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그것은 무수한 은하를 건너며 행성 간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거대한 선단.
'오라클'의 목적은 단 하나.
전 우주를 어둠으로 감싸려 하는 [심원한 어둠]으로부터 우주를 지키는 것이다.
'오라클' 내에 조직된 부대 '아크스'는
[심원한 어둠]에 대항하기 위해 존재한다.
'아크스'는 '포톤'을 다룰 수 있는 존재.
[심원한 어둠]이 만들어 낸 '다커'를 섬멸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각 행성을 여행하며 다커의 영향을 조사하고 존재함이 확인되면 즉시 섬멸하는 것.
그것이 아크스의 임무이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돌아서 왔다.
슬픈 일도, 수많은 손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라클은... 아크스는 존재한다.
휴먼, 뉴먼, 캐스트, 듀먼. 4종족의 힘을 집결시켜 [심원한 어둠]과 싸워 나간다.
끝없는 싸움... 하지만 그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을 위해 싸워나갔다.
새로운 [심원한 어둠]이 태어나고 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세계는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또다시 아크스 내에서 무엇보다도 강하게 빛나는 희망이 눈뜨려는 시기이기도 했다.
나레이션이 끝나고 주인공이 눈을 뜹니다.
이 게임의 (메인 컨텐츠 중 하나인) 캐릭터 크리에이션을 거치고...
뭔가가 열리면서 주인공이 나옵니다.
시에라
여기여기, 여기에요~!
안녕하세요. 몸은 어떠신가요?
시에라
아, 인사가 늦었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전속 오퍼레이터인 시에라입니다!
무사히 깨어나셔서 다행이에요.
시에라
몸에 이상은 없으신가요?
다커 인자도... 네, 깔끔하게 정화된 모양이네요.
시에라
어라? 고개를 갸웃거리시는군요.
혹시 기억이 애매하신가요?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의료부에서 연락은 받았답니다.
시에라
그럼그럼, 외람되지만 전속 오퍼레이터 시에라,
상황 설명을 해드리도록 할게요.
시에라
당신은 말이죠, 'A.P.238/2/20'에 행성 나베리우스에서
'아크스'입대 수료임무를 수행하셨답니다.
- 3년 전 -
행성 나베리우스 삼림
아핀
굉장한데~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온통 풀들이야.
헤헤, 왠지 두근거리는걸.
아차, 너무 조급해하면 안되지. 음.
아핀
아, 그래 그래. 우리 전투는 처음이니까 기본적인 움직임같은걸
연습해도 되는거같던데?
바로 기본적인 튜토리얼로 이어집니다.
시키는대로 하면서 따라가다 보면...
아핀
오, 저건 원생종인가? 건강한걸.
...근데 왠지 이쪽으로 오고 있지 않아?
아핀
아, 아무리 봐도 사이좋게 지내자는 분위기는 아닌거같지 이거!
친구, 해볼 수밖에 없을거같은데!
무기도 있는 주제에 원숭이 한마리에 쫄아서 말까지 더듬는 아핀은 내버려 두고 튜토리얼을 계속 진행하면...
아핀
뭐, 뭐지?
브리기타
관제소로부터 각 아크스 인원에게 긴급연락!
행성 나베리우스에 코드D 발령!
포톤 계수가 위험 수치에 도달했습니다!
반복합니다. 행성 나베리우스에 코드D 발령!
공간침식 관측. 출현합니다!
아핀
이, 이봐 친구! 저거!
거짓말이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까만 놈들이 나타났어...?
3분 뒤면 다져진 고깃덩어리가 되는 것도 모르고 패기있게 기어나오는 다커들
아핀
게다가 뭐야... 이 불길한 포톤은.
젠장... 대체 뭐야 이놈들!
브리기타
다커 출현을 관측. 공간허용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전 아크스에 전달!
최우선 명령 코드에 의해 다커에 대한 계엄령이 내려졌습니다!
아핀
이놈들이... 다커?
아크스의 적이자, 우주의 적이자...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
왜! 어떻게 된거야! 나베리우스에는 없는거였잖아!
초장부터 정말 엄청난 쫄보스러움--;을 보여주는 아핀과 함께 다커들을 청소하면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아핀
하... 하아... 왜 이렇게 잔뜩 오는거야...
목적이 뭐야, 너희들!
곧 거품물것처럼 쫄아 있는 아핀을...
뒤에서 왠 빨간 형님이 나타나서 구해줍니다.
제노
...이야, 놀라울 정도로 딱 맞춰 왔는데.
느긋한 에코를 놓고오길 잘 했군.
아핀
구하러 와 주셨군요!
다행이야, 살았다...
제노
아~... 음... 뭐랄까 생각보다 숫자가 되는데 이거.
솔직히 굉장히 예상 밖이야.
아핀
네? 저기...?
잠깐만요 선배님, 구하러 와주신거 아닌지...?
제노
어, 그래서 지금 도와줄 사람을 도와달라고 불러뒀지.
합류지점은 이 앞이야. 돌파한다.
