다면, 현상범이 시작점 근처에있는 절벽 앞에서 나타날 때까지 재도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
1. 보통 같은 맵을 쓰는 스테이지가 여러 개인 경우 어떤 스테이지에서든 한 번만 잡으면 되니 큰 문제가 없지만, 해당 장소의 스테이지가 딱 하나인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같은 장소에서 1대 1대결도 일어나지 않고 오로지 해당 스테이지에서 잡아야만 인정되는 곳이 세 군데 있습니다.
이요코노선 츠루노마루 (伊予河野船 鶴の丸, 총대장 츠루히메), 비젠 카라스성 (備前・烏城, 총대장 킨고), 토토미 이이노야성 (遠江・井伊谷城, 총대장 이이 나오토라) 이렇게 세 곳인데 여기에 현상범이 뜨면 무조건 그 때 잡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이미 잡았다면 자신이 현상범을 잡지 않은 난이도로 변경해야 합니다.
나중에 빙고판에 이 스테이지들이 남으면 꽤나 귀찮아집니다.
2. 현상범 빙고판 완성을 노린다면 일단 스토리모드 첫 스테이지부터 현상범을 잡고 그 후에도 현상범이 출현한 스테이지만 공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처음에 스토리를 시작할때 무장 선택 -> 처음부터를 현상범이 뜰 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현상범이 있는 스테이지가 뜨면 그 스테이지를 클리어합니다. 그러면 다음 스테이지 선택 때도 현상범이 뜨게 됩니다.
이 때 만약 자신이 원하는 스테이지에 현상범이 뜨지 않았다면 메뉴 화면으로 나갔다가 들어와서 다시 그 무장을 선택 -> “이어서”를 반복하면 원하는 스테이지로 팻말을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3. 4에서는 자유합전에 현상범 팻말이 떴을 때 메인 메뉴로 나갔다 자유합전으로 다시 들어오면 현상범 팻말이 이동했었지만 4황에서는 그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대신 전투중에 진군 선택으로 돌아가면 출현 스테이지가 바뀌니 팻말을 이동시키고 싶으면 아무 스테이지나 시작하자마자 다시 나오면 됩니다.
4. 트로피 공략을 하다 보면 마지막에 남은 스테이지 한두개 때문에 골치를 썩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드라마 루트나 애니메이션 루트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츠루히메가 나오는 츠루노마루 스테이지에서 현상범이 계속 안 뜬다면 후마 코타로의 드라마 루트 최종전이 이 스테이지라는 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스토리 모드 첫 스테이지에서 현상범을 잡으면 그 다음 스테이지에서도 현상범이 나오게 됩니다.
드라마 루트나 애니메이션 루트 진입 후에는 스테이지가 고정되기 때문에 마지막 스테이지에 도달할 때까지 현상범을 계속 잡는다면 마지막에 이 스테이지에서 현상범이 100% 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좀 추가로 검증이 필요한데, 후마 드라마 루트를 선택하여 이 스테이지 돌입 직전까지 클리어해 두고 나오기 (즉, 중간 세이브) -> 나중에 자유 합전이나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 모드 중 현상범 마크가 뜬 스테이지가 하나라도 있을 때 후마를 다시 선택하여 이어서 하기를 선택하면 츠루노마루 스테이지에 현상범이 무조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 검증이 필요하다고 한 이유는 이게 단지 제가 운이 좋아서 성공했던 것인지 무조건 되는 것인지 확실하질 않아서… (일단 저는 이런 식으로 츠루노마루 스테이지에 현상범을 출현시켰었거든요) 혹시 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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