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 루리웹

1. 카타나 평타 대처법 : 씹고 뒤잡                                                                        

카타나는 대검과 아울러 가장 대표적인 선빵류 무기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선빵 날릴 것을 예상하여 기다리다 씹고 뒤잡을 합니다.

강인도로 인해 평타가 의미없어지고, 견제도 불가능한 폐해는 카타나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특히나 카타나는 가까이에 바짝 붙어있는 상태에서 생각없이 선빵을 날리는 유저가 너무나 많습니다.

카타나는 무조건 거리를 벌리고 한대씩 치고 빠지기 위주로 공격을 해야지,

가까이에서 함부로 휘두르면 선빵 날리는 순간만 기다리며 씹고 뒤잡을 준비하는 상대에게 바로 죽습니다.

양손 카타나는 한손에 비해 공속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빵을 씹고 뒤잡는 것은 한손 / 양손 모두 쉽습니다.

한손은 주로 가드와 함께 사용하는 데에 반해 양손은 가드도 불가능하여 역공하기도 쉽습니다.

2. 카타나 연타 대처법 : 씹고 뒤잡                                                                        

연타 빈도에 있어서는 곡검에 버금가는 수준이 아닐까 싶을 만큼, 카타나는 연타를 많이 하는 무기입니다.

하지만 연타는 뒤를 잡아달라는 진심어린 호소에 불과합니다. 특히 한손은 연타가 느려 씹고 뒤잡이 더욱 쉽습니다.

연타를 씹고 뒤잡을 때는 1타를 방패로 가드하고, 가드가 끝나자마자 바로 뒤로 돌아가 2타 도중 뒤를 잡는 게 기본입니다.

연타를 씹고 뒤잡할 때 대개 그렇듯, 1타(홀수)를 씹고 뒤잡을 때는 왼쪽으로, 2타(짝수)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게 좋습니다.

양손 카타나는 한손에 비해 연타할 확률이 높습니다. 딴에는 한손보다 양손의 스태미너 감쇄력이 높고

거기에 출혈까지 유발하겠다는 계산인 것 같은데, 모두 의미없는 짓입니다. 죽고 싶지 않다면 연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카타나 기타 공격 대처법 :                                                                              

카타나로 굴러 횡베기 공격을 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횡베기인 만큼 공격 범위가 넓고,

구르기 연계 공격인 만큼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역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또한 가드 유저를 상대로 앞구르기 후 굴러 횡베기를 하면 가드 옆면을 공격해 데미지가 들어가는 때도 있어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구르기 공격은 선빵이나 연타보다도 쉬운 씹고 뒤잡의 기회입니다. 어차피 락온 때문에 뒤로 돌아가는 것은 간단하니,

상대가 구르는 것을 보고 바로 대쉬해 뒤로 돌아들어가면 씹고 뒤잡이 가능합니다.

원래 앞구르기는 구를 때 뒤잡에 취약한데, 롤링 반지의 구르기가 너무 좋아 구를 때 뒤잡기가 퇴색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롤링 반지 대신 일반 구르기가 보편화될 것이므로, 구를 때 뒤잡이 다시 효용성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55" 에서 카타나로 노락온을 구사하고 있지만, 카타나는 노락온에 적합하지 않은 무기입니다.

카타나 대쉬 공격은 데몬즈 때에 비해 공격 범위가 좁아지는 바람에 옆으로 조금만 비껴있어도 맞지 않습니다.

카타나의 주된 공격이 데몬즈 때의 대쉬 찌르기에서 다크의 굴러 횡베기로 바뀐 것도 대쉬 찌르기의 너프를 방증합니다.

더구나 강인도 때문에 씹고 뒤잡에 무척 취약해졌습니다. 대쉬 공격을 할 때 자신도 앞으로 대쉬하여 대쉬 뒤잡을 하면 그만.

대쉬 공격을 하는 것은 거리가 벌어졌을 때나, 2'16" 처럼 뒷걸음질로 도망칠 때이므로, 대쉬 찌르기를 유도하여 뒤잡해도 좋습니다.

2'44", 2'56" 처럼 백덤블링을 하는 것 역시 대쉬 찌르기를 하겠다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뒤잡 타이밍을 잡기 더 쉬워집니다.

데몬즈 때는 일명 3보 찌르기라는 기술로 대쉬 버튼을 누른 채 세 발걸음만 가면 발동하는 대쉬 찌르기로 기습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방패 앞에 무력하고 씹고 뒤잡마저 보편화된 지금에는 매우 위험한 모션이 되어버렸습니다.

5'00" 처럼 노락온 상태에서 등을 돌려 도망치다 180도 회전하여 찌르는 전법은 데몬즈 때 보던 추억의 전법입니다.

데몬즈와 다크의 유저층이 별로 겹치지 않기 때문인지, 다크에 들어와 사장된 전법의 하나.

