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검 : 뒤잡기 전용 무기
단검은 평타가 쓰레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뒤잡기를 노리게 돼있습니다. 따라서 단검 유저는 역뒤잡 위주로 상대합니다.
단검을 들었다는 것 자체가 뒤잡에 나름대로 자신있다는 뜻이라 대놓고 뒤잡 싸움으로 몰고가면 여기에 응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애초에 일부러 대놓고 뒤잡기를 노려 상대가 역뒤잡을 노리게끔 유도해도 좋습니다. 둘 모두 가로 스텝 역뒤잡으로 처리합니다.
5'22" 처럼 한번 뒤잡으면 신나서 단검까지 빼들고 대놓고 뒤잡을 노리기도 합니다. 역시 역뒤잡으로 처리.
어떻게든 빈틈을 만들거나 비집고 들어가 뒤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이 없으면, 단검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설픈 스텝으로 뒤잡을 노려봤자 역뒤잡에 당하거나, 뒤잡기 대처 후 역공에 당할 뿐입니다.
게다가 뒤잡기 목적으로 단검을 들긴 했지만, 정작 자신은 뒤잡기에 취약한 유저가 많습니다.
진정 뒤잡기를 잘 하려면 뒤잡기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뒤잡기 대처도 잘 해야 합니다.
단검은 대놓고 뒤잡 노린다 광고하는 만큼 상대도 역뒤잡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뒤잡기 대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간혹 단검으로 평타를 연타하는 등 나만의 자신감으로 충만한 유저들이 있습니다.
단검은 강인도 감쇄력이 매우 낮아 평타를 몇번이나 씹어가며 강인도 뒤잡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타를 메인으로 삼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뒤잡기만 노린다는 것이 단검의 한계이지만, 실상 뒤잡기 밖에 할 게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2-1. 직검 평타 대처법 : 씹고 뒤잡 및 뽁뽁이
직검은 접근하면 선공하기를 좋아하는, 선공할 수밖에 없는 선빵류 무기입니다. 따라서 선빵을 기다리다 선빵하는 순간 씹고 뒤잡.
만약 쉽게 선빵을 날리지 않는다고 하면 가드하며 왔다갔다 알짱대면 결국은 선공하게끔 돼있습니다.
직검은 데미지가 약해 1'18" 처럼 가드를 풀고 조금씩 맞아주며 달려들어도 방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저렇게 하는 이유는 사실 귀찮았던 것 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상대는 공격이 잘 통한다는 생각에 방심하게 됩니다.
사실 모든 무기가 그렇지만, 선빵류 무기인 직검은 특히나 방패에 취약해 뽁뽁이와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무리수에 불과합니다.
직검은 같은 선빵류 무기인 대검 같은 스태미너 감쇄력과 데미지도, 카타나와 같은 출혈도 없습니다.
그래서 선빵을 날리는 순간 씹고 뒤잡하는 것 외에도 뽁뽁이로 상대하면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뒤잡기를 노리지 않는 이상 공격 모션 도중에는 어떠한 반응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 모션 도중에 뽁질을 하면 자기 피만 깎입니다.
결국 방패 앞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을 만회하려면 뒤잡이나 패링 밖에 할 것이 없어지는데, 상대가 대처를 잘 해주면 그것 또한 녹록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뒤잡을 하려면 직검보다 좋은 무기들이 있기 때문에 직검의 특성 또한 살릴 수가 없어집니다. 이래저래 직검은 사면초가 신세.
10'15", 11'06" 처럼 대충 하다가 피가 많이 빠지면 버서커로 전환해도 좋습니다. 12'37" 에서 아직 버서커가 발동하지 않아,
흑기사의 방패로 암월 검을 가드하여 피를 빼려 했지만 마침 인챈이 끝나는 바람에 12'52" 처럼 신분을 가드하여 피를 뺐습니다.
2-2. 바델 관통 직검 : 강공격 씹고 뒤잡
직검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바델의 관통 직검입니다. 직검 중에선 데미지가 가장 높고(+15 강화 기준),
리치가 좀 더 긴 데다 강공격이 리치가 긴 찌르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직검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이유로 관통 직검은 100% 강공을 합니다. 하지만 강공은 딜레이가 길고 공속이 느려 관통 직검의 가장 큰 빈틈입니다.
다만 공속이 그렇게까지 느린 편은 아니라 근접해있을 때가 아니면 강공 사이에 뒤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멀리 있을 때는 가드나 회피를 하다가 가까이 있을 때 강공을 하려 한다 싶으면 바로 대쉬로 돌아들어갑니다.
8'45" 에서 왼손으로 패링이나 견제 후 오른손 강공격으로 콤보를 구사하려 하지만, 모두 쓸데없는 짓입니다.
유용성 여부를 떠나, 특이한 전법을 상대할 때도 가드는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
2-3. 직검 : 노락온 평타 대처법
노락온은 데몬즈 때 뒤로 베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뒤를 공격하면 가드 무시가 되는 버그를 이용한 스킬입니다.
뒤를 공격해야 하는 만큼 횡베기 속성의 무기에 적합하다보니, 직검을 노락온으로 구사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본래 노락온은 특대검과 신분 전용 스킬처럼 사용되었으나, DLC 이후 직검과 대검 등 다른 무기에까지 그 폭을 넓혔습니다.
