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쉬 뒤잡기 개론 : 대쉬 뒤잡기 방법
대쉬 뒤잡기는 말 그대로 대쉬로 상대에게 달려가 뒤를 잡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달려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스텝과 움직이는 방향을 이용합니다.
0'20", 0'27" 처럼 자신이 보는 방향 기준으로 상대가 왼쪽(반시계)으로 돌아들어온다고 하면, 자신 역시 왼쪽(시계)으로 들어갑니다.
반대로 0'02" 처럼 상대가 오른쪽(시계 방향)에서 돌아올 때 자신도 오른쪽(반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달려가면,
상대와 겹치는 순간 자신이 상대의 뒤에 위치하게 됩니다 (가드 중에는 뒤잡기 불가).
상대의 스텝을 보고 천천히 잡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3'16" 처럼 스텝을 잘못 밟는 아주 짧은 순간을 캐치해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상대가 전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뒷걸음질치며 거리를 벌린다면 방향에 상관없이 뒤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미리 돌아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옆걸음질과 전진을 섞어 돌다가 상대가 빈틈을 보일 때 바로 놓치지 않는 것.
대쉬 뒤잡과 역뒤잡은 상대가 도는 원의 반경보다 더 큰 원을 그린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하지만 역뒤잡의 원 반지름이 가로로 긴 형태인 경우가 많다면, 대쉬 뒤잡은 세로 반지름이 긴, 앞으로 달려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세로 반지름이 긴 형태, 즉 3'29" 처럼 직선에 가깝게 돌격해올 때가 대쉬 뒤잡하기 가장 쉽습니다.
원을 그리는 스텝을 이용해 잡는 것 외에, 0 53" 처럼 굳이 원을 그리지 않아도 옆걸음질 하는 것만으로 뒤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옆걸음질 또한 가로 반경이 긴 타원이라는 점에서 원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대쉬 뒤잡이 가능합니다.
뒤잡하기 좋게 원을 그리며 돌지 않는다면 원을 그리게끔 유도하면 됩니다.
1'17" 처럼 뒷걸음질로 도망갈 경우 상대는 공격하기 위해 직선으로 쫓아오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대쉬 뒤잡.
대쉬 뒤잡의 타이밍은 주로 상대가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이기 때문에,
1'32", 2'15" 처럼 공격 직후 방심하거나 잠깐 눈치를 보는 등 방심하여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 대쉬 뒤잡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방패 가드하는 유저들이 그런 행동을 자주 합니다. 방패로 가드하고 있다는 안정감이 빈틈을 낳는 것.
스텝과 움직이는 방향에 맞춘 뒤잡 외에, 공격 직후의 짧은 딜레이를 노려 뒤를 잡는 것 역시 기본적인 대쉬 뒤잡 용례입니다.
4'16" 처럼 공격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뒤를 잡습니다. 4'41", 4'54" 처럼 공격하기 전의 빈틈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5'19" 처럼 상대가 백스텝을 하면 대쉬 공격을 할 것이란 의미이니 대쉬 타이밍에 맞춰 뒤를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2. 대쉬 뒤잡기 방법 : 상대의 스텝을 이용
상대가 딱히 뒤잡을 노린 것이 아닌데도, 상대의 스텝 밟는 방향에 맞춰 뒤를 잡는 샘플입니다.
가장 사용 빈도가 높고 쓰임새가 많은 뒤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스텝 요령이 없는 초보들이 잘 당합니다.
제가 데몬즈 때부터 스텝만 봐도 실력을 알 수 있다고 한 것은 바로 이 때문.
거의 대부분 상대가 길건 짧건 원을 그리며 앞으로 다가올 때 대쉬 뒤잡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왼쪽으로 돌 때 자신 또한 왼쪽으로 돌면 거리가 좁혀지기 때문에, 스텝을 조금만 잘못 밟아도 순식간에 뒤잡에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의 스텝을 항상 유심히 보고, 빈틈을 보이는 순간 바로 달려가서 뒤잡 준비를 하는 게 좋습니다.
뒤잡 준비로는 가드를 항상 누르고 있음으로써 달려갈 때 뜻하지 않은 상대 공격이나 방해에 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고,
대쉬 버튼을 항상 누른 상태에서 움직임으로써 빈틈을 보일 때 재빨리 달려가 공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드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상대가 공격할 때 움직임이 무조건 멈춰 빈틈을 놓치거나 씹고 뒤잡의 기회도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대쉬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뒤잡을 노린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어필하여 역뒤잡에 당하거나, 스텝이 너무 빨라 뒤잡에 취약해집니다.
정답도 없고, 모두 상황에 맞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 판단의 적절성은 그저 경험을 쌓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상대의 스텝만 보고도 타이밍을 잡아 뒤잡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 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 뒤잡기 대처를 위한 뒷걸음질 스텝만이 아니라, 다양한 뒤잡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평상시의 스텝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0'54" 처럼 PK 초보가 아니더라도 스텝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쉬 뒤잡에 당하는 건 대부분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이다 보니, 스텝을 잘 밟을 자신이 없다면 일단 거리를 벌리고 보는 게 상책입니다.
