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Tower가 무너진 뒤 우리가 느꼈던 당혹스러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마치 내 의식은 그저…멈춰버린 것만 같았다. 본능만이 나를 압도했고, 나의 모든 의식은 절망의 검디검은 심연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만 같았다. 시간은 그 모든 의미를 잃었고, 나는 그곳에 얼마나 오래 서 있었는지 조차 의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종국에 나의 의식은 돌아왔고 그 심연의 미로로부터 탈출 할 수 있었다. 데이드라 패거리가 사라졌다! 갑자기 나타났던 그 때 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혼란스러운 나의 마음이 사랑하는 나의 고향 Summerset Isle을 파괴시킨 그 격정의 순간들을 이해하기도 전에, 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Thalmor, 그들은 그곳에 있었다. 그들의 달콤한 독과 같은 말들이 우리 귀에 흘러 들어왔다….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자라 주장했다. 신비스러운 마법을 사용하여 동족을 구원해 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노력과 희생이 Altmer를 멸종으로부터 구해낸 것이었다.
아,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우리는 이 비극의 종국을 선사한 그들에게 극도의 경의를 표하고자 했고. 너무 성급하게 그들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 주었으며, 그들은 그로 인해 그들은 세를 키우고 영광을 주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그들에게 표현한 경의 덕분에, 지독하기 짝이 없는 독이 우리 고향에 흘러 들었으며, 한때 고귀하고 기품 넘쳤던 우리의 문명을 부패 시켰다.
우리가 범한 실수를 내가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그 때로부터 한 달 전이었다. 작은 불안으로부터 비롯된 후회가 내게 고통을 안겼으나, 그 고통이란 무시하고 차치하기에 충분한 정도였다. 하지만 위대한 선지자이자 대 마법사 Rynandor the Bold의 추방 때문에 그 의심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당신도 목격했듯, Rynandor는 Crystal Tower의 붕괴 사건에서 살아남은 몇 되지 않는 이들 중 하나였다. 당시, 나는 내 두 눈으로 그의 용맹과 영웅적인 면모를 목격했었다. 그의 리더쉽과 마법 덕분에 데이드라는 Crystal Tower를 파괴한 크나큰 대가를 치를 수 있었다.
우리의 고향 땅에 일어났던 Oblivion Crisis의 종국에 관련해서 Thalmor의 역할에 대한 의심을 공개적으로 그 대마법사가 표했을 때, Thalmor는 그의 이름을 더럽혔다. Rynandor는 여론을 무시하고, 논리와 사실만을 믿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Thalmor의 치밀함은 아무리 사소한 진실이라도 그들 앞길을 훼방하도록 허락 치 않았다. 재빨리 그들은 Rynandor에 반대 여론을 조장했다. 결국 대마법사를 격리시켰고, 그의 명성을 더럽히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Thalmor의 공격에 대마법사는 어떠한 방어조차 할 수 없었다. Rynandor는 그렇게 비난 당했고 결국 추방 되었다.
-vol.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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