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성 글입니다
아래는 새벽에 올렸던 프롤로그를 설명해주는 글로, 약간 다듬긴 했는데 전체적인 부분은 변함이 없으니 읽으셨던 분은 뛰어넘으셔도 무방
참고한 글 :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tail/read?articleId=7921339&bbsId=G001
먼 옛날, 현재의 인간보다 뛰어난 투메르라는 고대 종족이 존재했고, 이 종족의 수장인 야남은 도시 지하에 유적을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위에 여왕의 이름을 본딴 도시, 야남이 세워졌으며
야남 학자들의 거주처인 비르겐워스는 이 밑에 투메르를 비롯한 지하 유적이 여럿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봉인되어있었기에 쉽사리 다가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으나, 성배를 통해 투메르의 유적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투메르 유적의 탐사를 속행하던 도중, 이형의 물체와 위대한 자, 거미 롬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르겐워스의 학자들은 달의 힘을 빌어 위대한 자를 호수에 가둬놓고 위대한 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위대한 자의 지식은 아는 것 만으로도 미쳐버릴 정도로 강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연구 도중 수많은 학자들이 정신을 놔버리는 부작용을 동반했습니다.
이후 위대한 자의 피를 수혈하는 것으로 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어느정도 구제책이 생기긴 했는데, 이미 미친 자에겐 효용이 없었고..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학자들이 피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으니
이들은 피의 가치에 대해 역설하며 비르겐워스의 학장인 윌럼에게 피를 사용해 연구할 것을 요청했으나
매번 돌아오는 것은 "우리는 오래된 피를 사용할만한 능력이 되지 못한다" 라는 거절 뿐.
결국 로렌스와 학자들은 윌럼으로부터 독립, 훗날 피의 목회로 일컫는 치유 교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정말 이름 그대로 의료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질은 피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이들의 모임.
정확히는 치유교단, 그중에서도 꿈으로 위대한 자와 접견하며, 위대한 자를 만들고자했던 멘시스 학파와
이즈의 대성배를 통해 이브리에타스와 조우하고, 우주와 교신하고자 했던 성가대로 갈리지만 이들이 연구에 미쳐있다는 사실엔 다름이 없었습니다.
멘시스는 야하굴에서 납치로 실험재료를 조달했고, 성가대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이용했으며, 이들의 무분별한 실험으로 숲 하나가 망해버리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들은 피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대중화를 꾀해, 야남이 피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었는데
이 대중화는 상당히 잘 먹혀들어, 시민들이 피를 거리낌 없이 거래하고, 마시게 됨으로서 치유교단에게 치유받지 않은 이들까지 포함해
모든 야남 시민에게 아무도 모르는 새에 위대한 자의 피가 퍼져버려 야수병의 창궐과 사냥의 밤의 토대를 닦습니다.
인간의 피에 위대한 자의 피가 섞이면 내면에 잠들어있던 흉측한 것ㅋㅋ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잠복기를 가지다가 특수한 조건을 충족시키면 야수로 만들어버리는 이 질병을 사람들은 야수의 병이라고 칭했습니다.
야수병의 발병은 치유 교단조차 피해갈 수 없었던 부분으로, 위대한 자의 피를 더욱 많이 내포한 야남의 성직자는 가장 무서운 야수가 되어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이전부터 야수병을 관리해오던 자들이 있어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으나 해결은 불가능했고, 사람이 가장 많았던 구시가지를 시작으로
야남 각지에서 야수화와 그로인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여, 종국에는 치유 교단 뿐만이 아닌 게르만을 필두로 내세운 시민 무리도 참전하게 됩니다.
야수병이 창궐한 시점에서 비단 치유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입니다.
치유 교단과 뜻이 일치한 이 집단은, 지금은 버려진 구공방을 거처로 삼고 야수 사냥에 나서게 되며
몇 년에 걸친 사냥의 과정에서 게르만이 달의 존재의 아이를 죽여버리고 말아 달의 존재의 등장을 초래합니다.
