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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공국 어뮤지아
카무이: 카밀라 누나, 성에 안 돌아가도 되는 거야?
카밀라: 응, 아버님하고는 이 뮤즈 공국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카무이: 이 나라에서?
그런데 아버지가 이런 곳까지 오는 건 위험하지 않아?
카밀라: 괜찮아.
아버님은 정기적으로 이 나라를 방문하고 계신데, 지금까지 큰 문제가 일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게다가 뮤즈 공국은 중립이니까...
이 땅에서 표면적인 전투가 벌어지면 나라의 신용이 떨어지지 않겠어?
카무이: 그래? 그럼 안심이네.
레온: 조심하는 게 좋다?
그래도 반드시 안전하다는 건 아니니까.
중립이라는 건 말하자면 언제 백야 사람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거고.
카무이: 레온...!
레온: 오랜만이야, 카무이 형.
카무이: 레온도 여기로 와줬구나...!
아버지가 내리신 임무는 해결했어?
레온: 응, 대강 끝났어.
이번 아버지의 경호가 문제없이 끝나면 그 후에는 편할 대로 하시라네.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도 같이 싸울게.
카무이: 고마워, 레온.
네가 있어주면 든든해... 정말로.
오딘: 레온 님~!
드디어 와주셨군요!
옆에 안 계시니 걱정이 돼서 영원한 허무에 빠진 건가 싶었는데...!
제로: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가론 폐하의 임무라고는 해도,
무슨 일을 당하고 있을지 한치도 안심이 되지 않았다고요...?
레온: 으앗!?
가까워, 가까워, 얼굴이 가까워!
걱정해준 건 알았으니까 빨리 떨어져!
오딘: 네~ 죄송함다.
제로: 명령이라면 따르겠습니다.
레온: 그보다 슬슬 아버지가 도착할 때가 됐네.
나는 먼저 쇼 회장에 가있을게.
카무이: 쇼 회장?
레온: 아... 카무이 형은 여기 처음 오는 거니까 모르려나.
여기 뮤즈 공국의 어뮤지아는 노래와 춤을 보이는 쇼가 성행하고 있거든.
아버지가 오면 언제나 성대한 쇼를 열고 환영해주고 있어.
카무이: 헤에, 그렇구나.
레온: 모처럼이니까 형도 즐기고 가.
전사한테는 휴식도 필요하니까.
대신, 너무 나사 풀지는 말고.
그럼 이따 보자!
카무이: 응!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슈발리에에서 그런 일을 겪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까,
마음 편히 쇼를 즐길 기분도 안 나는 걸.
만약 시간이 나면 간즈에게 내린 명령에 대해 물어보자.
역시 그런 방식은 잘못되었어...
헤에, 여기가 어뮤지어의 쇼 회장...
제법 잘 갖춰져 있네.
레온: 카무이 형, 여기야.
카무이: 아, 레온.
무사히 만나서 다행이다.
사람이 많아서 찾는데 고생했잖아.
레온: 마침 잘 왔어.
막 아버지가 도착하셨거든.
아버지, 카무이 형이 왔습니다.
가론: .......
카무이: 아버지...
가론: 슈발리에의 활약은 들었다.
반란병은 물론이고 무기를 들지 않은 마을 사람들까지 근절했다고 하더구나.
카무이: 저기, 아버지.
그것 말입니다만.
가론: 잘 했다, 카무이.
카무이: 네...?
가론: 네 부대가 슈발리에 공국을 괴멸시켰다는 정보를 듣고
정말 자랑스럽더구나.
반란의 싹은 재빨리 꺾어두어야지.
너도 드디어 내 방식에 찬동하게 된 모양이야.
듣자 하니 죽어가는 반란병을 즐겁게 바라보고 있었다던데.
암야 왕족에 어울리는 행동이었다고 간즈도 칭찬하였다.
카무이: 그, 그럴 수가... 아, 아니에요!
간즈는 왜 그런 말을...!
아버지, 사실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맥베스: 카무이 님.
쇼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슬슬 자리에 앉아주시지요.
카무이: 아...
맥베스: 아시겠나요? 모처럼의 쇼를 늦출 수는 없지요.
아버님께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건 이해합니다만...
쇼가 끝난 후에 해주시죠.
레온: 응? 왜 그래, 형.
저번 임무에서 무슨 일 있었어?
카무이: 음... 조금.
그래도 아버지께 이야기하는 건 뒤로 미룰래.
레온: 그래... 그게 좋을 거야.
무대에서는 벌써 가희들이 준비 중이니까.
형과 동료들의 자리는 저기야. 서둘러.
카무이: 알았어.
그럼 레온, 이따 보자.
카무이: ...어라?
그러고 보니 아쿠아가 안 보이네.
다른 곳에서 보려는 건가...
가론: 으... 크, 크악...!!!
맥베스: 히에에... 가론 폐하!
