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나라에서 동생 파이브를 격파한 제로는 사도『디토』을 빼앗아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산의 나라
그곳은 청렴한 우타히메『포』가 다스리고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산맥이었다.......
미카엘 : 걱정마라. 너 혼자 싸우는게 아니다. 용이 지켜주는 것만큼 든든한 일이 어딨겠는가. 감사해라.
제로 : 꿈....인가. 용이라고 다 든든한건 아닌가봐, 미카엘..............
(캠프)
디토 : 산바람은 기분이 좋네. 바닷바람은 끈적끈적해서 짜증났는데. 끈적끈적. 응, 내 우타히메처럼 끈적끈적. 기분 드러워!
미하일 : 아~ 그럼 안돼. 디토는 사도잖아? 사도가 우타히메님 험담하면 안되지~
디토 : 뭔 상관이야. 내 우타히메는 죽었어. 몸도 마음도 깔끔하게 관계없음! 너도 봤잖아, 그 여자 최후? 무식하게 크기만 한 가슴을 칼로 도려낸거 끝내 줬잖아?
미하일 : 제로, 꼭 포를 죽이러 가야겠어?
제로 : 또 그 얘기냐!
미하일 : 그치만....파이브는 가여웠단 말야. 울었었잖아? 우는 동생을 죽인거잖아?
제로 : 가짜 눈물이야.
디토 : 그래『불쌍한 자신』에 취한 눈물이지.
미하일 : 어쨌든 난 싫어! 자매 살인 반대!
제로 : 아 그래.
미하일 : 역시 자매끼리 싸우는건 안좋아!
제로 : 자 그럼 여기에 너 좋아하는 쇠고기가 있다 쳐.
미하일 : 응! 쇠고기 완전 좋아!
제로 : 그걸 다른 드래곤들이랑 나눈다면 조금밖에 못먹겠지?
미하일 : 응! 조금밖에 못먹어!
제로 : 혼자 먹고 싶지?
미하일 : 응! 혼자 먹고 싶어!
제로 : 나도 동생들 죽이고 혼자서 세계를 지배하고 싶은거야.
미하일 : 에~ 하나도 모르겠어!
제로 : .........아 됐다. 어쨌든 다음엔 포를 죽인다! 같이 가!
미하일 : 네에........
병사 : 이 앞으론 못지나간다!!
제로 : 웬 땀내 나는것들이 튀어 나왔네.
미하일 : 제로, 어디로 가면 돼?
제로 : 몰라요.
미하일 : 에?
제로 : 포가 있는델 내가 어떻게 알아?
미하일 : 그럼 진짜로 이쪽 길에 있는지 없는지도.....
제로 : 몰라요.
디토 : 완전 최악! 뭐하자는거야? 아~ 갑자기 다리가 무거워진다.
제로 : 가볍게 해줄까?
디토 : .....됐어.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드니까
미하일 : 나 먼저 갈게.
디토 : 아! 너만 막 날아다니고....치사하다!
미하일 : 그럼 어떡해. 느리게 올라가면 민폐인데....그리구 내가 하늘에서 저쪽이 어떤가 알려 줄수 있잖아.
디토 : 아, 그러셔. 열심히 미끼 해라
미하일 : 제로! 제로! 나 완전 짱이지? 막 열심히 싸우잖아! 봐봐 열심히 싸우잖아!
디토 : 아 시끄러. 넌 쟤랑 있으면 안피곤하냐?
제로 : 피곤하지. 건방진 꼬맹이도 하나 더 늘었고.
디토 : .......남말하고 앉았네, 아줌마.
제로 : 뒤지는 수가 있다 꼬맹아.
디토 : 이런 산길 올라가면 근육 장난 아니게 붙겠다. 난 그런 몸 생리적으로 안받는데. 내 몸이든 상대 몸이든.....
제로 : 떠들 힘 있으면 걷기나 해.
디토 : 아 피곤하다. 이 산길 어디까지 있는거야?
제로 : 파이브 밤상대 하는것보단 낫잖아?
디토 : ....그건 맞아. 그 여자 어디서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죄다 시험해보고 그랬다니까.
미하일 : 뭘 시험 했는데?