아핀
자, 잠시만! 저희도 싸우나요?
제노
아크스니까 당연한거 아냐?
봐, 너랑 다르게 저기 있는 녀석은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데?
제노
너 첫 출전 치고는 간이 큰걸.
꽤 괜찮은 구석이 있는데... 음? 아니, 잠깐 실례.
제노
그 얼굴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디였더라.
제노
뭐, 생각하는건 다음에 해도 되겠지.
그럼 가자, 루키들. 잘 따라오라고!
아핀
으으... 왜 시작부터 이런 일이...
제노
그렇게 비관하지 마 루키.
안심하라고 둘 다. 내가 지켜줄테니까.
서장 - 계속 이 날을 기다려 왔다 : THE DAY I WAS WAITING FOR
나타나는 다커를 처리해줍니다.
아핀
우와, 여기도 이렇게 잔뜩!
어, 어떡하실건가요 선배님!
제노
하나하나 시끄럽구만.
도중에 본 게 더 많을텐데 그만 좀 익숙해져라.
그럼 루키, 마지막으로 마무리다.
여기 있는 놈들 때려눕히고 끝내자고.
제노의 포톤블래스트가 다커들을 아주 손쉽게 청소합니다.
이벤트 후 퀘스트 클리어.
에코
그래, 어서 와.
너희들 괜찮아? 다치진 않았니?
제노
야야, 내가 같이 있었잖아. 다치게 두겠냐.
제노
다시 소개하자면 난 제노라고 한다.
여기 있는 시끄러운 게 에코.
에코
잘 부탁해.
그리고 시끄러운 사람 아니야.
아핀
아, 전 아핀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 이제 막 아크스가 된 참이라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서...
제노
세세한 건 안 따져도 돼. 그런 건 위에서 할 일이라고.
아니면 스스로 조사하든가.
방금 나온 게 다커고 우리 아크스의 불구대천의 적이라는 거.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야.
뭐, 이상한 꿈만 품고 있을 게 아니라 갑자기 현실을 알게 된 게
오히려 잘됐다고 볼 수도 있을걸.
에코
잠깐 제노, 생각 좀 해!
얘들 갑자기 실전을 겪어서 충격받은 상태란 말이야!
제노
그런 거 생각해 줘 봤자 다커랑 싸운다는 사실은 안 변한다고.
그렇다면 일찍 알아 두는 게 나아.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제노
이봐, 그렇게 찝찝한 표정 짓지 말라고.
너희는 살아 있어. 생환한거라니까?
수료임무도 달성했으니 다 잘 된거 아냐?
아핀
...네.
제노
그래, 그럼 됐어 아핀.
납득이 안되더라도 끄덕일 기운만 있으면 어지간한 건 어떻게 될거야.
그 분함을 잊지 마. 포기하지도 말고.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어떻게든 될테니까.
에코
...멋있는 말 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지금 거 완전히 주워들은 말이야.
제노
야 에코, 말하지 마!
괜찮아. 스승님 말씀은 곧 내 말이니까.
에코
멋대로 격언을 만들지 마!
하여튼 옛날부터 제멋대로라니까. 고생하는 나도 좀 생각해 줘.
제노
네가 항상 지각하는 건 내 탓이 아니잖아.
에코
시, 시끄러워 제노! 자, 이제 곧 아크스 쉽에 도착할거야!
야, 거기 루키 2인조도 웃지 말고 준비해!
서장 - 계속 이 날을 기다려 왔다 : THE DAY I WAS WAITING FOR
END
이벤트 후 캠프쉽 밖으로 나가면
로비의 전경을 보여줍니다.
제노
그럼 무사히 돌아왔으니 로비에서 좀 쉬어볼까!
에코
안돼! 보고 먼저!
제노
네 네 알아요. 시끄럽구만...
제노
뭐 그러니까 루키들, 내가 봐 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이겠지.
무슨 일 생기면 불러줘. 그럼 다음에 보자.
에코
열심히 해.
작업시간 가라치려다 걸린 제노와 동기가 꿀빠는 꼬라지를 못보는 에코가 떠난 뒤...
아핀
...하아, 폭풍같은 사람이었어.
아니, 폭풍같은 일들을 겪었다고 해야 되나?
뭐가 어찌됐든 피곤한걸.
아핀
여긴 아크스를 위해 준비된 로비인거지?
가게들은 물론이고 휴식을 위한 시설 같은 것도 있을테니까...
난 잠깐 로비 돌아다니면서 머리 좀 식히고 올게.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
그럼 또 보자 친구.
지극히 설명충스러운 대사를 연발한 뒤 아핀도 떠납니다.
덩그러니 남겨진 주인공. 그리고...
- 다시 현재 -
시에라
그 수료임무 후, 금방 아크스로서 두각을 나타내신 당신은 여러 곳을 모험하며...
시에라
다커나 다크 펄스... 심지어 모든 일의 원흉인 [심원한 어둠]과의 싸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셨답니다!
시에라
이야... 되돌아 봐도 대단해요. 그런 분이 지금 제 눈 앞에...!
