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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 디아
사일라스: 드디어 항구에 도착했네.
여기서 배를 타면 노틀디아 공국으로 갈 수 있어.
곧 펠리시아가 배를 구해줄 거야.
카무이: 그래, 그럼 배를 준비하는 동안 다 같이 쉬고 있자.
특히 아쿠아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보니 지쳤을 테고...
사일라스: 음~ 그러네...
여행도 여행이지만 엘리제 님이 아쿠아 님이 매우 마음에 든 모양이더라고.
언제나 이래저래 말을 걸고 있는 걸 보면... 그쪽도 만만치 않게 지칠 것 같아.
카무이: 아하하, 그것도 그러네.
엘리제는 수다쟁이니까.
사일라스: 마치 지금까지 진짜 가족으로 지내지 못 했던 시간을 되찾으려는 것 같더라.
보고 있으면 흐뭇해.
카무이: 진짜 가족...
사일라스: ! 아, 미안...
너한테는 백야 왕국에도 가족이 있었지...
말이 무신경했다. 미안해.
카무이: 아니, 그게 아냐.
신경 쓰지 말아.
...내가 마음에 걸리는 건... 전에 아쿠아가 보인 태도...
엘리제랑 아쿠아는 정말로... 친남매일까...?
사일라스: 왜 그래?
카무이: 아... 미, 미안.
아무것도 아냐.
사일라스: ?? 그래...?
아, 펠리시아 왔다!
왜 저렇게 숨은 헐떡거린담...?
펠리시아: 크, 큰일에요오~!
이 항구에 백야 왕국의 군세가 오고 있다고 해요!
카무이: 백야 왕국의!?
그, 그게 정말이야!?
펠리시아: 네. 상주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들은 거니 분명한 정보에요.
백야군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출항할 수 없어요.
어쩌면 좋죠...?
카무이: .......
싸울 수밖에 없지.
안 그러면 아버지의 명령을 이룰 수 없으니까.
하지만...
펠리시아: 하지만?
카무이: 이전에 백야군과 싸웠을 때는 료마 형이나 타쿠미와 만나지 못했어.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그날 배신해버린 내 진짜 형제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펠리시아: 카무이 님...
싸움을 피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에요.
안 좋은 예감이 드신다면 이대로 암야 왕국으로 돌아갈까요?
카무이: 아냐, 괜찮아.
언젠가는 싸워야 한다면 도망쳐도 해결이 되지 않아.
게다가... 암야 왕국에 붙었을 때에 이미 각오는 해두었어.
나는 도망치지 않을 거야.
펠리시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분들께도 전투 준비를 하도록 전해드릴게요.
카무이: 응, 부탁할게.
.......
진짜 가족으로 지낸 시간이라...
나에게 그건...
......
카무이: 타쿠미...!?
저 군대를 이끌고 있는 건 타쿠미였나...!
하지만 설령 상대가 타쿠미라도 이 항구를 지켜 보이겠어.
백야 왕국군을 이 나라에 들여 보낼 수는 없으니까!
히나타: 타쿠미 님, 암야 왕국의 군세는 황구에 포진하는 모양입니다!
타쿠미: ...요격한다는 거네.
뭐, 당연하지만.
녀석들이 얌전히 도망칠 리도 없지.
바라던 바야.
오보로: 하지만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기는 건 간단해 보이네요.
타쿠미: 그러게.
하지만 방심하면 안 돼.
그 배신자가 있는 나라에게는 지고 싶지 않아...
...반드시 우리가 이기자.
백야 왕국이야말로 정의니까.
승리 조건
11턴간 녹색 에리어를 방어
[상단 오른쪽 민가 방문]
아줌마: 뭐? 암야와 백야가 싸워?
이 마을도 말려 들은 거야?
어쩔 수 없구나, 잠잠해질 때까지 집에 숨어 있어야지.
알려줘서 고맙다. 이거 받아두렴
[상단 왼쪽 민가 방문]
할아버지: 뭐, 뭐라고! 이 마을이 전장이 된 모양이군요...
확실히 집 밖은 위험하니... 바로 문을 닫아두지요.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걸 받아주시지요...
[하단 오른쪽 민가 방문]
형: 밖이 묘하게 소란스럽다 했는데... 전쟁 중이라고!?
고, 고마워 바로 문을 닫아두어야겠다.
너희는 생명의 은인이야, 이걸 받아줘.
[하단 왼쪽 민가 방문]
누나: 싸운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이 마을마저 전장으로...
알겠습니다. 문을 닫고 밖에 나가지 않을게요.
그리고 이건... 가르쳐주신 보답입니다.
[세 번째 플레이어 페이즈]
루나: 카무이 님, 찾았다!
백야 왕국군 상대로 고전하는 모양이네?
특별히 이렇게 도와주러 왔어.
카무이: 뭐...?
너는 누구야?
적은 아닌 것 같은데...
루나: 뭐어!? 설마 나를 기억 못하는 거야!?
너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야, 베루카, 너도 뭐라고 좀 해봐라!
베루카: ......
카무이: 어어... 그래서 결국 너희는 누구야...?
베루카: ......
...매몰찬 사람.
카무이: 뭐어!? 첫 마디가 그거야...!?
진짜 너희가 대체 누군데 그래...?
카밀라: 그러면 안 되지.
아무리 서두르라고 했어도 주군을 두고 먼저 가다니.
카무이: ! 카밀라 누나...?
