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뇽구리입니다 :D!!
두번째 시간까진 많은 도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시간은 지난시간에 이어서 직접 블릿을 제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시간의 경우 직접 구상한 블릿을 구현화 하는게 목적이었고, 해당 구상이 존재하는 모듈만으로 가능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토록 하겠습니다.
자 앞선 시간에도 그랬듯, 충전중인 비타를 들고
직접 하나하나 함께 해 봅시다.
1. 구상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블릿중, 블라스터 전용인 <시작회복포트> 라는 블릿이 있습니다.
요녀석인데요,
뭔 블릿인고 하니...직접 함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발사 직후 플레이어의 앞에서 회복성능의 방사 모듈이 회전하면서 주변을 회복시켜 줍니다.
오오오..위엄있군요.
여기서 하나의 구상을 하게됩니다.
저걸 던져보는거야!! 나..나선수리검?!
저걸 던진다면 저 범위를 전방에 걸쳐서 회복 가능할테니까요.
자. 그럼 구상을 마쳤으니 구현해봅시다.
2. 제작
최초로 시도해 본 모듈구성입니다.
1번 모듈에 장식 레이저 : 직진/사거리 김 을 설치,
2번 모듈에 1번에서 파생으로 제어 : 그자리에서 회전 / 빠르게 를 설치하고
여기에 3번 모듈로 회복탄 : 방사/통상을 파생시켜
1번 모듈이 쭉 뻗는동안
2번 모듈로 빙글빙글 도는 도르래를 달아주고,
3번 모듈을 그 도르래에 붙여서 같이 돌린다. 라는 계획이었죠.
좀 특이한 모듈이 있죠? 바로 2번 <제어> 모듈입니다.
제어 모듈의 경우 탄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데, 워낙에 종류가 많아서 다 알려드리긴 힘들고
지금 사용한 모듈의 경우 회전하는 구를 생성시킵니다.
이 구에서 발사되는 탄은 구와 같이 회전할 테니, 방사를 회전시키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 보시죠.
굉장히 뜬금포입니다.
3번 모듈이 회전도 하지 않고, 1번 모듈을 따라 움직이지도 않는군요.
대대적인 수술에 착수합시다.
뭐가 달라졌는지 보이나요? 네. 3번 모듈에 추종追從 이라는 옵션이 붙었습니다.
이 추종이란 옵션은, 모접속 된 모듈을 따라서 함께 움직인다는 옵션입니다.
예를들어볼께요. 1번 모듈에 2번 모듈로 일반 방사를 붙인다면
시작하자마자 방사는 방사대로 코앞에서 화르륵 터지고, 1번모듈은 1번모듈대로 쭉 뻗습니다.
반면에 2번 모듈에 추종 방사를 붙인다면,
1번 모듈이 앞으로 쭉 뻗어나가는 것에 찰싹 달라붙어서
2번 모듈도 함께 쭉 뻗어가면서 화르륵 터지는거죠.
첫 시도에서 2번 모듈이 회전함에도 3번모듈이 회전하지 않음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2번 모듈이 회전은 하고 있지만 이 회전은 3번 모듈의 발동 시점에서 발사 방향을 정해줄 뿐,
그 이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거든요.
(예를들어 4번 모듈로 2번 발동 후 0.2초 후에 발동하는 방사모듈을 붙인다면, 지난시간 회전레이저에서 각각 다른방향으로 레이저가 나갔듯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방사가 되겠지요)
따라서 그 이후에도 회전하는 제어모듈과 함께 회전시키기 위해 3번 모듈을 추종방사 모듈로 바꿔주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입니다.
자, 이제 3번 모듈의 회전 문제는 잡았네요.
그렇다면 이제 2번 회전 제어구체가 1번을 따라 움직이게 하면 될 텐데..
그렇다면 제어 : 회전 에 추종 옵션이 달린 제어 : 추종회전을 2번 모듈에 접속시켜서
1번에 자접속으로 파생시킨후 3번의 모접속으로 이어주면 되겠네요.
....라지만 세상이 그리 쉽지 않은게 회전 제어모듈은 추종옵션이 딸려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진행도가 낮아서 모듈이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차근차근 시행착오를 밟아가면서 하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니까요.
자 그래서, 1번 모듈과 2번 모듈 사이에 새로운 모듈을 끼얹었습니다.
(4번 모듈로 만든 다음 4번 모듈을 2번으로 이동시키시면 됩니다)
새로 추가 시킨 모듈은 <장식 레이저 : 회전/반경 좁음> 으로 이 회전모듈을 따라서 방사가 회전한다면
추종 옵션이 없는 제어 : 회전 모듈에 의존하지 않아도 구현 가능하리란 생각이 있었거든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오?! 싶지만 훼이크 입니다.
블릿이 종료될 때를 보시면, 방사가 2번 모듈인 <회전 레이저> 모듈을 따라 회전하는게 아니라
2번 모듈에 자접속된 3번 모듈인 <제어 회전> 모듈에 붙어서 3번 모듈이 발생한 11시 쪽에서만 돌고 있으니까요.
이대로라면 애초에 의도했던 <레이저를 따라 회전하는> 의도에 부합하지 않게 되니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줍시다.
이전에 만든 모듈을 보시면 회전이 두군데 붙어있습니다. 2번과 3번 모듈이죠.
하지만 우리의 의도는 2번 모듈에 따라 회전하면 장땡입니다. 3번모듈은 굳이 회전할 필요가 없어요.