... 아, 죄송해요. 설명 도중이었죠.
시에라
지금 현재, [심원한 어둠]의 부활로부터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답니다.
시에라
놀라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에요. 당신에겐 한순간이었을테니까요.
당신은 [심원한 어둠]과의 전투들 이후에 다커 인자의 집중 정화를 위해
콜드슬립에 들어가셨어요.
시에라
그 뒤에도 [심원한 어둠]과의 싸움은 계속되어 왔지만... 안심하세요!
아크스는 건재하죠! 우주도 건재하답니다!
시에라
그리고 드디어 당신도 복귀...! 이걸로 아크스는 만전의 태세를 갖춘거죠!
시에라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돌아가진 않는단 말이죠~.
다커 인자 정화가 이제 막 끝난 당신을 바로 깨운 건 부탁이 있어서에요.
시에라
아, 하지만 그 부탁을 말씀드리기 전에 이걸 건네드려야겠네요.
시에라
이게 바로 당신의 위한 이야기를 엮어내는 물건! 이름하여 '스토리 보드'랍니다!
시에라
몸도 움직여볼 겸 그걸 다루는 데 익숙해져 보도록 해요!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 시에라를 아주 오랫동안 뒤로 하고
스토리충이자 설정덕후인 저는 로그아웃한 뒤 3년전 시점인 에피소드 1로 들어갑니다.
샵 에리어 중앙에 가 보면 왠 반짝거리는 수상한 누님이 서있습니다.
시온
...기다렸다.
시온
아니, 이 표현에는 인식의 차이가 있군.
기다렸나, 라고 해야 하나.
시온
나의 이름은... 시온.
시온
나의 언어가 그대의 신용을 얻기 위해 얼마간의 시간을 요한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디 들어줬으면 한다.
무한에 가까운 사고 끝에 내가 이끌어 낸 사상(事象)을.
시온
나는 관측할 뿐인 존재. 그대에 대한 간섭은 하지 않는다.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길은 무너진다.
그러므로 나는 나타낸다.
모든 우연을 연산하고 계산하여 여기에 드러낸다.
시온
우발을 주워모아 필연으로 한다.
그것을 매터보드라고 한다.
시온
나는 관측할 뿐인 존재. 그대를 인도하는 역할은 갖지 않는다.
하지만 매터보드는 그대를 인도할 것이다.
...나의 후회가 제시한 길이 지침 없는 시간의 표지가 되길 바란다.
시온
아직 신용도 신뢰도 얻지 못할 것으로 추측한다.
그대의 그러한 사고는 올바르며 정상적이다.
나도 그것을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시온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그대를 믿고 있다.
시온
나는 그대의 공허한 벗.
어디에든 있으나 어디에도 없다.
질문은 언제든 받아들이겠다.
대부분의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만 띄워줬을 시온과의 이벤트가 끝나면
질문받는다던 시온은 맵상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놀라울 정도의 친절함을 발휘하며 매터보드만이 덩그러니 남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기 전에 서브 이벤트들을 회수하러 갑니다.
<아크스라는 것>
마루
...안녕.
...요즘 나베리우스로 오는 아크스가 늘었네.
...저번에 다커가 잔뜩 나온 뒤부터라고 봐야 될까.
...사실 이거 별로 좋지 않은 현상이야.
아크스가 잔뜩 있다는 건 거기가 위험하다는 거니까.
...나도 아크스지만 될수있으면 아크스 활동 없이 보냈으면 좋겠어.
...분명 그게 평화일테니까.
('아크스가 있다는 것'을 본 상태라면)
...나랑 같은 말을 하는 사람?
그렇구나... 그런 사람도 있구나.
<아크스가 있다는 것>
오자
오, 동기인가.
요즘은 나베리우스에 오는 아크스도 늘어난 것 같더군.
지난번 다커 대발생 전까지는 길에서 누구를 만날 일이 거의 없었는데.
단지, 많은 아크스가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지.
원래는 아무도 오지 않는 상태가 가장 좋아.
뭐, 우리 입장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어지겠지만 평화로워진다면 그 쪽이 낫겠지.
('아크스라는 것'을 본 상태라면)
음? 나랑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그 사람과는 말이 통하겠군.
<동료와 함께하라>
제노
거기, 오늘도 열심이구만.
의욕이 넘치는 건 알겠지만 너무 무리하진 말고.
그런 말 있잖아? 익숙해질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동료랑 같이 행동하는게 그만큼 안전해질거다.
뭐 이런 소리 하는 내가 에코랑 떨어져서 다니는 중이니까 설득력도 쥐뿔도 없지만 말야.
...그럼 투덜거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 찾으러 가 볼까.
다음에 보자.
<수색중인 제노>
제노
오, 열심히 하고 있는 모양이군.
의욕있는 건 좋지만 이 근처에서 다커도 나오게 됐으니까 방심하진 말라고.
말은 그래도 너한테는 쓸데없는 걱정이겠군. 첫 출전 때 그렇게 잘했으니 말이야.
