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멸화장 다음 열화지옥에 대해 개선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습니다만, 1차 각성기의 경우 검호와 마찬가지로 육성이 끝나면 안 쓰는 캐릭터가 적어도 대여섯은 있다고 판단해서 미루기로 했습니다.
공격력도 난화검처럼 전 캐릭터 중 최약급의 퍼뎀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약하고 딜이 오래 걸리면서 멋이 없어서 안 쓰는 정도로는 당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공감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딜이 오래 걸리는 각성기도 많고, 부가효과가 거의 없는 각성기도 많고, 멋없는 각성기도 많고, 이 셋 다 해당되는 각성기도 분명히 셀 수 있는 정도는 있어요.
다만 도트는 조금 바꾸어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마도 검호의 화려한 스킬들의 도트를 찍던 도트팀이, 결국 하얗게 불타 버리고 만 걸까요?(^^;)
사설이 길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글의 취지에 맞게 베가본드만의 독특한 단점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베가본드 스킬 개선 이야기 세 번째, 'TP 스킬' 편입니다.
TP 스킬을 크게 나누면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단순하게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TP 스킬이 있고(이 경우 정상적인 전직 후 스킬의 TP 1레벨당 증뎀량은 10%, TP 1당 증뎀량은 5%입니다)
이처럼 특이한 부가효과를 주는 TP 스킬이 있지요.
하지만 보통 TP 스킬을 올리는 이유는 공격력 증가이기에 이런 방식의 TP라도 1레벨에서는 특이한 효과를 주고 2레벨부터는 단순히 공격력이 증가하는 형식의 TP가 많으며,
만약 1레벨 마스터 TP라면 확실한 추가타를 주는 형식으로 1레벨만으로도 충분한 공격력 증가가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렇게 안습한 TP 스킬이 있는데요. 공격력 증가 없이 단순히 유틸성이나 추가효과만 주는 형식이거나,
1레벨 마스터인 경우 그 1레벨의 TP를 올려도 공격력 증가가 쥐꼬리만큼이라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무극의 라이트닝 댄스처럼 유틸성에 중점을 둔 스킬이라면 아쉬운 대로 쓰겠지만, 주력 딜링기가 이 모양이라면 눈물이 나겠지요.
그런데 베가본드에게는 이 '안습한 TP'가 독보적으로 많습니다. 한눈에 살펴볼까요?
1. 주력기 및 무큐기의 TP의 최대 공격력 증가량이 매우 낮습니다.
TP를 줄 수 있는 베가본드의 무큐기는 난화검, 멸화장, 폭검, 혜성만리인데요. 폭검은 평범한 공격력 10% 증가/5레벨 마스터 TP이지만,
혜성만리는 공격력 증가량이 없으며, 멸화장 또한 공격력 증가량이 거의 없고, 난화검은 그나마 공격력 증가량이 붙어 있지만 16%입니다.
사냥에서 쓰는 베가본드의 기본기는 양의공, 비상, 거압, 극검, 비연장이 있는데요. 이 중 거압과 비상은 평범한 공격력 10% 증가/5레벨 마스터 TP이지만,
양의공은 TP를 2씩 먹는 주제에 상태이상 레벨 2 증가(...)라는 듣도보도 못한 쓰레기 TP이며, 비연장은 마찬가지로 딜 시간만 짧아지고 공격력 증가량이 낮고, 극검 또한 16% 공격력 증가가 최대입니다.
이렇다 보니 베가본드는 주력기에 TP를 몰아줘서 공격력을 극대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평범하게 최대 공격력 증가량이 50%인 사용 가능한 스킬이 폭검, 비상, 거압 뿐인걸요.
이 와중에 봉인기인 삼재검, 흡기, 회륜은 공격력 증가량이 50%로 정상적이니 눈물날 따름입니다.
2. 다수의 TP가 1레벨 마스터이며 이런 TP들의 TP 1당 공격력 증가량이 매우 낮습니다.
베가본드의 무큐기 4개 중 3개가 TP 1레벨 마스터이고, 이 중 혜성만리와 멸화장은 공격력 증가량이 거의 없으며, 난화검 또한 평균인 TP 1당 5% 증뎀이 아닌 4% 증뎀입니다.
사냥에서 사용하는 주력 기본기인 극검과 비연장 또한 TP 1레벨 마스터이며, 이 중 주력기인 비연장은 공격력 증가량이 낮고, 극검 또한 평균인 TP 1당 5% 증뎀이 아닌 4% 증뎀입니다.
1레벨 마스터인 TP는 다수의 추가타를 주거나 대량의 공격력 증가를 주는 형식으로 평균보다 1TP당 증뎀치가 높은 것이 정상이고 그래서 1TP당 5%의 평균치 증뎀인 '쿠나이 던지기'TP의 경우 위에서 안습 TP라고 언급했습니다만, 검호의 1레벨 마스터 TP는 굉장히 많으면서도, 동시에 1TP당 뎀증량이 없거나 평균 이하입니다.
굉장히 기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실상 TP는 총체적 난국 수준입니다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개선안만을 짚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로는 현 1레벨 마스터인 TP들의 1레벨 습득시의 TP를 2로 줄이고 1레벨당 10% 증뎀이 되는 5레벨 제한으로 풀어서, 위에서 말한 '1레벨에서는 특이한 효과를 주고 2레벨부터는 단순히 공격력이 증가하는 형식의 TP'로 개선하는 방향이고요,
두 번째로는 1레벨 마스터 TP로 놓아두되, 1레벨 마스터 TP에 걸맞는 강력한 뎀증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다 싫다면 그냥 일괄적으로 1레벨당 10%(TP 1당 5%)의 증뎀을 가지는 TP로 바꾸어 버려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리한 요구를 매우 싫어해서, 다른 캐릭터들의 평범한 TP정도로만 대부분의 TP가 조정된다면 만족할 것 같네요.
*TP 문제를 베가본드의 문제로 확실히 꼽을 수 있던 이유는, 중간에 예를 들었듯 안습한 TP는 다른 직업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력기 TP의 대부분이 안습한 TP인 경우는 일단 제가 해 본 캐릭터 중에는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주력기의 70%가 이러한 TP인 캐릭터가 또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요.
지나간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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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자체에는 공감합니다만, 글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을 두 가지 씁니다. 1. 멸화장과는 달리, 비연장의 경우 총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몇%만큼 증가하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비연장 강화 설명에 쓰여있지 않은 공격력 증가량이 분명 존재합니다. (........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하향 이후에는 잘 모르겠군요) 물론 공격력 증가량이 타 직업의 강화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건 맞습니다. 1-1. 타 직업 중 "1레벨 마스터 스킬이며, 별도의 부가 효과가 붙어있는 강화 스킬의 공격력 증가량"도 같이 적어주시면 검호의 강화 스킬들이 얼마나 노답인지 더욱 더 공감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대부분 24%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2. 흡기의 경우, 솔직히 공격력을 올린다고 누가 그걸 뎀딜용으로 쓸까요? 차라리 흡기 강화는 1레벨 마스터 스킬로 변경하고, 대신 끌어오면서 다운시키지 않게 한다거나, 몹을 끌어오는게 아닌 (거압처럼)그 자리에 눌러버리는 형태로 변경하게 하는 게 훨씬 더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라도 잡기 불가 몬스터에게는 강제 경직을 주게 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대부분 버려지는 스킬인데, 홀딩 효과마저 없다면 아예 그 스킬 자체를 쓸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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