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회차 베테랑 엔딩만 남겨놓고 글을 씁니다.
점심쯤에 모바일로 글을 썼는데 팁이라기보단, 그냥 나는 이렇게 했다라고 주저리 늘어놓은거라 가독성이 영 별로길래 다시 좀 정리해서 올립니다.
1. 현재 저의 분대 운용상황
>> 5돌/1특 , 4돌/2특, 4돌/1특/1척
요렇게 세 가지 프레임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2척 2돌 2특도 해봤는데 제가 원하는 방식이 안나와서 버렸네요. 1척 같은 경우는 엄폐물을 정말 잘 부수고 방어구파괴 및 기계류 무력화에 매우 좋습니다. 산성수류탄 + EMP폭탄으로 총안쏘고 폭탄만 던져도 할 일 끝입니다. 근데 슈트를 전 분대원 지급하면서부터 굳이 없어도 되길래 2특수병으로 해커를 한 명 추가해서 쓰고 있습니다.
일단 돌격분대를 키우면 초/중/후반에 걸쳐서 조금씩 운영방식에 변화가 있습니다.
초반 - 바이퍼, 섹토이드 상대 할 때는 칼을 쓰는게 좋습니다. 특히 바이퍼같은 경우 블레이드 스톰을 가진 돌격병을 끌어갈경우 바이퍼의 움직임에 따라 1~2회의 블레이드 스톰을 알아서 처맞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또 다른놈이 끌어가면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지는 해프닝이 생깁니다. 그리고 초반 섹토이드의 경우 정신지배를 걸기때문에 매우 화가나는데, 엄폐물을 끼고있는 섹토이드의 경우 총으로 빗나갈시 매우 큰 빡침을 유발하지만 칼로 썰면 그나마 덜 빗나가서 곶통을 덜 받습니다 빗나감
중반 - 슬슬 아르콘, 안드로메돈, 뮤톤 등의 칼침 한방에 안죽는 녀석들이 분대마다 한 두마리씩 끼어 나타납니다. 혹은 어드벤트 놈들이 어디선가 갑옷을 주워입고 오는 바람에 칼로 쑤셔도 1이 남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걸 느낍니다. 그러면 이때부터 칼은 슬슬 보조무장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섹토이드 바이퍼같은 갑옷없는 뽀얀피부를 가진 녀석들은 아직 푹푹 잘 박히니까 엄폐만 조금 신경써서 칼로 썰어주고 나머지는 갓우스 소총을 빠르게 개발하여 죽창을 날리는게 좋습니다.
중후반 - 이제부터 우리는 갑옷을 겹겹이 둘러 싸고 나오는 기계놈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사실 제가 돌격분대 쓰다가 가장 힘들었던 타이밍인데, 이 때쯤 EXO슈트가 슬슬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이게 생산되는 타이밍 전후로 해서 섹토포드같은 거대 기계놈들이 설치는데 우리의 돌격쟁이들은 이때부터가 정말 고비입니다. 척탄병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해킹해서 해킹하는 2턴 동안 까부수는데 실패하거나, 아니면 다른 몹들이 대거 같이 등장하면 분대 섹토포드놈의 흉악한 데미지에 몸져눕는 분대원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쯤 됬을때 미리 블루스크린을 개발해서 대기계 죽창을 먹여주거나, 산성수류탄을 직접 내던져서 방어를 까고 잡는것 외에는 정말 힘든길입니다. 특히 기계놈들은 죽으면 터지는 놈iBomb 들이 있어서 막타를 칼로 친다는 생각을 슬슬 버리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이제는 갓플라즈마 소총을 들고 쏴야됩니다.