('폭주중인 에코'를 보지 않았다면)
아, 그래. 너 혹시 에코를 보면 내가 찾았다고 전해 줘.
그 바보, 후위인 주제에 멋대로 선행하고 말야...
('폭주중인 에코'를 먼저 본 상태라면)
음? 에코가 나를 찾았다고? 멍청이... 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
뭐, 너한테 말해봤자 할 수 없지만. 잽싸게 합류하러 가볼까. 정보 고맙다!
<폭주중인 에코>
에코
아, 괜찮아? 다친 데는 없니?
음, 괜찮아 보이네. 그치만 무리하면 안돼.
제노를 본받으려 하면 절대 안돼.
뭐 제노는 제노대로 저 정도면 꽤 얌전해진 편이지만...
('수색중인 제노'를 보지 않았다면)
아, 말나온 김에 제노 못봤어?
어느샌가 어디로 사라져버려서 정말 난처하단말야.
혹시 찾으면 내가 찾고있었다고 전해줄 수 있을까?
그럼 잘 부탁해.
('수색중인 제노'를 먼저 본 상태라면)
응? 제노가 찾았다고? 내가 멋대로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고?
...따, 딱히 먼저 간 건 아냐!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으니까...
...정말! 난 잘못 없다구! 못 따라오는 제노가 잘못한거야!
그럼 난 가볼게. 고마워!
<스킬 진짜 죽여준다니까>
레다
야 웬일이냐!
근데 너 그거 아냐? 그거 말야 스킬.
클래스에 따른 고유 스킬이라고 이것저것 있잖아?
그래, 로비에서 신청할 수 있는 그거 얘기야. 조금씩 쓰고 있잖아?
왜 그런 절차를 통하는건지 계~속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거 말하자면 리미터 해제래.
사용할 정도로 경험을 쌓았으면 사용해도 돼, 하고 면허를 내주듯이? 그럴싸한 구조인데.
그럼 처음부터 전부 쓰면 되잖아~ 하는 생각 들잖아? 근데 안돼. 몸이 못버틴다더라고.
내 몸인데도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야. 다른 비밀들도 있는 거 아냐?
숨겨진 파워! 같은거? 있으면 재밌겠지 않냐?
<무서운 그림자 아니야?>
레다
봤어, 봐버렸다니까!
뭐냐고? 그거 말야 소문의 그림자 말야!
모르냐? 나베리우스에서 가끔 새까만 그림자가 목격된다는 얘기.
이야~ 정말 대단해. 저거 보면 다들 깜짝 놀랄걸?
진짜 완전 새까맸다니까.
자세하게? 웃기시네! 무서워서 어떻게 다가가냐?
거기다 왠지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도 풍겼고 말이지.
일단 살고 봐야지. 난 본 것만으로도 만족해!
<소문일까? 당연한 걸까?>
레다
오우, 잘왔어.
야, 좀 들어봐.
이 행성 말야, 요즘 다커가 나오잖아?
그 영향인지 뭔진 모르지만 원생생물도 흉폭해졌다더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조심하라는 소릴 듣는다니까. 정말 대단한 오지랖들이야.
여기가 위험한 데라는 건 처음 왔을때부터 뼈저리게 깨달았는데. 그치?
<좀처럼 흥미가 생기질 않는군>
아키
...흠. 이 행성, 흥미롭긴 하지만 여기까지인가.
슬슬 물러날 때인 것 같군.
아키
...어라, 자네는 아크스인가?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군 그래.
...허, 자네 인상이 꽤나 괜찮은데.
어이쿠, 실례. 방해하고 말았군.
자네는 계속 탐색하도록 하게.
<다커는 위험하다니까>
크로토
야, 안녕.
흠... 넌 의욕이 있어서 지켜보면 안심이 되는걸.
음 음. 그거 좋은거야.
다커랑 싸우는 게 습관화되면 아무래도 방심하거나 거만해질 수 있으니까.
다커는 모든 물질을 침식해서 현저하게 영향을 끼치지. 흉폭성의 증가가 가장 큰 특징이야.
아크스는 침식당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절대적으로 보장된 건 아니니까.
...정~말 골치아픈 상대야. 끝도 없이 튀어나오고 멋대로 점점 늘어나고...
뭐 포톤의 힘으로 쓰러트리면 어떻게든 된다는 걸 알고 있는것 만으로도 다행이지만 말야.
<임무 중인 아핀>
아핀
음... 이 근처에는 기척이 없군, 그럼.
어, 친구! 무슨 일이야?
나? 난 임무 중이지. 단순한 정찰임무.
말하자면 밑바닥이라 해야되나?
여러모로 활동해서 인정받지 않으면 여러 행성으로 가는 허가를 받을 수가 없잖아.
화려한 전공이 있으면 단번에 허가해주는 모양이지만 나한텐 좀 힘들겠지.
손쉬운 임무부터 꾸준히 해나가려고.
그래도 아크스가 될 때까지 걸린 시간보다는 짧으니까 충분해.
헤헤. 그럼!