거리를 벌리는 데에 주력하면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어떤 고수라도 뒤를 잡기 어렵습니다.
평타를 하지 않고 아예 뒤잡만으로 싸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뒤잡만 노리는 사람은 애초에 스텝부터가 다릅니다.
이런 상대에게는 스텝을 한번만 잘못 밟아도 죽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장 좋은 것은 역뒤잡으로 응수하는 것입니다.
뒤잡 vs 역뒤잡에선 역뒤잡이 유리하기 때문에, 뒤잡 싸움으로 넘어가면 상대도 쉽사리 뒤잡 스텝을 밟지 못 하게 됩니다.
위 영상에서 저는 아예 대놓고 뒤잡만 노린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비록 상대는 스텝 실수를 연발하여 승부가 결정되지만,
이것은 뒤잡을 노리는 상대에게 스텝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아울러 역뒤잡을 통한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1'46" 처럼 대놓고 뒤잡기 스텝을 밟는 상대에게는 맞불 작전으로 역뒤잡을 노리는 게 유효합니다.
뒷걸음질은 분명 매우 효과적이고 뛰어난 뒤잡기 대처법이지만, 2'54", 3'24" 처럼 한순간이라도 실수하는 순간 끝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듯, 지나치게 뒷걸음질만 일관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대쉬 뒤잡은 상대가 움직이는 원의 궤적이 세로로 긴 타원 형태에 가까울 수록 뒤를 잡기 쉽습니다.
따라서 대쉬 뒤잡이 가장 잘 통하는 경우는 타원이 극단적으로 긴 형태, 즉 상대가 직선으로 돌격해올 때입니다.
다구리를 상대로 대쉬 뒤잡이 잘 먹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상대는 쪽수를 믿고 과감하게 돌진해오곤 합니다.
0'08", 1'34", 2'39" 처럼 상대가 직선으로 달려올 때 대쉬 뒤잡을 노리면 쉽게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6" 처럼 피가 많이 빠졌을 때 끝내기 위해 서둘러 닥돌하는 유저는 대쉬 뒤잡의 밥.
3. 대쉬 뒤잡기 방법 : 공격 직전 및 직후 딜레이를 노려 뒤잡기
상대의 스텝과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뒤를 잡는 방법 외에, 공격 직후의 딜레이를 노려 뒤를 잡는 것은 대쉬 뒤잡의 가장 기초입니다.
따라서 딜레이가 큰 무기일 수록 뒤를 잡기 쉽습니다. 특히 대검은 딜레이가 길어 0'34", 0'51" 처럼 공격 직후 딜레이에 뒤를 잡힐 수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뒤를 잡으려면 대체로 2가지 경우입니다. 우선 상대와 아주 가까운 상태에서 상대가 공격할 때 바로 파고드는 것.
가드하면 무조건 멈추기 때문에, 가드하면 안 되므로 상대 무기의 리치가 짧을 수록 좋습니다.
만약 상대의 리치가 길거나 조금만 일찍 들어가면 씹고 뒤잡이 돼버립니다.
둘째로, 공격 시작 전에 미리 뒤로 파고드는 것. 2'39" 처럼 공격을 예상하고 미리 파고들면 공격을 끝낸 뒤의 딜레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도끼창처럼 공격 범위가 좁은 무기일 수록 잡기 쉽습니다. 1'57" 처럼 도끼창 강공격은 공속이 느리고 딜레이가 길어 뒤잡에 취약합니다.
2'51" 처럼 흑기사 큰 도끼 역시 근접시 선빵을 선호하는 무기이므로 돌고 있다가 상대가 공격할 때쯤 대쉬하여 딜레이를 잡습니다.
자검과 같이 공속이 빠른 무기라 해서 대쉬 뒤잡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3'40" 처럼 상대가 평타를 계속 날리는 것을 보고 평타를 예측하여 미리 돌다가 상대가 찌르는 순간 뒤를 잡습니다.
다만 공속이 빠른 무기를 마음먹은 대로 대쉬 뒤잡하기는 힘들고, 대쉬 뒤잡을 노려도 결과적으로 씹고 뒤잡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05" 처럼 뽁뽁이는 대쉬 뒤잡에 특히 취약합니다. 뒤잡기는 뽁뽁이의 유일한 약점이며, 뽁뽁이가 뒤잡히는 것은 원래 찌르는 순간입니다.
강인도 때문에 뒤잡기 대처 스텝을 신경써서 밟지 않으면, 가까운 데서 찌르는 순간 바로 뒤를 잡힙니다.
대검이나 카타나 같이 연타가 빈번한 무기는 대쉬 뒤잡에 오히려 더 취약합니다.
연타는 동일한 공속으로 2번 이상 반복하기 때문에 리듬을 타듯이 타이밍을 재서 치고들어가기 더 쉬운 까닭.
