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루리웹

이미 선발주자도 계시고 알려질 만큼 알려진 전력맨 이라는 스탯 셋팅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디비젼 발매 이후 pc판으로 쭈욱 달려오면서 루리웹의 많은 정보글도 참고했고

제 나름대로 여러 방향의 셋팅을 시도해보면서

개인적+최종적으로 결정내린 스탯 분배 노하우를 공유해보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루리웹에서 얻어간 정보도 많았고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제작 삽질이라던지 스탯 분배로 인한 고민으로 자다가 이불킥까지 하는 경우를

겪고 계실 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텍스트로만 작성되는 글이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음을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디비젼의 스태이터스 중 가장 중요한 스탯은 바로 [전력] 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 몇몇 분들께서 올려주신 정보글대로 "스킬 파워에 따른 스킬 능력의 변화" 때문입니다.

1) 화기 중심의 모듈 구성과 생존력을 위한 스태미너 방어구의 조합, 혹은 그 반대로 스태미너 중심의 모듈 구성과 화기 방어구의 조합.

2) 화기와 스태미너는 자신의 주력 무기가 가진 스킬의 발동수치 만큼만 충족시키고 나머지 스탯을 전력으로 구성.

위 두 가지의 셋팅 중, 사냥속도나 전투 유지력, 파티 매칭 선호도를 감안하면 모든 면에서 2번의 셋팅이 압도적입니다.

제가 화기 2500대 / 스태 2000대 / 전력 900대 / 옵션과 부품의 조합으로 40%대의 치명율과 130%대의 치뎀 셋팅을 했을 때,

다크존3의 엘리트를 공격했을 때 헤드크리가 최대 11만을 보았습니다.(제작AK 속도전/치명상/헤드뎀)

이 때만 해도 나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체력, 준수한 치명율에 치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전투의무병 스카를 획득하면서 스킬 쿨타임의 감소라는 매리트와 더불어 스킬파워에 따른 스킬 능력의 강화에 대한 정보글을 읽고

단순히 파티 플레이를 위한 서포터 셋팅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으로

화기 1940 / 스태 1700 / 전력 2870 (스킬파워 관련 옵션과 모듈 포함해서 스킬파워 3만9천)

화기 1940 / 스태 1150 / 전력 3370 (스킬파워 4만5천) <- 스태미너 장비 1개를 전력 장비로 교체만 한 겁니다.

화기 2390 / 스태 1150 / 전력 2870 (스킬파워 3만9천) <- 스태미너 장비 1개를 화기 장비로 교체하고 M1A의 옵션을 살린 후방지원 셋팅입니다.)

이렇게 셋팅을 하면서 주력무기를 전투지원병 스카로 교체하였는데,

다크존3의 엘리트 상대로 헤드크리 11~14만, 68% 데미지저항과 더불어 끊임없는 크리티컬로 인해

기존의 화기 치명 셋팅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입맛대로 모든 스킬들을 마음대로 운용까지 할 수 있어서 유틸성도 좋아졌구요.

(기존의 화기 셋팅은 닥총질이었기에 사냥도 지루했습니다..)

잠시 이곳 게시판의 채팅창으로도 언급했었지만

점착폭탄 데미지 특화의 경우, 표기데미지는 20만에서 25만이지만

전문스킬 중 폭발 관련 전문스킬 2개를 함께 쓴다면 무려 80% 뻥뎀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거의 두배에 가까운 폭발데미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킬파워 3만9천, 점착 표기데미지 20만 기준으로 2마리 이상의 NPC에게 쏜다면

20만에서 40만데미지가 골고루 터집니다. (4마리를 공격했다면 한두마리는 20만이 뜨기도 하지만 한두마리는 30만 혹은 40만대 초반까지 뜹니다.)

제가 로그 플레이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지만 지인과 실험해 본 결과 유저에게 최소 3만에서 5만, 2인 이상일 때 4만에서 10만까지도 뜹니다.

(로그 플레이 시 2명의 로그가 함께 쏜다면? 스태 몰빵 유저가 아닌 이상 순삭입니다..)

한창 트렌드인 스마트 커버의 성능 역시 방어구 옵션에 커버 관련 옵션이 준비되어있다면

굳이 4만3천 이상 맞추지 않아도 충분히 최대치의 방어증가와 최대치의 뎀뻥 효과를 받을 수 있고

매칭 플레이 시 굳이 여러 사람이 커버를 함께 쓰지 않아도 되기에 그만큼 그룹원 간의 스킬 조합 바리에이션이 넓어집니다.

(커버 맥스 능력치 셋팅한 유저가 한 명 있다면 다른 사람이 굳이 커버를 중첩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인 장비 셋팅 방식은 

화기 스탯 570 근처의 방어구 1개

스태미너 570 근처의 방어구 1개

나머지는 전력 570 근처의 방어구로 셋팅하되,

모듈 슬롯은 장갑 제외하고 모두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조끼의 경우, 2슬롯이 아니어도 충분히 셋팅이 됩니다. 슬롯이 더 있으면 더욱 편하긴 합니다.)

방어구에 끼울 모듈은 모두 최소 120 이상의 수치를 가진 각종 스탯들,

거기에 보너스로 스킬파워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면 훨씬 편합니다.

(제 경우는 140이상의 화기 모듈 3개와 140이상의 스태 모듈 3개, 140이상의 전력모듈 3개를 가지고 여러가지 셋팅을 조합합니다.)

위에 언급한 셋팅의 가변성을 고려해서

제작하기 편리하고(기술장비가 소모되지 않고) 옵션 영향력이 적은 무릎보호대를

각 스탯별로 만들어서 필요할 때마다 스왑해 줍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왠만한 무기 옵션은 모두 개방하면서 최대한의 스킬파워를 챙길 수 있는 셋팅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화기+전력 위주의 스킬과 화기+스태 를 요구하는 무기를 함께 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왑 장비로 던전이나 그룹원의 스킬 구성에 따라 얼마든지 그때그때 셋팅이 가능해 진다는 장점을 갖게 되죠.

간혹 인게임에서 제 셋팅을 물어보시고는 재차 질문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렇게 셋팅하면 체력이 못 버티지 않느냐" 라고요..

하지만 그 질문은 스마트 커버의 데미지 감소율과 체력회복, 오리걸음의 조합을 경험해 보고나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체력량은 위에 언급한 제 셋팅의 경우, 스태미너가 1700일 땐 5만 중반대이고

1100대일 땐 3만 중반의 체력을 가지고 있기에 pvp가 아닌 이상 위기상황이 닥치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pvp라면 스킬파워를 약간 희생하고 스태미너 장비를 하나 추가하면 곧바로 7만대의 체력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하구요.

디비젼이라는 게임에서 셋팅의 정석이라던지 소위 말하는 "국민셋팅" 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스킬파워 밸런스 조합 역시

제 개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최적화되어 있기에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고수분들이 상주하시는 루리웹에 이런 자잘한 정보를 공유핢으로써

스탯 분배와 셋팅 요령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잡는 데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신다면

같은 취미를 가지고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끼리 서로서로 윈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간과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부탁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__)

*이미지 하나도 없이 텍스트만 줄줄 써놓은 덕에 글을 쓰는 저조차도 귀차니즘이 발생하기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