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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디아 공국
카무이: 도착했네.
별일 없이 상륙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사일라스: 그러게. 그나저나... 묘한걸.
카무이: 왜 그래?
사일라스: 아니... 가론 폐하께서는 공국 내부에 백야 왕국군이 있다고 했잖아?
그런 것치고는 진공해온 우리를 너무 간단히 상륙시킨다 해서.
카무이: 그, 그러고 보니...
사일라스: 보아하니 주변에 백야 왕국군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함정인지 아니면 단순히 엇갈린 건지...
카무이: 음~ 무지개의 현자님도 신경 쓰이니까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아! 저기 사람 있다.
죄송합니다~ 뭣 좀 여쭈고 싶은데요~!
아줌마: 어... 나, 나 말이니?
카무이 죄송한데 뭐 하나만 여쭐게요.
이 나라에 백야 왕국군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줌마: 백야 왕국군...
아, 그 사람들하고는 전에 만났었지.
싹싹하니 좋은 사람들 이기는 했는데...
하는 게 조금 강압적이어서 말야.
경호니 뭐니 하면서 무지개의 현자님을 산에 데려가지 뭐니.
카무이: 그럴 수가... 무지개의 현자님을!?
그 산은 어디에 있나요?
아줌마: 그게... 저기 보이는 노틀디아 산인데...
...설마 저 산에 갈 생각은 아니지?
아서라. 목숨이 아깝다면.
카무이: 왜 그러시나요?
아줌마: 저 산은 오르는 자에게 시련을 준다고 한단다.
지금까지 수많은 맹자가 도전했지만 돌아온 사람은 거의 없었어.
소문으로는 설령 저 산을 오른다 해도 꼭대기에 있는 [칠중탑] 내부에서 죽는다고 하더라.
카무이: 칠중탑...
아쿠아: ...어쩔래? 함정에 제 발로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진데.
카무이: 하지만 물러날 수도 없어.
만약 임무에 실패하면 아버지는 정말로 나를 죽일 테니까.
그렇게 되면 이 손으로 전쟁을 멈출 수 없어.
시련이라면 오히려 바라는 바야.
아쿠아: 그래... 갈 거라면 말리지 않을게.
이 군의 리더는 너니까.
카무이: 아쿠아...
아줌마: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갈 생각인가 보구나.
부디 죽지 말거라.
우리 노틀디아 사람은 저 산에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게 정말 괴로워.
카무이: 네. 반드시 돌아오겠다 약속할게요.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아, 하아... 역시 시련을 주는 산은 다르네.
간단히는 못 올라가겠어...
카밀라: 불쌍해라... 아까부터 힘들어 보이네.
내 드래곤에 태워줄 테니까 조금 쉬고 있으렴.
카무이: 누나...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나는 됐으니까 좀 더 지친 사람을 태워줘.
카밀라: 어머, 정말 애처롭네.
우리 동생을 괴롭히는 백야 병사를 용서할 수는 없겠는걸.
정상에 도착하면 진득하게 벌을 줘야겠어.
...어머? 뭐가 보이네?
카무이: ! 혹시 저게 칠중탑인가!?
아쿠아: 겨우겨우 정상에 도착한 것 같네.
하지만 힘든 건 이제부터야.
분명 저 안은...
준비를 확실히 갖춘 백야 병사들로 가득할 테니까.
카밀라: 안심하렴, 카무이.
무서울 것 하나 없어.
너한테는 우리가 있으니까.
그래... 설령 저기에 네 [누나]가 있다고 해도... 나는 지지 않아.
카무이: 응...
우리는 이겨낼 거야. 설령 저 안에 누가 있더라도.
스즈카제: 실례하겠습니다, 히노카 님.
백야 왕국군의 군세가 찾아왔습니다.
히노카: 뭐라고...!?
이 산을 넘은 건가?
생각보다 기개는 있는 모양이군.
하지만 그렇게 지친 몸으로는 우리 백야 왕국군에 이길 수 없지.
무지개의 현자님은 우리가 지키겠어...
모두 자리에 배치!
승리 조건
적장 격파
[세츠나 전투]
세츠나: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네... 와 굉장해라...
[린카 전투]
린카: 나는 불꽃 부족의 딸, 린카.
무지개의 현자님은 내가 지켜 보이겠다!
[스즈카제 전투]
스즈카제: 백야 왕국 닌자 스즈카제, 갑니다.
