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식칼 이도류 :
대식칼은 마이너하고 저평가 받는 무기이지만, 사용법만 숙지하여 제대로만 사용하면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른손에 대식칼 장착 후 왼손에 특대검, 대곡검, 큰 도끼류를 장착 후 이도류로 사용합니다.
기본 콤보는 오른손 히트 후 왼손이며, 오른손 1타에 경직됐을 때 왼손 이도류 1타가 확정으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왼손 무기의 데미지가 크면 클 수록 콤보 데미지는 강력하고, 실데미지 1,000 쯤은 예사로 뽑아줍니다.
• 오른손 대식칼 1타 → 왼손 이도류 공격
• 오른손 대식칼 1타 → 오른손 대식칼 2타 → 왼손 이도류 공격
렉이 없거나 카운터로 잘 맞으면 오른손 - 오른손 - 왼손 콤보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구르기 공격이나 대쉬 공격 등 평타 외의 공격은 콤보로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2. 대식칼 사용법 :
① 회피 후 역공 :
데몬즈 때부터 항상 강조해온 것이지만, 회피 후 역공은 노방패 플레이로는 최강의 전법입니다.
뒷걸음질 스텝을 기반으로 거리를 벌린 후, 상대의 선공을 기다렸다가 공격 딜레이 사이에 파고들어 공격하는 것.
회피 후 역공은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의 문제일 뿐, 적의 입장에선 알아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경험을 쌓아 상대 무기에 따른 몇몇 공격 타이밍을 숙지하고,
상대가 맞는다는 확신이 없는 타이밍이라면 주저없이 회피하여 빠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상대가 대식칼 1타에 맞지 않거나 맞아도 경직되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뒤로 빠집니다.
② 다양한 심리전 :
1타 경직이란 요소로 인해 대식칼은 다양한 심리전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무기입니다.
대식칼은 이외에 횡베기로 공격 범위가 넓고, 연타와 리치 또한 괜찮습니다.
• 1타 휘두를 때 빈틈을 노려 파고드는 상대에게 2타를 미리 깔아두면 파고들다가 피격
• 접근시 공격을 예상하여 앞으로 굴러오는 상대에게 앞으로 구를 때 공격
• 앞으로 구를 때 공격이 맞지 않아도 2타 이상 연타하면 구르는 도중에 높은 확률로 피격
• 콤보에 한번 맞으면 앞구르기로 회피하는 상대에게 한 번 더 콤보가 가능
심리전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강인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좋습니다.
강인도를 최대한 올려 상대의 1타를 씹고 대식칼로 콤보를 넣으면 살을 주고 뼈를 치는 것이 가능.
다만 하벨셋을 비롯한 초중갑과 하벨 방패를 지양하는 것이 현재 추세입니다.
이렇게 초중갑을 지양하는 추세에 의해 대식칼의 1타 경직이란 장점이 빛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속도전에서 우위에 있는 단검이나 한손 직검 정도는 최소한 1타 씹을 수 있는 만큼 확보해둡니다.
회피 후 역공에 주력하면 당연히 직검이나 자검 정도도 쉽게 피할 수 있지만,
씹고 때릴 수 있다면 엄청난 데미지로 역공이 가능한 만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③ 경직을 노린 선공격 :
대식칼의 1타 경직을 활용해 선빵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전법도 유용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무기, 즉 상대방이 대식칼보다 공속이 느린 무기일 경우
상대가 가까이 올 때 미리 대식칼 1타를 걸어두면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먼저 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1타를 굴러서 피한다 해도 개의치 말고 2타 이상 연타를 걸어두면 구르다 맞기 십상입니다.
마치 직검을 피해 옆이나 앞으로 구르다가 후속 연타에 계속 맞는 것과 같은 이치.
특히 맞아가며 때리는 것은 자신의 잔여 HP를 활용하여 상대의 딸피를 제거하는 유용한 방법.
3-1. 대식칼 이도류의 장점 :
① 엄청난 콤보 데미지 :
콤보가 들어가면 과거 거상 나선급, 혹은 그 이상의 데미지도 가능합니다.