직검은 방패를 뚫을 방법이 없는데, 한손 평타나 양손 강공격이 횡베기이기 때문에 노락온을 사용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락온으로 대쉬 횡베기, 초근접 상태에서 한손 연타 등이 노락온 직검의 패턴입니다.
하지만 가드 무시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뒷걸음질로 거리만 조절하면 노락온으로 때려도 가드 무시는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노락온으로 옆을 때려도, 뒷걸음질치는 상대에게는 정면을 바라보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가드가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뒷걸음질로 사거리 밖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다보니 직검처럼 사거리가 짧은 무기는 더더욱 노락온의 이득을 보기 힘듭니다.
양손 강공격 연타만 신경쓰면 됩니다. 양손 강공은 경직도와 스태미너 감쇄력이 높아 노락온으로 잘못 맞으면 경직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양손 사용시엔 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역시 뒷걸음질로 대처하면 양손 강공격 연타 역시 의미없는 것은 마찬가지.
2-4. 직검 : 기타 공격 대처법
직검 같이 공속이 빠른 축에 속하는 무기는 연타의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지만, 연타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입니다.
연타는 곧 씹고 뒤잡의 밥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특히 방패 유저를 가드 브레이크시키기 위해 연타하는 유저가 많은데,
직검은 스태미너 감쇄력도 낮고 출혈이 있는 것도 아니라 연타시 가드를 굳히며 씹고 뒤잡 타이밍을 재면 답이 없습니다.
1'20" 에선 인챈의 뽕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닥돌하는 인챈 유저의 허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처음에 연타할 때 그대로 씹고 뒤잡을 해도 좋지만, 가드로 시간을 끌며 상대가 더욱 닥돌하게끔 유도하여 대쉬 뒤잡을 했습니다.
2'36" 처럼 직검의 강인도 감쇄력이 낮은 것을 이용해 연타를 씹고 카운터 신분을 날려도 좋습니다.
직검은 가드 후 역공이나 회피 후 역공에 적합하지 않아 선빵 위주로 갈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가까이에서 함부로 휘두르는 순간엔 바로 씹고 뒤잡에 당합니다. 선빵을 날린답시고 성급하게 다가가도 대쉬 뒤잡에 죽습니다.
결국 거리를 벌리고 한대씩 툭툭 치고 빠지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거리 조절과 뒤잡기 대처 스텝에 익숙해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수반되지 않으면 직검은 뭘 해도 뒤잡기만 당하다가 죽습니다. 뒤잡기 대처 스텝에 자신이 있다면
가까이에서도 스텝만으로 대부분의 뒤잡기를 피할 수 있지만, 자신이 없다면 그냥 뒷걸음질로 거리를 계속 벌리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특히 직검은 방패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드하고 있다는 방심 때문에 초근접 상태에서 원을 그리며 도는 유저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없이 가까이 붙은 상태야말로 뒤잡기 당하는 전형적인 초보의 패턴입니다.
거리가 벌어지면 기습한답시고 대쉬 공격을 하기도 하는데, 1'45" 처럼 쓸데없이 뒤잡의 기회만 제공할 뿐입니다.
2'48" 처럼 제자리에서 백덤블링를 한다는 것 역시 대쉬 공격을 한다는 의미이므로 백스텝할 때 달려가면 대쉬 뒤잡이 가능.
가드 브레이크된다면 그것은 자신이 잘 못 하는 탓일 만큼, 가드만 제대로 해주면 가드 브레이크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드가 답답하게 느껴지면 결국 뒤잡이나 패링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곤 합니다. 그것이 당췌 할 게 없는 직검의 한계입니다.
피가 많이 빠지면 패링으로 일발역전을 노리기도 하지만 사실 그런 꼼수로 전체 형국이 뒤집어지는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가끔 직검을 양손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있는데, 한손보다 양손이 더 상대하기 쉽습니다.
양손으로 사용하면 리치가 짧아지고 가로 횡베기가 세로 모션으로 바뀌면서 공격 범위도 줄어는 데다 공속까지 미묘하게 느려집니다.
데몬즈 때는 그나마 양손 경직에 의한 연타라도 있었지만, 강인도의 존재 때문에 이것도 의미없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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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이 죽습니다. 평소에 1:1 할 때는 정신줄 놓고 아무렇게나 하다가 뒤질 때 많아요. 솔직히 그렇게 많이 했는데 한판 한판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귀찮고 힘들죠. 특히 다구리 상대할 때는 열심히 해도 질 때가 많습니다. 일단 이렇게 해야 이긴다는 설명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는 것이 동영상이기 때문에 이기는 영상이 올라올 수밖에 없구요. | 12.09.23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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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슈님 방송을 보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 12.09.23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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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리 아니면 전력투구는 안 합니다. 상대하기 힘든 타입은 렉입니다. 저는 타이밍 위주의 수비적인 스타일이라 렉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예를 들어 수비적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는데 순간이동 앞잡기를 해버리면 대책이 없는 거죠. 다크 초반에는 강인도에 익숙하질 않아서 씹고 뒤잡기에 당한 적도 많고, 제가 하는 씹고 뒤잡 타이밍도 상대 패턴을 예측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적응이 끝난 지금은 렉 외에 딱히 생각나는 게 없네요. 암튼 저를 절대 고수로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PK에 절대 고수란 없습니다. 그저 많이 이기는 사람만 있을 뿐. 게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어차피 고수가 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 12.09.25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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