[아사마 전투]
아사마: 저를 어쩌실 생각이신가요?
야만스러운 나라는 이래서 싫어요.
[히노카 전투]
히노카: 잘도 여기까지 왔군.
하지만 나를 쓰러트릴 생각은 마시지.
현자님의 힘도 이 나라도 너희에게는 넘길 수 없어!
[카밀라 vs 히노카]
카밀라: 후후, 찾았다...
히노카: 네놈은...! 암야의 카밀라 왕녀인가.
카밀라: 그래, 그리고 네가 백야의 히노카 왕녀...
카무이의 친누나지.
히노카: 그래, 나는 줄곧 그 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사실은 카무이와 싸우고 싶지 않아.
카무이는 우리에게 돌아와야만 해...!
카밀라: 어머, 돌아갈 리가 없지.
그 애는 스스로 우리에게 붙은 거니까.
카무이는 너보다 나를 선택한 거야.
히노카: 이 자식...!
카밀라: 사라져줘, 히노카 왕녀.
나는... 너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아.
그 애의 [누나]는 나 혼자로 충분하니까.
[카무이 vs 히노카]
히노카: !! 카무이...!!
카무이: 히노카 누나...
현자님을 지키고 있었던 건 히노카 누나였구나...
히노카: 그래... 정말로... 암야 왕국에 돌아가버렸구나.
너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또 멀어져 버린 것만 같아...
카무이: 미안해... 누나.
누나가 나를 얼마나 아껴주었는지, 내가 돌아오는 걸 얼마나 기다려줬는지...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지만 나는...!
히노카: ...그래. 그래도 물러널 수 없다는 거지?
나도 잘 알고 있어.
지낸 시간은 적어도 너는...
내 동생...이니까.
카무이: 누나...!
히노카: 자, 간다.
너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신념으로 나를 쓰러트려 봐!
[카무이 vs 세츠나]
세츠나: 당신... 카무이 님이시죠...?
저는 세츠나... 히노카 님께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카무이: 헤에, 역시 히노카 누나의 신하는 적에게도 에의바르구나.
세츠나: 적...?
당신은 적인가요...?
히노카 님의 동생인데...?
카무이: 아, 응, 혹시 몰랐어...?
세츠나: .......
아뇨, 알고 있었어요...
물론 알고 있었죠...
그럼 지금 당장 죽어주세요...
[카무이 vs 스즈카제]
스즈카제: 카무이 님...
설마 카무이 님과 싸우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적인 이상... 봐드릴 수는 없겠군요.
당신을 쓰러트릴 생각으로... 전력으로 상대하겠습니다.
카무이: 응, 나도 같은 생각이야.
...자, 승부야!
[카무이 vs 아사마]
아사마: 오, 당신이 카무이 님이시군요.
히노카 님께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카무이: 히노카 누나한테?
아사마: 네... 정말로 귀엽고 멋진 동생이라 하셨는데...
지금은 저 같은 무기 하나 들지 않은 수행자한테도 칼을 들이대는 야만인이 되신 것 같군요.
...하지만 이것 또한 운명. 저를 베고 싶다면 자유롭게 하시죠.
[카무이 vs 린카]
린카: 카무이... 너랑은 싸우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겠...지.
카무이: 응, 나도 너하고는 싸우고 싶지 않았어.
너는 그날 나를 죽이지 않고 백야로 인도해준... 생명의 은인이니까.
린카: 훗... 그렇게 따지면 나도 그때 네가 살려주지 않았으면 가론 왕에게 죽었을 거야.
너도 내 은인이잖아.
카무이: 미안해... 하지만 나는 이제 물러날 수 없어.
린카: 그러네...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봐주지는 않을 거야. 적이 된 이상은.
[세츠나 패주]
세츠나: 져버렸다... 히노카 님의 곁에 돌아가야지...
[스즈카제 패주]
스즈카제: 강하...시군요.
신념을 가진 망설임 없는 칼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오해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사마 패주]
아사마: 강하시군요.
분하지만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린카 패주]
린카: ? 왜 죽이지 않는 거지...?
설마 이게... 지금의 암야 왕국의... 아니, 카무이의 방식인가...?
[히노카 패주]
히노카: 죄송합니다, 현자님...
제 힘이 부족해서...
[맵 클리어]
카밀라: 우후후... 우리 승리네.
자, 빨리 병사를 물러줘.