<다커를 주의하라>
장
어이, 자네인가.
항상 긴장감을 가지는 걸 잊지 말도록.
특히 다커와 싸울 때 방심은 금물이라네.
다커를 방치해 두면 포톤을 다루는 힘이 없는 원생종 등을
즉시 침식시켜 첨병으로 만들고 만다네.
그걸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아크스의 역할.
잔혹하지만 침식당한 원생종을 쓰러트리는 것도 마찬가지네.
장
나도 젊었을 적에는 주저했었지.
침식당했다고는 하나 원생종의 모습을 한 생물을 쓰러트렸다는 데에 죄책감도 느꼈다네.
장
허나 그 자는 주저하는 나에게 말했다네.
'우리가 구해줘야만......
<아크스로서의 마음가짐>
장
어이, 자네도 아크스의 일원이로군.
최근 행실이 좋지 못한 아크스가 늘고 있다고 하네.
자네는... 괜찮아 보이는군.
아크스란 동경심만으로 임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겠지?
정의란 말이 싸구려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역할이 바로 그거라네.
정의를 행하는 것. 그건 꼭 다커를 쓰러트리는 일 뿐만은 아니라네.
<저격수 리사>
리사
누구시죠~?
...아 뭐야, 아크스잖아요. 놀래키지 말아주세요~
리사는요, 저격수랍니다.
등 뒤에 누가 서는 걸 정말 싫어한답니다~
조심 좀 해 주세요~
그럼 리사는 아직도아직도아직도 더 쏘고 싶으니까 다녀 올게요~
흐흐흐... 벌집처럼... 흐흐흐.
<총은 최고에요~>
리사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리사는 일이 끝나서 기분이 좋답니다. 그만 말을 걸고 말았네요.
그건 그렇고 총이란 정말 좋은 물건이죠~...
감촉도 남지 않는데 적은 춤추듯이 쓰러져 나가죠...
정말 짜릿해서 못 참겠지 않나요~?
모든 걸 지배하는 듯한 감각과...
아아... 이런 얘길 하다 보니 또 쏘고 싶어지네요~
그럼 리사는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그럼 안녕히.
<조사중!>
패티
...아이쿠! 위험해라!
다음엔 제대로 피하라구 거기 너!
자, 조사, 탐색, 수집이다!
티아
못난 언니라 죄송해요. 서두르는 중이라 이만.
패티, 거기 아니야~! 완전히 반대 방향이라고~!
야 말좀 들어 이 바보 언니!
서브이벤트도 얼추 회수했으니 매터보드로 돌아갑니다.
샵 에리어 2층에 있는 레다에게 갑니다.
<사람을 본 거 같은데... - A.P.238/2/21>
레다
야, 좀 들어봐...
나 저번에 나베리우스에서 수료임무 받았는데...
...아 너도 받았었지. 완전 많았지 다커 숫자...
레다
근데... 근데 말야, 그 때 다커 사이에서 사람을 본거같아.
같이 있던 놈들은 아무도 안믿었지만 난 분명히 봤단말야. 여자애 같았는데...
그거 꿈인가... 아니 근데 그렇게 뚜렷하게 보일리가 없는데!
진짜 있었다니까 거기... 그래도... 데려왔으면...
수료임무 때 여자아이를 본거같다는 떡밥을 흘립니다.
이번엔 1층에 있는 장에게 가 봅니다.
<갑작스러운 다커 발생 - A.P.238/2/21>
장
자네는 신입 아크스인가?
그렇군. 그럼 지난 번 다커 대발생도 체험했겠군 그래.
난 오랜 세월 아크스로 활동해 왔지만 그 정도 규모의 발생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네.
나베리우스는 자원 가치도 떨어지고 다커도 없는 행성이기 때문에 수료임무 장소로 지정돼 있었다만...
그 이후 간헐적으로 발생하게 되었다고 하더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러고 보니 다커들 사이에 쓰러져 있는 여자아이를 봤다면서 아쉬워하는 멍청이도 있었지...
비정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전장에서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네.
그 녀석은 언제쯤 되어야 털어버리려는지...
비슷한 얘기를 해줍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우르크에게.
<아쉽고 분해! - A.P.238/2/21>
우르크
음? 그 차림새, 아크스구나? 우와~ 좋겠다~!
아 미안 미안. 나는 우르크라고 해. 옛날부터 아크스를 동경해 와서 그만.
왜 과거형이냐면, 될 수 없었거든.
재능이 없다더라, 난 포톤을 다루는 재능이 없다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아크스는 엄격한 곳이니까 억지로 조를 수도 없고.
...뭐, 난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것보다 신경쓰이는 건 바로 내 친구!
걔 부정적인데다 겁쟁이인데도 뭘 잘못 먹었는지 갑자기 아크스가 되겠다는 소릴 해서 말이야.
그런데 또 실제로 재능이 있어서 혼자 아크스가 돼 버렸으니 정말 큰일이야!
혼자 할 수 있을까? 요즘 만나러도 안 오고... 음, 좀 걱정되는걸.
