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룰 전법은 시염 방패와 윙드 스피어의 조합, 윙드 뽁뽁이입니다.
창은 자검에 비해 공속이 느리고 연타 능력이 부족한 대신, 리치가 길고 위력이 조금 더 강합니다.
깊이있게 다루기보다 이런 전법이 있다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으니 재미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뽁뽁이 유저들은 소형 방패로 뒤잡기와 패링 등을 혼용하지만,
저는 거의 구르지도 않고 뽁질 외에 다른 공격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뽁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노리는 것은 단순한 PK에서의 승리가 아닙니다.
상대를 짜증나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
1. 윙드 뽁뽁이 개관 :
윙드 뽁뽁이는 100렙 미만, 혹은 렙이 낮으면 낮을 수록 강력합니다.
80렙대로 호스트를 할 경우 검팬은 60렙 전후가 되므로 완강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의 완강으론 시염의 충격 내성 높은 가드를 부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중저렙대에선 용 무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시염을 추천하는 이유.
체력 60
지력 15
완강 30
근력 26
기량 12
마력 3
신앙 16
운 3
85 렙. 시염 방패를 위해 근력을 26 올립니다. 주무기는 윙드 +10, 보조 무기는 때려 밀드.
근력 26 이면 양손 근력 보정을 받아 때려 밀드 데미지가 상당히 강력하므로 중저렙 근력캐로 써도 좋습니다.
체력 80
지력 15
완강 40
근력 18
기량 40
마력 0
신앙 16
운 0
129 렙. 100렙 이상시에는 기량캐가 가장 적절합니다. 윙드를 예리 강화하고, 시염 대신 스틸 실드를 활용합니다.
스틸 실드는 최강의 대형 방패 중 하나이지만, 용 무기를 가드하기 어려운 만큼 회피에 신경씁니다.
기본적인 공격 타이밍은 상대의 공격을 기다렸다가 공격과 동시에 동시에 찌르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뽁뽁이질입니다. 뒤잡기에 주의하며 상대를 견제할 것.
짜증나기 때문인지 윙드 뽁뽁이를 하면 이상하게 약초를 먹는 검팬이 많습니다.
상대의 특화캐 종류 파악이 선행되어야 상황에 알맞은 방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뽁뽁이는 가드와 동시에 찌르기 때문에 상대 공격을 가드하는 데에 소비되는 스태미너와
자신이 공격하는 데에 소비되는 스태미너, 이중으로 스태미너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상대가 막막함을 느끼려면 높은 충격내성은 필수입니다.
암은의 충격내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완강이 높은 검팬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기 힘듭니다.
윙드 스피어의 데미지는 예리 강화를 할지언정 형편없다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뽁뽁이는 정지 모션이라 쫓아가며 공격하기 힘들고, 무한 경직을 유발하는 연타도 없습니다.
따라서 도망다니며 피를 채우는 신앙캐를 상대할 때 애로사항이 따릅니다.
전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무리 많이 때려도 상대가 도망다니면 결정타를 넣을 수 없다는 것.
난감한 상대는 법사와 마검사. 만약 달캐라면 달 강화는 암은에 막히므로 상관이 없지만,
이들은 달/일달 무기를 사용하는 동시에 화염계 마법까지 사용하므로 암은과 시염 모두 애매합니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암은이 유리합니다. 무기는 암은으로 가드하고 화염계 마법은 구르기로 회피할 것.
100렙 미만시 윙드 +10, 100렙 이상시 예리 윙드가 유리합니다. 인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데미지가 크게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장기전에선 쓸모없기 때문.
어차피 장기전이 되기 때문에 인챈이 필요하다면 희게 달라붙은 물질로 대치하고, 죽구를 세팅합니다.
2. 뒤잡기 대처법 :
뽁뽁이의 약점은 약한 데미지도, 스태미너 관리도 아니라 오로지 뒤잡기입니다.
뒷걸음질과 거리 유지와 같은 기본적인 뒤잡 대처법을 마스터하지 못 하면 뽁뽁이는 포기해야 합니다.
뽁뽁이를 상대로 뒤잡을 노리는 유저가 많으므로, 상대의 방향에 맞춰 옆걸음질과 뒷걸음질로 거리를 벌립니다.
대쉬 뒤잡기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됩니다. 즉, 상대가 왼쪽으로 달려오면 오른쪽 뒷방향 대각선으로 움직입니다.
물론 뒤잡기를 아예 안 당할 수는 없으므로 평상시 거리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뒷걸음질만 마스터하면 설사 뒤잡에 당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는 렉 뒤잡만 걸립니다.
찌르기가 정지 모션인 데다, 공속이 느린 편이라 뽁뽁이는 뒤잡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견제하면, 수비적이라 해도 오히려 유리하게 임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상황에 따라 재빨리 역뒤잡, 카운터 뒤잡기를 노립니다.
