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game.watch.impress.co.jp/docs/series/ffxivdiary/20140912_663237.html
【극 라무 토벌전】
풀파티(8인용) 컨텐츠
평균 아이템레벨 : 85이상
제한시간: 60분
(실프 마을에서 인사드립니다. 나이트 신화 바지와 이벤트 유카타의 오소로시한 조합을 봐주세요!)
이 여름, 조금도 절전(節電) 하지 않고 모험자를 공포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녀석이 있다.
그렇다. 숲의 현자 라무뉨(ラムウちゃま)이다.
메인스토리 중 "진 라무 토멸전" 을 경험해 그 어이없을 정도의 약함에 김빠진 사람이 많겠지만, 역시 극은 색달랐다.
스테이지에 들어가고 발등을 적시는 물을 본순간 "아, 이건 못이길 놈이다……"라고 직감할 수 있다.
물이 흐르는 장소에서 전기를 사용해오는게 아주 사람을 죽일 생각으로 가득하다.
대부분의 극만신은 한번 이겨면 그 다음은 서서히 안정적인 주회가 가능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작업 플레이가 되가지만, 현재의 극 라무는 그 원칙이 들어맞지 않는다.
몹헌트로 유저들의 장비레벨이 크게 상향되어 아이템 레벨 110의 플레이어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 라무 클리어률은 올해 행운의 별자리 1위에 걸릴 확률 정도라고 하면 여러분이 그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까?
필자도 너무 많이 감전되어 혈액 순환이 많이 좋아진 기분도 든다.
과연 숲의 심판자랄까, 어쨌든 아주 터프한 할아버지인데 전혀 이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전 "진 라무 토멸전"의 체험 보고서에서 타이탄이나 이프리트가 이공계라고 라무는 문과계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극 라무는 문과 계열이라기보다는, 칸사이 전기 보안 협회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압도적인 파워로 진다기보다는 기믹의 대처가 늦은 결과로 죽는 일이 많다.
라무 토벌전에서는 기믹 처리가 아주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하면 아마 이기지 않을까~ 싶은 비법같은 것을 모색해 봤다.
-구슬을…… 주운다. 일단 세개 정도.
우선은 전기 이야기를 하자. 라무는 전투 시작 후 30초마다 "썬더스톰"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의 캐스팅이 시작되면 필드위의 어딘가에 랜덤한 네곳과 메인탱커 이외의 플레이어 세명에게 전류같은
라인으로 장판이 표시되어 그곳을 향해 벼락이 떨어진다. 이 때 장판이 겹쳐 있으면 타격이 배로 늘어나므로
되도록 따로 따로 떨어진 곳에서 기술을 맞는다. 전류 라인이 표시될 때마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것은 극 라무 명물 풍경이다.
그런데 이때 절대로 주위의 물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는 안 된다.
"썬더스톰" 직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벼락의 전류가 수면 바깥쪽으로 퍼져 나가는
"컨덕티비티(전도율이라는 의미 같다)"라는 추가 효과가 발생한다.
멀리서 보고 있으면 그냥 예쁜 기술이지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이름 그대로 감전되어 비참한 신세가 된다.
"썬더스톰"이 발생하면 물에서 나온다" 가 살아남기 위한 최초의 주의점이다.
공격이 끝나면 필드에 "썬더스톰" 떨어진 장소에 네개의 전도물질 (통칭 : 구슬 이 출현한다.
이 구슬은 편리한 물건이지만, 사용법이 어렵다. 극 라무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슬 스킬"이 요구된다.
라무의 공격은 아프다. 특히 라무가 탱커를 향해 자주 사용하는 "쇼크 스트라이크"라는 기술은
아무런 버프도 없이 맞으면17000정도의 데미지를 받는 즉사기술이다.
그러나 구슬을 세개 주으면 "피뢰" 라는 버프가 붙어 "쇼크 스트라이크"의 타격을 3000 전후까지 줄여준다.
하지만, 신나서 구슬을 세개 이상 주워버리면 이번에는 "축전" 상태가 된다.
이른바 인간배터리이다. 이렇게 되면 "쇼크 스트라이크" 데미지와 동시에 HP 회복량까지
줄여주기 때문에 곤란하다. "축전"에는 3단계가 있으며, 3단계가 되면 회복량은 10분의 1정도까지 떨어진다.
힐러가 필사적으로 회복해도 좀처럼 HP가 회복되지 않고 힐러 MP가 바닥난다→ 죽는다! 라는 콤보가 보인다.
파티 편성을 탱커 둘로 짜는 경우에는 서브 탱커가 첫번째 "썬더스톰"에서 출현한 구슬을 세개 주워,
"피뢰" 상태가 되면 곧바로 스위칭한다. "피뢰"는 60초간 유효하므로
"썬더스톰" 이 두번 올때마다 한번씩 탱커가 구슬을 세개 먹고 메인탱커와 스위칭한다.
