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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겜 쉽게 하는 야매강좌>
더트랠리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만 기본적인 몇가지만 숙지하시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4륜구동 차량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2010년도나 그룹A 차량들이 쉽고 무난합니다.

<1. 왼발 브레이킹>
왼발 브레이킹은 여러 날아다니는 핀란드인 중 하나인 Rauno Aaltonen이 제일 처음 유행시켰습니다. 나중에 구글 찾아보시구요...기존 서킷레이싱에서는 왼발 브레이킹이 선택이지만 랠리에서는 필수입니다.
왼발브레이킹을 하는 이유는 더 안정적이고 쉽게 하중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왼발브레이킹을 하면 앞바퀴가 버틸 수 있는 마찰력의 총량이 더 커지면서 더 작은 원을 그리면서, 타이트하게 코너를 돌아나갈 수 있습니다.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도중 왼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줌으로서 하중을 차량 앞바퀴쪽으로 옮겨줍니다.
코너에 따라서 3가지 중 하나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없이 돌기(가장 완만한 코너)

2.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만 살짝 밟기

3. 가속페달을 조금 들고 브레이크도 살짝 밟기(급코너)
그외에 터보차지의 랙을 줄인다던가, 서로 다른 가속시, 감속시 디퍼런셜 모드(LSD)를 사용해서 앞바퀴나 뒷바퀴중 원하는 쪽을 잠구거나 한다던가 하는 이유들이 있지만 이 강좌는 야매강좌기 떄문에 몰라도 됩니다.

<2. 점프>
두번째는 점프 시 요령입니다. 사실 순서는 제 맘대로기 때문에 이게 점프가 두번째로 중요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중요한건 점프 후 4바퀴가 동시에 착지하면 안된다는겁니다.
점프 직전에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주면 하중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앞바퀴로 착지 할 수 있습니다.
앞바퀴로 착지하는게 제일 좋지요. 하중이 앞바퀴로 모이고 앞바퀴 마찰원이 커지기 때문에 착지 이후 조향이 상대적으로 더 쉬워집니다.

<3. 코너링>
순서가 뭔가 바뀐것 같지만 상관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알면 되니까요.
랠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멋지게 미끄러지는, 흔히 말하는 드리프트를 많이 쓴다는겁니다.
드리프트가 아니라 슬라이드라고 많이 하는데요. 어차피 같은말이지만...

슬라이드로 코너를 돌아나가는 첫번째 이유는 이미 미끄러지고 있는 차량이 컨트롤하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면에서 그립주행을 할 경우 언제 미끄러질지 알 수 없으니 더 불안정하죠.

둘째는 지면이 불안정하므로 타이어의 측면과 타이어에 횡으로 작용하는 그립도 쓰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앞바퀴와 뒷바퀴가 일직선으로 정렬되지 않음으로서 4바퀴가 서로 다른 땅을 쓸 수 있습니다. 바퀴자국이 2개가 아니라 4개가 남지요. = 모든 바퀴가 신선한 다른 땅을 따라 달리기 떄문에 그립이 더 좋습니다(겜에선 크게 관계없음)

더트랠리에서도 슬라이드가 더 빠릅니다.
더 재밌구요.
과감하게 던지세요.

이 리플레이는 여기서 숏컷 하다가 차가 좀 굴렀지요.
고속 코너들이 쭈욱 이어졌기 때문에 여기서 최소 5초이상 까먹었습니다. ㅠㅠ
아까 구간은 사실 컷 안해도 시간은 큰 차이가 안나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네요.

여기는 오르막에서 바로 급격한 오른쪽 코너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아까 점프에서 배운 대로 뜨기전에 살짝 브레키를 밟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돌아 나갈 수 있죠.

<4. 핸드브레이크>
다음은 보통 서킷 레이싱에선 안쓰는 핸드브레이크 턴입니다. 핸드브레이크는 헤어핀 같은 좁은 코너를 돌아나갈때 씁니다.
왼발브레이킹 > 공간이 있다면 스칸디나비안 플릭 > 없으면 핸드브레이크 턴 순서로...
같이 쓰셔도 되구요

방법은

1. 속도를 줄이고

2. 핸들을 돌리면서 클러치를 밟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구요

3. 핸드브레이크와 클러치를 풀고 가속하면서 카운터 스티어링을 하면 됩니다.

요렇게요

<5. 스칸디나비안 플릭>
쉽게 설명하면 일상생활에서 유턴할때  오른쪽으로 살짝 핸들을 돌렸다가 유턴하면 유턴 반경이 더 좁아지는건 다들 아시죠? 그거랑 똑같습니다.
코너 접근하면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바깥쪽으로 돌린다음 다시 안쪽으로 꺾으면서 가속페달을 다시 밟으면서 미끄러지면 됩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하중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뒤가 더 가벼워지고 어쩌고.. 왼발브레이킹 제일 처음에 한 말이랑 똑같은겁니다. 그래서 뒤가 돌아가면서 강제로 오버스티어를 만들어 타이트한 턴이 되고 다시 가속을 하면 하중이 뒤로 이동하면서 토크가 더 큰 뒷바퀴가 더 마찰원이 커지면서 가속을 더 빨리 어쩌구... 몰라도 되구요.  사실 최신 랠리차량들은 최첨단의 기술로 토크 앞뒤 배분이랑 LSD가 막 자동이라 사실 스칸디나비안 플릭 쓸일이 잘 없죠.

리플레이 감상 좀 더 하시죠.

왼발브레이킹은 필수라고 보심 됩니다. 브레이크 밟아야 되는 코너는 대부분 왼발브레이크에요.

더트 랠리는 혼자해도 재밌지만 온라인 리그 참가하시면 더 재밌어요. 비동기화 타임어택이라 따로 시간 맞출 필요도 없구요.

참고로 포드 피에스타rs는 기본 셋팅이 좋아서 건드릴 필요 없습니다.

네이버 카페 rally wars나 adl검색해보세요.

이 내리막 다음 이어지는 90도 같은 헤어핀 코너 참 어렵죠. 제가 싫어하는 코너 중 하나입니다.
여기 다음엔 막 숏컷 하는데 착지 까딱 잘못하면 훅갑니다.

(현재 보시는 숏컷은 다 막혔습니다)
랠리에선 숏컷은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습니다. 할수 있다면요.

착지는 앞바퀴로
앞바퀴
앞바퀴, 앞바퀴
중요한건 바퀴 4개가 동시에 착지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브레이킹 -> 핸드브레이크
(야매)스칸디나비안 플릭
(야매)스칸디나비안 플릭+핸드브레이크 턴
약간 점프 다음 이어지는 스칸디나비안 플릭
은 망했네요

앞바퀴
사실 가속페달에서 발만 떼도 하중이 앞으로 갑니다. (리프트오프)

점프라고 무조건 브레이크 밟을 필요는 없다는거죠

내리막길에서 이어지는
고속 헤어핀이므로 가속을 길게 가져갑니다.

미끄러진 상태로 들어갑니다.
여기도 플릭+핸드브레이크 헤어핀
돌에 걸렸네요 ㅠㅠ

보이거나 잘 알고 있는 코스라면 점프이후 이어지는 코너는 점프 직전에 미끄러지면서 들어갑니다.
핸드브레이크턴
슬라이드로 돌아나가구요.
이어서 슬라이드 시켜놓고 점프
여기도 각도 잡아놓고 점프
는 실패 ㅠㅠ

리그 서버 다운되어서 작성하는 야매 강의는 요기까지입니다. 끝까지 봐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끝-
"If in doubt, flat out" - Colin McRae (1968-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