후반 - 후반에 접어들어서 EXO슈트나 WAR슈트가 개발되어서 하나씩 장착을 하게 되고, 처음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분대원은 하나둘씩 대령을 찍어가는 타이밍이 옵니다. 그럼 이제 이때부턴 그동안 해왔던 전투방식을 버리고 특탄속사와 함께하는 신나는 트리로 갈아탈 준비를 합니다. 이제부터 칼은 정말 말 그대로 '보조무장' 이 됩니다. 칼로 뭘 하겠다고 설쳐봐야 초중반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적 피통과 극악한 빗맞음으로 인해 칼을 안쓰는게 매우 권장되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후반부가 되었다면 자신이 돌격분대를 가지고 어떤 식의 운용을 하겠다는 설계를 미리 해두고 그에 맞추어서 재훈련과 스펙업, 개인전투능력을 선택하게 됩니다.
2. 분대구성상의 특징과 이유, 그리고 전술목표
후반 까지 대략적인 운용의 변화를 써드렸는데, 이는 제가 오로지 돌격+특수 병과로만 그것도 '칼'을 고집하며 소드마스터는 수류탄같은거 쓰는거 아니라고 스스로 막아가며 플레이를 하는 와중에 있었던 대략적인 변화입니다. 이제부터 쓰는 내용은 제가 왜 분대를 이렇게 구성했는지, 전술목표가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4돌(5돌)/특(2or1+척1) 구성의 이유
제가 후반에 들어서 칼로 썰다가 한계를 느낀후 전투방식에 변화를 꾀하다가 흔히 FPS게임들에서 볼 수 있는 돌격병과들의 움직임에 착안해서 운용방식을 설계했습니다. 돌격병의 문제는 DR(아머파괴)의 부재로 인해 피통과 갑옷이 큰 기계유닛을 상대할때 턴소모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일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블루스크린탄의 활용 - 이는 어차피 갑옷이래봐야 4넘어가는 갑옷 거의 없으니까 기계추뎀 5를 줘서 죽창을 갈기자! 라는 생각으로 채택했었습니다.
2. 산성수류탄의 활용 - 범위 데미지와 산성화상데미지 그리고 둔화 거기에 DR4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돌격병이라서 1회성으로 끝나는점 그리고 유틸칸이 1칸밖에 없는점 때문에 독자 활용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3. EXO혹은 WAR슈트 활용 - 사실 이 슈트들을 입으면서 위의 DR에 관한 문제와 광역범위 파괴 및 적 엄폐파괴에서의 불리함같은 돌격병의 모든 단점이 상쇄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슈트가 전부 개발되고 강화무기까지 연구되기 전에는 1,2번의 방식을 난이도와 구성에 따라 혼용했지만 슈트를 입은 후에는 아예 2번 선택지를 제외했습니다. 1번 선택지는 어차피 특탄효과를 보고자 분대를 구성했기때문에 여러가지 특탄중 1개라는 선택지로 변했을 뿐 필수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본격적 운용방식인데, 위의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이제 자유롭게 운용방식만 설계하면 됬기에 저는 다음과 같은 운용설계를 했습니다.
1. 엄폐물 파괴 및 적 방어구 파괴 - 이는 주로 슈트의 중화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중화기가 1회성이라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한 맵이 클리어 하는데 6발을 다 쏘지 않고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와 구성에 따라 틀려지기에 모자람은 없습니다.
2. 엄폐물이 파괴되어 명중감소가 없는 적을 상대로 돌격병의 기동력을 이용해 측면 or 후면 사로 이동
3. 특탄과 속사 (+ 리피터15%) 를 무방비 상태의 적 뒤통수나 옆구리에 무자비하게 쏟아 붓는다.
사실 빗나감이라는게 엄청난 딜로스를 유발하기에 최대한 빗나감 자체를 줄여보자는 생각에서 후면or측면 접근 사격을 떠올렸고 이걸 수월하게 해주는 조건이 슈트였습니다. 그리고 속사 한 턴에 킬이 안나게 막는 적의 갑옷같은 경우 특탄을 활용해서 블루스크린 or 철갑탄 or 슈트중화기로 방어구 파괴 등을 사용해 부셔버리면 됩니다.
길게 썼지만 짧게 요약하자면, 적 엄폐와 방어구를 없애고 측후면을 기동력으로 잡아서 특탄속사 한턴으로 확실하게 보내버린다는게 제 돌격분대의 전술목표가 되겠습니다.