달에는 신비로운 힘이 깃들어있는데, 달의 존재는 그러한 달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위대한 자 였고
그런 힘 때문에 단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인간과 야수의 경계를 위협해 많은 이들을 야수로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달의 존재는 다른 위대한 자들이 아이를 얻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리하여, 자신의 아이를 죽인 게르만을 수족으로 하여금, 이와 비슷한 족속들을 양성해 다른 위대한 자들이 아이를 가지는 것을 방해하는 묘안을 고안해냅니다.
게르만을 길잡이로 삼아 힘을 기르게 하며, 자신과의 계약을 통해 야수화를 방지함과 동시에 사냥꾼의 꿈에 묶어 죽어도 죽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야남에서는 사냥을 전문적으로 다니는 이들을 묶어 사냥꾼이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일련의 과정에서 서약을 져버리고 이탈하는 사냥꾼들이 나오기도 했으나, 별로 상관은 없는 얘기.
한편, 시간이 꽤 지나 멘시스 학파는 육각형 투구를 이용하여 악몽의 공간에 진입해 위대한 자와 조우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학파의 우두머리로 위대한 자가 자리매김 하게 되었는데, 이 위대한 자 역시 아이를 원하는 것은 똑같았습니다.
수족들은 위대한 자를 위해 투메르 일의 대성배 안쪽의 여왕 야남으로부터 위대한 자의 아이인 메르고를 축출해 위대한 자에게 바쳤으며
그 댓가로 위대한 자의 비호를 등에 업은 이들은, 비르겐워스의 롬을 수면에 봉인 시켰을 때와 비슷한 방법으로 아미그달라를 악몽에 가두고
이후 위대한 자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와중, 스토리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잊혀진 자가 있었으니 바로 윌럼.
달의 존재의 힘, 즉 붉은 달의 강림을 걱정한 윌럼은 수면에 갇힌 위대한 자의 힘을 통해 새로운 의식을 치룸으로서 미리 예방을 해놓습니다.
내용은 대충 달의 존재야 꺼져줘 비슷한 걸로 해서 붉은 달이 뜨면 수면에 비친 달이 가려버리는데, 이 때 수면에 비친 달의 세계와 붉은 달의 세계로 갈라지는 형식.
그렇게 달의존재와 게르만 vs 메르고의 유모와 멘시스, 중재자 윌럼의 삼파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차례의 사냥의 밤이 지나
이방에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야남을 찾아온 병자 (이하 사냥꾼) 한 명이 사냥꾼의 꿈에 들어섭니다.
* 여기서부터 새 글
이 사냥꾼이 가장 먼저 향한곳은 야남 시민이 조언해준 대성당이었습니다.
대교 위에서 성직자 야수, 오에돈 지하무덤에서 개스코인 신부와의 전투를 거쳐 대성당에 도착. 안에 있던 것은 교구장 아멜리아였습니다.
사냥꾼은 기도문을 읊고있는 그녀와 대화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갑작스러운 야수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죽여버리고 마는데
이는 달의 존재의 개입, 사냥꾼이 사냥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낸 것으로, 바깥으로 나오면 저녁이 지나 사냥의 밤이 되어있습니다.
이후 비르겐워스의 출입을 막고있는 노답 삼형제를 죽이고, 롬을 죽이려 망월대에 섰을 때도 윌럼의 시체를 조종해 롬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사실 사냥꾼에게 거미 롬을 죽일만한 명분은 없었지만, 거미 롬을 통해 걸려있던 달빛의 의식이 문제였습니다.
끝나지 않는 사냥의 밤을 끝내고 사람들을 되돌리기 위해선 광인들의 의식을 막고 악몽을 부술 필요가 있는데
윌럼의 의식에 의해 붉은 달의 세계와 수면에 비친 달의 세계로 갈린 상태니 만날 수 있을리가 만무.