뉴먼인 주제에 포톤 적성이 눈꼽만큼도 없는 어마어마한 아이 우르크는 내버려 두고 나베리우스 삼림으로.
<일단은 아크스>
테오도르
히, 히익! ...아.
뭐, 뭐야, 아크스 사람이구나...
...하, 다행이다... 에너미인 줄 알았어요.
아니, 전 싸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말이죠...
아크스가 된 것도 어쩌다 적성이 있었던 거랑 인기 직종이라 그런 것 뿐이고...
...솔직히 무서운 짓은 하기 싫어요. 어떻게 안 될까요... 안 되겠죠... 하...
이상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저는 가볼게요...
누구한테 들었던 얘기랑 120% 맞아떨어지는 인물상...
다녀온 뒤 샵 에리어에 있는 제노에게 가 봅니다.
<클라이언트 오더 연습 - A.P.238/2/22>
제노
오, 우연이군,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난 기다리다가 목 빠지겠다. 에코 녀석이 또 늦잠 자서 말이야.
준비할 때까지 기다리랜다. 그러고서 얼마나 지났는지... 슬슬 기다리는 것도 지겨워지는데.
제노
아, 그래 그래. 너 클라이언트 오더 같은건 제대로 하고 있냐?
클라이언트 오더라는 건 말이지, 간단히 말하면 개인으로부터의 의뢰야. 저것 좀 구해다 줘, 이런 거지.
항상 임무가 있는 건 아니니까 말이야. 심심할 때 그런 것도 받아 두면 좋을걸. 좋은 경험도 될 테고 말이지.
...그래. 어차피 에코 녀석 아직 한동안 안 올테니 내 오더나 받아 봐.
클라이언트 오더 명은... 그래. '심심풀이삼아 나베리우스로'라고 해 둘까.
좋았어. 분위기도 내 볼까. 오더를 받을 생각이 들면 다시 한 번 말해 줘.
매터보드 한 칸 잡아먹고 있는거 치고는 굉장히 튜토리얼스러운 이벤트 --;
오더 자체는 이름답게 아무나 적 10마리를 처리하면 클리어되는 간단한 오더입니다.
그리고 계속 나베리우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이좋은 자매 아크스 - A.P.238/2/22>
패티
잠시 거기 가는 아크스님!
앗! 무시하지 마! 그래 너!
패티
흐흥, 루키인 모양이니 선배인 내가 조금 조언이나 해줄까 하고!
티아
...패티보다 훨씬 강해보이던데?
패티
시끄럿! 아크스에게 필요한 건 실력이 아냐! 지식과 정보라구!
그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패티
일단 우리 아크스가 조심해야 하는건 다커겠지!
항상 이쪽만 노리는데다 원생생물의 흉폭성도 높이니까 내버려두면 큰일나!
여기 나베리우스는 원생생물이 별로 강하지 않으니까 그나마 괜찮지만 다른 행성에...
티아
...미안해. 아까부터 못난 언니가 쫑알쫑알 시끄럽게 해서.
입만 살아서 주워들은 정보를 흘리고 다닐 줄밖에 모르니까 그냥 내버려 둬.
아... 하지만 다커가 위험하다는 것만은 중요한 사실일수도...
요즘은 여기에도 나오게 됐다고 하니까, 조심해.
티아
자, 가자 패티. 우린 우리대로 정보 수집해야 되니까.
패티
아, 잠깐만 티아! 나 아직 얘기하는 중인데!
티아
괜찮아 안심해. 아무도 패티가 하는 얘기 안 듣고 있으니까.
<삼영웅에 대해 들어봤어?>
패티
네~ 네 네~!
아크스 최고의 정보상! 패티입니다~!
티아
우리 정보상이라는 건 이름 뿐이고 사실 패티가 수다떨고싶어하는 것 뿐이지?
패티
그런거 아냐!
정보를 제공할 상대는 골랐는걸!
지금은 그쪽과 전속계약!
티아
거절할 수도 없는 일방적인 강매라 미안해.
지겨워할때까지만 같이 놀아줘.
패티
자, 너 삼영웅에 대해 들어봤니?
아크스 중의 아크스! 심볼이라 할 수 있는 세 명!
아마 멤버가 레기어스랑~, 카스라랑~, 음... 나머지 한 명은...
티아
클라리스크레이스.
패티
그래 그거!
티아
하지만 레기어스는 초대가 그대로, 카스라는 2대째, 클라리스크레이스는 3대째. 아직 역사는 짧아.
그러니까 너도 계속 활약하다 보면 계승할 수 있는 존재가 될지도 몰라.
패티
그건 그렇고, 계승이라는 거 말 자체부터 너무 멋있지~!
내 이름도...
티아
절대 못해.
<육망균형에 대해 들어봤어?>
패티
네~! 아크스 최고의 정보상 패티입니다~~!
티아
티아입니다.
패티
엄청난 아크스 알아?
뭐가 엄청나냐고? 어쨌든 뭐든지 엄청나대!
티아
번역하자면, 아크스 중에서도 절대명령권을 가진 여섯 명.
