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를 물리쳤지만 사도 센트에게 미하일을 빼앗겨 버린 제로
일행은 미하일을 탈환하기 위해 센트가 있는 모래의 나라로 잠입했다....
(캠프. 데카트에게 말을 걸면...)
데카트 : 걱정이군요.
제로 : 뭐가?
데카트 : 미하일 말입니다.
제로 : 아니, 그 녀석은 무사해.
데카트 : 하지만...
제로 : 무사해. 반드시.
데카트 : ....그렇지요.
(옥타에게 말을 걸면...)
옥타 : 아까는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설마 용이 쓰리님을 잡아먹고, 그 용을 사도한테 뺏길줄이야.
제로 : ..........
옥타 : 제로님의 지시입니까?
제로 : 아니....
옥타 : 허허, 이 무슨 잔혹한 말인가!
(디토에게 말을 걸면...)
디토 : 꼬마 드래곤을 납치한 남자...이 모래의 나라의 사도 센트예요.
제로 : 투의 사도인가.
디토 : 그쪽은 선남선녀끼리 깨가 쏟아지는 커플이라던데요. 토쏠리네! 모래의 나라는 어떤 작전으로 나올라나?
제로 : 작전? 투나 센트나 그런거 생각할 뇌가 있겠냐.
디토 : 그럴까? 적어도 센트는 투 지시로 미하일을 데려간거 아냐? 그럼 투한텐 드래곤을 납치할 이유가 있다는 건데 그게 대체 뭘까?
제로 : ............
제로 : 젠장! 늑대가 귀찮게 하네!
데카트 : 늑대는 살기를 느끼고 움직이는 동물이니까요.
제로 : 내가 살기를 흘리기라도 한단 말이야!?
데카트 : 제로님! 그러니까 흥분해선 안됩니다. 늑대가 늘어났지 않습니까!
디토 : 아 목마르다.
옥타 : 허허허, 사막지대니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물은 없을겁니다.
디토 : 물없이 싸우다간 말라 비틀어질텐데.
옥타 : 그렇죠. 저도 성에 대한 정열 빼고 전부 바짝바짝 마릅니다.
제로 : 목이 타기는 타는군.
옥타 : 허허허, 저와 입맞춤이라도 하시겠습니까? 뜨거운 포옹과 진한 키스로 제로님의 위아래입과 대화를 할수 있을지요?
제로 : 그이상 음담패설 했다간 죽는다.
(포병부대 등장)
병사 : 막아라!
병사 : 투님께 포병부대의 의지를 보여 드려라!
병사 : 넷! 투님을 위해서.
병사 : 쏴! 쏴! 쏴라!
병사 : 적이 가까이 있다. 측량없이 그냥 쏴!
병사 : 넷!
병사 : 장전 끝나는대로 순차발포닷!
병사 : 옙!
제로 : 젠장 귀찮은 장난감이군.
병사 : 와봐라 저주받은 검은 꽃!
병사 : 내가 널 막겠어!
(늑데떼 등장)
제로 : 또 늑대냐...짜증나네.
디토 : 누가 아니래. 토나올라 해.
데카트 : 으....
제로 : 데카트, 괜찮아?
데카트 : 눈에 모래가 들어가는 격통...으으, 못참겠군.
제로 : 괜찮나보네.
(병사 & 늑대 등장)
제로 : 젠장! 왜 늑대가 저쪽 편인거야!
데카트 : 아무래도...야생늑대가 아닌것 같습니다.
디토 : 틀림없어. 적들이 늑대를 기르고 있는거야.
제로 : 상관없어! 누구 편이든 방해하는 것들은 다 베면 돼!
디토 : 근데 우리가 이 고생하는거 꼬마 때문맞지? 그 놈이 생각없이 유괴당하는 바람에 제로가 빡돌아서 미쳐버리고....
제로 : 난 별로 그 녀석 때문에 열받은게 아냐. 그 전에 미친적 없어.