거미 롬을 죽여 의식을 깨자, 숨겨져 있던 붉은 달이 드러나 붉은 달의 세계 속 악몽 어딘가에 있는 아이를 찾아 헤매는 여왕 야남의 환영을 지나
붉은 달이 뜬 야하굴로 들어가는 통로가 열리지만 이는 멘시스 학파의 의식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붉은 달은 멘시스 학파가 붉은 달의 힘을 통해 인조 위대한 자를 탄생시키려는 목적으로 강림시켜
의식의 영향권 안에 있던 시민들을 전부 제물로 만들어 완전히 강림한 붉은 달 속에서 다시 태어난 자로 재탄생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별 볼일 없는 보스로는 순위권을 다투는 허약함을 보여줘 등장 1트 3분만에 사라지는 기적을 행사하였고
사냥꾼은 뒤의 건물 안 육각형 모자를 쓴 난쟁이에게 흡수되어 악몽속에서 표류중인 교실동을 거쳐 멘시스의 악몽에 도착합니다.
멘시스의 악몽은 멘시스 학파의 염원과 노력의 결정체. 악몽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자와 만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공간이며
사냥꾼은 악몽 속을 거닐던 도중 악몽을 만들어낸 주역, 미콜라시와 조우하지만 얘도 밥보스라 다시 태어난 자와 똑같은 기적을 행사합니다.
여러 난관을 거쳐 메르고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메르고를 지키는 유모가 있었.. 는데 패턴 버그로 인해 가볍게 돌파해 악몽을 끝마칩니다.
악몽을 끝낸 사냥꾼이 사냥꾼의 꿈으로 돌아가자 공방은 불타고 있으며, 인형이 게르만이 거목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1) 일어날래 엔딩
메르고의 아이를 죽이고 악몽, 사냥의 밤을 끝낸다는 당초의 목적을 완수했으니 더이상 꿈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었고
게르만에게 목숨을 맡겨 서약을 끊음으로서 현실의 야남으로 돌아와 아침을 맞이합니다.
2) 계속있을래 엔딩
사냥의 밤은 끝냈지만 여기 있고 말고는 주인공 마음이었습니다.
허나 이는 사냥꾼 일을 계속 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으며, 명분없는 사냥을 지속하는 만큼 피에 취하게 될 것이 분명한 일.
이전까지는 달의 존재에게 구속되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신세였으나
메르고를 죽여 악몽으로부터 해방된 게르만이 직접나서 주인공을 처리하려 들지만 노역이라 그런지 역관광을 쳐맞고 되려 죽어버립니다.
근데 죽이고 나니까 달의 존재가 나타나서 꿀꺽
욕심이 과했던 탓에 인형이 끌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제 2의 게르만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 직접 계약이 아닌 간접 계약이라 자의적으로 계약을 끊을 수 있는 다른 사냥꾼들과는 달리
직접 계약을 맺은 게르만은 언제언제까지 노동한다는 내용을 달고있었거나 그런 조건이 채워져있었을 것으로 예상됨. 이하 근거 세개
1) 악몽의 아이를 죽인 후에는 게르만이 움직임
2) 그렇게 끈덕지게 부활하다가 부활도 못함 (서.약.파.괘)
3) 주인공이 달의존재에게 흡수된 직후 휠체어를 타고 나타남
3) 오징어 엔딩
사냥의 밤은 끝냈지만 여기 있고 말고는 주인공 마음이었습니다.
허나 이는 사냥꾼 일을 계속 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으며, 명분없는 사냥을 지속하는 만큼 피에 취하게 될 것이 분명한 일.
이전까지는 달의 존재에게 구속되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신세였으나
메르고를 죽여 악몽으로부터 해방된 게르만이 직접나서 주인공을 처리하려 들지만 노역이라 그런지 역관광을 쳐맞고 되려 죽어버립니다.
근데 죽이고 나니까 달의 존재가 나타나서 꿀꺽... 하려하나 탯줄을 세개나 쳐먹고 내면의 눈이 징그러울 정도로 생겨
위대한 자와 대등한 위치에 놓인 사냥꾼은 괘씸한 달의 존재를 벌하고 자신이 위대한 자로 재탄생합니다.
2주간의 대장정에 걸친 스토리 탐구 리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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