'육망균형'을 말하는거야.
패티
그래 그거! 나 아무래도 얼마 전에 직접 본거 같거든!
어땠냐면, 콰앙~! 퍼엉~! 이런 느낌이라 굉장했어!
티아
봤다고는 해도 멀리서니까 참고하진 말아줘.
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건 사실인 것 같아.
화려한 이름값은 한다는 뜻이겠지?
패티
아무리 봐도 평범하고 조그만 여자애 같았는데 대단했었지~!
나도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걸까!
티아
절대 못해.
웃으면서 강펀치 연타하는 동생과 맞으면서 사는 언니 ㅜㅜ
계속 나베리우스를 돌아다녀 봅니다.
<내 이름은 휴이!>
휴이
으하하하하하하핫! 거기 지나가는 아크스 너! 그래 너다 너!
보아하니 아무래도 곤란한 일이 생긴 모양이군!
하지만 안심해라! 내가 왔으니 해결된거나 마찬가지다! 자, 뭐든 말해봐라!
음? 그닥 곤란한 일 없다고? 에이에이 설마 그럴리가. ...어? 진짜 없어?
음~... 이럴수가. 이렇게도 안 따라와 줄 줄은 생각도 못했군. 이러면 재시도인가...
휴이
아, 나? 나는 휴이. 아크스 육망균형의 여섯을 맡고 있어.
...그래 그래. 그 높으신 분들 중 한 명이지.
그렇게 안 보인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실제로 된 거니 어쩔 수 없지. 거의 강제니까.
...뭐, 내가 할 일은 변함없이 평소처럼 사람들 도우러 이리저리! 그것 뿐이니 불만은 없지만!
그런데 넌 배짱도 있고 재밌는 녀석이로군! 언젠가 또 만나지! 그럼 이만!
만지면 화상입을거같은 남자 휴이를 만난 뒤 필드를 탐색하다 보면
<그림자 수색자 - A.P.238/2/23>
???
...여기에도 없어.
큭, 허드레드... 어디에...!
???
...흥.
도대체 뭐하는 냔이길래 사람 면전에 코웃음을 치는지 궁금증만 자아낸 채 사라져버립니다.
이제 샵 에리어로 돌아가서 시온이 있던 자리로 가면
시온이 돌아와 있습니다.
<시온으로부터의 의뢰 - A.P.238/2/27 14:00>
시온
그대에게 전해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은 하나의 흔들림이다.
인과가 수속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의 사건을 낳으려 하고 있다.
그 손으로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은 아마도 운명이라는 개념에 대한 모독일 것이다.
시온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나와 우리들이 갈망하고 소망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사죄한다.
모호한 언어로는 그대들에게 전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망각하고 있었다.
사고를 수정하여 전한다. 이것은 내가 그대들에게 주는 의뢰이다.
시온
행성 나베리우스로 향해 주기 바란다.
이유는 답하지 않겠다. 답할 수 없다. 답은 그대의 미래에만 존재한다.
나는 관측할 뿐. 관측밖에 할 수 없다.
이벤트가 끝난 뒤 챕터1 스토리 퀘스트에 분기가 출현합니다. 바로 나베리우스로 가봅니다.
- A.P.238/2/20 10:00 -
시온
운명은 변화한다.
- A.P.238/2/20 10:30 -
아핀
...야, 야, 친구! 무슨 일이야, 멍하니 서서!
...하하~ 알았다. 수료임무라서 긴장한 거지? 알아 알아. 나도 잘 알지.
맘 편하게...하는 건 무리일지 모르지만 힘을 합쳐서 잘 해보자 친구.
저기 친구. 우리 전투는 처음이니까 기본적인 움직임 같은 거 연습해 보자.
???
...도와줘.
아핀
아, 야 친구! 기다려 봐, 날 두고 가지 말라고!
- A.P.238/2/20 11:00 -
아핀
음, 친구? 그렇게 통신을 신경쓰다니 무슨 일 있어?
아핀
뭐, 뭐지?
브리기타
관제소로부터 각 아크스 인원에게 긴급연락!
행성 나베리우스에 코드D 발령!
포톤 계수가 위험치에 도달했습니다!
반복합니다. 행성 나베리우스에 코드D 발령!
공간침식을 관측. 출현합니다!
처음 나베리우스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커가 출현합니다.
아핀
이, 이봐 친구! 저거!
브리기타
다커 출현을 관측. 공간허용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전 아크스에 전달!
최우선 명령 코드에 의해 다커에 대한 계엄령이 내려졌습니다!
아핀
이놈들이... 다커?
아크스의 적이자, 우주의 적이자...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
왜! 어떻게 된거야! 나베리우스에는 없는거였잖아!
???
...도와줘.
아핀
야, 야 친구! 어디 보고 있는거야!
지금은 눈 앞에 있는 이놈들을 어떻게든 해야지!
그쪽이 그렇게 신경쓰이면 이놈들을 처리하고 가자고! 일단 눈 앞부터!
