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실만한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지 모르는 핵관련 컷씬입니다만..
스포에 관한 부분이라 조심스럽네요. 더이상의 스포를 원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죄송하단 말씀과 함께 뒤로가기를 누르시길...ㅠ 또한 부족한 실력으로 의역했기에
번역부분이 매끄럽지 않은 점 이해해주시길..
이 컷씬이 정확히 어떻게 해금되는지 아무도 모르고 또, 진엔딩이후에서나 알 수 있는 자신이 팬텀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진엔딩 이전에 떠나버리는 아이들이 FOB보너스 컷씬에 나오는걸 보면 ㅡㅡ;; 어쩌면 시간에
쫒겨 삭제된 컷씬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싱글 1~50미션을 총 합친것보다 이 8분짜리 컷씬에서의 베놈의 대사량이
더 많은 것 같고 또, 그래서인지 전하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2분쯤부터 밀러의 대사입니다.
"Humanity, every one of us, has chosen the path of nuclear disarmament. Out of ethics, or desire?
Government policy? Military strategy? Whatever the reason, it's our path, too. And each step forward
makes it more solid."
"인류는, 우리모두는, 핵폐기의 길을 선택했다. 윤리나, 욕망을 벗어났기 때문일까? 정치적인 이유나
군사적 전략때문일까? 이유가 무엇이 되었던, 그길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그 길은 더욱더 견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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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엔딩 크레딧 이후, 밀러와 오셀롯은 말합니다. 언젠간 하나의 보스만 남을테고, 숙명처럼 빅보스의
아이들끼리 대면해야 할때가 오고 때가되면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 할 때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러가 말하죠.
"Fine by me. I'll be ready for the new age. ...중략....(외투를 거칠게 휘두르며 성난 발걸음으로 나감)"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준비하겠어.....중략....(외투를 거칠게 휘두르며 성난 발걸음으로 나감)"(핵간지)
FOB 보너스컷씬에서 밀러의 독백과 진엔딩이후 밀러와 오셀롯의 대화를 통해
왜 메탈기어 "솔리드" 인지, 왜 밀러가 잔지바랜드때 코드네임 "솔리드" 스네이크를 도와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죽이는데 협조했는지, 단지 추측뿐이었던 것들이 모두 설명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밀러가 솔리드 스네이크를
도운건 단순히 밀러의 단독행동이 아니라는게 6:40초부터 시작되는 베놈의 독백에서 느껴집니다.
"I haven't forgotten what you told me, Boss. We have no tomorrow, but there's still hope for the future.
In our struggle to survive the present, we push the future farther away. Will I see it in my lifetime? Probably not.
Which means there's no time to waste. Someday the world will no longer need us. No need for the gun, or the
hand to pull the trigger. I have to drive out this demon inside me - build a better future. That's what I - ...... what we -
will leave as our legacy. Another mission, right Boss?"
"보스, 전 아직 당신이 내게 한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말했듯 우리에겐 내일이 없지만,그래도 아직 미래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다고. 현재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우리는 그 미래를 더 멀리 밀어냈지만.. 그 미래를 제 생에 볼 수
있을까요? 아마 아닐겝니다. 한시도 지채할 시간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언젠가, 세상은 우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않을
날이 올겁니다. 총이 필요없는, 아니면 다른 손을 빌려 방아쇠를 당길 필요가 없는..그런 날. 전 제 안의 악마를 떨쳐내야만
합니다. -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그것이 제가 - ...... 아니 우리가 - 후손들을 위한 유산으로 남겨야 하는것이겠지요?
보스, 또 다른 미션입니다. 그렇지요..?"
해금조건을 알 수도 없는 이 컷씬이, 미완성처럼 남았던 스토리의 큰 틀을 마져 채우는 느낌이랄까요.
밀러를 구하는 첫 에피소드 이후, 베놈이 말합니다.
"I know... I'm already a demon... Heaven's not my kind of place, anyway."
"알아.. 난 이미 악마야. 천국은 어짜피 나같은 부류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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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팬텀이란걸 알아차린 유저의 분신 '베놈 스네이크' 이때는 데몬이 아닙니다.
플레이어 기기에는 플레이 버튼이 눌려져 있고 들어가 있는 테이프는 메탈기어1 작전명 Operation Intrude N313입니다.
옆에는 MSX2가 놓여져 있죠. 자신이 팬텀이란걸 알아차린 이후.. 베놈이 아우터헤븐 사태를 겪었다는 걸 암시합니다.
그리고 플레이 도중 거울에 비친 베놈의 모습은.........
피칠갑을 한 베놈의 모습입니다. 또다른 자신인 네이키드의 모습과(네이키드는 결국 자신에게 내재된
복수라는 악마를 부셔버리지 못했던 거겠죠.) 스스로에게 내재되어 있는 악마를 거울을 하나의 장치로
사용하여 보여주죠. 하지만 베놈은 네이키드와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베놈은 인지하고 있거든요.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안에 내제되어있는 악마를 떨쳐내야만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거울을 산산조각내버리고
유령처럼 사라져버립니다. 악마를 떨쳐내는 것. 후손들을 위한 유산으로 베놈이 그의 진짜 보스와 함께
물려주려고했던 것을.. 결국엔 베놈만이 성공합니다. 그리고 베놈의 의지는, 유산은 밀러를 통해,
코드네임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전해지죠.
그리고 악마를 떨쳐내는 모습을 베놈에게 보여준 한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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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과 같이 복수라는 악마대신 스스로의 희생을 택한 그녀.
정체불명의 컷씬하나로, 메탈 기어 솔리드란 길고 길었던 시리즈의 하나의 역사가
완전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Fob가 단순한 온라인 요소가 아닌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이 왜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장치이자, 왜 복수라는 악마를 극복해야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장치, 그래서 많고 많은 유저들이 복수라는 악마를 극복했을때, 베놈의 의지가
메탈기어 솔리드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전해질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이제 빌어먹을 해금방법만 알아내면 감동이 배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ㅡㅡ;;;....
그런 날이 올까요 ㅎㅎ 이렇게라도 봤다는데 의미를 두어야하는건지.. 영상이 있다는것
빼곤 모든게 정체불명이니 찝찝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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