디토 : 흠~?
제로 : 뭐냐 그 말투.
디토 : 그냥요~?
제로 : 뒤진다.
미하일 : 제로!
제로 : 낮잠자긴 딱좋은 시간이네
미하일 : 아냐! 잡힌거야! 잡힌거야!
제로 : 알아.
미하일 : 제로~! 구해줘~!
제로 : 그래.
제로 : 쳇....골렘인가.~!
제로 : 넌 진짜 몇번을 잡혀야 속이 시원하겠냐? 용은 학습능력이 없어?
미하일 : 학습? 학습이 뭔데?
제로 : 됐다.
옥타 : 제로님.
제로 : 응?
옥타 : 고렘은 석재에 마력을 봉인해서 움직이게 만든 마법병기입니다.
제로 : 그래서?
옥타 : 마력의 열쇠인 주문이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을것입니다.
제로 : 그래서?
옥타 : 그 주문의 쓰여진 부분을 파괴하면, 골렘을 멈출수....
제로 : 귀찮으니까 다 뽀갠다. 그럼 결과는 마찬가지겠지?
옥타 : 그리 말씀하실줄 알았습니다....
20131230 223109 from axelsaga on Vimeo.
다시 나타난 사도『센트』그 불길한 예언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제로 일행은 정보를 구하러 모래의 나라에 있는 지하유적으로 향했다.....
(캠프. 데카트에게 말을 걸면...)
데카트 : 투님은 그 센트라는 사도를 꽤 신뢰하는 모양이더군요.
디토 : 야, 그런 말을 제로 앞에서 대놓고 하냐? 비꼬는거야?
데카트 : 아니, 난 그럴 생각으로 한 말이....
제로 : 신경안써. 하나도.
데카트 : ....아, 그, 그렇습니까.
디토 : 안됐다! ㅁㅁ에 제로 발차기가 들어올걸 기대 했을텐데~
데카트 : 으으으.....
(옥타에게 말을 걸면....)
옥타 : 미하일....제로님의 용이 재앙을 몰고 온다...
제로 : 적이 하는 말 믿지마.
옥타 : 하지만, 우타우타이인 쓰리님을 미하일이...
제로 : 그만 자.
(디토에게 말을 걸면...)
디토 : 센트가 한 말 신경 안쓰여?
제로 : 무슨 말 했는지 까먹었는데.
디토 : 미하일하고 있으면 재앙이 온다는 거.
제로 : 넌 신경쓰여?
디토 : 나야 뭐...애초에 제로하고 만난게 최대의 재앙이니까 나머지가 어쨌든....
제로 : 흥.
(미하일에게 말을 걸면....)
미하일 : 투는 모래의 신전에 있다고 골렘이 그랬어!
제로 : 골렘이!? 그 돌덩이가 말을 했다고?
미하일 : 얘기랄까, 골렘의 혼이 그렇게 말했어.
제로 : 혼...그런거 없어.
디토 : 그런데 모래의 신전 위치는 아무도 모르잖아?
제로 : ...결국 닥치는대로 찾아야 되나.
데카트 : 이 근처에 있는 지하유적에 병사들 주둔지가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제로 : 그럼 먼저 거기부터군.
미하일 : 난 뭐하면 돼?
제로 : 넌 하늘에서 정보수집 부탁할게.
미하일 : 알았어! 알았어!
데카트 : 어두워서 시야가 나쁘군요.
옥타 : 허허허, 이런것도 나쁘지 않지요. 안보이는 스릴에 감도가 좋아진답니다.
디토 : 옥타는 진짜 다 그거네~
제로 : 투를 숨기는 놈은 죽는다! 어딨는지 모르는 놈도 죽는다!
옥타 : 후히히. 무모한 우타히메님이시군.
마도사 등장)
제로 : 잘난척 등장하는데 뭐야?
옥타 : 마도사군요.
제로 : 마술사하곤 다른거야? 아 진짜 귀찮네.