카타나에서 쓸 만한 모션은 평타와 대쉬 공격 정도가 고작입니다. 강공격 따위는 공속이 느려 상대에게 뒤잡 기회만 줄 뿐입니다.

대쉬 버튼을 누른 상태로 호시탐탐 뒤잡을 노리다가 강공격을 한다 싶을 때 바로 뒤로 돌아가면 대쉬 뒤잡 혹은 씹고 뒤잡이 됩니다.

공속이 느린 만큼 거리만 멀지 않으면 강공격하는 것을 본 후에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카타나는 강인도 감쇄력이 매우 낮습니다. 이 때문에 뭘 해도 뒤잡기에 취약하여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검과 같이 스태미너 감쇄력이 큰 무기를 상대로 씹고 뒤잡에 실패하면 다음 씹고 뒤잡을 위해 강인도를 회복시켜야 하는데,

카타나는 몇번이고 씹고 뒤잡에 실패했다 해도 쉬지 않고 달려들어 후속 공격을 연이어 씹고 뒤잡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인도 감쇄력이 높은 대검 같은 무기에 뒤잡기를 당해 넘어지면,

강인도가 많이 깎이는 바람에 일어나는 순간 공격하는 대검 공격을 씹고 뒤잡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카타나는 그럴 염려 없이 일어날 때 공격하는 것을 유유히 씹고 뒤잡할 수 있습니다.

4. 카타나 기타 : 뽁뽁이로 대응                                                                           

뽁뽁이 앞에 가장 무력한 무기가 바로 카타나입니다. 선빵을 날릴 수밖에 없지만 선빵을 날려봤자 자기만 손해를 봅니다.

선빵에 맞춰 찌르면 대검이나 곡검 같은 스태미너 감쇄력과 연타가 없는 카타나는 방패 앞에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타든, 대쉬 공격이든 연타든 뭘 하건 공격할 때 가드하며 찌르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뽁뽁이가 조심할 것은 뒤잡기와 출혈 뿐입니다. 기량캐 15 에스토크로 찌르기라도 하면 카타나는 알아서 뒤로 빠지게 돼있습니다.

결국 방패가 답답하게 느껴지면 발차기로 가드를 부수려고 하기도 하지만, 발차기 따위에 부서질 가드가 아닙니다.

딴에는 콤보랍시고 발차기 직후 공격을 날려도, 발차기 가드 후 바로 뒤로 돌아가는 씹고 뒤잡에 막힙니다.

카타나는 씹고 뒤잡과 방패에 너무나도 취약한 만큼 공격할 때의 거리 조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거리를 조절하며 한대씩 치고 빠지기를 버릇들이지 않으면 뒤잡기에 신나게 농락당하고 죽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거리 조절이 만능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라도 해야 뒤잡기를 덜 당한다는 것 뿐입니다.

한대씩 치고 빠지는 유저는 씹고 뒤잡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지만 뽁뽁이에 쥐약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선빵을 날리는 순간 곧 뒤잡에 당한다는 카타나의 약점 자체는 어찌 할 도리가 없습니다.

한대씩 치고 빠지다가 뽁뽁이에 계속 당하면 결국 자기가 포기하고 연타나 뒤잡, 패링 등을 노리게 돼있습니다.

 

거리 조절의 핵심이랄 수 있는 뒤잡 대처 스텝 또한 생명입니다. 스텝은 자신의 무기가 무엇이건 그 중요성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카타나를 상대로 씹고 뒤잡을 노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뒤잡 대처가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카타나로 가드를 부술 방법이 없다보니, 강인도를 믿고 뽁뽁이 평타를 받아가며 연타로 출혈을 노리는 유저가 있습니다.

출혈이 터지는 순간 구르면 데미지 없이 출혈 수치를 초기화할 수 있지만,

넋 놓고 있거나 구르기 타이밍을 조금만 실수해도 출혈이 터질 수 있으니 신경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뽁뽁이는 기본적으로 뒷걸음질치며 출혈 수치가 조금씩 줄어들게끔 관리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출혈이 상당히 쌓였다 싶을 때엔 일부러 상대 공격을 받아줘 출혈 수치를 올린 다음, 출혈이 터질 때 굴러 출혈을 무효화합니다.

4'35" 처럼 출혈이 터지기 전에 상대가 죽을 줄 알고 계속 찌르다가 출혈이 터지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출혈이 곧 터질 만큼 쌓이면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다 출혈을 초기화하는 데에 더 집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0'25" 처럼 출혈을 노리고 닥돌하는 유저에겐 뒷걸음질로 도망치다 기습적인 대쉬 뒤잡을 해도 좋습니다.

체력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출혈이 터지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 뒤잡으로 상대에게 출혈보다 큰 데미지를 입혀도 손해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