역뒤잡을 시도하는 것도 좋지만, 가드 상태에선 뒤잡기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가드를 풀어야 합니다.
굴러 뒤잡기는 본래 상대가 공격하며 전진할 때 잘 먹힙니다.
하지만 뽁뽁이는 정지 모션이므로 거리만 유지하면 굴러 뒤잡에 당할 기회를 잘 내어주지 않습니다.
뒤잡을 노릴 때는 사전에 미리 가드를 풀어야 하는데, 가드를 풀고 공격하기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역뒤잡을 노리기 전 미리 가드를 풀어주지 않으면 0'12" 처럼 타이밍을 놓칩니다.
수비적인 뽁뽁이로 뒷걸음질을 반복하면 뒤잡을 할 것이라 예상치 못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방심한 채 섣불리 대쉬 뒤잡을 노리는 사람에게 역뒤잡을 시도하면 잘 먹히는 편.
다만 뒤잡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카운터 뒤잡기를 노리는 것은 너무 위험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3. 패링 대처법 :
다른 무기의 경우 패링시 역뒤잡으로 대처하면 간단하나, 뽁뽁이로 패링을 상대하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패링을 보자마자 찌르기. 보고 찌른다는 느낌으로 한 타이밍 늦게 찌르면 패링에 당하지 않습니다.
패링이 몇 번 통하자 패링만 노리므로 패링시 역뒤잡기로 대처했습니다.
방패 패링의 경우 패링을 보고 찌르지만, 패링 대거의 경우엔 상대가 오른손 무기로 공격하는 순간 찌릅니다.
또한 접근시 갑작스레 패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시 뒤잡기로 닥돌해도 잘 먹힙니다.
4. 직검 (Straight Sword) :
직검은 축복 북기사검을 많이 활용합니다. 한손은 스태미너 감쇄력이 높지 않아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직검 6연타 역시 스태미너 감쇄력이 크지 않으므로 중간에 찔러 연타만 캔슬시키고 빠지면 간단.
어차피 뽁뽁이는 오른손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는 왼쪽으로 회전합니다.
따라서 공격이 한 번 빗나갔을 때 연타하면 자칫 뒤잡기에 당할 우려가 있습니다.
야금야금 말려죽인다는 생각으로 욕심 부리지 않는 차분함이 필요.
연속 뒤잡도 하지 않고 죽구도 사용하지 않은 제 자비로움을 모른 채 죽구와 독구를 뿌리는 개념없는 유저.
5. 대검 (Large Sword) :
카운터 뒤잡기를 위해 사전에 가드를 푸는 타이밍을 신경써야 합니다. 찾는 자의 대검은 시염으로 가드할 것.
장대 유저는 연타하기 십상이라 가드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염이라 해도 밀드 연타를 모두 받아내는 것은 위험.
상대의 공격을 받아주며 두번 찌르고 빠진다는 생각으로 회피하십시오. 구를 때는 두번 구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심판자 방패를 사용한다면 신앙캐일 확률이 높습니다. 달빛 대검의 데미지가 낮은 점을 이용해 맞아주며 압박.
심리전을 섞어 일부러 맞아주면 상대가 연타하는 습성을 이용해 굴러 뒤잡기를 섞어줘도 좋습니다.
블라인드의 낮은 데미지로는 아무리 열심히 때려도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맞아줬습니다.
0'48" 지점이 선역공 스킬. 0'35", 1'15" 에선 상대가 연타 도중의 틈새를 파고들 거라 예상하고 일부러 연타.
6. 특대검 (Extra Large Sword) :
가드가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100% 무적인 것은 아닙니다.
곡검이나 카타나, 대검 등 횡베기 무기는 옆에서 빗맞으면 가드를 뚫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대검의 굴러 횡베기 역시 옆이나 뒤를 빗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상대의 방향에 맞춰 거리를 잘 유지하면 빗맞을 일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독구름 속으로 그냥 들어간 이유는 그런 짓 해봤자 네 실력으론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
완강 40의 시염 방패를 가드 브레이크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밀드의 연타 또한 무리하게 공격하거나 스태미너 관리를 실수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가드뽁뽁이는 반(半)슈퍼아머입니다. 특대검과 같은 무기 자체에 슈퍼아머가 있진 않습니다만,
본래 특대검 등을 가드하면 뒤로 주춤하게 되는데 찌르는 모션 도중에는 주춤하지 않습니다.
7. 곡검 (Curved Sword) :
양손 곡검은 스태미너 감쇄력이 커서 가드 부수기에 좋아 방패 유저에게 곡검을 꺼내드는 유저가 많습니다.
시염이라면 별다르게 걱정할 필요 없지만, 암은이라면 특별히 스태미너에 신경쓰십시오.