디토 : 제로. 신중하게 싸워. 저것들 화나면 무섭거든. 『악마에게 혼을 판 자들』이래나 뭐래나.
제로 : 알게 뭐야! 혼이든 똥구멍이든 지맘대로 팔라 그래. 난 상관없어!
(움직이는 발판 등장)
제로 : 그러니까 이런거 싫다고요....
데카트 : 반사신경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장치입니다.
제로 : 젠장 다 때려 부수고 유적채로 파묻어 버릴까.
데카트 : 그, 그만 두십시오!
옥타 : 제로님의 뭐든지 설렁설렁 넘어가려는 성격도 참 곤란하군요.
데카트 : 실례가 아닌가. 대범하다고 해!
디토 : 실제로 그렇잖아 뭐! 저번에도 땅에 떨어진 생고기를 주워 먹더라니까. 개도 아니고.
옥타 : 개보다 못한 우타히메라? 허허허, 이거 또 벌떡 서는군요.
제로 : 다 죽었어. 오늘 밤에 죽었어.
데카트 : 아아! 이렇게 난폭하게 싸우면 유적에 상처가...!
제로 : 응? 뭐라고 했니?
데카트 : 제로님! 이 유적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제로 : 뭐라고 하셨나요? 어!?
데카트 : 아무것도 아닙니다. 으으.
(고렘 두마리 등장)
디토 : 또 이 놈들이야. 이제 질린다.
제로 : 하긴 짜증나긴 하지.
디토 : 얼른 해치워 버리자, 제로!
옥타 : 그런데 신기하군요.
데카트 : 뭐가?
옥타 : 이 정도의 대형 석상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가....
(움직이는 발판 등장)
제로 : 아~ 진짜! 아직도 다 안온거야?
데카트 : 침착하십기오. 지금 서둘렀다간 될 일도 안됩니다.
제로 : 젠장!!
옥타 : 허허, 또 제로님이 좋아하는 신기한 공간이군요?
디토 : 근데 이거 무슨 힘으로 움직이는 걸까?
옥타 : 그것은.....
제로 : 어차피 마법이겠지. 이론으로 설명못하는 힘이나 현상은 죄다 『마법』이라는 말로 때우니까
(발판을 빠져 나오면 반대쪽에서 몰려나오는 병사들)
제로 : 뭐야...저건?
옥타 : 허허허. 지하기지 같군요.
데카트 : 유적을 개조해서 만들었나. 머리 굴렸군.
병사 : 침착해라! 훈련대로 하면 된다!!
병사 : 투님께 너희들의 용맹한 모습을 보여 줘라!
병사 : 이제 여긴 훈련장이 아니다! 전장이다! 전장이 됐다!
디토 : 어째 젊은 놈들이 많네, 이 기지.
제로 : 그래? 저쪽도 너같은 꼬맹이한테 젊은 놈 소리 듣고싶지 않을거 같은데.
디토 : 시끄러. 나 꼬마 아니거든.
병사 : 지지마라! ....신입이라도 병사임은 변함없다! 여기서 활약하면 투님의 친위대에 뽑힐지도 몰라!
20131230 225842 from axelsaga on Vimeo.
옥타 : 허허. 제로님은 무척 편리한 팔을 가지고 계시군요.
디토 : 팔만 저런거 아냐. 다리든 모가지든 슥삭하자마자 자란다니까.
데카트 : ...........
옥타 : 어허, 데카트: 왜그러십니까?
디토 : 기분 나빠서 그러겠지. 저래봬도 섬세한 아저씨니까.
제로 : 팔이 떨어졌다 달라붙는 우타히메는 싫어?
데카트 : 괜찮습니다. 사도는 우타히메의 모든 걸 알아야 하니까요.
옥타 : 그렇습죠. 제로님의 능력보다 무서운건 잔뜩 있습니다.
디토 : 맞아맞아. 옥타 성욕 같은거.
20131230 230158 from axelsag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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