4'41", 4'59" 처럼 상대의 1타 모션이 끝났을 때 바로 치고들어가면 다음 연타 모션이 나오는 도중 노데미지로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암월의 검이나 결정마법의 무기 등으로 인챈하고 달려드는 유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챈은 제한 시간 동안 상향된 공격력의 뽕을 뽑기 위해 닥돌하거나 마구 공격하는 유저 또한 많습니다.
따라서 인챈 닥돌 유저는 대쉬 뒤잡과 씹고 뒤잡의 밥입니다. 다구리칠 때 닥돌하는 유저가 뒤잡에 취약한 것과 마찬가지.
다만 공격력이 무서운 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가드와 뒷걸음질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된 가드로 뒷걸음질치면, 안 그래도 닥돌 본능에 사로잡힌 인챈 유저는 더더욱 닥돌하게 됩니다.
인챈하고 이기는 것에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 실력을 키운 상태에서 인챈을 하면 좋지만,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인챈해버릇 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저 잠깐의 승률을 올려줄 뿐.
4. 대쉬 뒤잡기와 기타 뒤잡기의 공통점 및 차이점 :
대쉬 뒤잡은 원래 상대의 공격 전 빈틈이나 공격 직후의 딜레이, 혹은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을 이용해 뒤를 잡는 게 기본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씹울 수 있는 강인도가 더해져, 대쉬 뒤잡이 먹힐 만한 시간적 여유가 길어졌습니다.
대쉬 뒤잡을 노리다보면 상대가 공격하는 순간 씹고 뒤잡이 되고, 씹고 뒤잡을 노리다보면 대쉬 뒤잡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빈틈을 노리지 않아도 뒤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곧 뒤집어 말해, 상대가 공격하는 행위 자체가 빈틈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쉬 뒤잡은 원래 강인도가 필요없지만, 언제 어떻게 씹고 뒤잡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강인도를 올려두는 게 좋습니다.
대쉬 뒤잡과 역뒤잡을 칼 같이 딱 잘라 정의하기는 힘듭니다. 역뒤잡과 비슷한 요령으로 대쉬 뒤잡기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대쉬를 해야만 대쉬 뒤잡인 것도 아니고, 락온된 상태에서 스텝의 방향을 기본으로 뒤를 잡는다는 데에서 둘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요령이 있다는 것이지, 그것의 종류가 무엇이냐를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뒤잡기에 익숙해지면 상대의 스텝만 보고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이렇게 움직이니 저렇게 뒤를 잡자, 저렇게 움직이니 이렇게 뒤를 잡자는 식으로 일일이 계산하다간 뒤잡기 못 합니다.
5. 대쉬 뒤잡기 응용 : 기타 요령
하다보면 핀치에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씹고 뒤를 잡아도 데미지가 안 들어가면 애꿎은 피만 깎여 불리한 상황에 닥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리해진 상황에선 우선 가드를 단단히 하고 뒷걸음질로 계속 도망다니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주면 상대는 닥돌하게 됩니다.
도망가는 걸 놔두면 약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계속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닥돌할 때 갑자기 돌진하여 대쉬 뒤잡을 하면 잘 먹히기 때문에 일발역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 무기와 남은 HP를 잘 계산하여 한 대만 더 맞으면 죽겠다 싶을 때는 절대 씹고 뒤잡 타이밍을 노리면 안 됩니다.
대쉬 뒤잡은 스텝을 잘못 밟는 순간을 캐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보니, 뒷걸음질을 하는 상대는 뒤를 잡기 힘듭니다.
하지만 대쉬 뒤잡은 원래 기본적으로 닥돌 성향이 조금 있기 때문에, 닥돌 우격다짐으로 빈틈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0'11" 처럼 상대방과 비비듯이 겹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각도와 방향에 맞춰 타이밍을 명확하게 잡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1'13" 처럼 언뜻 보면 뒤잡기가 먹힐 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아도 비비는 찰나의 순간을 캐치하면 뒤잡기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비비듯이 겹칠 때는 0'53" 처럼 번개 같이 뒤잡기에 당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스텝을 잘못 밟았을 때 일어나는 것이므로, 평소 스텝을 조심해서 밟아야 합니다.
뒷걸음질치는 상대에게 비비기 뒤잡기를 하다 보면 카메라가 휙휙 돌아가는 느낌으로 성공하지 못 할 때도 있습니다.
상대방과 비비면서 뒤를 잡는 요령과 비슷하게, 상대가 코너에 몰리는 순간 다음 스텝 방향을 예측하여 뒤를 잡을 수 있습니다.
1'05", 1'18" 처럼, 상대가 벽을 등지고 코너에 몰리면 전진과 뒷걸음질 모두 못 하게 되어 구르기와 스텝 방향이 제한됩니다.
2'06", 2'17", 2'47" 처럼 방향이 제한될 때 돌격하여 비비듯이 뒤를 잡으면 잘 잡힙니다.
1'28" 에서 코너에 몰린 상대를 뒤잡으려다 실패했지만, 실패 후 상대가 도는 방향을 보고 바로 비비듯이 뒤를 잡았습니다.
코너에 몰릴 때 비비며 뒤를 잡는 방법은 혼전시에 자주 일어나고 흔하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익숙하질 않아 잘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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