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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야 왕국 왕성 [크라겐 슈타인]
가론: 그래그래, 이 아비의 명령을 잘 해내주었구나...
크... 크크크...
후하하하하하하하!
재미있어...
그렇다면 좀 더 괴롭고 더 비참한 역할을 주어야겠구나...?
...들어와라.
맥베스: 가론 폐하, 카무이 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단 한 사람의 희생도 없이 훌륭히 반란을 평정했다고 하십니다.
알현의 방에 불렀으니, 곧 뵈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론: 그래, 곧 가마.
너는 먼저 가있어라.
맥베스: 받들겠습니다.
가론: .......
카무이: 아버지, 돌아왔습니다.
가론: 잘 돌아와 주었다. 네 활약은 맥베스에게 들었다.
단 한 사람의 희생도 없이 부족의 반란을 막았다고 하더구나?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할 수 없지, 아주 잘 했다.
약속대로 너를 다시 나의 아이로 받아들이지...
카무이: 감사합니다...!
마크스: 잘 되었구나, 카무이.
카무이: 응!
맥베스: ...허나, 가론 폐하.
듣자 하니 카무이 님은 혼자 가신 게 아니라고 합니다.
카무이: ...!
마크스: 맥베스 자식, 쓸데없는 소리를...
가론: 무어라...?
혼자 부족 마을로 간 게 아냐...?
카무이, 저 말이 사실이냐?
카무이: ...네.
아버지께서는 저 혼자 반란을 평정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펠리시아나 사일라스, 엘리제나 그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부족을 평정했습니다...
가론: 그래... 너는 이 아비의 명령을 무시하고, 동생이나 신하의 힘을 빌린 것이냐...
맥베스: 하아... 이건 용서하기 힘들겠습니다, 가론 폐하?
카무이 님은 하이드라신의 신탁을 무시했습니다.
신의 분노를 사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역시 카무이 님은 여기서 끝을 내는 게 좋다고 아뢰옵니다...
엘리제: 안 돼! 그런 건 절대 안 돼!
우리가 멋대로 따라 간 거야!
카무이 오빠는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만약 처형한다면 나를...!
카무이: 엘리제, 그건...!
마크스: 아뇨, 벌을 받아 마땅한 건 접니다.
모두가 카무이를 도울 수 있도록 손을 쓴 건 저니까요.
그러니, 모든 죄는 저에게 있습니다.
처형하시겠다면 제 목을 받아가주시지요.
가론: 마크스...
......
마크스: ......
가론: ...되었다.
나도 귀여운 아들딸들에게 벌을 주고 싶어 이러는 게 아니다.
신탁을 지키지는 못했어도, 임무를 달성한 건 사실.
하이드라신도 용서해주시겠지.
맥베스: 가, 가론 폐하...?
카무: !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마크스 형이나 엘리제도... 고마워.
마크스: ...그래.
가론: 허나, 너희가 이렇게 열심히 움직일 줄은 몰랐구나.
그 실력을 높게 사서... 바로 다음 임무를 주마.
카무이: 다음 임무요?
가론: 그래, 다음 목적지는 노틀디아 공국이다.
그 땅을 제압하여 암야 왕국의 지배 아래에 두도록 하여라.
카무이: 노틀디아 공국을...?
가론: 그곳은 전쟁이 본격화된 후, 백야 왕국의 군대가 자주 출몰하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서 백야 녀석들이 암야 왕국을 공격할 책을 세우고 있다허니, 미리 싹을 뽑아놓는 게 좋겠지.
한 시라도 빨리 공국으로 가거라.
공국에 있는 백야 왕국군을 근절시키는 거다.
카무이: 백야 왕국군과... 싸워야 하나요...
가론: 호오... 역시 조국에 칼날을 휘두르는 건 성이 차지 않나 보구나?
카무이: ...설마요. 저는 이미 암야 왕국의 사람입니다.
...그 임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가론: 기대하고 있겠다. 내 아들아...
그 말처럼 좋은 성과를 올리고 오도록.
카무이: 네...
그럼 다녀올게.
마크스: 그래, 조심해라.
카밀라: 불쌍해라...
이렇게나 적은 병사만 끌고 가다니...
사실은 우리도 힘을 빌려주고 싶지만, 아버님이 우리에게는 다른 임무를 주어서 말야.
카무이: 괜찮아, 카밀라 누나.
우리만으로도 해낼 수 있어.