따라서 회전도 필요없는데 추종옵션이 없어서 2번모듈 따라 돌아주지도 않는 3번 모듈을
<제어 : 추종/생존시간 보통> 으로 바꿔줍시다.
이 모듈은 2번 모듈을 따라 어느정도의 시간동안 제어 기능을 수행해주는 모듈입니다.
결과 보시겠습니다.
확연하게 2번 모듈에 붙어 움직이는 방사 효과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제 회전 문제는 클리어했습니다. 목표는 이 회전이 1번 모듈을 따라 전진하는 것.
회전은 2번 모듈의 특징입니다. 즉 2번 모듈을 1번 모듈의 움직임과 함께 움직이게 해주면 되겠군요.
네. 이걸 위해서 2번 모듈에 레이저 : 회전 모듈을 달아준겁니다. 레이저 회전 모듈은 추종 옵션이 있거든요.
여기서 잠시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지나갑시다.
1번 모듈이 발생하면서, 동시에 2번 모듈이 추종옵션에 의해 1번과 함께 움직이며 회전합니다.
그러면서 3번 추종제어 모듈이 2번에 붙어서 함께 움직이며, 이 3번 모듈에 4번모듈인 추종방사가 함께 움직일 것입니다.
물론 4번이 추종중인 3번은 회전하는 2번에 붙어있으니 회전하겠지요?
결과물 보시죠.
오. 제대로 동작합니다.
그런데 공략글을 쓰면서 알게되었는데,
3번 모듈은 하는일이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추종방사를 바로 회전 레이저 모듈에 붙여도 상관없더군요.
고로 완성본은 이 꼴이 되겠습니다. 제어가 빠진만큼 코스트가 줄거든요.
자..여기서 끝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겟에 회복판정이 안생기죠?
3번 모듈이 회전하면서 이동하다보니, 교묘하게 판정에서 벗어나는 케이스가 생기는데
영상이 딱 그런 예 였습니다.
그래서 아오 빡쳐! 처음부터 다시 구상!!
처음에 구상했던 블릿입니다.
마의 근원인 <회전>요소를 이 구성에서 빼서,
가운데 제어구체를 직선 레이저 따라 움직이면서
양 옆으로 방사가 크아아아아아~~ 하게! 나비처럼!
그런 구상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그래서 1번 모듈에 <레이저 : 직선/사거리 김> 모듈을 달아주고,
이에 파생해서 2번 모듈에 <제어 : 추종/생존시간 보통> 을 달아줬습니다.
그리고 2번 제어모듈 양쪽으로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 90도씩 해서 양옆으로 회복방사를 크아아악!!
나비날개처럼 크아아앙!!
결과 보시겠습니다.
마음대로 안될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무려 3번과 4번이 충돌을 일으켰습니다-_-;; 분명 양옆으로 뻗었으니 상관없지 싶었는데.
방사 판정이 생각보다 넓은가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아예 레이져를 두 방사가 겹치지 않게 좁은 간격으로 두 갈래를 쏘고,
그 레이저에서 각각 파생시켜보자...라고 구상했습니다.
이런느낌. 느낌 아니까요.
자, 기본 토대 되겠습니다.
조금 생소한 모듈 결합방식이죠?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1번과 3번은 최상위 모듈로,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두 모듈이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장식 레이저 : 직선/사정거리 극도로 짧음> 이 각각 좌우 6도의 간격으로 살짝 벌어져서 발사되고
이 두 모듈이 자연 소멸될때 그 지점으로부터 2번 4번 모듈이 발사됩니다.
물론 2번 4번의 경우 1번 3번에서 준 수평 각도보정을 다시 제로화 시키기 위해 반대쪽으로 보정을 해주고,
이녀석들이 방사를 끌고 갈 주체이기 때문에 사거리는 긴 녀석들로 해줍니다.
이제 이녀석의 양 갈래인 2/4번 모듈에 각각 제어를 붙이고 좌우로 90도씩 벌려서 작업을 마무리합시다.
알려드린대로 쭉 따라왔다면 이런 레시피가 되겠네요.
8번 모듈은 4번과 동일하되, 각도만 -90도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자 그럼 마무리 결과물 봅시다.
잘 나왔네요.
하필 가운데에 갭이 있어서 거기에 딱 타겟이 끼는 바람에 또 회복되지 않았지만,
아아아아 이제 수정하기엔 체력이 안됩니다. 적당히 왼쪽이건 오른쪽이건 오조준 해서 쓰면 될거고,
어차피 이런 탄은 실전에선 절대 안쓰입니다. 코스트 보세요 코스트...OTL
그냥 이런 느낌으로 완성 :D! 이라고 이해하십시다.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공략 쓰면서 안건데, 3번 7번의 제어모듈은 빼세요... 저거 없이도 똑같이 구동됩니다-_ㅠ
글 쓰다보니 체력이 딸려서 새로 영상찍고 그럴 기력이 없네요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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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3부에 걸친 블릿 에디트 공략을 마칩니다.
모든 모듈 종류를 번역해드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 한데, 원문이 올라온 곳이 없네요. 하나하나 타이핑 할 순 없으니..ㅠ
이정도만 이해하시면 앵간한 블릿은 계획부터 작성까지 가능하실겁니다.
물론 효율 좋은 블릿이야 다른분들이 공략하실거고, 그걸 쓰는편이 좋긴 하겠지만
제작 방법을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새 블릿이 나올 수 있는 경우도 많아질 테니까요!!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이나 틀린점은 댓글달아주시면 대답/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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