카밀라: 카무이...! 아아, 다행이다. 늦지 않았나 봐.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아픈 곳은? 뭐 괴로운 일 없었고?
카무이: 응, 괜찮아. 누나.
루나: 카밀라 님!
들어주세요... 카무이 님, 진짜 너무하다?
왕성에서 그렇게나 봤으면 우리를 기억 못한다는 거야 글쎄...
베루카: 뒤에서 보고 있었는데... 매정한 사람...
카밀라: 둘 다 잊혀서 쓸쓸했나 보구나.
하지만 카무이에게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잖니?
용서해주렴.
...카무이, 소개할게.
이 애들은 내 신하...
루나하고 베루카야.
두 사람 모두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정말로 강하고 귀여운 아이들이야.
카무이: 그렇구나... 바로 떠올리지 못해서 미안해.
근데 누나, 아버지가 준 명령은 다 끝냈어?
카밀라: 그럼.
내 임무는 마크스 오라버님과 레온이 아버님 몰래 이어 받아 줬어.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나도 같이 싸울게.
너를 상처 입히는 사람은 모두... 내가 죽여버릴 거야.
카무이: 누, 누나... 조금 무섭다...
그래도 고마워. 두 신하들도.
루나: 어쩔 수 없네~
나도 열심히 해줄게.
베루카: 백야 사람들은 몰살... 그게 카밀라 님의 명령...
[카무이 vs 오보로]
오보로: 당신이 카무이 님... 타쿠미 님의 형이군요.
저는 오보로. 타쿠미 님의 신하입니다.
본래는 당신도 지켜야할 입장이지만...
전장에서 만난 이상, 무례를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카무이: 응, 알고 있어.
그건 서로 마찬가지니까.
...그보다 왜 아까부터 그런 엄청난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오보로: 아, 죄송합니다.
저는 암야 백성이 정말 싫어서... 암야의 기척이 느껴지는 사람 앞에서는 이렇게 되어버려요.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카무이: 그, 그렇구나... 힘들겠네...
[히나타 전투]
히나타: 좋아... 나도 타쿠미 님을 위해 한꺼풀 벗어볼까!
거기 너, 각오하시지!
[카무이 vs 히나타]
히나타: 응? 누군가 했더니...
배신자 카무이 님 아냐.
카무이: 배신자... 타쿠미가 그렇게 말했어?
히나타: 나 참... 달리 누가 있겠냐.
나는 타쿠미 님의 신하야. 주군의 불평을 들어주는 것도 일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나도 백야 왕국을 그렇게 만든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너는 내 손으로... 베겠어.
[타쿠미 전투]
타쿠미: 암야 사람에게는 질 수 없지...
백야 왕족의 긍지에 걸고서.
[타쿠미 패주]
타쿠미: 이, 이럴 수가... 물러날 수밖에 없는 건가...
[히나타 패주]
히나타: 큭...! 물러나는 게 좋겠는데...
암야 왕국군, 다시 봤어...
[맵 클리어]
타쿠미: 젠장...!
이렇게 피해가 나와서는 더 이상의 침공은 불가능한가...!
카무이: 이 싸움은... 너희의 패배야.
바로 병사를 물러줘.
얌전히 따르면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을게.
타쿠미: 흐응... 그거 참 상냥하네.
야만적인 암야 왕국군의 대사라는 게 믿기지 않는걸.
카무이: 암야 왕국 사람들이 모두 야만적인 건 아냐.
우리는 저항하지 않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지는 않아.
타쿠미: 뭐라고...?
하지만 너는 아무 죄 없는 백야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어.
그리고 우리에게서 어머니를 빼앗아 갔지.
비겁한 야만인가 대체 뭐가 다른데?
카밀라: 어머... 가만히 듣자 듣자 하니까 입이 험하구나.
지금 말은 철회해줘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카무이: 아냐, 괜찮아. 누나.
타쿠미의 말은 사실이니까.
타쿠미: 그래... 너만 없었으면 백야 왕국은 평화로웠어...
어머니도 백성들도 죽지 않아도 되었는데...
다들...
윽...!? 큭...!!
카무이: 왜, 왜 그래?
타쿠미: 머, 머리가...
카무이: 머리가 아파?
괜찮...
타쿠미: ...손 대지 마!
더러운 암야 왕국 사람이 나를 건드리려 하지 말라고!
카무이: 타쿠미...
타쿠미: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카무이.
료마 형은 벌써 [무지개의 현자]에게 힘을 받았어.
너희가 때로 덤벼도 절대 이길 수 없겠지.
게다가 나도 더 강해질 거야...!
나를 여기서 죽이지 않은 걸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고!
카무이: 앗, 타쿠미...!
......
카밀라: 내버려 두자, 어차피 화풀이에 지나지 않으니까.
게다가 마크스 오라버님도 무지개 현자님의 힘을 받았어.
백야 왕국군이야말로 우리를 이길 수 없겠지?
카무이: 응...
엘리제: 그보다 적도 물리쳤겠다 빨리 배에 타자!
빨리 노틀디아 공국에 가야지!
배 안에서 내가 어깨라도 주물러줄게!
카무이: 고마워, 엘리제.
...그러네. 일단은 아버지의 명령을 다하는 것부터 생각해야지.
백야 왕국군하고는 노틀디아에서도 싸워야 할 테니까 일일이 고민할 여우도 없고...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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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10장 「원치 않은 재회」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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