엘리제: 응! 분명 괜찮을 거야!
카무이 오빠한테는 내가 붙어 있는걸!
레온: 그게 가장 걱정이거든...
엘리제: 정말~ 레온 오빠는 말이 심해!
카무이: 자자, 나는 엘리제를 믿고 있으니까 화내지 마.
엘리제: 고마워, 카무이 오빠~!
역시 나는 카무이 오빠가 제일 좋아~!
레온: 나 원 참... 전장에 나서도 여전히 꼬맹이라니까.
엘리제: 에엥~
마크스: 카무이, 노틀디아 공국에는 전사에게 성스러운 힘을 준다는 [무지개의 현자]가 있다.
잘 하면 너도 그 사람에게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
카무이: 헤에, 노틀디아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
근데... 너도, 라면 달리 힘을 받은 사람이 있나 봐?
마크스: 그럼. 나도... 그리고 아버지도 현자님께 힘을 받았지.
카무이: 뭐!? 정말이야!?
마크스: 그래.
하지만 현자님의 힘을 받으려면 험난한 시험에 도전해야만 한다.
만약 도전할 거라면 나름대로 각오를 해야할 거야.
카무이: 알았어.
나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강해져야 해.
그러니까 현자님도 찾아볼게.
마크스: 그래, 네가 성장해 돌아오는 게 정말 기대된다.
카무이: 고마워, 마크스 형.
...그럼 다녀올게.
레온: 무사해야 해.
카밀라: 조심하고.
카무이: 우와... 커다란 요새가 보이네.
사일라스, 저기를 지난다고?
사일라스: 그래, 저 요새를 빠져나가면 항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나 봐.
카무이: 헤에... 굉장하네.
뭔가 커다란 용 같은걸.
엘리제: 역시, 카무이 오빠!
용 같은 게 아니라, 용이야!
사실 저 바위는 용 그 자체라, [흑룡 요새]라고 불리고 있어!
카무이: 흑룡 요새...?
엘리제: 응! 참고로 흑룡이라는 건 옛날에 죽은 용의 이름이야.
살아 있을 때는 엄청 크고 강한 흑룡이었는데, 그 용이 죽은 후에는 이렇게 요새로서 쓰고 있어.
카무이: 그래, 커다란 용이었구나...
사일라스: 하지만 지금 저 요새는 백야 왕국군이 점거하고 있어.
지나가려면 싸움을 면할 수 없는데...
카무이: 그러네...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여기를 거치지 않으면 노틀디아 공국에 갈 수 없으니까.
게다가 언젠가는 백야 병사하고도 싸워야만 하고.
각오는... 되어 있어.
사일라스: ...알았어. 그럼 미리 전투 준비를 해두자.
[맵 시작시]
닉스: 성가시네...
설마 여기에 백야 병사들이 있을 줄이야. 생각이 짧았는걸.
아까부터 애가 있니 잡으라니 시끄러워서 원...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나를 어린애 취급하기에는 아직 백 년은 이르단다...
이래서 이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건데...
아쿠아: 이런 곳에 끌려와서는...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이대로 암야 왕국에 버려지거나, 혹은 여기서 살해당할 수도 있겠어.
...어쩔 수 없지. 나는 애초부터 백야 왕국 사람이 아니니까.
전쟁이 시작되면 이렇게 될 줄 알았어...
그래도 마지막에는 하다못해...
......
카무이...
...? 저건 용맥...?
이 요새는 고대의 흑룡이 썩어 만들어진 잔해...
어쩌면 용맥을 써서 요새 내부의 적을 공격할 수 있을지 몰라.
승리 조건
제압
[카무이, 닉스 대화]
닉스: ......
카무이: 어어... 뭐, 뭐야? 어린애?
이런 데에 있으면 위험하잖아.
우리가 보호할 테니까 이쪽으로...
닉스: 보호 따위 필요 없어. 나는 어린애가 아니니까.
카무이: 뭐? 하지만...
닉스: 꼬맹아, 벌써 귀가 멀어가니...?
필요 없다고 했잖아?
카무이: 꼬, 꼬맹이!?
아무리 봐도 내가 연상이거든!?
닉스: 귀찮은 일은 질색이야... 나한테 간섭하지 말아줘.
나는 그저 누구의 눈도 닿지 않는 곳에서 혼자 살고 싶을 뿐이니까...
카무이: 혼자? 가족은 없어?