이 때 "이번에는 탱크가 구슬 줍습니다~", "구슬 주워 주세요~" 등의 매크로가 있으면
깜빡하고 구슬을 너무 많이 먹어버리거나 반대로 줍기 아깝다 정신으로 구슬을 지나치게 남겨버리는 일이 없어진다.
필자가 처음으로 극 라무 토벌전에 참가했을 때에는 천천히 구슬을 주워서
스위칭할 겨를도 없이 메인탱커가 죽고 말았다. 최초의 스위칭 전에는 메인 탱커에게
버프가 없기 때문에 전투 시작 직후에 오는 "쇼크 스트라이크"가 치명상이 된다.
"쇼크 스트라이크"가 오기 전에 가급적 빨리 구슬을 줍고 스위칭을 하는 것이 서브탱커의 최우선 임무이다.
"쇼크 스트라이크"는 범위 공격이기 때문에 구슬을 주워으로 돌아다니다 메인 탱커에게
다가가는 것도 위험하다. 자신이 메인 탱커일 때도 이 점에 미숙한 파티원들이 다가오면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 주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죽는 사람에 한해서
어떻게 하필 이 타이밍에 오냐, 싶은 절묘하게 도저히 못 피할 타이밍에 다가와서는
"쇼크 웨이브" 를 맞고 뻗어버리는 게 참 어려웠다. 메인 탱커 근처는 "고압 전류"라고 적힌
발전소 울타리 안 정도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
만약 파트너 탱커가 스위칭하기 전에 죽어 버렸다면, 일부러 구슬을 하나 더 주워 "축전 1"의 상태를 만듬으로서,
다소 회복력이 떨어지지만 "쇼크 웨이브" 타격이 줄인 채 60초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응용한 탱커 1 파티편성도 유행하고 있다. 이는 서브탱커의 포지션에 학자를 넣은 힐러 셋의 구성으로
자주 보이는 편성은 메인 탱커가 전사, 학자가 두명, 백마도사가 한명, DPS 네명의 편성이다.
탱커는 처음부터 구슬을 주워 "축전 3"의 상태를 만들어 뒤에는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한다.
당연히 회복력은 뚝 떨어지지만 힐러 셋이 필사적으로 회복하면서 공격에도 가담하는.
이 편성이 무척 편하고 승률이 높다는 소문이지만, 탱커로 참가해 본 바로는 필자로서는 이쪽이 더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티가 전멸하는 원인은 힐러가 "카오스 스트라이크" 해제를 깜빡하거나 탱커의 버프유지 실패로
좀처럼 회복이 안되서 탱커가 먼저 뻗어버리는 패턴이 대부분이므로, 탱커와 힐러에게는 꽤 기술이 요구되는 구성같기도 하다.
-저런 할아버지에게 매료되다니! (발그레)
여기서부터는 탱커 외의 DPS와 힐러의 이야기가 된다.
DPS와 힐러는사실 이번 싸움에서 이동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모두 구슬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
우선 이 구슬 말이지만, 방치해 둔 채 다음 썬더스톰을 맞으면, 방치해 둔구슬 수에
따라 데미지가 올라간다. 남는 구슬 없이는 1300전후의 데미지지만 두개를 방치하면 2000 이상이다.
그래서 DPS의 첫 임무는 남는 구슬을 모으는 것.
구슬은 한개 모으면 10초간 "도전"(導電) 이라는 버프가 붙는다. 두개까지는 특별히 좋은점도 나쁜점도 없어서,
필요없는 구슬은 DPS와 힐러가 싹싹 모은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모아서 탱크의 몫이 없어지고, 버프가 사라져 감전사가 되는 사태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 라무는 가장 멀리 있는 캐릭터와 메인탱커 외의 누군가로,
총 두명에게 랜덤으로 "카오스 스트라이크" 라는 공격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타겟에 마크가 뜬 몇 초후 "혼돈"디버프가 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이대로 내버려두면
30초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진 뒤, 이번에는 라무에게 "유혹"되어 다가가서는 범위 공격을 맞아 죽는다.
시리우스 대등대의 세이렌이라면 몰라도 할아버지에게 매료된다는 것에
무척 모욕감을 느끼기 때문인지 에오르제아의 모험자들에게는 매우 평판이 나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에스나, 생명활성법으로는해제할 수 없지만 일부러 "썬더스톰"을 맞춤으로서
제정신으로 되돌릴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위 사람들 모두가 이걸 신경 쓴 나머지
다같이 "썬더스톰"을 모아 버리면 이번에는 전투 불능적인 의미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그래서 DPS의 머리에 숫자마크를 매기고 우선 순위를 정해 둔다.
대개 라무의 뒤에 필드마크 "C"로 집합 장소가 정해지고, 카오스 스트라이크 징이 붙은 사람은
바로 "C"로 모여 "카오스 스트라이크" 해제를 기다린다. 그나저나 집합 장소는 왜 "C"일까?
색깔이 하얘서 잘 보이기 때문인지, "C" 라는 글자가 동그라미가 모이는 느낌이 들어서인가. 수수께끼이다.