왜 그러십니까!?
가론 폐하...!
...병사들이여! 저 가희를 붙잡으세요!
저 노래에 무언가의 저주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카무이: 저, 저주라고!?
레온: 형! 일단 저 가희를 붙잡아야 해!
어라? 무대에 아무도 없어...?
카무이: 설마... 도망친 건가?
하지만 아직 멀리 가지는 못 했을 거야.
쫓아가자!
레온: 응!
쿠마게라: 기다리시지.
카무이: ! 백야군...!?
쿠마게라: 목숨이 아깝다면 물러나라.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금 여기서...
...암야왕 가론을 제거한다.
카무이: 뭐라고...!?
레온: 이해가 가네, 그 가희는 너희가 보낸 거구나.
쿠마게라: 뭐, 가희?
무슨 뜻이냐?
레온: 시치미 떼지 마!
수하에게 저주의 노래를 부르게 해 아버지를 괴롭게 한 주제에!
쿠마게라: 뭐라고? 모른다고 했잖아.
묘한 트집은 잡아가지고...
역시 암야 왕국 답게 더러운 방식이야, 안 그래?
레온: 뭐? 더러운 건 어느 쪽인데...
아쿠아: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카무이: 아쿠아...!
지금까지 어디 있었어?
아쿠아: 미안해, 조금 기분이 우울해서 밖에 있었어.
그보다 이 백야군은 다 뭐야?
카무이: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사람들.
이상한 가희까지 써서 공격해왔어.
맞다, 아쿠아. 밖에서 수상한 여자 못 봤어?
아쿠아: ...아니, 못 봤어.
쿠마게라: 물러나라는 말이 안 들리나!?
그럼 너희도 제거할 뿐이다! 전군, 전투 준비!!
레온: 젠장...!
어쩔 수 없어, 형!
우리도 전투 준비를 하자!
카무이: 알았어!
[맵 시작]
프란넬: 하아... 어쩌지.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갈 수가 없네.
...어라?
어째 소란스럽다 싶었더니 사람이 잔뜩 있네.
어디~ 어디~
...좋아! 저 사람 좋아 보이는 녀석에게 물어봐야지!
나는 방향치지만 사람을 보는 눈은 정확하니까!
승리 조건
적 전멸
[프란넬, 카무이 대화]
프란넬: 야, 거기 너!
카무이: 으앗!?
꼬리가 달린 사람이 말하고 있네!?
프란넬: 깽...
모처럼 사람 좋아 보인다 했더니 그런 말을 들으면 쇼크 받는데....
나는 꼬리가 달린 사람이 아냐!
긍지 높은 늑대 인간, 갈이라고!
카무이: 갈?
프란넬: 그래, 나처럼 늑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종족을 뜻해.
이 수석을 쓰면 커다랗고 강한 늑대가 되거든.
카무이: 헤에... 늑대로?
내가 실수했네.
근데 왜 너 같은 종족이 여기에 있는 거야?
프란넬: 헹!? 그, 그게 말야...
기, 길을 잘못 들었거든.
그래서 그... 너라면 도와주지 않을까 해서...
카무이: 말을 걸었다고?
프란넬: 따, 딱히... 그런 건...
카무이: 근데 나는 네 고향이 어딘지 모르는데....
프란넬: ...그, 래.
카무이: 그래도... 동료가 돼준다면 같이 고향을 찾아줄 수는 있어.
너의 그 힘은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생각해보지 않을래?
프란넬: 동료...
...어, 어쩔 수가 없네.
그렇게까지 말하면 도와줄 수밖에 없잖아.
딱히 나는 혼자서도 갈 수 있지만 특별히 힘을 빌려줄게.
카무이: 꼬리를 붕붕 휘두르고 있네...
혹시 기쁜 건가...?
프란넬: 나는 프란넬!
동료의 증표로 이 예술적인 털 뭉치를 줄게!
카무이: ...쓰레긴가...?
프란넬: 헤헤... 내 보물이야.
따, 딱히 보답 같은 건 됐어.
어디까지나 동료가 된 증표니까...
소, 소중히 해야 한다!
카무이: 고, 고마워...
[쿠마게라 전투]
쿠마게라: 암야왕 가론의 수급을 받아 가겠다!
방해하지 마라!
[쿠마게라 패주]
쿠마게라: 이 자식... 암야... 왕...
[맵 클리어]
카무이: 일단 이기기는 했는데...
그 가희는 놓친 모양이네.
아버지를 괴롭게 하는 저주를 쓰다니...
대체 뭐 하는 사람인 거지.
레온: 잘은 모르겠지만, 백야 병사라는 건 확실해.
또 그 녀석이 나오면 성가시겠는데...
카무이: 백야 병사... 정말로 그러려나...
가론: 카무이.
카무이: 아버지...?
몸은 괜찮으신가요?
가론: 그래, 걱정할 거 없도다.