3.분대구성원의 장비셋팅과 스킬분배
>>리피터와 조준기, 기동력, 개인 전투 시뮬레이션
위와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착화기는 조준기를 기본으로 씁니다. 우선 조준을 최대한 맞춰서 딜로스자체를 최소화하고 리피터를 쓰는 이유는 어떤 경우에도 15%확률로 한 턴을 아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속사를 한다는건 총알을 2번 쏴야한다는건데 이는 리로드로 턴을 소비하게 만들기때문에 리피터 효과로 총알을 아낄 수 있다면 최대한 아끼는게 좋습니다. 물론 자동장전기를 썼을때 속사 특성상 탄소모가 엄청빠르기때문에 이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이 세가지 외에는 딱히 효능을 체감할 부착화기가 없네요.
그리고 개인 전투 시뮬레이션은 전 분대원 모두 기동력+4짜리를 맞춰주었습니다. 돌격분대에서 기동력 = 측or후면 사로 획득으로 인한 딜증가&조준증가뒷통수가격 이므로 최대한 기동력을 살리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기동력 시뮬레이션이 없는 경우는 조준을 써주었고, 그 외에는 효율이 없어서 다 버렸습니다.
>>중화기 선택
중화기는 두 종류 외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아머감소를 위한 파쇄돌풍캐논 / 범위데미지, 아머감소를 동시에 블라스터 발사기, 플라즈마는 오로지 순수딜만 박히고 화염방사기는 대 기계 효율이 떨어져서 버렸습니다. EXO슈트일때는 그냥 기본 로켓이 범위도 적당하고 사거리, 데미지, 방깍면에서 적당해서 그냥 대체 중화기 없이 썼습니다.
>>기본화기 선택?
저는 돌격 소총을 선택했지만, 기동력으로 뒷통수에 샷건을 갖다 댈 수만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겁니다. (탤런탄+치증부착화기+뒷통수)x2=?
>>방어구
WAR슈트 고정이었습니다. WAR슈트가 없는삶은....
>>유틸리티
속사분대의 꽃은 특탄입니다. 두 번 쏘는 속사특성상 데미지, 확률성 특탄은 무조건 유리합니다. 철갑탄이나, 블루스크린은 대 기계전용이라고 보는게 좋습니다. 여기는 솔직히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스킬
1번 돌격병(연쇄저격) - 소드마스터 트리, 대령만 속사 선택
2번 돌격병 - 잠행, 소드마스터 트리, 대령 속사 선택
3번 돌격병 - 소드마스터 트리, 대령만 속사 선택
4번 돌격병 - 3번과 같음
5번 돌격병 - 3번과 같음
2번 녀석은 시야확보 및 경계범위 탐색용입니다. 칼뎀지 2늘려주는건 솔직히 나중가면 쓸모 없는데, 잠행도 한 명 빼고는 딱히 효율이 없어서 그냥 씁니다.
(1번 녀석은 정말 엄청난 녀석입니다. 별명이 '멸망의 날' 입니다. 폭탄 한 번 던져 놓으면 혼자 들어가서 연쇄저격 - 속사 - 속사 - 속사......)
뭐 팁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공략이라고 보기도 애매하지만, 앞서서 이렇게 해본놈이 이렇다더라! 라는 정보를 주고 싶었습니다.
돌격병 칼잡이트리 솔직히 구린거 인정합니다. 저격병을 안써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척탄병보다 돌격병 1마리 효율이 구린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운영컨셉을 잡고뒷통수를노려서특화를 시켜서 모아놓으면, 1마리 효율은 별로일지 몰라도 한 분대 효율 자체는 구리지 않다는 걸 다음 난이도에서 증명해보고 싶네요ㅎㅎ
당신의 사랑스러운 칼잡이가 왠지 구린것같다면, 남들이 다 구리다는데 정말인가 싶다면...! 한 번 해보시고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재밋어요 :D
다음 난이도가 엔딩쯤 왔을때 또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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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칼잡이 공략아닌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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