손쉽게 쌉쌉
- A.P.238/2/20 11:30 -
아핀
후~... 잘 넘어갔네. 이 이상은 안 나오겠지...
그런데 친구. 전투 전부터 계속 저쪽을 보고 있었지? 뭔가 있는거야?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고? 그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라면 큰일이겠는걸.
...어떻게 할래? 가 볼까? 친구, 너에게 맡길게.
당연히 가야지 그걸 말이라고
제 1장 - 계속 내일을 기다려 왔다 : CALLS FROM THE PAST
가는 길에는 잡몹 몇 마리와 길을 막고 있는 바위가 전부입니다. 전부 처리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누가 쓰러져 있습니다!
- A.P.238/2/20 12:00 -
???
......
아핀
얘 괜찮은건가? 도대체 어쩌다가...
아크스 같지도 않은데... 음... 내버려 둘수도 없는 노릇이고...
브리기타
전 아크스에 전달.
다커에 의한 공간허용한계의 저하가 확인되었습니다.
코드 D의 발령을 해제. 경계레벨이 하강됩니다.
각자 안전을 확인한 후 귀환하시기 바랍니다.
아핀
후, 다행이다... 마침 다커도 숨어버렸군.
솔직히 걔를 어떻게 할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건 똑똑한 녀석들이 알아서 생각해 주겠지.
자, 오래 있어봤자 소용없어. 돌아가자 친구.
제 1장 - 계속 내일을 기다려 왔다 : CALLS FROM THE PAST
END
- A.P.238/2/20 15:00 -
아핀
후~. 친구 수고했어~.
그 애는 메디컬 센터에 맡긴거지? 그럼 안심해도 되겠네.
그보다 우리 수료임무 결과는 어떻게 되는걸까?
뭐, 말은 이렇게 해도 별로 걱정되진 않아. 왠지 문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
일단 나는 이대로 로비를 돌아다니다 올게. 그럼 다음에 보자.
피리아
저는 메디컬 센터 간호관 피리아라고 합니다.
당신이 나베리우스에서 보호한 여성이 방금 전에 깨어났답니다.
그런데, 저... 일단 메디컬 센터로 한 번 와주시겠어요?
피리아
기다렸답니다.
그래서 보호된 아이 말인데요. 말도 거의 없어서...
여자아이가 주인공의 이름을 부릅니다.
피리아
어... 이름을 가르쳐 주셨나요?
마토이
...머릿속에서 들렸어.
...나는 마토이야.
피리아
데이터베이스에 일치사항... 없음.
적어도 아크스 내에는 등록정보가 없네요. 어느 별의 원주민일까요...?
하지만 생체 패턴은 아크스 같았는데...
저기 마토이. 넌 어디에서 왔니? 왜 그 별에 있었던 거야?
주인공 옆으로 숨으려고 하는 마토이
피리아
아앗, 무서웠니? 미안해. 다른 뜻은 없었어.
당신을 잘 따르는 것 같네요... 보호자로 보고 있는 모양이에요.
당신은 그녀에 대해 짐작가는 거 있나요?
피리아
흐음... 아는 사이도 아니라니, 알 수 없는 일 투성이군요.
하지만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요.
당신은 아크스 활동도 있으니 계속 여기 계실 수도 없을테고...
저, 이 아이는 제가 돌봐도 될까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마토이
아... 저기...
무서운 예감이 들어... 조심해.
이벤트 종료 후 다시 마토이에게 찾아가면 서브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마토이
아... 음... 저기... 으, 어... 그... 힘내.
...아 아니, 아니야. 먼저 고마워, 해야지.
고마워. 날 구해줘서...
먼저 그 말을 했어야 하는데 미안해... 늦어져서.
잠시 뒤에 다시 찾아가면 한 번 더 이벤트.
마토이
저기... 그, 괜찮아?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 뿐이니까
...그러니까 걱정은 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하고 싶은 일이 잔뜩 있는 건 좋은 거라고 들었지만... 무리하면 안돼.
일도 마무리됐으니 혹시 시온이 돌아왔는지 확인해 보면
나타나 있습니다.
시온
그대에게 먼저 감사를.
우발사건의 우위수정이 확인되어 새로운 상황으로 진행되었다.
상황보다도 사건의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듯 하나 이 인식은 올바른가?
시온
하지만 현재 정확한 인지는 필요없으리라 인식한다.
그대는 수많은 자들을 구할 기회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을 파악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아니, 설명이 온전하지 못하다. 올바르지 않다.
그대를 납득시킬만한 언어를 현재의 나는 학습하지 못했다...
시온
따라서 나는 사죄한다. 아직 신용을 얻기에 부족한 나를.
그리고 그럼에도 그대에게 기대는 나를 나는 사죄한다.
...새로운 매터보드가 태어났다.
그것은 즉, 신규우발사건으로의 개입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후회는 아직 계속된다. 그대가 그것을 물리치는 지표가 되기를 바란다.
이벤트 후 매터보드 1-2 '내일을 기다리다'를 입수합니다. 다음은 암두스키아 화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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