구슬의 처리와 카오스 스트라이크 대처를 하면서 이윽고 HP가 65% 를 밑돌 무렵
라무가 점점 진심을 내는, 이른바 "심판 타임"이 찾아온다.
"지금부터 심판을 내린다.……명심해라!"라는 대사와함께 필드의 둘레를 따라 여섯 마리의
"그레이어 비터" 가 나타난다. 여기서 2분 이내에 그레이어 비터를 전부 쓰러뜨리지 않으면
"심판의 벼락"에서 전멸하지만 "심판의 벼락"을 기다릴 것 없도 여기서 전멸하는 일도 많다.
그레이어 비터는 물 속에 떠 있으므로, 근접 DPS는 물 속에서 싸운다. 그런 와중에도
"카오스 스트라이크"가 자신에게 올 수도 있다. 제한 시간 이내에 쓰러뜨리는 일에
필사적으로 집중하다 도망치지도 못하고 물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될 수 있다.
"카오스 스트라이크" 직후에는 반드시 "썬더스톰"이 오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썬더스톰"+"컨덕티비티" 를 맞고 승천한다.
그렇다고 이걸 눈치챈 사람이 당황해서 서둘러 해제하러 뛰어간다고 해도
결과는 그다지 바뀌지 않고 희생자만 증가할 뿐이기도 하다.
"썬더스톰"을 피하면서 그레이어 비터의 빨간색으로 범위가 표시되지 않는 공격도 피하고
"카오스 스트라이크"을 해제하고 2분 이내에그레이어 비터를 쓰러뜨리는 일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
필자가 참가한 파티인 "클리어 한사람 한정 주회 파티"에서도 "가볍게 가는2회Greed파티" 에서도
"심판의 벼락"을 넘어가지 못하고 해산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여기까지 고생해도 아직 라무뉨의 HP는 반 이상 남아 있다는 게 눈물이 난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카오스 스트라이크" 앞에"라이코 "라는 기술이가세한다.
이 공격은 두명을 전깃줄로 묶고 지속 데미지를 입힌다. 게다가 스킬을 사용하면
데미지를 입고 디버프도 생기므로,"라이코"에 묶인 상태에서 기술을 적극적으로 팍팍 쓰면 곧 죽는다.
이 "라이코"는 연결되는 두 사람중 한 명이 구슬을 세개 모음으로써 해제할 수 있다.
그렇다 여기서 다시 구슬이 활약하는 셈이다. 누가 구슬을 모을지는 사전에 정해 둔다.
카오스 스트라이크용으로 붙인 마크에서 숫자가 높은 사람이 줍는 패턴이 많은 것 같다.
이걸 미리 정해 놓지 않으면 둘이서 두개씩 모았다 전부 해제할 수 없었습니다 → 죽는다! 라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후반에 들어서자 라무도 점점 필사적으로 공격해오고 불호령이 떨어져온다.
기믹을 해제하고 회복하는 힐러의 솜씨를 보일 장면이다.
특히 HP가 30%를 자른 최종 페이즈에 들어가면 또 다시 그레이어 비터가, 이번에는 세마리가 나타난다.
이건 사람들이 쓰러뜨릴 수 없고, 오직 한결같이 1000안팎의 공격을감행한다.
그야말로"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라고 말하는 듯이 맹렬히 공격러쉬를 해온다.
"썬더스톰"도 오기 때문에 구슬도 잘 줍지 않으면 안 된다.
그야말로 카오스처럼 라무를 쓰러뜨리거나 자신들이 쓰러지느냐의 사투가 끝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중대한 소식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다.
여기까지 잘난 척 하면서 공략법을 써 봤지만, 사실 필자도 한번밖에 클리어 하지 못했습니다.
"뭐 임마?" 라고 눈썹을 찌푸린 분, 죄송합니다. 수십번 시험해봐도 이길 수 없습니다…….
극 타이탄 쇼크가 한층 식은 뒤 리바이어선은 비교적 패턴이 쉬웠기 때문에
솔직히 아주 극만신을 얕잡아 본 적도 있다. "떨어지지만 않으면 쉽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극라무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이프리트와 타이탄에 뒤지지 않고
극만신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강렬한 힘을 갖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잘나게 써놨지만 필자도 아직 한창 훈련 중이다.
리바이어선은 패치 직후부터 강렬하게 주회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순식간에 리바이어선 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늘었지만 라무 무기는 그리 흔하지 않은 게 역시 이 강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연재에서는,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으니 모두들 도전해보세요!" 라는 느낌을 만들어 왔지만
이번만큼은 "너무 어려우니 그냥 초월하는 힘을 기다리는 게 나을지도!" 라는 말밖에 못하겠다.
난이도의 레벨을 말해 주듯, 전에 패치된 2.35에서도 극 라무 콘텐츠 파인더로 들어가지 못하고
파티모집에서만 8명을 모아 가야만 하는 최고 난이도 콘텐츠 중의 하나라는평가다.
결국 라무를 포기하고 크리스탈 타워에서 노는 것은 철수가 아니라. 명예로운 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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