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루리웹

*주* 어그로를 끄는 글입니다.

검은사막 CBT파이널테스트를 하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게임이 너무 어려워? 게임이 너무 불친절해? 직관적이지 못해?

내가 봤을땐 완성도나 밸런스가 많이 높은 게임이구만

UI도 다 이유가 있는게 맞고, 편하고

무엇보다 자체 튜닝이 가능한데 웬 불만? 시도는 해봤니?

스쿠터 끌고 다니는놈 기껏 고급 승용차 태워줬더니

조작옵션이랑 스피드감 극복 못하는거랑 뭐가 달라?

아니, 통계적으로 글로 익히 들어서

요즘 게임 유저들이 인내심이 없다는건 알겠는데

와나 수박 겉핥기 종족들 완전 피부로 느껴지네.

그게 게임 유저의 절반 이상이라니

분명 하드코어한 게임이고, 쉽게 입문하지 못하는 게임이라는 점은 저도 동의하는데요.
무슨 초딩들이 게임을 하나? 성인게임 맞는데 바닥치는 근성은 어쩔?
게임 잘 못하는 내 친구도 익숙해지니까 재미있다하는구만
님들 때문에 국내 게임이 발전이 없고 맨날 돈지랄 게임만 나오는겨.
테스터 트롤? 아니면 공짜나 시승 좋아하는 김치족인가?
왜 내가 버릇처럼 난발하는 질문에 내 기력을 소모하면서 답해줘야하지?

겉핥기만 좋아하시는 유저들은, N모사의 블레슴가앤소드나 핥으시오.
RPG는 방랑하는 맛에 하는거지! 언제부터 닥사하고 렙업하는 개념으로 바뀌게됬는지...
아니, 순수 모험에 촛점을 맞춘 길드워2가 왜 국내에 출시 안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분명 시작하자마자 어디로 갈지 난감해 할테지... (그냥 꼴리는 대로 가시오)
원래 퀘스트 모험과 자동이동은 공존하면 안되는건데...
가라는데 가고, 오라는데 오는게 그게 RPG야? 그냥 다들 똑같은 지구의 렙업 닥사게임이지
소설읽어내리듯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하나하나 미지의 영역을 파해쳐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너의 롤(Role)과 나의 롤이 다르게 케릭을 키우고 스텟과 스킬트리 찍어보면서 게임을 달성하는것이 RPG인데,
왜들 그렇게 만화책 보던놈들이 와서 '난 그림 없으니 흥미를 못느낀다'고 말하는지...
다들 알잖아? 캐리 한다고 시작부터 킬딸에 목메면 트롤돼. 인내를 갖고 묵묵히 경치 쌓고 기본 CS를 챙겨야지..

인벤이 너무 작어?
넌 하나는 보고 둘은 안봐?
그럼 너의 그 작은 인벤 아래로 막혀있는 무수한 네모칸들은 뭐지?

말이 안잡혀?
너 성장기때 폭행몬스터 안해봤어?
피카쮸가 쉽게 잡히디? 존나 쥐어패서 딸피 만들고 몬스터볼 몇개 던져야 하자나

생산이나 채집이 오래걸려서 답답해?
아니, 그럼 초보가 존나 달인처럼 채집하면 그게 말이 돼?
하긴 애들이 산 꼭대기는 커녕 중턱도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무슨 산아래 경치를 논하겠어.

낚시하는데 여러모로 답답해?
부둣가를 벗어나고 싶어?
어디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이 거친 망망대해로 나가겠다고!

무역이 자꾸 적자만 나?
원래 모든 거부들이 다 너같은 바닥에서 시작했어
조금씩 이익 보는 구멍을 찾다보면, 어느새 돈의 흐름이 보이는거야

말해도 알랑가몰라
내할말은 다했다.
그리고 미안하다. 한마디가 장문이 되어버려서.






PS 이건 순수히 개인 취향인데, 미탐험지역은 아얘 자동이동이나 방향 관련 툴팁 없애고 더 하드코어하게 만들면 좋겠다.
늬들이 'ㅅㅂ 여기는 어디? 난 누구? 쟤는 뭐지? 졸라 쎄보여'를 극복하는 스릴을 알아?
난폭함 타이틀 달고있는 몹이 존나 달려와서 때리는데, 아놔 V 스킬 쓰면서 딸피로 구사일생 하는 잼

내 불만은 무역 관련맵이랑 일반맵이랑 분리하고 일꾼 관리랑 투자 생산 UI가 목록으로 한눈에 볼수 있는 관리창도 있으면 좋겠다. 그뿐.
공헌도 많아지니까 어떤 일꾼이 놀고 있는지 뭐를 어디에 투자했는지 기억이 안나서말이지.. 없어도 문제될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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