안 그러면 모처럼 목숨을 부지한 병사들도 죽여버린다?
히노카: 큭...! 어쩔 수 없지...
다들 물러나자!
면목 없지만 전사자들은 여기에 남기기로 한다...!
린카: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아무래도 다들 상처는 입었어도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야.
히노카: 뭐라고?
다들 무사하다고?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카무이...?
카무이: ......
...왜 그래, 히노카 누나.
빨리 물러나지 않으면 다음은 없어.
히노카: 카무이...
...그러네, 이틈에 물러나야겠어.
뒤에서 노려보고 있는 네 [누나]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카밀라: 정말... 카무이는 상냥하다니까.
탑에 들어가기 직전에 백야 병사를 죽이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덕에 꽤나 고생했잖니.
...정말 안 쫓아도 되겠어? 지금도 전부 죽일 수 있는데?
카무이: 아냐, 괜찮아.
우리는 이 성을 제압해서 현자님에게서 힘을 얻으면 되는 거니까.
쓸데없는 희생을 낼 필요는 없잖아.
나는 내 방식으로 이 전쟁을 끝낼 거야.
스즈카제: ...그 말씀, 진심이신가요?
카무이: ! 스즈카제!?
히노카 누나랑 같이 간 거 아니었어!?
스즈카제: 지금 여쭈고 있는 것은 접니다.
...카무이 님.
당신은 당신의 방식으로 이 전쟁을 끝내겠다 하셨죠.
그 말은 진심이신가요?
카무이 님은 그걸 위해 암야 왕국에 있는 건가요?
카무이: ...응, 맞아.
처음엔 암야의 형제들을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뿐이었어.
하지만... 여기서 싸우기 시작해서 느낀 거야.
나에게는 암야 왕국에 붙었기에 가능한 일이 분명 있다고.
지금도 내가 없었으면 암야군은 백야군을 몰살시켰겠지.
그걸 조금이라도 없애는 게 내 사명 아닐까...
암야에 붙은 책임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 거야.
스즈카제: .......
카무이: 미안해... 스즈카제.
그러니까 나는 백야에 돌아갈 수 없어.
설령 앞으로 몇 번이나 너와 싸우게 되더라도.
...그러신가요.
카무이 님의 결심,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럼 저도 동료로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카무이: 뭐!?
스즈카제: 허락해주시지요, 저는 당신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백야를 떠난 그날...
저희를 배신하고 백야를 멸망시키는 게 당신의 목적이라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당신이 암야 왕국에 붙은 것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죠.
앞으로는 저도 당신의 생각에 따르고 싶습니다.
카무이: ...고마워.
네 그 마음, 정말로 기뻐.
하지만 나와 함께 가면 앞으로도 줄곧 배신자라 불리게 될 거야.
그래도 괜찮아?
스즈카제: 물론입니다.
제가 선택한 길에 후회 따위는 없으니까요.
카무이: 그래, 그럼 앞으로는 다시 동료네.
잘 부탁해, 스즈카제.
스즈카제: 네.
카무이: 아... 그렇지.
그런데 현자님이 어디 계신지 알아?
이 탑에 있다고 들었는데...
스즈카제: 이쪽입니다. 따라오시지요.
탑 정상에 있는 문을 지나면 무지개 현자님이 계신 곳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리죠.
무지개의 현자: .......
카무이: 어어... 현자님이신가요...?
무지개의 현자: 그래, 내가 무지개의 현자라네.
잘도 여기까지 도착했구나.
카무이: 저기...! 저희는 현자님과 만나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들어서 찾아왔는데요...!
저희에게도 힘을 주실 수 없으신가요!?
무지개의 현자: 후후후후, 재미있는 말을 하는구나.
힘이라면 이미 시련을 넘은 너의 것이 되어 있지 않더냐.
그 탑을 넘기 전과 비교해 몸이 가벼워진 것 같지?
카무이: 그, 그러고 보니...
무지개의 현자: 알겠느냐?
나와 만나 얻을 수 있는 힘이라는 건, 나와 만날 때까지의 시련 중에서 스스로 몸에 붙이는 힘을 말하는 게다.
잘 해주었다. 힘을 받은 용사들이여.
카무이: 감사합니다, 현자님...!
무지개의 현자: 그보다... 너는 신도 [야도신]을 이어받은 자구나.
카무이: ! 그걸 어떻게 아셨죠!?