그보다 너에게 명령을 내리마.
...이 뮤즈 공국의 가희를 전부 제거하라.
카무이: !? 그, 그게 무슨 뜻인가요!?
방금 전에 공격한 것은 백야군입니다!
가희들에게는 아무 죄도 없어요!
가론: 어리석구나...
방금 전 여자를 잡지 못한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심스러운 자는 모두 제거해두는 게 상책이지...
반란의 씨앗은 빨리 제거해두어야만 한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었느냐?
카무이: 그럴 수가...!
저는 그런 생각...
맥베스: 알겠습니다, 가론 폐하.
간즈: 그 명령은 저희도 받아 가지요.
가론: 기대하고 있으마, 맥베스, 간즈.
카무이: 두, 두 사람 다 기다려!
.......
...아버지, 이전부터 여쭈려 했습니다.
아버지가 내리신 명령은 언제나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죽이기 전에 대화로 풀 수는 없는 건가요?
이대로는 설령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우리나라의 불신만 퍼질 뿐입니다.
가론: 불신이라...?
미친 게냐?
너도 나랑 같은 일을 해놓고, 새삼스레 그게 무슨 소리더냐?
카무이: 네. 확실히... 저는 슈발리에에서 간즈를 말리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최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게,
암야 왕국의 방식인가요?
아버지의 바람인가요!?
가론: 그래. 나의 바람은 백야 왕국의 지배.
그걸 이룰 수 있다면 수단을 고를 생각은 없다.
사사로운 불신 따위 신경 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거스른다면 모두 죽이면 그만이니.
카무이: !
레온: 형, 이제 됐지?
그만 가자.
...아버지, 형이 전투가 끝나 지친 모양입니다.
덕분에 이렇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비록 실언이 많았습니다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무이: 아니... 나는 제정신이야.
레온: 됐으니까...!
가자, 형!!!
카무이: ...
레온: 진짜... 대체 무슨 생각이야?
아버지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죽고 싶은 거야?
카무이: 레온... 너도 아버지랑 같은 생각이야?
목적을 위해서라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여도 되는 거야?
레온: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그때에도... 아버지의 눈을 피해 스즈카제나 린카를 구한 거고.
하지만 겉으로는 아버지를 거스를 수 없어.
그런 짓을 했다간 우리도 언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 모르니까.
목숨이 아까우면 얌전히 따르는 게 좋아.
카무이: 레온도 카밀라 누나랑 같은 소리를 하네.
레온: 그래, 아버지의 방식은 우리가 가장 잘 아니까.
설령 엘리제나 마크스 형이라도 같은 말을 할 거야.
카무이: ...잘 알았어.
아버지의 방식도 모두의 생각도.
하지만... 미안해, 레온.
나는 역시 방금 명령은 따를 수 없어.
레온: ...잠깐 좀 기다려.
지금 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야기야.
카무이: 뭐...?
레온: 알았어?
겉으로는 거스를 수 없어... 하지만,
...뒤에서 움직이는 거라면 할 수 있잖아.
카무이: 레온?
레온: 즉... 엉뚱한 장소를 수색시켜 가희가 도망칠 시간을 주는 거야.
그리고 잡힌 가희가 처형되기 전에 우리가 제거한 걸로 하고...
기대는 하지 마.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가 고작이니까.
카무이: 레온...!
...고마워.
레온: 딱히 형을 위한 건 아냐.
형이 슬퍼하면 다른 형제들도 슬퍼할 거고. 그러니까...
...나는 내 방식대로 움직이는 것뿐이지.
레온: 뭐지...?
브륜힐데가 빛나고 있어...?
게다가 형의 야도신도...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카무이: 설마 이게... 무지개의 현자님이 말씀하신...
...으앗!?
[야도신]이 다른 형태로...!?
이게 무지개의 현자님이 말씀하신... [야도신 장야]...?
레온: [장야]...?
그게 다 무슨 소리야?
카무이: 노틀디아 공국에서 무지개의 현자님하고 만났을 때에 들었어.
길을 함께하는 암야의 용사와 만났을 때...
[야도신]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거라고.
레온: 흐음, 그럼 내가 그 암야의 용사라는 뜻이네?
카무이: 응... 그럴 거야.
우리 무기에는 무언가 관계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현자님은 언젠가 이 검이 진정한 [불꽃의 문장]에 다다를 거라고 했어.
그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레온: 헤에... [불꽃의 문장]...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지금 그걸 생각할 시간은 없을 것 같네.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맥베스나 간즈가 가희들을 찾아버릴지도 몰라.
나는 그만 갈게.
형, 아버지한테는 절대 거스르면 안 된다. 알았지?
다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면... 정말로 죽게 될 거야.
카무이: ......
야도신 장야를 손에 넣었다.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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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 ↓ ↓ ↓ 14장 「낙원의 가성」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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