무작정 찔러 공격에 스태미너를 소모하면 맞아주며 연타하는 상대에게 브레이크됩니다. 한두번 찌르고 회피할 것.
완강 40 시염이라면 곡검 연타를 어느 정도 받아줘도 상관없지만,
완강이 그보다 낮거나 암은이나 북기사 등 소형 방패는 스태미너 관리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8. 카타나 및 자검 (Katana & Rapier) :
카타나나 자검의 스태미너 감쇄력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가드 브레이크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뽁뽁이에 가장 취약한 무기가 바로 카타나와 자검 같은 참격형 무기입니다.
3대 사기 무기 중 하나인 카타나 이도류도 뽁뽁이 앞에선 맥을 못 추고 패배하는 이유.
계속 패링을 시도하는 것은 뒤잡기와 패링 외에 뽁뽁이를 상대할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챈한다고 해서 스태미너 감쇄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딸피로 도망다니며 괜히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카타나로는 방패 앞에 답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선택지인 뒤잡을 시도할 수밖에 없지만,
뒷걸음질만 잘 하면 뒤잡기에 당해도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뽁뽁이 유저 입장에선 뒤잡기 모션 동안 스태미너가 회복되어 좋을 때도 있습니다.
9. 법사 및 마검사 (Magician & Magic Knight) :
화염 마법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화염 커트 70% 암은으로 가드해도 데미지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화염 커트율이 100%가 아니다보니 지속적으로 화염 마법을 가드하면 손해가 누적됩니다.
게다가 뽁뽁이는 1타 데미지도 낮기 때문에 계속 도망가며 마법을 쏘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가드 대신 회피가 중요한 이유. 화염 마법은 모두 회피가 쉬워 적절히 회피하며 압박합니다.
달과 일달 무기의 낮은 공격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 맞아준 것은 달캐를 끊으라는 메시지.
우선 상대 무기를 북기사 등으로 가드하여 들어오는 데미지를 보고 축복 등의 마법 강화인지 판단합니다.
암은으로 가드해도 데미지가 들어올 경우엔 용 강화이므로 시염을 사용하면 끝.
오히려 시염은 충격 내성이 높기 때문에 시염을 사용하는 편이 뽁뽁이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암은의 화염 커트율이 꽤 높아 화염 마법의 데미지를 상당히 줄일 수 있지만,
법사의 화염 마법은 공격 타이밍을 파악하여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보라는 회피하기 어렵다 해도 불보라는 데미지가 낮은 만큼 가드하면 데미지가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화염구슬이나 발화 등은 가드해도 데미지가 새어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차피 발화는 접근시 카운터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발화를 예측하여 뽁질하는 것이 포인트.
10. 대형 도끼 (Large Axe) :
도끼의 3연타를 모두 받아내면 시염도 가드 브레이크되지만, 굳이 회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브레이크됐다 해도 상대 역시 3연타 후엔 스태미너가 없어 추가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
도끼와 특대검은 공속이 느려 상대의 공격과 동시에 찌르기 좋습니다.
뽁뽁이는 정지 모션인지라 도망가는 상대를 쫓아가며 공격하기 어려우니 수비형으로 임합니다.
호스트 지역 성향일 때 푸팬의 공격력이 ×1.2 배 올라가고,
푸팬의 개인 성향이 완백일 때 역시 ×1.2 배 올라가기 때문에 총 ×1.44 배 올라갑니다.
여기에 친구의 반지까지 더하면 푸팬의 데미지는 가히 가공할 만한 수준이 됩니다.
가장 좋은 찌르기 타이밍은 상대가 공격하는 동시에 찌르는 것이지만,
도끼 같이 딜레이가 긴 무기를 상대할 때는 상대의 공격 후 윙드의 한손 강공격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11. 장대 무기 (Pole Weapon) :
노락온으로 배회하며 백날 노락온 뒤잡기를 노려봤자 데미지는 안 들어오니 두려울 것 없습니다.
노락온 뒤잡기는 렉의 보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나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공격. 저는 뽁뽁이 도중 잘 구르지 않기 때문에 장비 중량을 초과한 줄도 몰랐습니다.
암은으로 밀드 상대시 가드 브레이크의 위험이 크므로 스태미너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대의 공격을 두번 정도 받아준다 생각하고 찌르기 한번 후, 두번 굴러 빠져나가는 것이 안전.
같은 장대라 해도 사이드는 참격 타입으로 스태미너 감쇄력이 낮기 때문에 암은으로도 충분합니다.
12. 기타 무기 영상 :
죽고 싶어 환장한 녀석. 뽁뽁이의 또다른 재미는 깎아내기 창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깎아내기 창 역시 창 계열이기 때문에 뽁뽁이가 가능하며 상대를 흥분시키기에도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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