게다가 제 이름도...
무지개의 현자: 호호, 나는 뭐든지 알 수 있단다.
네가 지금까지 뭘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는 전해 야만 하지. 신도를 잇는 자... 카무이여.
진정한 평화를 위해 [불꽃의 문장]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거라.
카무이: 불꽃의 문장...?
무지개의 현자: 그래, 이 야도신은 [무지개의 문장]을 [연결]하는 열쇠가 되지.
불꽃의 문장에 도달하는 첫 목표를 보여주마.
유감스럽게도... 이 자리에는 아직 [야도신]을 이을 암야의 용사가 없어.
그렇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기회는 반드시 오지.
그때에 지금부터 하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야.
카무이여, [야도신]을 줘보거라.
카무이: 네, 네.
무지개의 현자: 나는 신도를 단련하는 자, 금기를 범하는 자, 오색을 짜내는 자...
나의 이름에 답하라 [불꽃의 문장]이여...
카무이: 이건...?
무지개의 현자: 지금은 아직 변하지 않았지.
암야의 용사와 길을 함께 할 때...
그때에 [야신도]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게다.
긴 밤의 세상을 이끄는 자... [야도신 장야]로.
카무이: [야도신 장야]...
그게 [불꽃의 문장]인가요...?
무지개의 현자: 아니, 그건 아직 절반... 진짜 [불꽃의 문장]이 아니지.
하지만 언젠가... 거기에 도달하리라. 언젠가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 자, 이럴 시간이 없지?
서둘러 아버지께 돌아가 임무를 다했다 전하거라.
카무이: 좋아, 이걸로 이 땅은 제압했고, 현자님의 힘도 받았어.
이제는 왕성으로 돌아가 아버지께 보고하기만 하면 돼.
맥베스: ...카무이 님.
카무이: 매, 맥베스!?
어느 틈에 여기까지 온 거야!?
맥베스: 아뇨, 이건 환영 마법... 저는 왕성에 있습니다.
카무이 님께 가론 폐하의 새로운 명령을 전해드리러 왔지요.
카무이: 새로운 명령?
맥베스: 네...
[앞으로 힘을 받는 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무지개의 현자]를 죽여라]
카무이: !? 현자님을!?
그, 그럴 수 없어, 맥베스.
현자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어.
그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는 없잖아.
게다가 백야 왕국의 료마 왕자는 이미 힘을 받았어.
죽일 필요는 없잖아.
맥베스: 하지만 이건 어명입니다.
거스르면 반역이 되고... 왕은 다시 카무이 님의 처형을 생각하시겠죠.
목숨이 아까우면 들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카무이: 큭...
무지개의 현자: ...고민할 거 없다.
슬슬 적기겠지.
맥베스: !?
카무이: 설마... 듣고 계셨나요!?
무지개의 현자: 호호호, 방금 전에도 말하지 않았더냐.
나는 전부 알 수 있다고.
카무이, 고맙구나... 나를 죽이지 않는다고 해주어서.
허나 되었다... 이젠 되었어.
카무이: 되었다니... 무슨 뜻이신가요, 현자님?
무지개의 현자: 나는 너무 오래 살았어... 이 이상 살면 곧 미쳐버리겠지.
사람들에게 재해를 가져오는 존재로 바뀌고 말 거야.
그러니까 원래부터 죽을 생각이었지...
너에게 힘을 주고 난 이후에...
카무이: 그럴 수가...! 죽는다니, 그런 말하지 마세요!
아버지는 제가 설득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앞으로도...
무지개의 현자: 고맙구나. 너는 정말로 착한 성미를 가졌어.
그 마음이 언젠가 이 세계에 빛을 가져올 게야.
설령 그게 어떤 색을 하고 있더라도... 너에게 행복이 있기를 바라마...
미래를 살아가거라...
카무이...
.......
......
카무이: 현자님...?
왜, 왜, 이런...!!
싫어... 죽지 마세요...
눈을 떠주세요!!
현자니이이이임!
맥베스: 흥, 확실히 죽은 모양이군 무지개의 현자여.
또 어명을 이루었나... 운 좋은 녀석...
카무이: 현자님... 죄송합니다...!
저는 이 길을 걷는 걸로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고 싶었는데...
불필요한 살육을 피하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이런 일이 되어버리다니...
나는, 나는...
......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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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 11장 「무지개의 현자」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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