닉스: 응, 다들 먼 옛날에 죽어버렸으니까.
다들 나보고 역겹다며 거리를 두었어...
그러니까 나는 혼자야.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줄곧...
카무이: 그래, 그럼 우리랑 같이 갈래?
닉스: 무슨 소리야?
남의 사정도 모르는 주제에...
카무이: 응, 확실히 네 사정은 모르지만...
혼자서는 여기를 빠져나갈 수 없어.
나도 혼자서 싸워본 적이 있는데, 가족이나 동료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분명 죽어버렸을 거야.
너한테도 그런 사람이 필요해.
닉스: ......
카무이: 게다가... 역시 어린애를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닉스: 정말... 그러니까 나는 애가 아니라고...
......
하지만 네 말도 맞는 것 같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어.
남에게 관심이 생기는 건 꽤나 오랜만인걸.
나한테 손을 내밀어 준 바보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좋아, 너하고 같이 갈게.
이 힘은 바라는 대로 써도 좋아.
...그러고 보니 너희는 저 요새의 군과 싸우고 있었지.
저 벽, 꽤나 약하더라고.
무기로 공격하면 부서질 것 같아.
[하이타카 전투]
하이타카: 암야군이여, 백야의 창술을 확실히 새겨두어라.
[하이타카 패주]
하이타카: 무념...!
[맵 클리어]
아쿠아: 오랜만이야, 카무이.
카무이: 아쿠아... 왜 네가 암야 왕국에 있어?
아니, 그보다... 왜 백야 병사의 공격을 받고 있었던 거야?
백야 병사는 네 아군이었을 텐데...
아쿠아: 그래, 그랬었지.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니 모두 변해버렸어.
백야의 왕자인 네가 암야 왕국에 붙은 후...
암야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은 신용할 수 없다면서 제거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거야.
그리고 그 창은 암야 왕국 출신인 나를 향했어.
카무이: .......!
아쿠아: 료마나 형제들은 나를 감싸주었지만... 나는 백야 왕국 병사들에게 붙잡혀 여기까지 끌려온 거야.
너희가 없었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
그러니까... 고마워, 카무이.
카무이: ...미안해, 아쿠아.
네가 붙잡힌 건 내 탓이야. 내가 암야 왕국에 붙어버려서...
너를 이렇게 만들어 버렸어...
아쿠아: 아냐, 너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전쟁이 시작된 이상, 적국을 경계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언젠가 암야와 백야가 싸우기 시작하면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
카무이: 그럴 수가...
아쿠아: 저기, 괜찮으면 나도 같이 싸우게 해줄 수 있어?
그게 분명... 이 세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테니까.
카무이: 응, 물론이지.
백야 왕국에 있을 때, 너는 나를 몇 번이나 구해주었어.
이번엔 내가 너를 구할 차례야.
아쿠아: 고마워.
너랑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붙잡혀 있는 동안에도 줄곧... 너를 생각하고 있었어.
분명 너는...
카무이: 뭐?
엘리제: 아, 카무이 오빠! 찾았다!
다들 출발 준비 시작했어~
카무이: 엘리제.
엘리제: 응? 뭐, 뭔가 예쁜 사람이랑 이야기한다...
오빠, 이 사람은 누구야?
카무이: 얘는 아쿠아.
오늘부터 같이 싸워줄 든든한 동료야.
사실은 예전에 암야 왕국에서 납치된 왕녀고.
엘리제" 암야 왕국의 왕녀...
...에엥!? 그, 그럼 이 사람은 혹시, 내 언니인 거야!?
카무이: 응, 그렇지.
맞지, 아쿠아?
아쿠아: .......
카무이: 아쿠아...?
엘리제: 와...! 나 전혀 몰랐네!
빨리 말해주지 그랬어!
만나서 기뻐, 아쿠아 언니!
아쿠아: ...응.
나도... 만나서 기뻐.
앞으로도 잘 부탁해, 엘리제.
엘리제: 물론이지! 에헤헤....
새로운 언니가 생기니 어쩐지 부끄럽네.
맞다, 바로 다른 동료들을 소개해줘야지!
언니, 여기야, 여기!
아쿠아: 응? 아...
카무이: 야, 너무 아쿠아를 끌고 다지니는 마라!?
.......
아쿠아... 아까는 왜 그랬지.
마치 자기가 엘리제의 언니가 아니라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기분 탓인가...?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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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9장 「두번째 시련」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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