제로 : 넌 몰라도 돼
미하일 : 괜찮아 제로?
제로 : 어. 대충
미하일 : 내가 먼저 해치워 놓으니까 편하지?
제로 : 어......어.
미하일 : 인사는 싸움 끝나고 해도 돼.
제로 : 싸움 끝날때까지 너 살아 있으면.
미하일 : 에잇! 제로를 도와 줘야지! 도와줘야지! 디토, 도와 줄까?
디토 : 이왕 도와 줄거면 제로가 좋은데 어쩔까?
미하일 : 으- 나한테도 좀 기대! 기대라구!
제로 : 아- 짜증난다!
디토 : 으아- 근육 덩어리다! 냄새 쩔어! 죽어도 안기기 싫은 타입 뿐이야! 이 비좁은데 적들이 바글대니까 꽤 압박스럽네.
제로 : 떠들지 말고 얼른 죽여.
미하일 : 디토도 꽤....잘 죽이네.
디토 : 응. 제로 때문에 그닥 안튀지만
디토 : 뭔 놈의 바리케이트가 이렇게 많아.
제로 : 다 치워버려! 얼마나 엄중하게 보호 받는걸까 공주님은.
디토 : 우타히메가 다 그렇지. 거드름 쩔어. 아, 미안. 제로도 우타히메였지. 일단은.
제로 : 일단은 뭔데? 요 주둥이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던?
디토 : 아하하하하! 제로! 적! 적! 근데 적들이 하도 약하니까 이상한 느낌이네-
미하일 : 제로랑 같이 있어서 그래! 나도 제로랑 있으면 묘한 기분이 들거든!
제로 : 조심해. 또 온다!
((켈베로스 등장)
제로 : 큭, 귀찮은게 튀어 나왔군.
디토 : 켈베로스네. 어쩔까요?
제로 : 어쩌긴 뭘 어째. 방해하는 놈들은 죽인다.
디토 : 네~ 그 말 할줄 알았어.
미하일 : 제로 고전하네! 고전하네!
제로 : 딱 보면 아는거 두번 말할래!
미하일 : 내가 여기서 불을 뿜어볼까?
제로 : 나한텐 절대 맞히지마!
(HP를 일정이상 떨어 뜨리면 도망가는 켈베로스)
미하일 : 저 켈베로스란 애 쎄더라. 보고 있으니까 막 두근거렸어.
제로 : 내가 질거라고 생각했냐? 그리고 켈베로스한테 『애』는 붙이지 마.
미하일 : 조심해 제로! 나도 열심히 싸울게. 누굴 죽이는건 싫지만 제로가 죽는건 더 싫어.
디토 : 이 싸움 끝나면 나랑 해도 돼요. 제로는 그 돼지랑 다르게 슬림하니까 기분 좋을거 같아.
제로 : 내키면.
디토 : 포는 어떤 애야?
제로 : 처녀.
디토 : ....그게 다야?
제로 : 처녀 우타히메라고 하면 대충 알잖아?
디토 : 하긴 겁나 귀찮을거 같은 여자란 건 안봐도 알겠다. 처녀 우타우타이랑 붙어있는 사도는 뭐하는 놈이래?
제로 : 일단 틀림없는 변태지.
디토 : 아하. 저 꼬마는 제로랑 자봤어?
미하일 : 아니. 제로는 나랑 자면 냄새도 나고 깔려 죽는다고 싫대.
디토 : 아하하핫, 그건 그러네. 그럼 오늘 밤도 멀리가서 자. 내가 제로랑 할거니까.
미하일 : 알았어. 제로 깔고 자면 안돼.
디토 : 아하하핫, 아마 내가 깔릴거 같은데.
(켈베로스 재등장)
미하일 : 앗! 또 왔어!!
제로 : X나게 끈질기네!! 뭐야 저 똥개!
디토 : 그니까 말야. 어떡해야 죽는거야, 보기도 싫어!
미하일 : 제로! 열심히 켈벨스를 물리쳐!
제로 : 켈베로스!
디토 : 심하게 긴장했구만, 바보.
미하일 : 케레베로...어? 케레베레....어어
20131227 193842 from axelsag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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