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 제 추측을 풀어놓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고대 - 위대한 자들의 싸움
외계에서 천계의 딸 이브리에타스가 지상에 내려와 이 지역을 근거지로 하던 아미그달라와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야수계와 권속계 위대한 자들의 첫 충돌은 아니었을지 모르나, 야남 지역에서 벌어지는 두 계열의 위대한
자들의 싸움의 시작이었던 듯 합니다.
아미그달라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야수를 만들어 이 야수들을 자신의 전력으로 하여 이브리에타스에게 맞섭니다.
아미그달라의 피에서 태어난 야수들은 위대한 자들 못지 않은 힘을 가지고 있었고, 아미그달라는 이 강대한 야수들을
다루기 위해 안전장치를 겸해서 벌레를 심습니다.
벌레가 심겨진 야수들은 아미그달라의 의도에 따라 이브리에타스에게 맞섰고, 결국 이브리에타스는
싸움에 패하여 갈기갈기 찢겨 흔적인 달팽이들만이 남게 됩니다.
싸움에 이긴 아미그달라에게도 이 강대한 야수들은 위협이 될만했습니다. 그래서 아미그달라는 이
야수들을 다시한번 피로 녹여내어 인간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인간이 탄생하였으나 이들에게는 여전히
야수의 피와 벌레가 남아있었고, 이는 먼 훗날에 커다란 재앙이 됩니다.
투메르-로랑 시대
다른 위대한 자들이 그랬듯이, 아미그달라에게도 번식은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아미그달라는
인간들을 위대한 자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존재로 다시 조정하여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켰고,
이들이 바로 투메르인들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실패가 발생하여 지상에 남아있던
로랑의 인간들에게 야수의 병이 발병하였고, 이렇게 탄생한 야수들은 아미그달라의 통제에서
벗어난 듯 합니다.
지하에 세워진 투메르 왕국에서 잠을 자며 정기적으로 투메르의 여왕과 피의 의식(결혼)을 나눠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던 아미그달라에게 이 야수들은 걸리적거리는 존재였고, 이들을 막기 위해
파수꾼을 만들어냅니다. 야수들의 약점이었던 불을 다루는 이들은 왕국을 침입해오는 야수들을
격퇴하였고, 아미그달라는 안정적으로 번식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파수꾼들은 후에 생겨날
사냥꾼들의 전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메르인들은 계속 아미그달라를 섬기는 것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고, 자신들만의 왕을
가지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투메르의 여왕 야남은 꿈을 통해 붉은 위대한 자를 불러내어 그의
아이를 가지고, 이 위대한 자의 아이를 투메르인들의 왕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아미그달라는 격노하였고, 피의 의식인 결혼을 깨뜨린 투메르인 전체에게 벌레를 이용한
뱀의 저주를 내립니다. 투메르인들은 이 저주에 괴로워하였으나, 이것은 그들의 고난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고대의 무덤을 탐구하던 비르겐워스
한편 지상의 로랑은 멸망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 야남이라는 도시가 세워집니다. 이 이름은 투메르 왕국의
여왕의 이름이 어떤 경로로든 지상으로 흘러나가 도시 이름으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야남에 위치했던
대학, 비르겐워스의 학자들은 고대의 무덤(투메르 왕국)을 발견하였고 이 곳에서 자신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존재와 신비를 만나게 됩니다.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미쳐버리게 만들 정도의 존재를 접한 학자들에겐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강했습니다.
그들은 이 발광증상을 억제하는 데 자신들의 피를 정제한 진정제가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사용해 연구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피 속에 숨어있던 야수를 깨우는 행위기도 했습니다.
진정제의 투여로 인해 야수로 변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 미쳐날뛰는 야수들에 사상자도 발생하고
맙니다. 때문에 학자들 내부에서 이 야수들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선두에는 비르겐워스의
교수 게르만이 있었습니다.
한편, 위대한 자와 맺어져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투메르인의 피에 주목한 학자도 있었습니다. 이 학자는
아미그달라와 투메르인에 대한 연구로 이 금지된 피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이 피에는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학자는 투메르인의 여왕 야남의 피를 얻어내었고, 이 피를 가지고
카인허스트로 몸을 숨깁니다. 이 학자의 이름은 애나리스였다고 합니다.
치유교단의 탄생
투메르의 지하무덤에서 위대한 자의 신비와 접한 윌럼과 그의 제자들은 오래된 피를 연구하였고,
그 중에서 두각을 보이는 자가 있었습니다. 로렌스라는 이름의 이 젊은 학자는 이 오래된 피에서
인간의 야수의 병을 극복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 위대한 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과 함께 비르겐워스를 떠나 야남으로 돌아옵니다. 이들 중에는 게르만과 그의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로렌스는 지하무덤의 연구를 통해 과거 투메르인들이 시행했던 꿈의 위대한 자와 계약하는 법을 알았고,
치유교단의 설립과 야수 퇴치를 위해 게르만과 함께 위대한 자를 불러냅니다.
이름없는 달의 존재, '창백한 피'
꿈의 위대한 자를 불러내는 의식은 성공하여, 로렌스들은 이 존재와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 위대한 자는 다른 위대한 자들처럼 연체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특이하게도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었고, 창백한 백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더욱 특이하게도 이 위대한
자는 인간에게 친화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로렌스는 이 이름없는 위대한 자, 창백한 피와 계약하여 그 꿈의 호스트가 되었고(계약에 따라
로렌스는 아이를 원하는 창백한 피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게르만은 이 꿈을
근거지로 하여 최초의 사냥꾼이 됩니다. 게르만을 따라 그의 제자들도 사냥꾼이 되었고, 이들은
최초의 사냥꾼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성 사냥꾼도 있었고, 그녀는 이름 없는 창백한 피에게 플로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이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2부, '마리아와 코스, 사냥꾼'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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