거듭된 패치로 하향 평준화가 된 현재, 이만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전법은 매우 드뭅니다.
상대의 HP가 그리 높지 않다면 한방만 맞춰도 판세가 기우는 경우가 허다하고,
불리할 때는 일발역전을 노릴 수도 있는 막강한 데미지가 장점.
② 강인도 감쇄력 :
대식칼의 강인도 감쇄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초중갑이 아닌 유저는 대부분 1타에 경직됩니다.
경직이 전제되어야 무식한 데미지를 발휘할 수 있는 대식칼 이도류에는 최적의 조건인 셈.
풀하벨셋의 경우에도 돌 반지를 장착하면 1타에 경직(풀하벨 + 거인 반지 경우 불가).
③ 강인도 깡패 조합 :
대식칼이 1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강인도 세팅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풀 하벨셋 + 소머리 투구 + 거인 반지 등의 강인도 세팅으로 상대의 1타를 고의적으로 맞아주며 공격.
대식칼로 상대하기 어려운 무기, 즉 대식칼보다 공속이 빠른 무기를 상대할 때 유용한 방식입니다.
회피 후 역공에 집중하지 않고, 상대가 접근시 대식칼을 미리 깔아두는 형식으로 휘두릅니다.
그리고 대식칼에 걸렸을 때 콤보로 큰 데미지를 입히거나, 대식칼을 2~3타 휘두른 후
상대가 파고들 때를 노려 왼손 이도류로 공격하면 딜레이 빈틈을 노린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3-2. 대식칼 이도류의 단점 :
① 신중한 콤보 사용 :
오른손 이후 왼손으로 이어지는 콤보는 딜레이가 매우 커 확실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오른손으로 때렸는데 상대가 경직되지 않은 경우,
함부로 왼손까지 눌러버리면 왼손 공격을 피한 상대에게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② 어중간한 공속 :
물론 빈틈을 잘 노려 때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속이 직검 등에 비하면 느린 편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공격을 안 하고 회피 위주로만 대응하면 대식칼의 공속으론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빠른 공속을 바탕으로 속도전을 벌이는 직검 등의 닥돌 유저에게는 쉽게 공격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회피 후 역공이란 돌파법이 있으니 이것을 잘 이용하도록 합니다.
③ 다양한 모션의 부재 :
회피를 반복하는 상대에게는 공격 타이밍을 흩뜨려트리는 것이 중요한데.
구르기 공격이나 대쉬 공격 등은 성능이 너무 안 좋아 타이밍에 혼란을 주기 어렵습니다.
구르기 공격은 추적 성능이 안 좋아 상대가 자신의 구르기 방향과 일직선으로 회피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구르기 공격을 의식하여 자신이 구를 때 함께 구르는 상대는, 구른 뒤 한 타이밍 끊어 공격합니다.
④ 리치로 승부하는 타입 :
대식칼이 리치전을 극복하려면 공속이 필수 조건이랄 수 있는데 정작 공속이 빠른 편이 아닙니다.
결국 창 등 거리를 벌려 견제 위주로 플레이하는 타입을 만나면
한층 더 수비적으로 운영하여 상대쪽에서 공격적으로 나오게끔 판을 짜야 합니다.
4. 왼손 콤보 무기의 선택 :
콤보 데미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당연히 왼손은 데미지가 높은 무기일 수록 좋습니다.
다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는데, 첫째가 시야 방해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왼손에 왕의 특대검을 사용하면 시야를 많이 가려 상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챈 여부도 생각합니다. 왼손보다 공격 기회가 월등히 높은 대식칼에 인챈하는 편이 유리하고,
왼손은 +10 물리 강화를 유지합니다. 만약 왼손 무기에도 인챈을 한다면 속성 무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면들을 고려하였을 때 대곡검은 허무의 대곡검, 큰 도끼는 게름 그레이트 액스가 가장 무난하고,
시야를 방해하긴 하지만 특대검 중에선 그레이트 소드와 연기의 특대검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